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49. 2014.5.18. 나도 겹친 걸상에 앉아



  마당에 내놓은 걸상을 저녁에 처마 밑으로 들인다. 겹쳐서 처마 밑에 들인 걸상을 본 작은아이가 제 그림책을 들고 나오더니 영차영차 올라간다. 엊그제 누나가 걸상을 겹쳐서 올라앉은 모습을 떠올린 듯하다. 저도 이렇게 겹친 걸상에 높다라니 앉아서 놀고 싶구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책 읽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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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4-05-20 12:49   좋아요 0 | URL
아유~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파란놀 2014-05-21 05:43   좋아요 0 | URL
이 귀여운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아름다운 나라를 빛내겠지요~
 

공치기놀이 1 - 작대기로 공을 치자



  공을 발로 뻥뻥 차다가 문득 작대기로 공을 톡톡 치면서 재미난 줄 깨닫는다. 이제부터 공치기놀이가 된다. 그러나 아직 힘이 모자라고 서툴기에 공을 제대로 못 건드린다. 여러 번 휘두른 끝에 겨우 공을 톡 건드려 데구르르 굴린다. 4347.5.20.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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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놀이 1 - 보자기를 뒤집어쓰고



  보자기를 뒤집어쓴다. 아니, 목에 질끈 묶는다. 하늘을 날겠다면서 여기에서 쿵 저기에서 콩 뛴다. 너희가 슈퍼맨이 된대서 하늘을 날까? 아니야. 너희는 너희 그대로 놀면 하늘을 날지. 나비가 되고 제비가 되면 하늘을 훨훨 난다. 너희 넋을 고이 가꾸면 그대로 홀가분한 몸이 되면서 어디라도 날아갈 수 있어. 4347.5.20.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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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집 벽에 그린 그림에는 어떤 이야기가 깃들까. 《10대와 통하는 사찰벽화 이야기》는 ‘절집 벽그림’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이와 푸름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고 푸근하게 알려준다. 책을 읽으며 곰곰이 생각한다. 참말 모든 인문책은 이렇게 어린이와 푸름이 눈높이로 써야 하리라. 논문이나 보고서를 쓴다 하더라도 열대여섯 살 푸름이가 넉넉히 알아들을 만한 눈높이로 쉬우면서 알맞고 바른 한국말로 풀어내야 하리라. 문화재를 다루든 역사를 다루든 정치나 경제를 다루는 늘 같다. 어린이와 푸름이가 쉽고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쓸 때에 즐겁다. 무엇보다, 한국말로 아름답게 써야 비로소 ‘글’이요 ‘책’이 된다고 느낀다. 생각해 보라. 문학평론이나 미술평론이나 사진평론이나 예술평론, 게다가 영화평론이나 이런저런 평론은 얼마나 메마르며 딱딱한 말투로 쓰는가. 이런 평론 가운데 한국말다운 한국말로 된 글은 몇이나 있을까. 일본 한자말과 번역 말투와 서양말로 짜깁기하듯 쓰는 평론이 아니라, 이 땅 아이들과 어깨동무하려는 웃음짓과 몸짓으로 사랑스레 쓰는 어여쁜 문화 이야기를 보고 싶다. 4347.5.19.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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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사찰 벽화 이야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16가지 불교 철학
강호진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 철수와영희 / 2014년 5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3월 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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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나무’가 있으면 즐겁다. 아침저녁으로 나무를 바라보면서 빙그레 웃는다. 언제나 나무와 마주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시골에 살든 도시에 살든 ‘우리 집 나무’가 있으면 재미있다. 나무를 탈 수 있고,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두 팔을 번쩍 올린다. 나무가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나무가 베푸는 싱그러운 숨결을 마신다. 감나무집도, 소나무집도, 탱자나무집도, 모과나무집도, 석류나무집도, 뽕나무집도, 대나무집도, 매화나무집도, 벚나무집도, 비자나무집도, 잣나무집도, 참말 아름답다. 집집마다 나무가 있기에 흙을 만지고 풀내음을 맡는다. 집집마다 나무가 있어 우리 삶을 이루는 가장 따사로운 빛이 무엇인지 늘 생각할 수 있다. 동화책 《후박나무 우리 집》은 ‘우리 집 나무’를 얼마나 헤아리는 작품이 될까. 이름만 ‘나무’를 말하고, 막상 다른 이야기만 들려주는 작품일까. 4347.5.19.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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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우리 집
고은명 지음, 김윤주 그림 / 창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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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4-05-19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봐야지 하면서도 구매하지를 못했네요.
나중에 꼭 봐야겠습니다.^^

파란놀 2014-05-20 06:07   좋아요 0 | URL
'후박나무집' 이야기는 아니고,
'가부장 문화'와 '차별받는 여자' 이야기가 줄거리인 작품이에요.
곧 느낌글을 써서
이 작품에서 아쉬운 대목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적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