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70. 2014.11.18. 억새를 쥐며



  자전거마실을 하다가 억새가 손에 닿을 만큼 한들거리는 곳에 선다. 꽃순이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억새를 손으로 잡아서 쓰다듬어 보아야 한다. 씨앗이 촘촘하게 붙은 억새줄기도 보드랍지만, 씨앗이 거의 날아간 억새줄기도 제법 부드럽다. 아주 가느다란 줄기인데, 손에 쥐어 살살 쓰다듬으면 부드러울 뿐 아니라 따스한 기운이 손바닥에 가득 퍼진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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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말도 익혀야지

 (1026) 속 41


마루 기둥 빨랫줄에 앉은 / 어미 제비 한 쌍 / 장대비 속을 뚫고 / 쏜살같이 날아갑니다

《김은영-빼앗긴 이름 한 글자》(창비,1994) 118쪽


 장대비 속을 뚫고

→ 장대비를 뚫고



  제비는 무척 날렵하게 하늘을 가르며 납니다. 이런 제비를 보면 빗물조차 모두 살살 비키면서 날아간다고 여길 만합니다. 그런데, 비가 오는 날에도 날렵하게 제비가 날아다닌다면, ‘빗속’을 날지 않습니다. “이 비를 뚫고 난다”처럼 ‘속’을 덜어야 올바릅니다.


 하늘을 가르며 날다 (o) . 하늘 속을 가르며 날다 (x)

 구름을 가르며 날다 (o) . 구름 속을 가르며 날다 (x)

 땅을 뚫으며 가다 (o) . 땅속을 뚫으며 가다 (x)

 보리밭을 헤치며 가다 (o) . 보리밭 속을 헤치며 가다 (x)

 함박눈을 뚫고 걷다 (o) . 함박눈 속을 뚫고 걷다 (x)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 마치 물결을 이룬 듯한 데가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사람물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물결을 헤치고 어디로 가야 한다면 “사람물결을 헤치고 간다”처럼 말합니다. “사람물결 ‘속’을 헤치고 간다”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숨바꼭질을 할 적에도 “보리밭에 숨는다”처럼 말합니다. “보리밭 속에 숨는다”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4347.11.22.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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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말 ‘존재’가 어지럽히는 말과 삶

 (188) 존재 188 : 현실만이 존재했기


어머니는 비유담이라든지 추상론에는 아무런 흥미도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에게는 현실만이 존재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노 요코/윤성원 옮김-나의 엄마 시즈코상》(이레,2010) 82쪽


 현실만이 존재했기 때문인지도

→ 현실만이 보였기 때문인지도

→ 오늘 이곳만이 있기 때문인지도

→ 눈에 보이는 삶만 있기 때문인지도

 …



  보기글을 보면 앞쪽에 “아무런 눈길(재미)도 보이지 않았다”고 적습니다. 그러니, 이 글흐름을 살펴 뒤쪽에도 “현실만이 보이기 때문”처럼 적을 만합니다. “현실만이 있기 때문”처럼 적을 수 있고, “현실만 보기 때문”처럼 적을 수 있습니다. “현실만 생각하기 때문”이나 “현실만 헤아리기 때문”으로 적어도 잘 어울립니다. 4347.11.22.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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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빗대거나 꾸민 이야기에는 아무런 눈길도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한테는 오늘 이곳만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비유담(比喩談)이라든지 추상론(抽象論)”은 아무래도 일본 한자말이지 싶습니다. 이 대목에서는 “빗대거나 꾸민 이야기”쯤으로 손봅니다. ‘흥미(興味)’는 ‘재미’나 ‘눈길’로 손질하고, ‘현실(現實)’은 ‘삶’이나 ‘눈앞에 있는 삶’이나 ‘오늘 이곳’으로 손질합니다. 


..



 한자말 ‘존재’가 어지럽히는 말과 삶

 (189) 존재 189 : 언어만이 존재


이곳에서는 이심전심이라는 언어만이 존재합니다

《이해선-인연, 언젠가 만날》(꿈의지도,2011) 220쪽


 언어만이 존재합니다

→ 말만이 있습니다

→ 말만이 오갑니다

→ 말만이 흐릅니다

 …



  ‘있다’를 쓰면 됩니다. “말이 있다”고 한다면, 말은 서로 주고받으니, “말만 주고받습니다”라든지 “말만 오갑니다”라든지 “말만 흐릅니다”라든지 “말만 나눕니다”로 적어도 됩니다. 또는, “말만 생각합니다”라든지 “말만 가슴에 담습니다”라든지 “말만 떠올립니다”처럼 적을 수 있어요. 4347.11.22.흙.ㅎㄲㅅㄱ



* 보기글 새로 쓰기

이곳에서는 한마음이라는 말만이 있습니다


‘이심전심(以心傳心)’은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함”을 뜻하는 한자말입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흐른다고 한다면, 둘은 ‘한마음’이라는 소리입니다.


..



 한자말 ‘존재’가 어지럽히는 말과 삶

 (190) 존재 190 : 존재하지 않는다


법원의 최종적인 판단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분명한 건 원자력의 안전 신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김성환,이승준-한국 원전 잔혹사》(철수와영희,2014) 152쪽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 더는 있지 않다

→ 더는 없다

→ 사라졌다

→ 없어졌다

→ 깨졌다

 …



  더는 없다면 어떤 모습일는지 헤아려 봅니다. 이제 더 없으니 ‘없어지’거나 ‘사라졌’다고 할 만합니다. 없어지거나 사라졌으니, 이 보기글에서 말하듯이 “신화가 깨졌다”나 “신화가 무너졌다”라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신화는 거짓말이다”나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신화는 거짓말이 되었다”나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신화는 거짓말로 드러났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4347.11.22.흙.ㅎㄲㅅㄱ



* 보기글 새로 쓰기

법원이 마지막에 어떻게 말할는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원자력은 아무 걱정이 없다는 생각은 틀림없이 사라졌다


“법원의 최종적(最終的)인 판단(判斷)은”은 “법원이 마지막으로 어떻게 할는지”나 “법원이 마지막에 어떻게 말할는지”로 다듬습니다. “분명(分明)한 건”은 “틀림없이”나 “틀림없는 한 가지는”으로 손보고, “원자력의 안전(安全) 신화(神話)”는 “원자력은 안전하다는 신화”나 “원자력 안전 신화”나 “원자력은 걱정없다는 말”로 손봅니다. “더 이상(以上)”은 “더”나 “더는”으로 손질하고, “않는다는 사실(事實)이다”는 “않는다는 대목이다”나 “않는다”로 손질합니다.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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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2200) 당시의 1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녹색성장의 실체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당시의 논리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자

《김성환,이승준-한국 원전 잔혹사》(철수와영희,2014) 168쪽


 당시의 논리를

→ 그무렵 논리를

→ 그때 논리를

→ 그무렵 외친 논리를

→ 그즈음 이야기를

→ 지난 이야기를

→ 지난날을

 …



  이 자리에서는 ‘그무렵’이나 ‘그때’로 손보면 되는데, ‘그즈음’이나 ‘지난날’로 손보아도 됩니다. ‘예전’이나 ‘옛날’을 넣어서 손볼 수도 있습니다.


 그 당시를 회상하다

→ 그무렵을 떠올리다

→ 그때를 떠올리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 그무렵 대학생이었던

→ 그때 대학생이었던


  ‘당시(當時)’라는 한자말은 한국말로 ‘그때’를 가리킵니다. 그러니, “그 당시”처럼 말을 하거나 글을 쓰면 틀립니다. 겹말이니까요. 그런데, 한국말사전을 살피면 “그 당시”처럼 적은 보기글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한국사람 스스로 한국말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기 때문이요, 한국말을 다루는 학자도 한국말을 슬기롭게 살피지 못하기 때문이로구나 싶습니다.


  한국말로 옳게 바르게 쓰자면 ‘그때’나 ‘그무렵’을 넣어야 합니다. 다만, 한국말로 쓰더라도 토씨 ‘-의’가 붙지 않도록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당시의 논리”를 “그때의 논리”로 고치면, 반 토막만 고친 셈입니다. 옳지 않게 쓴 말마디를 가다듬을 적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알뜰히 살펴서 가다듬을 노릇입니다.


 구한말 당시의 국제 정세

→ 구한말 무렵 국제 흐름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입원하여 치료 중이다

→ 사고 때 충격으로 입원하여 치료한다

→ 사고 날 때 충격으로 입원하여 치료한다


  지난날과 오늘날을 곰곰이 되새깁니다. 지난날에 잘못 쓴 말투라 하더라도 오늘날 알맞고 바르면서 즐겁게 쓸 수 있으면 됩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잘못 쓰는 말투라 하더라도 앞으로 알맞고 바르면서 즐겁게 쓸 수 있으면 돼요. 4347.11.22.흙.ㅎㄲㅅㄱ



* 보기글 새로 쓰기

이명박 정부가 밀어붙인 녹색성장이 무엇인지 고스란히 드러났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그즈음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자


‘추진(推進)한’은 ‘밀어붙인’으로 손보고, ‘실체(實體)가’는 ‘참모습이’나 ‘무엇인지’로 손봅니다. “드러난 것이다”는 “드러난 셈이다”나 “드러났다”로 손질합니다. 한편, ‘녹색(綠色)’은 일본 한자말입니다. 한국말은 ‘풀빛’입니다. 정부나 지식인이 흔히 쓰는 ‘녹색성장’은 오롯이 일본 한자말입니다. ‘푸른삶’이나 ‘푸른앞날’로 고쳐써야 올바르리라 느낍니다.



당시(當時) : 일이 있었던 바로 그때. 또는 이야기하고 있는 그 시기

   - 구한말 당시의 국제 정세 / 그 당시를 회상하다 /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입원하여 치료 중이다 /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녀에게는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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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의 장미 다산어린이 그림책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정숙경 옮김 / 다산어린이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59



즐겁게 놀고 싶은 생각

― 노라의 장미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남주현 옮김

 두산동아 펴냄, 1996.11.13. (2012년에 다산어린이에서 새로 펴냄)



  하늘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땅에 서서 맨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면 파랗게 빛나는 모습만 볼 수 있을 뿐, 파란 빛깔을 넘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지 못합니다. 해가 지고 어두운 밤이 되어 둘레에 불빛이 사라지면, 파란 빛깔 뒤에 무엇이 있는지 조금은 짚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거의 알아볼 수 없던 수많은 별을 헤아립니다. 다만, 도시에서는 별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골에 있어야 별을 볼 수 있는데, 시골에서도 읍내나 면소재지를 벗어나야 하고, 조용하고 깊은 마을에서도 전깃불을 안 밝힌 데에 있어야 합니다.


  낮에 보는 하늘과 밤에 보는 하늘은 무엇이 다를까요. 낮에는 무엇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낮에는 어떤 터전을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어떤 삶자락을 알 만할까요.





.. 강아지 키키, 인형 마기와 곰인형 푸도 감기에 걸린 노라와 함께 방 안에만 있어야 햇습니다 ..  (2쪽)



  바다 너머는 그저 바다이지 않습니다. 바다 끝까지 보려고 하면 그저 바다만 보일는지 모르나, 저 바다 너머에는 다른 뭍이 있습니다. 우리 맨눈으로 바라볼 수 없다고 해서 바다 너머에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다. 바다 너머에는 우리가 발을 디딘 이곳과는 다른 터전이 있습니다. 바다 너머에서도 우리가 있는 이곳을 똑같이 바라봅니다.


  땅밑은 어떠한 터전일까요. 아직 땅밑으로 깊이 파고든 사람은 거의 없어서, 땅밑이 어떠한 터전인지 똑똑히 아는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이를테면, 땅밑으로 십 킬로미터나 백 킬로미터쯤 들어가 본 사람이 없습니다. 땅밑으로 오백 킬로미터나 천 킬로미터쯤 들어가 본 사람이 없어요.


  과학은 아무것도 밝히지 않습니다. 과학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학에 기댄다면 아무것도 알 길이 없습니다. 과학이 들려주는 지식으로는 삶을 제대로 읽지 못합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생각입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생각을 기울이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온마음을 쏟아 생각을 밝히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 노라의 장미꽃은 이웃집에도 가고, 음악회에도 가고, 파티에도 갔습니다. “나도 가고 싶어…….” ..  (15쪽)



  이치카와 사토미 님이 빚은 예쁜 그림책 《노라의 장미》(두산동아,1996)를 읽습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아이 ‘노라’는 그만 고뿔에 걸려 자리에 드러눕습니다. 꽤 여러 날 집에만 머뭅니다. 바깥에 나가 놀고 싶지만 바깥에 나가지 못합니다. 동무들과 어울리고 싶고, 신나는 잔치마당에 가고 싶지만, 아무것도 못합니다.


  다만 한 가지는 할 수 있습니다. 노라가 머무는 방에서 창문으로 장미나무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노라네 집 앞으로 지나가는 이웃들이 노라네 집 장미나무에 맺힌 어여쁜 꽃송이를 하나씩 따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웃들은 노라네 장미꽃을 아주 반기면서 한 송이씩 꺾습니다. 노라는 창문으로 장미꽃을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합니다. 나도 나가서 놀고 싶다고, 나고 잔치마당에 가고 싶다고, 나도 훌훌 털고 일어나고 싶다고, 온갖 생각을 합니다.


  즐겁게 놀고 싶다는 생각을 품는 노라한테 장미꽃 넋이 찾아옵니다. 노라는 장미나라로 나들이를 갑니다. 장미나라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놉니다. 노라는 즐거운 놀이와 신나는 잔치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기에 두 가지를 이룹니다. 그리고, 이 즐거움과 기쁨을 어떻게 오래오래 건사하면서 누릴까 하고 생각하면서 새로운 일을 한 가지 합니다.


  바로 그림입니다. 노라 스스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림으로 그립니다. 노라가 앞으로도 즐겁게 맞이하면서 기쁘게 사랑하고 싶은 것을 그림으로 담아요.





.. 장미꽃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잘 말릴까요? 아니면, 말린 꽃잎을 조그만 단지에 넣어 둘까요? 향수로 만들면 어떨까요 ..  (27쪽)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못 봅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알지 않습니다. 책을 읽거나 학교에 다닌다고 해서 볼 수 있지 않고 알 수 있지 않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하나도 알아내지 못합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책을 안 읽고 학교를 안 다녔어도 스스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집을 어떻게 지어야 할는지, 밥을 어떻게 지어야 할는지, 옷을 어떻게 지어야 할는지, 그리고 삶을 어떻게 지어야 할는지 스스로 생각해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짓지 못해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집과 밥과 옷을 지으면서 하루를 새롭게 짓습니다.


  아이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나게 뛰놀 수 있는 까닭은 오직 하나입니다. 즐겁게 놀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기 때문입니다. 4347.11.21.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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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11-22 13:17   좋아요 0 | URL
그림이 넘 이뻐요

파란놀 2014-11-22 15:14   좋아요 0 | URL
그림을 그린 분이 어릴 적 겪은 일을 그렸나 하고
가만히 생각하면서
이쁜 그림을 한껏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