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평화의


 평화의 사상을 전파하다 → 아름빛을 펴다 / 꽃넋을 펼치다

 평화의 노래를 제창하여 → 빛노래를 불러 / 들꽃노래를 불러

 평화의 공간을 구성한다 → 온터를 이룬다 / 들꽃터를 짠다 


  ‘평화(平和)’는 “1. 평온하고 화목함 2.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평화 + -의’ 얼개라면 ‘-의’를 털면서 ‘가만히·가라앉다·갈앉다’나 ‘감은눈·감은빛·감은넋·감은얼’이나 ‘같이살다·같이사랑·함께살다·함께사랑’으로 손볼 만합니다. ‘걱정없다·근심없다·싸움놓기·싸움을 버리다·총놓기·총버림·총칼을 놓다’나 ‘고요·고요길·고요넋·고요빛·고즈넉하다·소리없다·잔잔하다·조용하다’로 손보고, ‘곱다·구순하다·모나지 않다·무지개살림·차분하다·호젓하다·홀가분하다’나 ‘어깨동무·어깨겯기·어깨사이·어깨살림·어깨사랑·어깨길·손잡다’로 손보며, ‘기쁨누리·어화둥둥·잘살다·잘 있다·한살림·함살림’으로 손봅니다. ‘꽁냥거리다·쉬엄쉬엄·아무 일 없다·오붓하다·오순도순’이나 ‘꽃길·꽃나라·꽃누리·꽃날·꽃나날·꽃마을·꽃고을·꽃골·꽃고장’이나 ‘꽃넋·꽃숨·꽃숨결·꽃철·꽃사랑·꽃살림·꽃살이·꽃삶·꽃하나’로 손볼 수 있고, ‘빛길·빛날·신바람길·아름길·아름꽃·아름빛·아름누리·아름나라’나 ‘아름답다·아름날·아름마을·아름사랑·아름살림·아름하나’로 손보아도 돼요. ‘나너없다·나너없이·나너하나·나너사랑·나너우리·너나우리·나우누리’나 ‘너나없다·너나없이·너나하나·너나사랑·너나우리’나 ‘너르다·너른·넉넉하다·느긋하다·싹싹하다·아늑하다’로 손볼 만하고, ‘넘나들다·마음날개·마음나래·참고요·참길·참꽃·참넋·참되다’나 ‘참사랑·참살림·참빛·참하다’으로 손보며, ‘도란도란·도란살림·도란마음·도란사랑·도탑다·두텁다’나 ‘사랑·사랑짓기·사근사근·사람답다·사이좋다·살갑다’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서로돕기·서로믿기·맨몸·맨손·맨주먹’이나 ‘들꽃나라·들꽃누리·들꽃마당·들꽃판’이나 ‘들넋·들꽃넋·들풀넋·들빛넋·들꽃하나·들빛하나·들풀하나·들빛’이나 ‘숲누리·숲나라·숲넋·숲빛넋·숲꽃넋·숲하나·숲빛하나·숲꽃하나·숲두레’으로 손보고, ‘푸른넋·푸른하나·풀빛하나·풀꽃하나·풀꽃나라·풀꽃누리·풀꽃마당’이나 ‘풀넋·풀꽃넋·풀빛넋’으로 손보지요. ‘따뜻하다·따사롭다·다사롭다·다솜·다솜빛·다솜길·다솜꽃’이나 ‘따스하다·따습다·따사하다·포근하다·포근누리·포근길’이나 ‘바로서다·바로세우다·바르다’로 손보아도 되고, ‘온길·온꽃·온빛·온살림·온숲’이나 ‘좋다·좋은날·즐겁다’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평화의 부재를 의미한다

→ 아름답지 않다는 뜻이다

→ 참하지 않다는 얘기이다

→ 따뜻하지 않다는 소리다

《헬렌 니어링의 지혜의 말들》(헬렌 니어링/권도희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 245쪽


일상적으로 평화라는 말은 무성한데 현실적으로 평화의 삶은 있지 않습니다

→ 잔잔하다는 말은 흔히 쓰는데 막상 이 삶은 잔잔하지 않습니다

→ 도란도란이란 말은 늘 쓰는데 우리 삶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 한살림이란 말은 쉽게 쓰는데 어깨동무하는 삶은 안 보입니다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도법, 불광출판사, 2008) 81쪽


평화의 계피 스프레이

→ 사근사근 맵가루 훅

→ 따뜻이 매운가루 뿌림

《오늘도 핸드메이드! 3》(소영, 비아북, 2017) 16쪽


전쟁의 희생자를 기리는 평화의 전당을 짓고 싶었습니다

→ 불바다 죽음을 기리는 나눔터를 짓고 싶었습니다

→ 불굿에 죽은 넋을 기리는 쉼터를 짓고 싶었습니다

《달팽이》(에밀리 휴즈/윤지원 옮김, 지양어린이, 202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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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유체 幼體


 모체 내에 있는 유체(幼體) → 배내에 있는 아기

 유체(幼體)의 성장 단계에 따라서 → 꼬물이 자람결에 따라서


  따로 낱말책에는 없는 ‘유체(幼體)’는 일본말이지 싶습니다. ‘꼬물이·모이’나 ‘새끼·아기’로 고쳐씁니다. ‘어리다·작다·작은것·작다리’나 ‘자그맣다·자그마하다·작달막하다’로 고쳐써요. ‘조그맣다·조그마하다·쪼그맣다’나 ‘쪼그마하다·쪼꼬미·짜리몽땅’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유체’를 여덟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유체(有體) : 형체가 있음. 또는 그런 물체

유체(乳滯) : [한의] 어린아이가 젖에 체하여 생기는 병증 ≒ 유적

유체(流涕) : 눈물을 흘림. 또는 그 눈물 ≒ 유루

유체(流滯) : 흐름과 막힘

유체(流體) : [물리] 기체와 액체를 아울러 이르는 말 ≒ 동체, 유동체

유체(留滯) :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음

유체(遺體) : 1. 부모가 남겨 준 몸이라는 뜻으로, 자기의 몸을 이르는 말

유체(濡滯) : 막히고 걸림



유체를 기를 때라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스프레이로 벽면에 물을 뿌려 주는 게 좋습니다

→ 새끼를 기를 때라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물뿜개로 담에 물을 뿌립니다

→ 꼬물이를 기른다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담에 물방울을 작게 뿌려 줍니다

《거미가 궁금해》(이영보, 자연과생태, 2018) 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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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프레이spray



스프레이(spray) : 머리를 원하는 모양으로 고정하는 데 쓰는 미용 재료

spray : 1. 물보라, 비말 2. 스프레이, 분무 3. 분무기, 스프레이 4. (분무기 등으로) 뿌리기

スプレ-(spray) : 1. 스프레이 2. 액체 분무(기)

분무기(噴霧器) : 1. 물이나 약품 따위를 안개처럼 뿜어내는 도구. ‘뿜개’로 순화 ≒ 뿜이개



우리 낱말책에 나오는 ‘스프레이’는 머리카락을 굳힐 때에 쓴다고 하는군요. 영어 낱말책을 살피면 “2. 스프레이, 분무 3. 분무기, 스프레이”처럼 풀이하는데, 다시 우리 낱말책에서 ‘분무기’를 찾으면 ‘뿜개’로 고쳐쓰라고 나오는군요. 이래저래 본다면, ‘물보라·보라’나 ‘뿜개·물뿜개·뿜이개·뿜뿜’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뿜다·뿌리다·끼얹다’나 ‘흩뿌리다·흩어뿌리다’로 고쳐써요. ‘칙칙·칙칙이’나 ‘머리굳히개·머리굳힘이’로도 고쳐씁니다. ㅍㄹㄴ



유체를 기를 때라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스프레이로 벽면에 물을 뿌려 주는 게 좋습니다

→ 새끼를 기를 때라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물뿜개로 담에 물을 뿌립니다

→ 꼬물이를 기른다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담에 물방울을 작게 뿌려 줍니다

《거미가 궁금해》(이영보, 자연과생태, 2018) 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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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셔터shutter



셔터(shutter) : 1. [연영] 사진기에서, 필름에 적당한 양의 빛을 비추기 위하여 렌즈의 뚜껑을 재빨리 여닫는 장치 2. 폭이 좁은 철판을 발[簾] 모양으로 연결하여 감아올리거나 내릴 수 있도록 한 문. 주로 방범을 목적으로 하여 출입구나 창문에 설치한다. ‘여닫개’로 순화

shutter : 1. 덧문, 셔터 2. (카메라의) 셔터

シャッタ-(shutter) : 1. 셔터 2. 문 앞에 내리는 철제 덧문 3. 카메라렌즈의 뚜껑을 재빨리 여닫는 장치



영어 ‘shutter’는 ‘덧닫이’나 ‘여닫개’를 가리키기도 하고, 찰칵 하고 누르는 ‘단추’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누름쇠’라 할 수 있고, ‘찰칵·찰칵찰칵·찰카닥·찰카닥찰카닥·철컥·철컥철컥·철커덕·철커덕철커덕’이라는 말로 풀어낼 수 있어요. ㅍㄹㄴ



무거운 리어카를 보고 셔터를 누른 거지요

→ 무거운 손수레를 보고 단추를 눌렀지요

→ 무거운 손수레를 보고 찰칵 눌렀지요

《뭘 그렇게 찍으세요》(강무지, 우리교육, 2006) 15쪽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를 만나면 난 눈을 깜빡이듯 셔터를 누른다

→ 찍고 싶은 모습을 만나면 난 눈을 깜빡이듯 단추를 누른다

→ 찍고 싶은 모습을 만나면 난 눈을 깜빡이듯 찰칵 하고 누른다

《도쿄 셔터 걸 2》(켄이치 키리키/주원일 옮김, 미우, 2015) 54쪽


이 친구들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전에 셔터를 눌러. 찰칵. 두 번 눌러

→ 이 사람들이 틀에서 벗어나기 앞서 단추를 눌러. 찰칵. 두 번 눌러

→ 이 사람들이 틀에서 벗어나기 앞서 눌러. 찰칵. 두 번 눌러

《로버트 카파, 사진가》(플로랑 실로레/임희근 옮김, 포토넷, 2017) 85쪽


지금부터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세요. 셔터를 누를 때마다 재서의 눈으로 세상을 기록한다고 여기셔도 좋습니다

→ 이제부터 이 찰칵이로 찍으세요. 단추를 누를 때마다 재서 눈으로 온누리를 담는다고 여기셔도 됩니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김탁환, 돌베개, 2017) 252쪽


어느 순간에 셔터를 누르게 될지 사실 아무것도 확신할 수는 없었다

→ 어느 때에 단추를 누를는지 알 수 없다

→ 어느 때에 찰칵 누를는지 모른다

→ 언제 누를는지 딱히 말할 수 없다

《“다 똑같디요”》(임종진, 류가헌, 2018) 작업노트


셔터의 소리는 두 개의 음절을 갖는다

→ 여닫개는 두 가지 소리를 낸다

→ 누름쇠는 두 마디로 소리난다

→ 찰칵은 두 마디이다

《사진과 시》(유희경, 아침달, 2024) 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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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수하 手下


 두서너 살 수하였지만 → 두서너 살 밑이지만

 수하를 거느리다 → 똘마니를 거느리다

 만일 수하로 거두어 주신다면 → 심부름꾼으로 거두신다면

 수하에 거두다 → 밑놈으로 거두다

 수하에 두다 → 밑에 두다

 수하에 넣다 → 밑에 넣다


  ‘수하(手下)’는 “1. = 손아래 2. = 부하(部下) 3. 어떤 사람의 영향력 아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낮다·나지막하다·나직하다·낮은이·어리다·적다’나 ‘동생·아우’로 손질합니다. ‘따까리·똘마니·바닥·바닥사람·섬’으로 손질하고, ‘밑·밑동·밑빛·밑나이·밑쪽’이나 ‘밑사람·밑바닥사람·밑놈·밑분’으로 손질하지요. ‘손아래·손밑·손아랫사람·손밑사람’이나 ‘심부름꾼·심부름이·심부름님’으로 손질하면 됩니다. ‘아래·아래대·아래쪽·아랫길·아랫물’로 손질하며, ‘아랫자리·아랫칸·아랫켠·아랫나이’나 ‘아랫사람·아랫내기·아랫님·아랫분·아랫놈’으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ㅍㄹㄴ



수하가 늘었단 말인가

→ 밑이 늘었단 말인가

《Q.E.D. 29》(카토 모토히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8) 22쪽


아침에 그의 수하들을 거느리고 찾아온 까닭은

→ 아침에 심부름꾼을 거느리고 찾아온 까닭은

《희망의 발견, 시베리아의 숲에서》(실뱅 테송/임호경 옮김, 까치, 2012) 106쪽


수하에 열다섯 명의 직원이 있었고

→ 밑에 열다섯 머슴이 있고

→ 바닥에 열다섯 일개미가 있고

→ 열다섯 일꾼을 거느리고

→ 일꾼을 열다섯 사람 두고

《1945 히로시마》(존 허시/김영희 옮김, 책과함께, 2015) 210쪽


너는 오다의 수하지?

→ 너는 오다 똘마니지?

→ 넌 오다 심부름꾼?

《노부나가의 셰프 26》(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 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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