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숨결과 맑은 눈빛 흐르는 만화책이 10권 20권 잇달아 나오기는 쉽지 않을까. 만화책 《리넨과 거즈》가 넷째 권으로 마무리되는구나. 아이자와 하루카 님은, 사랑스레 살아가는 사람들 고운 빛깔이 알록달록 어우러지는 이야기로 태어나는 이 조그마한 만화책을 즐겁게 마무리지으셨을 테니, 이 다음으로 새롭게 빚는 착한 숨결과 맑은 눈빛 흐르는 다른 만화를 손꼽아 기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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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과 거즈 4- 완결
아이자와 하루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7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2013년 07월 31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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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삶을 만화를 그리며 이은 한 사람 넋은 어떤 빛이었을까. 데즈카 오사무(테즈카 오사무) 님이 선보인 작품 모두 한국말로 옮겨지지 않았다. 한국사람이 모르는 이녁 작품이 무척 많다. 일본글 읽을 줄 알고, 일본책 곧잘 사서 읽는 분 가운데에는 일본에서만 나온 이녁 작품을 즐겁게 읽고 아름답게 새기기도 했으리라 본다. 데즈카 오사무 님 작품을 굵직하게 《아톰》과 《블랙잭》과 《불새》, 이렇게 세 갈래로 나누곤 한다. 《아톰》을 바탕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잇달아 태어났고, 《블랙잭》을 선보이며 온갖 이야기를 두루 펼쳤으며, 《불새》를 마무리지으려 하면서 만화로 삶 밝히는 빛을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느낀다. 만화로 삶을 밝히는 빛을 크게 북돋운 《블랙잭》이 어떻게 태어날 수 있었는가 하는 뒷얘기가 나온다고 하는 《테즈카 오사무 이야기》 둘째 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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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즈카 오사무 이야기 2: 1947 ~ 1959
반 토시오, 테즈카 프로덕션, 아사히 신문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7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3년 07월 3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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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차례

 


  날이 더울 적에 아이를 아홉 차례 씻긴 적 있다고 장모님이 말씀한 적 있다. 그래, 더운 날에는 이렇게 씻길 수 있구나. 참말 더운 날이라면 아홉 차례가 대수로울까. 열 차례 스무 차례도 씻겨야 할 수 있겠지. 손과 낯을 자주 씻기고 옷도 자주 갈아입히면서. 4346.7.31.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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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밀양송전탑을 둘러싼
‘한전 내부 보고서’가 드러났다.
송전탑 둘레 80미터 안쪽은
사람 목숨을 어지럽히는
전자파 구덩이라고 한다.

 

이 보고서는 그야말로
‘내부 비밀’ 보고서였단다.
그러니까 이 보고서 받은 이들은
사람 잡는 송전탑을
버젓이 세우며
겉으로는 티를 안 낸 셈이다.

 

사람을 잡아 놓고도
법에 걸리지 않고
사람을 족쳐 놓아도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니

 

먹고살기 좋은갑다.

 

어느 시골에나
논 한복판 우람한 송전탑 있고,
어느 멧골에나
숲 한복판 엄청난 송전탑 있으나,
가만 보면
아파트마을 한복판이라든지
청와대 한복판이라든지
축구장 한복판이라든지
놀이공원 한복판이라든지
63빌딩 한복판이라든지,
이런 데에는 송전탑 없다.

 

송전탑이 없어 전기를 못 쓰나?
송전탑 없어 전기 못 쓰는 사람 누군가?
송전탑까지 세워 전기 쓰는 사람 누군가?
위험 위해 시설
잔뜩
시골과 멧골에 처박으면
도시사람 먹고 마시는
밥과 곡식과 열매와 물
참 거시기한 줄


송전탑 곁에서 살아가지 않고서야
송전탑 앞에서 골 아프지 않고서야
송전탑 둘레서 논일 하지 않고서야

 

모르나
모르네
모르는구나.

 


4346.7.30.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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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살며 제철을 느끼고 제빛을 찾으면 제삶을 이룹니다. 제모습을 찾는 사람이 제길을 걸어요. 즐겁게 살아가겠노라 생각하면서 즐겁게 놀고 일하며 어깨동무하겠다고 마음을 기울일 때에, 시나브로 즐거움을 길어올려요. 바로 나 스스로 내 하루를 빚는 웃음이자 노래입니다. 내 손과 내 눈길로 다스리는 숲이고 들이며 바다요 하늘입니다. 나뭇줄기를 살그마니 쓰다듬어요. 봄꽃 여름꽃 가을꽃 겨울꽃 모두 따사롭게 바라보아요. 골짝물과 시냇물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나비와 잠자리가 날갯짓하는 결을 맞아들여요. 온누리가 싱그러이 살아서 움직이는 가락을 가만히 생각하고 내 눈빛을 밝혀요. 그러면, 평화가 이루어지고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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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리듬을 타라
디팩 초프라 지음, 이현주 옮김 / 샨티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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