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어머니가 뜬 옷 좋아



  사름벼리는 어머니가 뜨개에만 이레 즈음 걸려서 선물한 옷이 좋다. 여름에 입기에 아주 시원한 긴치마이다. 이 치마가 좋아서 으레 이 치마를 걸치고, 나풀나풀 제비나비가 날듯이 가볍게 달리고 뛰면서 논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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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권이 들려주는 참 쉬운 곤충 이야기 철수와영희 생명수업 첫걸음 2
조영권 글.사진 / 철수와영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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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서 쉽게 만나는 자그마한 벌레(곤충)는 쉽게 이웃으로 사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가이 다가서려 하지 않는다면 그만 이 작은 벌레는 싫거나 성가신 것들이 될 테지만, 지구라는 푸른 별에 파랗게 흐르는 하늘을 헤아린다면 어깨동무하는 즐거운 길을 찾을 만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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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집 114. 네 고운 손길로 (2016.6.3.)


  네 고운 손길로 이 고운 열매를 따렴. 네 고운 마음으로 이 고운 밥을 먹으렴. 네 고운 눈으로 이 고운 숨결을 보렴. 네 고운 사랑으로 이 고운 꿈을 맞이하렴. 그러면 너는 하늘 같은 바람이 되어 파랗게 파랗게 빛나면서 훨훨 날아다니는 놀이를 누릴 테니까.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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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헹굼물을 밭에 주기



  집에서 빨래를 하며 비누를 안 쓴 지 보름 남짓 되었지 싶습니다. 그동안 빨래비누를 썼지만 이제 비누 없이 여러 가지를 섞어서 빨래를 합니다. 예전에는 되살림비누를 썼어요. 되살림비누가 땅이나 물에 한결 낫다고 여겨서 썼지만 그래도 이 되살림비누에서도 거품이 나와요. 그러니 되살림비누로 빨래를 하고 난 헹굼물을 밭에 주자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비누를 안 쓰고 이엠발효액하고 가루하고 목초액으로 담가 놓고서 빨래를 한 뒤에는 스스럼없이 헹굼물을 밭에 줍니다. 헹굼질을 하는 손도 예전보다 힘이 훨씬 적게 들 뿐 아니라 수월하기까지 합니다. 옷에서 나는 냄새도 더욱 부드러우면서 맑구나 하고 느껴요. 2016.7.10.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빨래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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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세레나 윌리엄스라는 테니스 선수가 영국 윔블던에서 벌어진 테니스 대회에서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큰 대회에서 이제껏 스물두 차례째 1위를 거머쥐었다고 합니다. 깊은 밤에 이 방송을 살짝 한국말로 보다가 해설자가 읊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해설자는 ‘살빛이 하얀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해설자는 ‘살빛이 검은 사람’이 ‘나이까지 많으니’ 그다지 좋아할 마음이 없구나.


  우리가 눈을 감고 바라본다면 살빛이란 없습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마주한다면 오직 서로 마음으로만 사귑니다. 그렇다고 우리 몸에서 눈을 빼내야 하지 않습니다만, 아무리 눈으로 서로 바라보거나 마주한다고 하더라도 ‘살빛 + 나이’를 놓고 푸대접하거나 따돌리는 짓은 내려놓아야지 싶습니다. 스스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아낄 수 있기를 빌어요. 교육부 어떤 공무원처럼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려 하지 말고 오직 따사로운 사랑이 흐르는 눈길로 바라볼 수 있기를 빌어요. 2016.7.10.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사람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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