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다음에 장만하기로 생각한다. 다음에 다음에 이럭저럭 일삯을 받아 주머니가 살짝 두둑해지면 함께 장만하자고 생각한다. 부디 나한테 즐겁게 찾아와 주렴. 일본이 섬나라라고 하나, 이런 일본에서도 또 '섬'이 될 사람들 이야기를 담는 책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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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の島 グリ-ンランド (單行本)
나가쿠라 히로미 / 偕成社 / 2011년 7월
22,910원 → 21,300원(7%할인) / 마일리지 64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1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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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の島 カピンガマランギ (單行本)
나가쿠라 히로미 / 偕成社 / 2011년 7월
22,910원 → 21,300원(7%할인) / 마일리지 64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1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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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낸 로버트 카파 '전쟁 어린이' 사진책은 한 권 있는데, 설마 이 사진책이 같은 책은 아닐 테지. 같은 책이라 한다면... 나는 바보일 뿐이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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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爭·平和·子どもたち―ロバ-ト·キャパ寫眞集 (寶島社文庫) (文庫)
로버트 카파 / 寶島社 / 2000년 12월
15,270원 → 14,200원(7%할인) / 마일리지 43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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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충북 음성을 떠나 전남 고흥으로 집을 알아보러 다니던 어느 날, 여관 텔레비전 다큐방송으로 본 듯한데, 일본에서 '걷기'를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본 적 있다. 오쿠가케, 이 사진책이 그 걷기를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으나, 느낌으로는 그와 같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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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UGAKE 吉野から熊野へ、驅ける (單行本(ソフトカバ-))
JRC / 2012년 3월
22,910원 → 21,300원(7%할인) / 마일리지 64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1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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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개실 되감기

 


  옆지기가 첫째 아이 긴양말을 뜨는데, 그만 첫 코에 떴어야 하는 바탕을 안 뜨고 지나치는 바람에 여러 날 애써 떴지만 다 풀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단다. 나라면 어떡했을까. 그냥 모르는 척 끝까지 뜰까? 꼭 해야 하는 첫뜨기를 안 하고 마무리까지 한다면 양말이 어떻게 되려나. 엉망이 되려나. 미운 양말이 되려나.


  글을 쓰다가 어딘가 잘못 적은 대목이 있다면 제아무리 길게 쓴 글이라 하더라도 여러 차례 꼼꼼히 되읽으며 바로잡아야 한다. 어느 때에는 아예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써야 한다. 책을 냈는데 어느 한 곳 잘못 찍힌 데가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고치거나 손질해야 한다. 아니, 목숨이 걸린 일이라고 헤아려 보자. 모종을 거꾸로 심을 수 있을까. 어린나무로 키워 옮겨심기를 하는데 뒤집어 심어도 될까. 싹이 안 튼 감자를 씨감자로 삼을 수 있을까. 물고기 비늘을 안 벗기고 먹을 수 있을까.


  가야 할 길을 잘못 접어들었다면, 모로 가도 닿는다며 그냥 가도 될까. 잘못 접어든 줄 깨달았으면 제아무리 멀리 걸어왔어도 여태 걸어온 길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도로 걸어가서 제대로 가야 한다. 아이 양말 한 짝을 뜨던 일이면, 어쩌는 수 없이 모두 끌러 처음부터 다시 떠야 할 테지. 차근차근 짚으며 뜨고, 한 코 두 코 살뜰히 헤아리며 뜰 노릇이다. 천천히 짚으며 읽고, 한 줄 두 줄 올바로 생각하며 읽을 노릇이다.


  그나저나, 되감는 실빛이 곱고, 되감는 심부름하는 아이 손빛이 예쁘다. 옆지기 몰래 슬쩍 웃는다. (4345.4.27.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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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4-28 13:26   좋아요 0 | URL
긴양말도 뜨신다고요?와 대단하시네요
일상이 참 고와요

파란놀 2012-04-28 15:05   좋아요 0 | URL
그냥 재미나게 살아가고 싶을 뿐이랍니다~ ^^
 


 누나를 빤히 바라보는 동생

 


  옆지기가 집빵을 굽는다. 집빵 굽기는 쉽지도 어렵지도 않다. 가루를 무게를 달아 반죽을 하고 스티로폼상자에 넣어 따뜻하게 부풀린다. 알맞게 부풀리고 나서 스탠냄비에 아주 여린 불을 넣고 달군다. 뜨끈뜨끈 달았으면 반죽을 넣고 모양 좋게 다진다. 이러고서 뚜껑을 덮고 구수한 냄새가 날 때까지 천천히 기다린다. 다 익으면 냄비에서 꺼내어 뜨끈한 기운을 식힌다.


  집에서 차리는 밥을 아이와 함께 먹는다. 집밥을 먹을 때에는 속이 홀가분하다. 바깥밥을 먹고 나면 속이 어딘가 꿀렁꿀렁하다. 방귀도 잦다. 이런 날은 방귀 냄새까지 고약하다. 한창 즐겁게 밥을 먹는데, 아니, 둘째한테 죽을 먹이느라 이리 애쓰고 저리 용쓰며 기운을 쪽 빼는데, 가까스로 이럭저럭 먹이고 나서 놀라고 풀어놓으니, 제 누나가 집빵에 딸기잼(딸기잼에 여러 견과류를 갈아서 섞은 녀석)을 바르는 모습을 빤히 바라본다. 첫째 아이도 더 어릴 적에 둘째 아이처럼 이렇게 나와 옆지기 모습을 빤히 바라보았을 테지. 둘째 아이는 제 누나를 빤히 바라보며 여러 몸짓과 몸가짐을 배우기도 할 텐데, 첫째 아이는 제 어버이를 빤히 바라보며 온갖 삶자락과 삶결을 배우는 만큼, 둘째이든 첫째이든 나와 옆지기가 얼마나 즐겁고 사랑스레 살아가느냐를 낱낱이 바라보며 받아들인다 할 테지. (4345.4.28.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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