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일기》 3권 느낌글을 마무리짓다.

무엇보다 팔과 손와 팔뚝과 어깨 모두 저리다.

 

아마 원고지로 100장쯤 되는 글을 쓴 듯하다.

책에 실린 일기 옮겨적은 대목이 40장쯤,

내가 쓴 글이 60장쯤 되겠지.

 

《이오덕 일기》 읽는 분들이 부디 이 책이

'한낱 기록물'이 아닌 줄 깨닫도록

조그맣게나마 밑거름 되는 느낌글이

될 수 있기를 빈다.

 

이오덕 님은 '기록을 남기려'고 일기를 쓰지 않았다.

그러면 왜 일기를 쓰셨을까?

 

조금 앞서 올린 《이오덕 일기》 3권 느낌글을

읽어 보시면서 찬찬히 짚을 수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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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한국 사내를 만나 함께 살기로 하고 한국으로 와서 열두 해째 지내는 독일사람이 책 하나를 내놓는다. 이녁은 처음에 서울에서 지냈는데, 서울이라는 곳을 도무지 ‘한국’으로 느끼지 못하다가, 커다란 도시를 벗어나 강원도 시골마을에 조용하며 호젓한 자리를 마련해 지내는 동안, 비로소 ‘한국’이 어떤 나라인가 하고 깨닫는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시골에 보금자리를 얻어 지냈으면 한국에서 훨씬 잘 지냈을까? 처음에 서울에 깃들어야 했고, 끔찍하다 할 온갖 일을 겪는 동안 차츰차츰 삶과 사랑과 사람을 새롭게 느끼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었을까? 아름다움과 평화와 사랑과 즐거움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으며, 어떻게 지키고, 어떻게 보살피면서, 어떻게 가꾸는가 하는 이야기를 참 조곤조곤 나긋나긋 예쁘게 들려주는 책을 기쁘게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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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동사람이다
유디트 크빈테른 / 생각하는고양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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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0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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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02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또 이 책도 읽고 싶어집니다. ^^
함께살기님의 기쁜 느낌글도요~

파란놀 2013-07-02 15:09   좋아요 0 | URL
아침에 붙잡아 낮에
아이들과 빨래터에서 청소하며
후다닥 다 읽었네요~ ^^

후애(厚愛) 2013-07-02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담가야겠어요.~

파란놀 2013-07-02 18:24   좋아요 0 | URL
저도 우연하게 이 책을 알고 장만해서 읽었는데,
참말 이런 책은 언론홍보도 거의 못 받고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잘 읽히지도 못하는 듯해요.

글 쓰신 분은 올해에 대학교수 일 그만두고
삼척에서 아마 '카페'를 만들려고 하시는 듯해요.
 

바다에서

 


물결은 자동차를 멈추게 하고
바람은 손전화를 끄게 하며
햇살은 사진기를 내려놓게 한다.

 

태평양 먼 바다
바라보는
고흥 끝자락에
서서

 

찰방찰방 뛰고
모래밭 파다가
손가락으로
노란 꽃 한 송이
그린다.

 


4346.5.25.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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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물놀이 2

 


  한창 헤엄옷으로 갈아입고 물놀이를 하던 두 아이가, 헤엄옷 갈아입고 벗기 번거롭다고 느끼는지, 이제 여느 옷차림 그대로 고무통에 들어간다. 딱히 말리지 않는다. 한여름이라 곧 마르기도 하고, 이렇게 놀게 한 뒤 옷을 빨래하고 다른 옷을 입히자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헤엄옷도 입고 여느 옷도 입다가는 그냥 알몸으로 물놀이를 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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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02 09:57   좋아요 0 | URL
벼리가 동생 잘 들어오게 안아서 들어오게 하네요~^^
언제봐도 참 예쁘고 고운 오누이에요~!
물통이 아주 커서 어른도 들어가 놀아도 될 것 같군요. ^^;;

파란놀 2013-07-02 18:23   좋아요 0 | URL
큰아이는 스스로 해 버릇해서 스스로 잘 하고
작은아이는 누나가 잘 보살펴 줘서 잘 챙김받고... 그렇지요 ^^;

어른도 같이 놀 수 있어요~
 

마당물놀이 1

 


  겨우내 마당 한쪽에 두었던 고무통을 씻는다. 물을 받는다. 바닷가 놀러갈 때 미처 못 챙긴 헤엄옷을 입힌다. 이윽고 고무통에 물이 웬만큼 찬다. 디딤판을 놓고 두 아이가 고무통에 들어가도록 한다. 두 아이는 마당에서 물놀이를 한다. 두 아이는 마당물놀이를 하루에 다섯 차례쯤 한다. 4346.7.2.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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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02 10:00   좋아요 0 | URL
오우~ 수영복으로 갈아 입으니 또 새롭게 예쁜 벼리와 보라.^^

파란놀 2013-07-02 18:23   좋아요 0 | URL
집에서 놀 적에도 이렇게 노니 많이 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