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09 : 선생님께서 질문 가급적 대답 것 중요


선생님께서 하시는 질문에 가급적 큰 소리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샘님이 물어보시면 되도록 큰소리로 얘기해야 한다

→ 길잡이가 물어보면 그저 큰소리로 말해야 한다

《박철범의 하루 공부법》(박철범, 다산에듀, 2009) 40쪽


잘 배우고 싶다면 듣거나 보기만 하기보다는, 샘님이 물어볼 적에 크게 말을 해보면 됩니다. 잘 모르겠기에 작게 대꾸를 할 적에는 스스로 잊거나 잃기 쉬워요. 맞든 틀리든 시원하고 씩씩하게 말을 해보면서 제대로 짚으면서 배우게 마련입니다. 크게 말하기에 틀린 곳을 제대로 바라보고, 크게 말하니까 맞은 곳을 바르게 마주합니다. ㅍㄹㄴ


선생님(先生-) : 1. ‘선생’을 높여 이르는 말 2. 나이가 어지간히 든 사람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

질문(質問) : 모르거나 의심나는 점을 물음

가급적(可及的) : 1. 할 수 있는 것. 또는 형편이 닿는 것 2. 할 수 있는 대로. 또는 형편이 닿는 대로

대답(對答) : 1. 부르는 말에 응하여 어떤 말을 함 2. 상대가 묻거나 요구하는 것에 대하여 해답이나 제 뜻을 말함 3. 어떤 문제나 현상을 해명하거나 해결하는 방안

중요하다(重要-) : 귀중하고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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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10 : 점 -ㄴ 흠


허술하다는 점도 큰 흠이 되지 않는다고

→ 허술하더라도 그리 흉이 아니라고

→ 허술하더라도 썩 모자라지 않다고

《충청의 말들》(나연만, 유유, 2024) 15쪽


‘크게’ ‘흠(欠)’이 아니라 할 적에는 “그리 흉이 아니”라는 뜻이고, “썩 모자라지 않”으며 “그리 안 나쁘다”는 뜻입니다. 조금 허술할 수 있어도 곪거나 다치거나 썩거나 고약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ㅍㄹㄴ


점(點) : 5. 여러 속성 가운데 어느 부분이나 요소

흠(欠) : 1. 어떤 물건의 이지러지거나 깨어지거나 상한 자국 2. 어떤 사물의 모자라거나 잘못된 부분 ≒ 자하(疵瑕) 3. 사람의 성격이나 언행에 나타나는 부족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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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11 : 중년 남자 세상 아내와의 신혼 회상 있


중년 남자 고경철 씨가 이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신혼을 회상하고 있다

→ 고경철 아저씨가 이승을 떠난 곁님과 풋풋하던 날을 떠올린다

→ 고경철 씨가 이승을 떠난 곁님과 처음 살던 나날을 되새긴다

《충청의 말들》(나연만, 유유, 2024) 101쪽


일본스런 말씨인 ‘중년남자·중년남성’입니다. 우리는 ‘아저씨·아재’라는 낱말을 씁니다. 또는 수수하게 “아무개 씨”라고만 합니다. 곁에 있는 사람은 ‘곁지기·곁님’이거나 ‘짝·짝지·짝꿍’입니다. 풋풋하게 살던 지난날을 헤아리고, 새로 살림을 차리던 어제를 떠올립니다. ㅍㄹㄴ


중년(中年) : 1. 마흔 살 안팎의 나이. 또는 그 나이의 사람. 청년과 노년의 중간을 이르며, 때로 50대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 중신 2. 사람의 일생에서 중기, 곧 장년·중년의 시절을 이르는 말

남자(男子) : 1. 남성으로 태어난 사람 ≒ 남 2. 사내다운 사내 3. 한 여자의 남편이나 애인을 이르는 말

세상(世上) :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3.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 4. 절, 수도원, 감옥 따위에서 바깥 사회를 이르는 말 5. = 세상인심 6. ‘지상’을 천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7. ‘비할 바 없이’,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말 8. ‘도무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신혼(新婚) : 갓 결혼함. 또는 새로 결혼함

회상(回想) : 1.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2. [심리] 한 번 경험하고 난 사물을 나중에 다시 재생하는 일 ≒ 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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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 요지ようじ



요지(<일>yoji[楊枝]) : → 이쑤시개

ようじ(楊枝·楊子) : 1. 이쑤시개 2. 나무 끝을 두들겨 술처럼 만든 칫솔


 요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 이쑤시개를 써야 한다

 식사 후에는 항상 요지로 → 밥을 먹고서 늘 쑤시개로


  일본말 ‘ようじ’는 일본이 이 땅을 집어삼키던 무렵에 퍼졌고, 1945년 뒤에도 적잖은 분이 이 말씨를 떨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지’가 일본말 아닌 사투리나 시골말인 줄 잘못 여기는 뜬금없는 분이 꽤 많습니다. 우리말은 ‘이쑤시개’나 ‘쑤시개’입니다. ㅍㄹㄴ



검색을 해 보니 요지로 살을 꺼내 먹어야

→ 찾아보니 이쑤시개로 살을 꺼내 먹어야

→ 살펴보니 쑤시개로 살을 꺼내 먹어야

《충청의 말들》(나연만, 유유, 2024) 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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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집단자살



 집단자살로 최후를 맞이하다 → 죽음바다로 끝을 맞이하다

 그들은 집단자살을 종용했다 → 그들은 같이죽으라고 떼밀었다


집단자살 : x

집단(集團) : 여럿이 모여 이룬 모임

자살(自殺) : 스스로 자기의 목숨을 끊음 ≒ 변사·자재·자진·자폐·자해



  여럿이서 나란히 죽는 일을 가리킬 적에는 ‘같이죽다·함께죽다·나란죽음·무리죽음’이나 ‘떼죽음·떼죽음바다·떼죽음수렁’으로 나타낼 만합니다. ‘떼죽음판·떼죽음나라·떼죽음물결·떼죽음너울’이나 ‘죽음바다·죽음수렁·죽음판·죽음나라·죽음물결·죽음너울’로 나타낼 수 있어요. ‘죽임길·죽임질·죽임짓’이나 ‘피비린내·피바다·피무덤·피밭·피투성이’로 나타내어도 됩니다. ㅍㄹㄴ



표현은 좀 별로지만, 소위 집단자살이라는 것이지

→ 말은 좀 그렇지만, 이른바 같이죽음이지

→ 말은 좀 아쉽지만, 일테면 떼죽음이지

《우리들은 모두 *어 있다 2》(킨다이치 렌주로/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25)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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