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어른들은 '늪'이나 '못'이라는 낱말을

참 징허게 안 씁니다.

다들 '습지'와 '저수지'라는 말만 씁니다.

어른들부터 한국말을 제대로 안 쓰고

찬찬히 헤아리지 않으니,

아이들한테 한국말을 올바로 가르치지 못해요.

환경운동 한다는 분들부터 한국말을 제대로 써야

비로소 이 땅과 숲을 지키는 밑거름 되리라 생각합니다.

 

..


늪·못·웅덩이·둠벙
→ ‘늪’은 한자말로는 ‘습지’라고 가리키기도 해요. ‘못’은 한자말로 으레 ‘저수지’라고 가리키곤 해요. 늪과 못이 다른 대목이라면, 늪은 저 스스로 생깁니다. 자연 흐름에 따라 천천히 생겨요. 이와 달리, 못은 사람들이 논밭에 물을 대려고 파면서 생기기도 해요. ‘웅덩이’는 비가 한 차례 지나가면서 물이 고이는 곳이라 할 만합니다. 늪은 오래도록 물이 있지만, 웅덩이는 날이 개면 어느새 사라지곤 해요. 시골에서 비탈논이나 깊은 멧골 밭자락에 물을 대려고 조그맣게 파는 못을 두고 ‘둠벙’이라고 합니다.



: 땅바닥이 우묵하게 빠지고 물이 늘 고인 곳
 - 늪이 있어야 숲이 푸르고 아름다울 수 있어요
 - 개구리도 새도 풀벌레도 늪 둘레에서 함께 살아갑니다

: 넓고 오목하게 팬 땅에 물이 고인 곳
 - 이 못은 무척 넓어 바다인 줄 알았어
 - 들에 물을 대려고 못을 파면서 마을 서너 곳이 물에 잠겨야 했어
웅덩이
: 물이 고인 조그마한 곳
 - 웅덩이에 발이 빠져 바지가 다 젖었다
 - 큰비가 지나가면서 웅덩이가 곳곳에 생겼다
둠벙
: 조그맣게 파는 못이나 조그맣게 생긴 못
 - 비탈논에 물을 대려고 둠벙을 팠다

 

(최종규 . 2014 - 새로 쓰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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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자라고, 아이들이 노래하며, 아이들이 숨쉰다. 오늘날 수많은 아버지들은 집안에 머물지 않고 집밖으로 나돌면서 돈을 벌거나 사회운동을 하거나 정치를 하거나 문화·예술을 한다고 애쓴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지 않고 노래하지 않으며 숨쉬지 않으면 무슨 보람이 있을까. 무엇보다, 집밖에서 나도는 아버지들 모두 아기로 태어나 어린 나날을 누리면서 자랐다. 사랑받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어야 사회도 마을도 학교도 무엇도 비로소 움직인다. 아이들 없이 혁명이 있을까. 아이들 없이 교육이나 정치가 있을까. 아이들이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아이들이 해맑게 자라지 않으면, 경제발전이나 관광자원이란 어디에 쓸모가 있을까. 그러니까, 집안에서 밥을 짓고 빨래를 하며 청소를 하는 한편, 아이들 보살피고 사랑하는 일이 바로 혁명이요 경제발전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돌볼 줄 아는 데에서 모든 이야기가 비롯하고, 지구별 평화가 싹튼다. 4347.1.9.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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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집 33. 한겨을 하늘과 자전거 2014.1.2.

 


  한겨울에 자전거를 달리면 춥다. 한여름에 자전거를 달리면 덥다. 그러나, 한겨울과 한여름에 올려다보는 하늘은 아주 파랗다. 여름에는 훅훅 무더우면서 새파란 빛이요,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으면서 새파란 빛이다. 이 하늘빛이 좋아 자전거를 달린다. 이 하늘빛을 누리고 싶어, 시골집에서 자전거를 끌고 나와 신나게 마실을 즐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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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4-01-09 15:14   좋아요 0 | URL
하늘빛이 저토록 푸르던가요? 대문도 덩달아 하늘을 닮고자 애쓰는 듯해요. ㅎㅎ

Grace 2014-01-09 15:30   좋아요 0 | URL
아~~~ 자전거!!!
 
아이 스스로 즐기는 책벌레 만들기
김서영 지음 / 국민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책읽기 삶읽기 154

 


잘 노는 아이가 책을 잘 읽는다
― 아이 스스로 즐기는 책벌레 만들기
 김서영 글
 국민출판 펴냄, 2011.6.10.

 


  아이들한테 “놀아라. 신나게 뛰놀아라. 마당에서 실컷 뛰놀아라.” 하고 말하는 어버이나 어른은 얼마나 있을까요. 예전에는 어른들이 아이들더러 “밖에 나가 놀아라.” 하고 으레 말했습니다. 이제 어른들은 아이들더러 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공부해라. 학원에 가라. 숙제 해라.” 하는 세 가지를 말합니다.


.. 아이들이 이렇게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어쩌면 “책 좀 읽어라.” 하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어른들 때문은 아닐까 … 아침 자습시간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는 했지만, 그저 책만 읽으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언가 모를 그 이상야릇한 기분의 정체가, 아이들의 책읽기 속에 함께 들어가지 못한 나 자신 때문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아이들에게 “책 읽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 함께 책 읽을까?”라고 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  (21, 28쪽)


  잘 노는 아이가 책을 잘 읽습니다. 잘 놀지 못하는 아이는 책을 잘 읽지 못합니다. 놀지 않고 책만 보는 아이는 ‘책이라는 지식그물’에 사로잡힙니다. 책을 읽는 까닭은 ‘책만 읽어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스스로 겪기 어렵거나 못 겪을 만한 일이 있어, 내 이웃과 둘레 삶자락을 한결 넓고 깊이 헤아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남극이나 북극에 모든 사람이 다 가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프리카 들판이나 중남미 마추픽추에 모든 사람이 다 가 보기는 어렵습니다.


  책으로 칠레 어린이를 만나요. 책에서 노르웨이 푸름이를 만나요. 책으로 아이슬란드 벗을 사귀어요. 책에서 베트남 푸름이와 어깨동무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지구별 여러 동무와 이웃을 만나는 한편, 내가 태어나기 앞서 살아온 사람들 발자취를 헤아립니다.


  그런데, 책을 읽는 까닭은 ‘오늘 이곳에서 즐겁게 살아갈 빛’을 누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책만 파고들려고 책을 읽을 수 없어요. 그러니까,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먼저 신나게 뛰놀아야 합니다. 한 시간 신나게 뛰놀고 나서 십 분쯤 책을 읽으면 됩니다. 두 시간 개구지게 뛰논 뒤에 이십 분쯤 책을 펼치면 됩니다.


  퍽 어린 아이라면 50분 놀고 10분 책과 사귀면 즐거워요. 좀 자란 아이라면 40분 놀고 20분 책과 사귈 만해요. 열대여섯쯤 되는 푸름이라면 30분 놀고 30분 책과 사귈 만합니다. 그런데, 책읽기가 놀이하기보다 더 길거나 많으면 자칫 흔들릴 수 있습니다. 책은 40∼50분 읽으면서 놀이는 고작 10분조차 안 한다면, 이 아이는 몸이 어떻게 될까요.


  한창 뛰고 놀며 몸을 살찌우고 튼튼하게 가꿀 아이들은 하루에 여덟 시간이나 열 시간쯤은 뛰고 놀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할 일이란 먹고 놀고 자고, 이 세 가지입니다. 이 가운데에 살짝 책읽기를 끼워넣습니다.


.. 재미있는 책을 읽은 날에는 어김없이 책 이야기가 아이들의 일기에 등장한다 … 부모가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면 아이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고, 아이도 무척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 5학년 오원이는 학급에서 재미있게 읽은 책을 샀다고 자랑한다. 다 읽은 책을 왜 사느냐고 물으니 대답이 기특하다. “저는 좋은 책은 꼭 가지고 싶거든요.” ..  (24, 37, 71쪽)


  아이들이 텃밭을 일구도록 한다면,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텃밭을 곱게 일구는 슬기와 버릇을 익힙니다. 아이들을 자전거수레나 샛자전거에 태워 함께 마실을 다니면, 아이들은 자전거를 익숙하게 받아들입니다. 어버이나 어른이 아이들을 자가용에만 태워 돌아다녀 버릇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걷거나 자전거를 달리는 보람과 뜻과 넋을 배우지 못합니다.


  어릴 적부터 영어를 배우면, 영어를 한결 잘 배울 만할 테지요. 그래요, 영어를 잘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영어를 잘 배워서 어디에 쓸까요? 키가 크나요? 몸이 튼튼하나요? 마음이 착하나요? 생각이 깊나요?


  아이들은 무엇보다 몸이 튼튼하게 자라야 합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몸을 알뜰살뜰 씩씩하게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착한 넋과 맑은 얼로 참답고 올바른 마음과 생각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살가운 마을과 따사로운 보금자리에서 사랑을 누리면서 자라는 아이들일 때에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어른들부터 스스로 살가운 마을 되도록 일구고 따사로운 보금자리 되도록 가꿀 노릇이라고 느낍니다. 이러는 동안 살며시 책읽기를 곁들일 노릇이라고 느껴요.


.. 초등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거의 대부분이 연예인, 선생님, 과학자,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독서지도를 하고 나서는 색다른 직업을 말하는 아이들이 생겼다. 바로 ‘작가’다 … 많은 아이들이 듣기를 좋아한다. 목소리에 자신이 없다고?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또 ‘엄마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들려주기는 아이를 집중하게 하고, 글자만 쫓는 아이들의 눈을 그림으로 옮겨주기도 한다 … 아이들과 독후감을 써 보면서 느낀 한 가지는 평소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아이라도 책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  (92, 115, 182쪽)


  집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김서영 님이 빚은 《아이 스스로 즐기는 책벌레 만들기》(국민출판,2011)를 읽습니다. 아이들이 집과 학교에서 ‘책과 어떻게 사귈 수 있는가’를 밝히고, ‘책을 즐겁게 사귀는 길’을 찬찬히 들려줍니다. 이 책에 나오듯이 아침에 딱 10분씩 아이와 함께 책을 누릴 수 있으면 좋지요.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앞서 10분씩 아이와 함께 책을 누려도 좋아요. 아침저녁으로 20분만이라도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아이하고 책을 누리면 좋습니다.


  다만, 책 한 권을 읽히거나 함께 읽더라도 사랑스레 나눌 노릇이에요. 훌륭하다고 하는 책이라 하더라도 사랑스레 나누지 못하면 아이들은 고운 이야기밥을 먹지 못해요. 그리고, 아이들한테 책을 읽히는 까닭은, 아이들만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책을 읽을 노릇이에요.


  아이들한테 읽힐 책은 어른들이 먼저 다 읽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은 어른들도 다 함께 읽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면 어른들도 만화책을 보아야지요. 아이들이 즐겁게 보는 만화책뿐 아니라, 아이들이 아직 모르는 아름다운 만화책을 보아야지요. 아이들이 참말 재미나며 아름답고 멋진 만화책을 깨닫고 누릴 수 있도록 ‘학습만화’아닌 ‘참된 만화책’을 제대로 알려주고 보여줄 뿐 아니라, 함께 만화책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지요.


.. 결혼하고 남편에게 “첫째는 딸을 낳아 희망이라 하고 둘째는 아들을 낳아 찬이라 하자. 그러면 우리는 희망찬 엄마 아빠가 되는 거고, 우리 집은 희망찬 가족이 되는 거잖아.”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 학교에서 아이들을 처음 만나면 내 이름과 함께 ‘희망찬샘’이라는 닉네임도 알려준다. 여기서 ‘샘’은 선생님의 ‘샘’이 아니라, 고여 있지 않고 언제나 퐁퐁 솟아나는 샘물의 ‘샘’이라고 말해 준다 … 믿어 주고, 격려하기! 그것이 바로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  (110, 114, 187쪽)


  김서영 님은 이녁 스스로 ‘희망찬샘’이라는 이름을 누립니다. 아이들 이름인 희망이요 찬이기도 하지만, 희망이 찬 샘물과 같이 맑고 밝게 흐르는 넋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려는 마음을 품습니다. 이 마음은 집과 학교에서 아이들 가슴속으로 살포시 스며들리라 느낍니다. ‘희망찬샘’이라는 이름 그대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 스스로도 즐거우면서 고운 빛이 늘 감돌 만하리라 느낍니다.


  아이들도 저마다 저희 이름을 새롭게 하나씩 지을 수 있어요. 어버이한테서 물려받은 이름 하나하고, 아이들이 ‘앞으로 사랑하며 살아갈 내 하루’를 돌아보면서 스스로 품는 꿈을 담는 이름 하나, 이렇게 두 가지 이름으로 즐겁게 배우고 뛰노는 이야기를 누린다면 아주 즐거우리라 생각해요.


.. 책 읽는 아이가 자라면 책 읽는 어른이 된다 ..  (201쪽)


  사랑받는 아이가 사랑받는 어른이 될 뿐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 어른이 됩니다. 꿈을 키우는 아이가 꿈을 꾸는 어른이 될 뿐 아니라, 이웃이 꿈을 꾸도록 돕거나 손길 내미는 착한 어른이 됩니다. 웃고 노래하면서 노는 아이들이 웃고 노래하면서 일하는 어른이 됩니다.


  숲내음 누리는 아이들이 숲을 지키는 어른 됩니다. 나무를 아끼는 아이들이 나무를 보살피는 어른 됩니다. 오늘날 이 사회에 4대강사업 같은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까닭을 헤아려 봐요. 숲과 나무와 들과 바다와 냇물을 제대로 아끼거나 사랑하지 못한 채 학교교육만, 지식교육만 잔뜩 받은 아이들이 끔찍한 일 저지르는 어른이 되지 않을까요. 책은 책대로, 삶은 삶대로, 놀이는 놀이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꿈은 꿈대로, 아이와 어른이 나란히 아름답게 가꿀 수 있기를 빌어요.


  잘 노는 아이가 책을 잘 읽습니다. 잘 놀면서 책을 잘 읽은 아이가 사랑을 따사롭게 나눌 수 있습니다. 잘 놀면서 책을 읽어 사랑을 따사롭게 나누는 아이가 이 지구별을 곱게 돌보는 한길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4347.1.9.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책을 말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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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4-01-09 12:05   좋아요 0 | URL
잘 노는 아이가 성격도 좋지요.
어릴 적부터 영어 배우게 하는 것, 반대합니다.
차라리 영어 배우는 시간에 책과 친하면 좋을 텐데요...

파란놀 2014-01-09 13:05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아름다운 삶을 배우고,
어른들은 아름다운 삶을 가르칠 수 있기를 빌어요..

2014-01-20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놀 2014-01-20 11:20   좋아요 0 | URL
힘든 해도 있고 덜 힘든 해도 있으리라 생각해요.
올 한 해 예쁘면서 기쁜 일이
솔솔 찾아들어
아름답게 누리시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
 


 '-적' 없애야 말 된다
 (1669) 식물학적 1 : 식물학적으로는 없는

 

참나무는 우리 나라 활엽수를 대표하는 나무라 할 수 있지만 식물학적으로는 없는 이름이에요
《박연-식물, 어디까지 아니?》(고래가숨쉬는도서관,2013) 68쪽

 

  ‘활엽수(闊葉樹)’는 ‘넓은잎나무’로 다듬고, ‘대표(代表)하는’은 ‘잘 보여주는’이나 ‘첫손으로 꼽는’으로 다듬습니다.


  ‘식물학적’은 한국말사전에 안 나옵니다. 따로 한국말사전에 실을 만하지 않은 낱말이기도 하지만, 이런 말을 쓸 일이 없기도 합니다. 비슷한 얼거리로 ‘동물학적·곤충학적·어류학적’ 같은 낱말도 쓸 일이 없습니다. ‘동물학·곤충학·어류학’이라고만 쓰면 돼요.

 

 식물학적으로는 없는 이름
→ 식물학으로는 없는 이름
→ 식물학에는 없는 이름
 …

 

  쉽고 꾸밈없이 쓸 때에 쉬운 말입니다. 가볍고 홀가분하게 쓸 때에 고운 말입니다. 군더더기를 붙인대서 뜻이 깊어지거나 넓어지지 않아요. 군더더기를 붙이면 외려 어렵거나 까다롭거나 힘들 뿐입니다. 4347.1.9.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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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는 우리 나라 넓은잎나무를 잘 보여주는 나무라 할 수 있지만 식물학으로는 없는 이름이에요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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