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더라도



  고속도로를 달리더라도 나무가 우거진 숲이나 멧골 사이로 지나가면 좋다. 시외버스에 있지만 옆으로 스치는 나무마다 푸른 숨결을 나누어 준다고 느낀다. 4347.6.16.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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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비전서 본 사람



 읍내 버스역에서 시외버스를 기다린다. 아직 한참 기다려야 하기에 밖으로 나와 햇볕 드는 곳에 선다. 아이들은 복닥이면서 놀고, 나는 가만히 서서 아이들을 본다. 이때 택시 일꾼 한 분이 다가와 내 이름을 묻는다. 텔레비전서 우리 식구를 보셨단다. 그렇구나. 여수문화방송서 취재한 적 있지. 그러나 내가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는 없다. 방송취재로 무엇을 알리거나 나눌 만할까. 내가 쓴 책을 읽으셨다면 무언가 나눌 이야기가 있을 텐데 말이지. 왜냐하면 나는 글을 써서 책을 내놓는 일을 하니 나와 말을 섞으려면 먼저 책을 읽어 주어야지 싶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 시골사람과 사귀며 얘기하자면 시골을 알려고 애쓰거나 풀과 숲을 헤아려야지. 흙을 만지거나 읽을 줄 알아야지.

 빙그레 웃으며 인사하고 나서 더 나눌 말이 없다. 나도 똑같다. 내가 누군가를 이웃으로 사귀거나 말을 붙이려면, 내가 이녁을 깊이 헤아리거나 이녁이 하는 일을 두루 살필 수 있어야 한다. 4347.6.16.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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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닷컴> 2014년 5-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우리 시골도서관에서 누리는 삶을 적었습니다.


..




시골도서관 풀내음

― 시골에서 흙을 읽으며 살기



  전남 고흥 도화면 동백마을에서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를 꾸립니다. 2011년부터 고흥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살아갑니다. 네 식구가 함께 살아갈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시골을 살피며 고흥으로 왔습니다. 이곳에 아는 이웃은 없습니다. 마구잡이로 파헤치거나 때려짓는 문화와 문명이 아닌, 풀내음과 나무꽃과 숲바람과 냇물을 먹고 싶은 마음으로 삶터를 옮겼습니다.


  5톤 짐차로 넉 대에 그득 책과 책꽂이를 싣고 서둘렀습니다. 서두른 탓에 땅과 흙을 깊이 살피지 못했습니다. 낡은 시멘트집을 허문 뒤 시멘트 쓰레기를 어떻게 치워야 하는가를 다스리지 못했고, 빈집을 고칠 적에 중천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즐겁게 살아가기를 바라면 즐겁게 차근차근 일을 할 때에 노래가 샘솟는데, 처음 자리를 틀 적에 여러 대목을 크게 놓쳤습니다.


  마을 옆에 문을 닫은 초등학교가 있어 이곳에 책과 책꽂이를 두었습니다. 이장님이 다리를 놓아 학교 건물 반쪽을 도서관으로 씁니다. 문을 닫은 초등학교는 먼저 빌린 사람이 있어 이곳에 도서관을 꾸미면서도 아무런 간판을 세우지 못하고, 풀숲으로 우거진 어귀를 건드리지도 못합니다.


  열 달쯤 책꾸러미를 풀고 갈무리하니 도서관 티가 났어요. 어설픈 집살림과 책살림 때문에 곁님한테서 늘 꾸지람을 듣습니다. 아이들은 시골집에서 거리낌없이 노래하고 뛰놉니다. 집안에서건 마당에서건 고샅에서건 도서관에서건, 목청껏 노래하고 이마에 땀이 흐르도록 달립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 어른도 이렇게 신나게 일하고 어울려 놀 수 있을 때에 아름다우면서 사랑스러웁겠다고 느낍니다. 술을 먹어야 잔치가 아니고, 즐겁게 노래해야 잔치입니다.


  이웃 일본에서는 ‘기적의 사과’를 맺은 기무라 아키노리 님이 있습니다. 맛있으면서 싱그럽고 좋은 능금 한 알을 얻는 길은 비료도 농약도 아닌 ‘사랑스러운 손길로 풀을 보듬어 흙을 가꾸는’ 데에 있는 줄 몸으로 느껴 여러 가지 책을 썼고, 《자연재배》와 《기적의 사과》 같은 책이 한국말로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오래도록 생물학을 살핀 조지프 코캐너 님은 1950년에 《잡초의 재발견(Weeds: Guardians of the Soil)》이라는 책을 썼고, 이 책은 2003년과 2013년에 한국말로 나옵니다. 생물학 교수가 쓴 책을 읽으면 ‘풀(잡초)’을 함부로 베거나 뽑거나 밀어서 없애면 흙이 제 기운을 잃어 못 쓴다고 합니다. 논이든 밭이든 숲이든 풀(잡초)이 스스로 씨앗을 퍼뜨려 자랄 수 있을 때에 흙이 기운을 북돋울 뿐 아니라, 사람들이 심어서 키우는 남새도 한결 알이 굵고 좋다고 과학으로 밝힙니다.


  시골에서 지내며 이웃을 바라봅니다. 우리 식구한테는 아직 땅이 없어 우리가 일구는 논이나 밭은 없습니다. 우리 식구는 집 둘레에서 저절로 돋는 풀을 뜯어서 먹습니다. 십이월부터 이월까지 유채잎을 뜯어서 먹고, 이월부터 갈퀴덩굴을 뜯어서 먹으며, 삼월부터 봄까지꽃·코딱지나물·별꽃나물·갓잎을 뜯으며, 사월부터 민들레·꽃마리·돌나물·정구지·쑥·제비꽃·쇠별꽃·돌미나리·소리쟁이를 뜯습니다. 요즈음에는 살갈퀴도 뜯습니다. 모두 맛나며 싱그러운 풀입니다. 지난해에는 여름부터 십일월 끝물까지 고들빼기잎과 까마중잎이랑 까마중알을 실컷 먹었어요.


  지난해 겪은 일을 돌아봅니다. 지난여름에 우리 마을에서 ‘항공방제’를 한다면서 조그마한 무인헬리콥터로 논마다 ‘친환경농약’을 뿌렸습니다. 무인헬리콥터는 마을 한복판 논에도 농약을 뿌리면서 우리 집 대문 위로 넘어왔고, 아이들이 마당에서 놀다가 농약을 뒤집어썼습니다. 마당에 넌 이불과 옷이 모두 농약을 맞았습니다. 농협 일꾼은 ‘사람이 맞아도 유해하지 않다’고 말할 뿐이었지만, 항공방제를 하는 날이면 ‘창문을 모두 닫고 장독 뚜껑을 닫으며 벌통을 치우라’고 알립니다. 사람 몸에 나쁘지 않다면 이렇게 할 까닭은 없겠지요.


  항공방제를 하기 앞서는 개구리 노랫소리가 온 마을에 가득하고, 제비들이 집집마다 처마 밑에서 멋진 춤사위를 선보였습니다. 항공방제를 하고 난 뒤 온 마을은 죽은듯이 고요합니다. 개구리가 거의 모두 죽고, 제비까지 죽어서 사라집니다. 우리 집 제비 네 마리는 항공방제 뒤로 자취를 감추었고, 이웃집 제비조차 다시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사진책도서관을 도시 아닌 시골에서 하면 손님이 얼마나 오겠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시골 할매와 할배는 ‘사진책’을 읽는다거나 ‘그림책’을 살핀다거나 ‘어린이책’을 들여다보기 어려울 만합니다. 텔레비전 연속극이 반가우실 수 있고 술추렴과 같은 마을잔치가 즐거우실 수 있어요. 시골에서 살겠다고 도시를 떠난 이웃이 있고, 고향을 찾아 도시에서 돌아온 이웃이 있습니다. 저마다 씩씩하고 야무지게 살림을 꾸립니다. 이분들한테도 책읽기는 그리 쉽지 않으리라 느끼곤 해요. 유기농이든 자연농이든 농업으로 살림을 꾸리자면 다들 바쁘기 마련입니다. 농약을 쓰는 이웃도 농약을 안 쓰는 이웃도 책을 못 읽습니다. 무엇보다, 농약을 쓰거나 안 쓰거나 흙이 어떤 빛깔이거나 냄새인지 깨닫지 않습니다.


  우리 집과 맞닿은 고구마밭을 일구는 이웃 할배는 ‘몸이 덜 힘들 적에 비료를 뿌려’ 고구마를 거두었을 적에는 이녁 고구마인데에도 맛이 없다 말씀합니다. 몸이 너무 힘들어 비료도 거름도 못하고 거두는 고구마는 참 맛이 있다 말씀합니다. 이분들 고구마밭 흙빛은 다른 이웃 밭흙 빛깔하고 다릅니다. 살짝 거무스름해요. 숲흙과 같은 빛은 아니지만 허여멀겋거나 시뻘겋지 않습니다. 풀뽑기를 거의 못하시다 보니 ‘풀이 흙을 살립’니다.


  모과꽃을 바라보고, 쑥무침구이를 하며, 평상에서 널놀이 즐기는 아이를 지켜보면서 생각합니다. 마당에 이불을 널어 해바라기 시키다가 생각합니다. 자전거에 두 아이 태워 마실을 다니며 생각합니다. 시골은 어떤 곳일까요. 시골빛은 어떠한가요. 시골에서 읽는 책은 우리 삶을 어떻게 가꾸어 줄까요. 4347.4.15.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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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선수 자와 씨 1
미시마 에리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만화책 즐겨읽기 342



빛줄기를 바라보는 마음

― 고교야구선수 자와 씨 1

 미시마 에리코 글·그림

 강동욱 옮김

 미우 펴냄, 2010.8.15.



  오월이 저물고 유월로 접어들면서, 우리 집 마당에 있는 후박나무는 꽃을 모두 떨구고 열매를 맺습니다. 아기 손톱보다 작은 꽃은 바람에 많이 떨어졌으나, 나무에 달린 열매도 많습니다. 새빨간 꽃차례에 달린 검붉고 동그란 열매는 소담스럽습니다. 후박알은 새가 아주 좋아합니다. 후박알이 맺으니 마을에 있는 온갖 새가 찾아들어 노래합니다. 가까운 멧자락에서 지내는 새도 찾아들어 노래합니다. 나무 한 그루가 있고, 나무열매가 맺으니, 마당에 놓은 평상에 앉든 마루에 앉든 부엌에서 밥을 짓든 늘 멧새 노랫소리를 누립니다.


  마당에 나무가 없어도 새는 하늘을 가로지르면서 날아갑니다. 귀를 기울이면 새소리를 누립니다. 집 앞에 논이 없어도 마을 가까이에 논이 있으면 개구리 노랫소리를 누립니다. 그리고, 집 안팎이나 둘레에 풀밭이 우거지면 개구리가 살그마니 깃들어 골골 홀로 노래를 베풉니다.



- “야구부원들은 왜 일부러 배팅센터에 오는 걸까?” “글쎄요. 모르겠는데요. 아, 생각해 보니 꽤 많네요. 진짜, 이유가 뭘까요?” “봐! 쟤들 어차피 날마다 원숭이처럼 연습만 할 거 아냐? 나 같으면 일부러 돈까지 써 가면서 이런 데 오지는 않을.” (20쪽)

- “여자인데도 사정없이 태웠구나, 자와 씨.” “당연하지. 야구부에서 선탠 로션 바르는 녀석 거의 없잖아.” “어? 그래도 여자 매니저는 꼬박꼬박 챙겨 바르잖아, 선탠 로션.” (34쪽)





  풀숲에 깃들 때에 풀벌레를 만납니다. 풀벌레는 풀밭이나 풀숲에서 살아요. 풀벌레이니까요. 풀벌레는 도시에서 살지 못하고, 풀벌레는 아파트에서 살지 못합니다. 풀벌레는 청와대나 국회의사당에서도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파트에 꽃밭이 있으면서 흙내음과 풀내음이 감돌면, 이런 곳에도 풀벌레는 살그마니 찾아옵니다. 아파트를 지키는 이들이 농약을 솨솨 뿌려서 풀벌레가 그만 농약을 맞아 죽기도 하지만, 풀벌레는 아파트 꽃밭에서도 살아남고, 도시 한복판에 있는 조그마한 풀섶에서도 살아남습니다.


  귀를 기울여 보셔요. 도시 한복판이라 하더라도 자동차가 똑 끊어진 때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셔요. 건널목에 푸른 빛깔 등불이 켜지면서 자동차가 모두 서야 할 적에 풀밭을 바라보면서 귀를 기울여 보셔요. 어쩌면 아뭇소리가 없을는지 모르지만, 어쩌면 가늘게 풀벌레 노랫소리가 흐를 수 있습니다. 더 귀를 기울이면 이곳저곳 날면서 먹이를 찾는 참새가 지저귀는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 “똑같은 여자라도 우리 같은 매니저를 얕보는 것 같달까.” “그러게! 분위기만 봐서는 쉽게 다가가지 못할 것 같아.” “실제로는 어떤 사람일까?” (63∼64쪽)

- “저건 미야코자와 리사잖아.” “그게 누군데?” “어? 닛센고교의 유일한 여자 야구부원.” “진짜? 여자가 야구를 왜 하는데?” (91쪽)



  빛은 빛을 느끼려 하는 사람한테 찾아갑니다. 바람은 바람을 맞이하려는 사람한테 다가갑니다. 노래는 노래를 들으려는 사람한테 흘러갑니다.


  햇빛이 비추어도 햇빛을 생각하지 않거나 느끼지 않는 사람은 햇빛을 몰라요. 햇볕이 내리쬐어도 햇볕을 즐기지 않거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따순 볕을 몰라요. 햇살이 눈부셔도 햇살을 마주하지 않으려 한다면 언제나 지구별을 환하게 보듬는 햇살을 몰라요.


  미시마 에리코 님 만화책 《고교야구선수 자와 씨》(미우,2010) 첫째 권을 읽습니다. ‘자와 씨’는 고등학교 야구선수입니다. 다만, ‘여자 선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책에는 ‘여자 야구선수’라고 적지 않습니다. 그냥 ‘야구선수’요 그저 ‘고교야구선수’일 뿐입니다.





- ‘자와 씨는 3㎏이나 체중이 주는 바람에 체간, 특히 복근이 빠져버린 걸 신경 쓰는 것 같다’ (140쪽)

- “썰렁하네. 아무리 익숙해도 막 깎고 나면 썰렁하다니까.” “연습도 없는 날 사내자식 둘이 서로 머리나 깎아 주고 있는 게 더 썰렁하다.” “그만 해, 하나무라.” “겨울이다. 여친 있었으면 좋겠다.” “그만 해, 모리구치.” (163쪽)



  ‘자와 씨’는 누구일까요? ‘여자 야구선수’일까요? 글쎄, 이렇게 보고 싶다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자와 씨’는 ‘미야코자와’일 수 있습니다. 이 아이를 이 아이대로 바라보면 이 이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마주하거나 바라보려는 매무새에 따라 ‘자와 씨’는 우리한테 다 다른 모습이 됩니다. 그리고, 내 이웃이 나를 바라보려 하는 매무새에 따라 ‘내 이웃이 나를 바라보며 느끼는 빛’이 달라요. 내가 바라보는 나는 이런 모습이라 하더라도, 나를 온 모습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내 이웃은 나를 ‘한 가지 모습’으로 못박습니다. 나 또한 내 이웃을 온 모습으로 마주하지 않고 ‘한 가지 모습’으로만 여기면, 내가 내 이웃한테서 받을 빛은 오직 하나일 뿐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를 본대서 서운하거나 아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한 가지’라 하더라도 우리 모습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한 가지’로라도 바라보았습니다. 잘 살펴보셔요. 우리는 우리 둘레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있고 풀벌레가 있으며 꽃과 풀과 나무가 있지만, 거의 모든 이웃과 풀벌레와 꽃과 풀과 나무를 안 느끼거나 안 알아보면서 살아요. 생각 없이 스치기 일쑤입니다.


  빛줄기를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나 스스로 내 빛줄기를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내가 내 이웃을 아끼거나 사랑하는 눈망울로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내가 이 지구별을 오롯이 껴안으면서 가꾸고 싶은 마음입니다. 4347.6.16.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에서 만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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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156. 2014.5.29. 언니 만화책 빌려서



  마실길에 만화책을 챙기지 않은 사름벼리는 잘 놀다가도 심심하다. 땀을 식히면서 쉴 적에는 만화책을 보고 싶은데 스스로 안 챙겼으니 심심하다. 그러다가 한참 언니가 보는 만화책을 빌린다. 아이는 만화책에 나오는 말을 하나하나 읽는다. 아이가 빌린 만화책에 나오는 말을 나도 가만히 읽어 본다. 초등학교 어린이가 보도록 만든 만화라는데, 온통 ‘남녀 사이에 누가 누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고’ 같은 이야기뿐이다. 게다가 누가 누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이야기도 겉모습과 얼굴만으로 살핀다. 아이들이 보라고 만든 만화일까. 아이들을 바보로 만들려고 하는 만화일까. 그래도 만화에 주린 사름벼리는 잘만 읽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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