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05 : 전달 -의 -ㅁ


전달하는 일의 어려움을 배웠다

→ 알리기가 어렵다고 배운다

→ 말하기란 어렵다고 배운다

《털가죽과 솜뭉치 1》(루이케 우미/윤보라 옮김, 대원씨아이, 2025) 32쪽


알리기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말하기가 쉬울 수 있습니다. 밝히기가 어려운 나머지 쭈뼛거릴 만합니다. 드러내기가 오히려 쉽기에 스스럼없이 털어놓기도 합니다. 늘 배우고 언제나 새로 맞아들입니다. ㅍㄹㄴ


전달(傳達) : 1. 지시, 명령, 물품 따위를 다른 사람이나 기관에 전하여 이르게 함 2. 자극, 신호, 동력 따위가 다른 기관에 전하여짐 3. [의학] 신경 섬유의 흥분이 신경 근육의 접합부(接合部)에 전하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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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04 : 이해 무언가가 시작되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무언가가 시작되었다

→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무슨 일이 생겼다

→ 아무것도 모르는 채 무슨 일이 벌어졌다

→ 얼결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

《털가죽과 솜뭉치 1》(루이케 우미/윤보라 옮김, 대원씨아이, 2025) 6쪽


아직 알지 못하기에 ‘무언가가’가 틀린말씨인 줄 못 느낍니다. 여태껏 몰랐으니 ‘시작되었다’가 일본옮김말씨인 줄 못 알아챕니다. 찬찬히 짚으면서 돌아보기에 ‘무언가가’를 ‘무엇이’나 “무슨 일이”로 다듬습니다. 얼결에 벌어지거나 생기거나 일어나는 여러 가지를 가만히 마주합니다. ㅍㄹㄴ


이해(理解) : 1. 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함 2. 깨달아 앎 3. = 양해(諒解)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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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03 : 다른 압도적 다르지


다른 여우들과 압도적으로 다르지 않나요

→ 여느 여우와 엄청나게 다르지 않나요

→ 다른 여우에 대면 훌륭하지 않나요

→ 다른 여우에 비기면 눈부시지 않나요

《털가죽과 솜뭉치 1》(루이케 우미/윤보라 옮김, 대원씨아이, 2025) 31쪽


“다른 무엇과 다르지”라 하면 아리송합니다. 이미 “다른 무엇”이라 하면서 “다르지”라 말하는 셈인데, 이때에는 앞쪽을 ‘여느’나 ‘저쪽’이나 ‘이쪽’처럼 다르게 적어야 어울립니다. 또는 앞쪽을 “다른 무엇에 대면”으로 손보면서 뒤쪽을 털어냅니다. 우리는 서로 그야말로 다르고, 엄청나게 다르고, 놀랍게 다르고, 눈부시게 다릅니다. ㅍㄹㄴ


압도적(壓倒的) : 보다 뛰어난 힘이나 재주로 남을 눌러 꼼짝 못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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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02 : 선별의 순간 동료들 -고 있는 중


선별의 순간을 함께 맞이하려고 동료들을 모으고 있는 중이야

→ 걸러낼 때를 함께 맞이하려고 동무를 모아

→ 골라낼 때를 함께 맞이하려고 또래를 모아

《우리들은 모두 *어 있다 2》(킨다이치 렌주로/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25) 36쪽


일본말씨인 “選別の瞬間”을 “선별의 순간”처럼 한자 소리값만 따서 한글로 적는들 우리말씨일 수 없습니다. “걸러낼 때”나 “거를 때”나 “골라낼 때”나 “고를 때”로 다듬습니다. 동무나 또래나 띠앗을 모은다면, “모은다”나 “모아”나 “모으지”라 하면 되어요. “모으고 있는 중”은 그야말로 군더더기입니다. ㅍㄹㄴ


선별(選別) : 1. 가려서 따로 나눔. ≒선분02(選分) 2. [생물] 같은 계통의 유전자형이나 품종을 골라내는 일

순간(瞬間) : 1. 아주 짧은 동안 ≒ 순각(瞬刻) 2. 어떤 일이 일어난 바로 그때. 또는 두 사건이나 행동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

동료(同僚) : 같은 직장이나 같은 부문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 ≒ 등제·붕료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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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01 : -어진 존재 -었


더욱 멀어진 존재가 되었네

→ 더욱 먼 사이가 되네

→ 더욱 멀리 가네

→ 더욱 머네

《아이즈 I''s 1》(마사카즈 카츠라/신원길 옮김, 서울문화사, 2006) 11쪽


가깝고 싶은 마음에 애쓰지만 거꾸로 멀디먼 사이가 되기도 합니다. 애쓸수록 도리어 뒤집기만 한다면 이제는 그야말로 멀다고 느낍니다. 더욱 멀어요. 더 멀리 갑니다. 아주 멀리 떨어집니다. ㅍㄹㄴ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3. [철학]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외계(外界)에 객관적으로 실재함 ≒ 자인 4. [철학] 형이상학적 의미로, 현상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 5. [철학]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객관적인 물질의 세계. 실재보다 추상적이고 넓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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