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16 : 경험 기반 장기적 관찰 통해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서

→ 겪은 일을 바탕으로 꾸준히 지켜보면서

→ 몸소 느끼고 오래도록 살펴보면서

《10대와 통하는 야외 생물학자 이야기》(김성현과 아홉 사람, 철수와영희, 2023) 5쪽


겪지 않고서 말한다면 어긋나게 마련입니다. 몸소 느끼지 않고 글을 쓸 적에는 엉뚱하게 빠지기 일쑤입니다. 겪은 바를 바탕으로 다스리면서 꾸준히 지켜보면 됩니다. 몸소 어떻게 느끼는지 짚으면서 오래오래 살피면 되어요. ㅍㄹㄴ


경험(經驗) : 1. 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 겪어 봄. 또는 거기서 얻은 지식이나 기능 2. [철학] 객관적 대상에 대한 감각이나 지각 작용에 의하여 깨닫게 되는 내용

기반(基盤) : 기초가 되는 바탕. 또는 사물의 토대

장기적(長期的) : 오랜 기간에 걸치는 것

관찰(觀察) :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히 살펴봄

통하다(通-) : 13. 일정한 공간이나 기간에 걸치다 14. 어떤 과정이나 경험을 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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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82 : 따사로운 햇살 평화로운 순간이었


내 뒤를 감싸는 따사로운 햇살, 참으로 평화로운 순간이었습니다

→ 내 뒤를 감싸는 따사로운 햇볕, 참으로 포근한 때입니다

→ 내 뒤를 감싸는 따사로운 햇볕, 참으로 아늑합니다

→ 내 뒤를 감싸는 햇볕이 따사로워 참으로 고요합니다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한학자, 김영사, 2020) 4쪽


해가 따사로우면 ‘햇볕’입니다. 해가 따가우면 ‘햇살’입니다. 햇볕이 따사롭게 비출 적에는 포근하거나 아늑하거나 고요하다고 느낄 만합니다. 가만가만 비추기에 따뜻하고, 부드럽게 내려앉기에 즐겁습니다. ㅍㄹㄴ


평화(平和) : 1. 평온하고 화목함 2.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

순간(瞬間) : 1. 아주 짧은 동안 ≒ 순각(瞬刻) 2. 어떤 일이 일어난 바로 그때. 또는 두 사건이나 행동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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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83 : 독생녀 나의 또 다른 이명(異名)을 통해


독생녀라는 나의 또 다른 이명(異名)을 통해 얘기합니다

→ 고명딸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얘기합니다

→ 첫아이라는 곁이름으로 얘기합니다

→ 외딸이라는 새이름으로 얘기합니다

→ 외동이라는 덧이름으로 얘기합니다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한학자, 김영사, 2020) 7쪽


어느 믿음길에서 따로 쓴다는 ‘독생녀(獨生女)’라고 합니다. 여러 믿음길에서는 ‘독생자’라는 한자말을 쓰는데, 우리말로는 ‘외동·외동아이’에 ‘고명·고명아이’입니다. 겹말이자 일본말씨인 “나의 또 다른 이명(異名)을 통해”는 “다른 이름으로”로 바로잡습니다. “곁이름으로”나 “덧이름으로”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독생녀(獨生女) : x

이명(異名) : 1. 본명 외에 달리 부르는 이름 2. 서로 다른 이름

통하다(通-) : 7. 내적으로 관계가 있어 연계되다 8. 어떤 곳으로 이어지다 12. 어떤 사람이나 물체를 매개로 하거나 중개하게 하다 14. 어떤 과정이나 경험을 거치다 15. 어떤 관계를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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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84 : 공간 시간 건 그래서였다


그 작은 공간을 시간 날 때마다 들렀던 건 그래서였다

→ 그래서 그 작은 곳을 틈날 때마다 들렀다

→ 그래서 작은책집을 짬날 때마다 들렀다

《내가 사랑한 서점》(서점을잇는사람들, 니라이카나이, 2025) 17쪽


‘그래서’는 글 사이에 안 놓습니다. 첫머리에 놓습니다. “그 작은 곳”을 틈날 때마다 들를 만합니다. 이 글월은 ‘작은책집을’처럼 어느 곳인지 밝혀 놓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공간(空間) : 1. 아무것도 없는 빈 곳 2.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범위 3.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6. [물리] 지구의 자전 주기를 재서 얻은 단위 7. [불교] 색(色)과 심(心)이 합한 경계 8. [심리] 전후(前後), 동시(同時), 계속의 장단(長短)에 관한 의식(意識) 9. [철학]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무한히 연속되는 것 10. [북한어] [언어] ‘시제(時制)’의 북한어 11. 하루의 24분의 1이 되는 동안을 세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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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결초보은



 반드시 결초보은할 것입니다 → 반드시 갚습니다

 결초보은의 마음으로 → 고마워 갚겠다는 마음으로


결초보은(結草報恩) : 죽은 뒤에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을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에, 진나라의 위과(魏顆)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 서모를 개가시켜 순사(殉死)하지 않게 하였더니, 그 뒤 싸움터에서 그 서모 아버지의 혼이 적군의 앞길에 풀을 묶어 적을 넘어뜨려 위과가 공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고마워서 갚는다고 할 적에 중국말 ‘결초보은’을 들곤 합니다. 그러나 고맙기에 갚을 적에는 우리말로 ‘갚다·고맙다’라 하면 되어요. ‘까마귀사랑·안갚아·안받다’나 ‘사랑·빛·어버이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끼다·에우다·열매’나 ‘내리다·내림길·내림빛·내주다·내어주다’라 하면 되고요. ‘주다·드리다·베풀다·사주다·빚지다’나 ‘열매·당근·보람’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더·더더·덤·덤덤’이나 ‘도와주다·도움·돕다’라 할 만하지요. ‘돌려받다·돌려주다·되돌려주다·되돌려보내다’라 하면 되며, ‘손길·손빛·손길꽃·손빛꽃’이나 ‘하다·해놓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라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결초보은을 위해 밥 한 끼 대접하는 자리

→ 고마워 갚으려고 밥 한 끼 올리는 자리

→ 고맙다면서 밥 한 끼 사는 자리

→ 고맙다는 뜻으로 밥 한 끼 내는 자리

→ 도와줘서 고맙기에 밥 한 끼 내는 자리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은유, 서해문집, 2016)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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