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플레이소녀 1
요시즈키 쿠미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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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즐겨읽기 475



꿈을 품은 아이가 달린다

― 플레이 플레이 소녀 1

 요시즈키 쿠미치 그림

 하시모토 히로시·와타나베 켄사쿠 글

 서울문화사 펴냄, 2015.2.27.



  꿈을 품은 아이는 달립니다. 꿈을 품지 않은 아이는 달리지 않습니다. 꿈을 노래하는 아이는 달립니다. 꿈을 노래하지 않는 아이는 달리지 않습니다. 꿈이 있을 때에 달리고, 꿈이 없을 때에는 안 달립니다. 무엇보다, 꿈을 품으면 기쁘게 웃고 놀먄사 삶을 새롭게 짓습니다. 꿈을 안 품으면 기쁨이 없고 웃음이 없을 뿐 아니라, 삶을 새롭게 지을 생각조차 없습니다.


  꿈을 품기에 돈도 벌 수 있습니다. 꿈을 품지 않고 돈만 번다면, 돈은 나한테 오되 다른 모든 것은 나를 떠납니다. 꿈을 품으면서 돈을 번다면, 돈도 나한테 올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것도 나한테 옵니다. 왜냐하면, 돈을 벌 생각을 하면 돈을 벌 뿐이고, 꿈을 이룰 생각을 하면 꿈을 이루는 길에서 돈도 벌기 때문입니다.



- ‘4월. 벚꽃이 져 버린 날. 나는 100권째의 벚꽃문고를 펼쳤다.’ (3쪽)

- ‘그런가? 나 같은 별 볼 일 없는 애랑은 역시 맺어지기 힘들까.’ (17쪽)





  생각이 삶을 짓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삶을 짓습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삶을 짓고, 생각이 없는 사람은 언제나 삶을 안 짓습니다.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대수롭지 않습니다. 생각대로 삶을 지어요. 그래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내 생각을 이루는 길로 나아가려 합니다. 생각을 안 하는 사람은 어느 길로 갈는지 모릅니다. 생각을 하지 않으면 꿈도 없고, 꿈도 없으면 어떤 일이나 놀이를 누릴 때에 즐겁거나 기쁜지 알 수 없어요. 생각을 하면 꿈이 있기에, 이 꿈을 이루는 길을 스스로 찾기 마련이며, 내 길을 스스로 찾아서 걷는 동안 나한테 즐겁거나 기쁜 일과 놀이를 스스로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웃으면서 노는 모습을 바라보셔요. 장난감이 많아야 웃으면서 놀지 않아요. 동무가 많아야 재미있게 놀지 않아요. 과자나 사탕이나 초콜릿을 배터지게 먹어야 신나게 놀지 않아요. 홀가분한 마음이 되어 스스로 놀이를 지으면 맨손으로도 웃으면서 놀지요. 홀가분한 마음을 가꾸면서 스스로 놀이를 찾으면 조약돌 하나로도 노래하면서 놀아요.


  생각이 꿈으로 되고, 꿈은 몸짓으로 드러나며, 몸짓은 일과 놀이로 흐르고, 일과 놀이는 어느새 삶이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삶이 됩니다. 어떤 삶을 짓고 싶은가 하는 대목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즐겁게 나아갈 수 있으면 됩니다.



- “‘어떤 불후의 명곡보다도 마음에 와 닿는 외침이 있다. 인생을 뒤흔드는 말이 있다.’ 이 책에는 그렇게 적혀 있어요. 명곡이 영원히 사랑받듯이 대대로 이어져 온 응원단의 형태나 정신도 영혼의 절규를 표현하는 불멸의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31쪽)

- “그나저나 대단하네. 버, 벚꽃문고는 단순한 로맨스소설인 줄 알았는데 명언의 보고였구나!” “맞아! 난 마음에 드는 구절은 거의 암기하고 있어.” (34쪽)






  하시모토 히로시 님과 와타나베 켄사쿠 님이 쓴 글에, 요시즈키 쿠미치 님이 그림을 그린 《플레이 플레이 소녀》(서울문화사,2015) 첫째 권을 읽습니다. 이 만화책에 나오는 여린 아이는 아직 꿈이 없습니다. 그러나 꿈을 가슴에 품고 싶습니다. 아직 꿈이 없으나 꿈을 품고 싶어서 생각을 합니다. 어떤 꿈을 품으면 즐거울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가지를 생각한 뒤, 아이 스스로 품은 꿈을 이루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하고 두리번두리번 살피고 찾습니다. 스스로 생각한 길에 따라 꿈을 품고, 이 꿈과 생각에 따라 움직입니다. 스스로 지은 생각으로 가꾼 꿈을 이루려고 나아가는 길은 언제나 기쁘면서 재미있습니다. 몸이 고되더라도 아름답고, 아직 어렴풋하거나 잘 모르겠구나 싶은 것투성이라지만, 알 듯 모를 듯 솟는 기쁨이 반갑습니다.



- “못해도 해라. 무조건 해라.” (86쪽)

- “응원단이 응원단인 의미. 그 정도는 스스로 생각해 봐.” (89쪽)

- “단장, 넌 어쩔래? 달아나고 싶으면 달아나도 괜찮아.” (123쪽)

- “응원단은 모두 이렇게 혹독한 훈련을 받나요? 왜죠? 그냥 응원만 하면 되는데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는 거죠?” “말했을 텐데. 그건 너희 스스로 생각하라고.” (124쪽)





  스스로 생각해야 압니다. 남이 알려준다고 해서 알지 않습니다. 스스로 찾아야 압니다. 남이 보여준다고 해서 알지 않습니다. 스스로 바라보아야 압니다. 남이 코앞에 내밀어야 알지 않습니다.


  노래하고 싶은 사람은 노래하면 됩니다. 춤추고 싶은 사람은 춤추면 됩니다. 남들과 섞여서 어떤 틀에 맞추어야 노래나 춤이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제 가락과 사위를 살펴서 노랫가락과 춤사위를 지으면 됩니다. 남 앞에서 그럴듯하게 보이는 가락이나 사위가 아닌, 내가 스스로 기뻐서 저절로 터뜨리는 노래나 춤으로 나아가면 돼요.


  남들이 읽는 책을 읽을 까닭이 없습니다. 남들이 입는 옷을 입을 까닭이 없습니다. 남들이 하는 일을 똑같이 할 까닭이 없습니다. 내가 읽을 책을 내가 찾아서 읽고, 내가 입을 옷을 내가 찾아서 입으며, 내가 할 일을 내가 찾아서 하면 됩니다.



- “무얼 해도 마음에 들지 않고, 무얼 보아도 시시하게 느껴져요. 하지만, 주위가 그렇게 보이는 것은 실은 내가 가장 시시한 놈이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130쪽)

- “마음속 어딘가에서 다른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책 속의 여주인공처럼 멋진 일을 할 수 없을까, 줄곧 갑갑해 했지! 최근 자주 드는 생각인데, 응원단은 참 신기해. 승부가 나는 것도 아니고, 기록을 두고 싸우는 것도 아니야. 그래서 명확한 목표도 세울 수 없고, 무언가를 달성했다는 증거도 없어. 그런 집단이 엉망이 되면서 이렇게 힘든 훈련을 받고 노력하면, 그래서 남을 응원한다면, 그 다음에는 도대체 뭐가 남을까?” (134∼135쪽)




  스스로 아름다우면, 내 둘레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스스로 시시하면, 내 둘레도 모두 시시합니다. 아주 마땅합니다. 내가 내 삶을 짓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아름답게 가꾸기에 내 말은 언제나 아름다우면서 내 하루는 늘 아름답습니다. 내가 나를 시시하게 팽개치기에 내 말은 늘 시시하면서 내 하루는 언제나 시시해요.


  그러니, 스스로 생각해야 합니다. 아름답고 싶은지 시시하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해야 합니다. 꿈을 지어서 이루고 싶은지, 남이 시키는 일만 그대로 따르면서 재미없게 살는지, 스스로 생각해야 합니다.


  내 기운을 써서 내 몸으로 마시는 바람 한 줄기인 줄 느껴야 합니다. 내 기운을 써서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 잠드는 몸인 줄 알아야 합니다. 개운해도 내가 개운하고, 졸려도 내가 졸립니다. 맛있어도 내가 맛있으며, 맛없어도 내가 맛없어요. 나를 차분히 바라보면서 내가 나를 배워야 합니다. 나를 가만히 돌아보면서 내가 나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나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하면, 다 됩니다. 4348.2.28.흙.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시골에서 만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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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4 (히구라시 키노코) 대원씨아이 펴냄, 2015.2.28.



  삶을 함께 누리는 두 사람은 밥만 함께 먹지 않는다. 사랑을 함께 가꾸는 두 사람은 잠만 함께 자지 않는다. 마음으로 서로를 헤아리고, 마음으로 서로를 지켜보며, 마음으로 서로를 아낀다. ‘삶’과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 먼 나라에 있지 않다. 삶과 사랑은 누가 가르칠 수 있을까? 아무도 가르칠 수 없다. 다만, 아이들은 어버이와 어른 곁에서 삶과 사랑이 무엇인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바라보면서 하나하나 느낀다. 앞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지어서 누리고픈 삶과 사랑을 천천히 생각한다. 만화책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은 서른 살 문턱에 서면서 차츰 생각을 깊게 가꾸며 사랑을 새롭게 바라보는 두 사람 이야기가 살갑고 애틋하게 흐른다. 넷째 권에 이르니, 앞선 셋째 권에서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가 더 나타나는데, 앞으로 다섯째 권에서는 넷째 권에서 더 거듭난 삶과 사랑이 흐르리라. 4348.2.28.흙.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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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4
히구라시 키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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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플레이 소녀 1 (요시즈키 쿠미치/하시모토 히로시·와타나베 켄사쿠) 서울문화사 펴냄, 2015.2.27.


  꿈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은 꿈으로 나아간다. 왜냐하면, 가슴에 꿈을 품기 때문이다. 꿈을 키우지 않는 사람은 꿈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가슴에 꿈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꿈을 심어 주지 않는다. 언제나 내가 스스로 심는 꿈이다. 다른 사람이 찾아와서 꿈을 선물하지 않는다. 언제나 내가 손수 심고 가꾸어 거두는 꿈이다. 만화책 《플레이 플레이 소녀》 첫째 권을 읽는다. 아직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는 ‘꿈’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품는다. 이 생각이 실마리가 되어 천천히 ‘꿈’으로 나아간다. 이제 막 첫걸음을 떼니, 곧 꿈을 볼 테고 꿈을 누릴 테며 꿈을 새로 지을 수 있을 테지. 4348.2.28.흙.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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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플레이소녀 1
요시즈키 쿠미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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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이 76. 2015.2.25. 살갈퀴순이



  살갈퀴가 돋는다. 아니, 벌써 돋았다. 우리는 기쁘게 살갈퀴를 훑으러 마실을 나온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천천히 달리는 아이들을 따라서 살갈퀴밭으로 간다. 해마다 살갈퀴가 곱게 우거지는 곳이 있다. 가만히 보면 풀은 저마다 ‘밭’이 있어, 그 ‘밭’에는 한 가지 풀이 매우 많이 돋는다. 온갖 풀은 서로서로 제 ‘밭’이 있는 한편, 서로 예쁘게 어우러지는 ‘마당’이 있다. 살갈퀴밭에서 살갈퀴를 훑는데 꽃순이가 묻는다. “얘, 꽃이 피려고 해!” 꽃몽오리를 보았구나. “그래, 꽃도 먹지.” “꽃도 먹어?” “그럼, 지난해에 많이 먹었는걸.” 우리는 꽃도 잎도 줄기도 뿌리도 다 먹지. 우리하고 봄나물하고 똑같은 숨결인걸.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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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이 75. 2015.2.25. 보라풀꾼



  봄나물로 먹을 유채잎을 뜯는다. 두 아이는 한손에 유채잎을 쥔다. 큰아이는 천천히 걷는데, 작은아이는 달린다. 작은아이는 달리면서 틈틈이 유채잎을 조금씩 뜯어서 입에 넣는다. 맛있는 줄 아는구나. 우리 몸이 되면서 곱다시 피어나는 멋진 풀이란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꽃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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