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문득 뭔가 하나 바뀌었는데

무엇이 바뀌었는지

도무지 못 알아채다가

이제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며칠 앞서까지였지 싶은데, 또는 열흘이나 보름쯤 앞서까지였구나 싶은데,

그무렵까지는 '방문자'라든지 '마이페이퍼' 같은 자리에서

'줄 넘어가기'가 되었다.


아마 나처럼 글을 많이 올리거나 방문자 숫자도

저렇게 되는 사람이 드무니까

이 대목에서 '줄 넘어가기'까지 마음을 쓰지 않았으리라 본다.

그러나 뭐 어쩌겠나. 그러려니 해야지.



이제는 '줄 넘어가기'가 없어진다.

'마이페이퍼'에서도

'방문자 숫자' 에서도

그냥 한 줄에 다 나온다.


'마이페이퍼'와 '즐겨찾기 등록' 사이에

한 줄은 그냥 보기 좋으라고 띈 한 줄일 테지?


마이페이퍼라든지 방문자 숫자에서

'줄 넘어가기'가 생겨서

이를 없애 주면 좋겠다고 건의를 하고 싶었으나

몇몇 사람 때문에 이 사항을 고쳐 주기를 바라지는 말자 싶어

그냥 있었으나,

알라딘서재 관리자 쪽에서 스스로 고쳐 주었다.


새해가 가기 앞서

성탄절 선물을 주었다고 느낀다.


고맙습니다.

서재를 깔끔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 + +


애써 이렇게 깔끔하게 되도록 손질해 주었는데,

내 마음속으로는

'자, 그러면 마이페이퍼 10만이랑

방문자 천만으로 달려야지!' 하는 생각이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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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sty The Snowman



  아이들한테 ‘영어 노래’를 들려주다가 문득 〈Frosty The Snowman〉하고 얽힌 노래를 하나 듣는다. 어, 이 노래, 이 만화영화, 하면서 눈길이 간다. 내가 어릴 적에 텔레비전에서 보았다고 느끼는 만화영화이다. 유투브에서 몇 대목을 조각조각 찾아보다가 오롯이 영화로 있는가 살폈더니 올 2015년에 45돌을 기리는 새 디브이디가 얼마 앞서 나온 줄 알아차린다. 한글 자막은 없지만 괜찮다. 이렇게라도 다시 볼 수 있으면 얼마나 고마운가. 1969년에 처음 나온 만화영화라 하니 마흔다섯 돌을 기리는 디브이디는 지난해에 진작 나왔겠지. ‘눈사람’을 놓고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는 다른 ‘스노우맨’ 이야기가 있지만, 나는 1980년대에 나온 그 ‘스노우맨’보다는 1969년에 나온 이 〈Frosty The Snowman〉이 훨씬 가슴에 남는다. 파이프 피우는 눈사람 아재가 아이를 따뜻한 곳에 데려다주면서 그만 몸이 녹아서 사라져야 했고, 아이는 녹아버린 눈사람 앞에서 엉엉 우는데,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눈사람 아재를 다시 살린다. 그러나 이제 눈사람은 아이 곁을 떠나야 한다. 곧 겨울이 지나가니까. 언젠가 다시 찾아오겠다고 떠나는 눈사람 아재는 언제쯤 다시 찾아올까? 영어를 스물 몇 해 만에 새롭게 배우려고 하면서 아이들하고 영어 노래를 새삼스레 들으며 새삼스레 여러 가지를 느끼고 돌아본다. 4348.12.4.쇠.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책과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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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배움자리 71. 하루 내내 웃다



  하루 내내 아이들하고 붙어서 지내지만 곁에서 미처 못 보거나 못 느끼는 아이들 모습이 있다. 더없이 마땅하다고 여겨서 아예 안 느끼거나 굳이 안 보는 모습일 수 있는데 오늘 문득 새삼스레 되새겨 본다. 우리 집에 찾아오신 손님이 두 아이를 보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웃는다.’고 들려주는 말을 듣고는 ‘어, 그러네. 우리 아이들은 참말 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웃고 놀고 노래하네.’ 하는 생각이 든다. 웃음이란 무엇이고 놀이란 무엇일까. 웃음은 놀이를 끌어내고, 놀이는 웃음을 빚는다. 웃음은 언제나 노래랑 함께 있고, 노래 곁에는 노상 웃음이 있다. 그러니까, 어버이로서 나부터 늘 스스로 웃는 삶일 적에, 내 웃음은 사랑스러운 일이 되고, 이러한 몸짓은 고운 살림으로 거듭날 테지. 여덟 시가 채 안 되어도 별이 돋는 겨울날 시골집에서 두 아이가 모두 웃음짓는 얼굴로 살가이 노래하면서 새근새근 잠들도록 하자고, 그러니까 어버이인 나도 아이를 재우고 기쁘게 꿈나라로 갈 적에 함께 웃음짓는 얼굴로 신나게 노래하자고 다짐한다. 4348.12.4.쇠.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집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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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보라 곧 누나한테 따라잡혀



  산들보라는 언제나 대문을 박차고 먼저 달려 나가지만, 이내 누나한테 따라잡힌다. 다섯 살이 무르익어 여섯 살을 코앞에 둔 산들보라는 누나한테 따라잡혀도 안 울고 씩씩하게 누나 꽁무니를 좇는다. 앞으로 일곱 살이나 여덟 살이 되면 더 빨리 달릴 테지만 누나는 훨씬 더 빨리 달릴 테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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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이 128. 2015.11.25.ㄴ 고운 잎은



  너는 꽃아이. 네 손에 쥔 나뭇잎을 꽃잎처럼 곱게 여길 줄 알기에 꽃아이. 너는 꽃순이. 네 손에 쥔 인형을 언제나 꽃송이처럼 살뜰히 맞이할 줄 알기에 꽃순이. 향긋한 가을바람이 불고, 시원한 겨울바람이 불고, 고운 봄바람이 불고, 짙푸른 여름바람이 불면서, 우리 곁에 꽃나라를 베푼다. 우리가 가꿀 숲이 이곳에 있으니, 너랑 나는 늘 꽃사람 되어 꽃사랑을 나눈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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