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놀이 2 - 대문그네 타고 싶어



  대문놀이가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아챈 뒤, 두 아이는 곧잘 대문놀이를 한다. 오로지 아이일 때에만 할 수 있는 놀이요, 한동안 하고는 더 할 수 없는 놀이라 할 만하다. 누나가 동생을 세워서 밀어 주고, 또 동생이 누나더러 서라 하면서 밀어 준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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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책 250] 두 사랑



  내 손을 잡는 네 손

  네 손을 잡는 내 손

  함께 따스한 숨결



  한집에서 태어나 자라는 두 아이는 저마다 달라서, 두 아이가 어버이한테서 받는 사랑은 언제나 조금씩 다릅니다. 때로는 크게 다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두 아이가 어버이한테서 받는 숨결은 늘 같아요. 아이들이 어버이한테 나누어 주는 숨결도 늘 같고요. 두 아이는 저마다 다르면서 새로운 넋이면서, 언제나 한마음이 되어 하루를 짓는 싱그러운 바람입니다. 4348.10.19.달.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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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06. 2015.10.15. 누워서 노래



  누워서 노래를 한다. 옛 놀이노래를 담은 책을 손에 쥐고서 방바닥에 누워서 노래를 한다. 책순이는 이 놀이노래를 들은 일이 있을까? 어쩌면 아주 먼 아스라한 옛날에 이 시골마을에서 나고 자라면서 이 노래를 불렀을 수 있다. 책순이한테 노래로 불러 준 적 없는 옛 놀이노래를 책순이 나름대로 가락을 입혀서 부르는데, 참말 이 노랫가락에 맞추어 먼 옛날에 어느 시골마을에서나 아이들이 신나게 부르며 놀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책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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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순이 33. 인형 옷을 내가 지었어 (2012.9.29.)



  아톰 인형한테 옷을 지어 준다. 아톰 인형은 옷이 없는 채 다닌다고 해서 옷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더니 천을 알맞게 오리고 바느질을 해서 아톰 인형 옷을 지어 준다. 이야, 참 멋지고 예쁘네. 아톰 인형이 아주 좋아하겠네. 훌륭하구나.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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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5-10-18 18:57   좋아요 0 | URL
아톰이네요.멋져요

파란놀 2015-10-19 07:42   좋아요 0 | URL
아톰은 `옷을 안 입었다`고 여겨서 예쁘게 지어 주더군요 ^^

보슬비 2015-10-19 00:44   좋아요 0 | URL
벼리의 바느질 솜씨가 좋아요. 아톰이 더 귀여워보여요.^^

파란놀 2015-10-19 07:43   좋아요 0 | URL
놀면서 한쪽 팔을 잃었지만 ㅠ.ㅜ
그래도 옷을 지어서 입혀 주었으니!
 

유리딱새는 무엇을 볼까



  동이 트면 깨어나서 날갯짓을 하는 새는 하루 내내 무엇을 볼까. 먹이를 찾으면서 날아다닐 때가 아니라면, 새는 하루 내내 무엇을 볼까. 저녁에 둥지로 돌아가서 고요히 잠들 무렵까지 새는 하루 내내 무엇을 볼까.


  나뭇가지나 전깃줄이나 지붕이나 풀줄기에 앉아서 바람을 쐬는 작은 새는 무엇을 볼까. 공원 한쪽에 가만히 서서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유리딱새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해 본다. 사람들이 지나가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고 ‘저 보고픈 무엇’을 보는 조그마한 새, 그러니까 사람이 보기에 조그마한 새인 유리딱새 암컷은 무엇을 보면서 이 가을볕을 쬘까. 4348.10.18.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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