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97 : 향해 여정의 목적 목적지 도달 것 스릴


꿈을 향해 가는 여정의 목적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지 스릴이 아니다

→ 꿈을 바라보며 나아갈 뿐, 아슬아슬하게 가지 않는다

→ 꿈으로 가는 길일 뿐, 아찔하게 가지 않는다

→ 꿈길을 갈 뿐, 짜릿한 길이 아니다

《오역하는 말들》(황석희, 북다, 2025) 120쪽


꿈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하루입니다. 꿈으로 가는 오늘입니다. 꿈길을 가면서 이 삶을 돌아봅니다. 바라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아슬아슬 줄타기를 할 마음은 없습니다. 짜릿짜릿 느끼려는 길이 아닌, 하루하루 새롭게 일구는 발걸음입니다. 꿈씨앗이 싹터서 자라는 동안 차근차근 온힘을 기울입니다. ㅍㄹㄴ


향하다(向-) : 1. 어느 한쪽을 정면이 되게 대하다 2. 어느 한쪽을 목표로 하여 나아가다 3. 마음을 기울이다 4. 무엇이 어느 한 방향을 취하게 하다

여정(旅程) " 여행의 과정이나 일정”을 뜻하고 ≒ 객정(客程)

목적(目的) : 1. 실현하려고 하는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 2. [심리]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의 관념. 또는 목표로 향하는 긴장 3. [철학] 실천 의지에 따라 선택하여 세운 행위의 목표 4.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서, 사실이 존재하는 이유

목적지(目的地) : 목적으로 삼는 곳 ≒ 신지

도달(到達) : 목적한 곳이나 수준에 다다름. ‘이름’으로 순화

스릴(thrill) : 공연물이나 소설 따위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하거나 마음을 졸이게 하는 느낌. ‘긴장감’, ‘전율’로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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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96 : 일적 중시


일적으로도 겉모습을 중시하는구나

→ 일에서도 겉모습을 따지는구나

→ 일거리도 겉모습을 보는구나

《133cm의 풍경 3》(히루노 츠키코/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25) 121쪽


일본말씨 ‘-적’에 물들면서 ‘마음적’이나 ‘몸적’이나 ‘일적’이라 하는 분이 제법 있습니다. 어디에든 ‘-적’을 붙여야 하는 줄 길든 셈입니다. 있는 그대로 안 보는 탓이고, 삶을 삶이라는 결로 안 보는 탓이며, 말결을 말결대로 품지 않는 탓입니다. ㅍㄹㄴ


일적(-的) : x

중시(重視) : 가볍게 여길 수 없을 만큼 매우 크고 중요하게 여김 = 중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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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95 : 건 여전


늦게 일어나는 건 여전하구나

→ 아직 늦게 일어나는구나

→ 여태 늦게 일어나는구나

《133cm의 풍경 3》(히루노 츠키코/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25) 5쪽


우리말씨가 아닌 ‘것’을 버릇처럼 쓰느라 글도 말도 뒤엉킵니다. 이 보기글은 “늦게 일어나는구나”로 끝을 맺으면서 ‘아직’이나 ‘여태’나 ‘그대로’나 ‘오늘도’ 같은 꾸밈말을 앞에 붙여야 어울립니다. ㅍㄹㄴ


여전(如前) : 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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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50 : 누군가는 약한 존재


누군가는 반드시 가장 약한 존재가 되니까

→ 누구는 반드시 가장 작아야 하니까

→ 누가 반드시 가장 낮아야 하니까

《밤을 걷는 고양이 3》(후카야 카호루/김완 옮김, 미우, 2018) 23쪽


높이 서려는 쪽이 있으니, 낮게 앉는 쪽이 있습니다. 물결이 치면 높은 만큼 낮아야 하거든요. 크게 내세우거나 자랑하려는 쪽이 있기에, 작게 움츠러들거나 조용히 지내는 쪽이 있어요. 한쪽이 우렁차게 말하면 맞은쪽은 얌전히 들어야 합니다. 이 삶을 누리는 동안 크기를 가르지 않는다면 힘을 앞세우지 않을 테지요. 스스럼없이 사랑을 나누는 하루라면 여리거나 세다가 가를 일이 없이 어깨동무할 테고요. ㅍㄹㄴ


약하다(弱-) : 1. 힘의 정도가 작다 2. 튼튼하지 못하다 3. 각오나 의지 따위가 굳지 못하고 여리다 4. 견디어 내는 힘이 세지 못하다 5. 능력, 지식, 기술 따위가 모자라거나 낮다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3. [철학]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외계(外界)에 객관적으로 실재함 ≒ 자인 4. [철학] 형이상학적 의미로, 현상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 5. [철학]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객관적인 물질의 세계. 실재보다 추상적이고 넓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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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색색 色色


 색색의 옷 → 고운옷 / 빛깔옷 / 여러 옷

 색색의 종이 → 빛나는 종이 / 일곱빛 종이

 색색으로 장식한 어린이 방 → 알록달록 꾸민 어린이칸

 색색으로 물들인 옷 → 곱게 물들인 옷

 색색으로 갖추어서 → 아름답게 갖추어서 / 아기자기 갖추어서


  ‘색색(色色)’은 “1. 여러 가지 색깔 2. 가지각색의 여러 가지”를 가리킨다지요. 그런데 낱말책에 ‘색색깔’은 없고, ‘빛빛깔’이나 ‘빛빛’ 같은 우리말도 없습니다. 이러구러 ‘가지가지·갖가지·갖은’이나 ‘갖은길·갖은빛·갖은빛깔’로 손보고, ‘곱다·고이·곱게’나 ‘곱다시·곱살하다·곱상하다’로 손볼 만합니다. ‘눈부시다·반짝이다·번쩍이다’나 ‘무지갯빛·일곱빛·일곱빛깔’로 손봐요. ‘빛나다·빛있다·빛접다·빛깔·빛빛’이나 ‘빛나리·빛눈·빛눈길·빛마루’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아기자기·아롱다롱·아롱거리다·아롱빛’이나 ‘알록달록·알롱달롱·얼룩·얼룩덜룩·얼룽덜룽’으로 손보지요. ‘아름답다·아리땁다·예쁘다’나 ‘여러 가지·여러 갈래·여러길·여러빛·여러빛깔’로 손볼 수 있어요. ‘온갖·온갖길·온갖빛·온갖빛깔’이나 ‘온빛·온빛깔·울긋불긋’로 손봐도 됩니다. ㅍㄹㄴ



종이꽃 말고도 색색의 풍선과

→ 종이꽃 말고도 빛빛 바람이와

→ 종이꽃 말고도 갖은빛 부레와

《핑크트헨과 안톤》(에리히 캐스트너/이희재 옮김, 시공주니어, 1995) 60쪽


티모와 갈색곰은 초원과 길가를 돌아다니면서 온갖 색색의 꽃들을 꺾어 다발로 묶었어

→ 티모와 흙빛곰은 들녘과 길가를 돌아다니면서 온갖 빛깔 꽃을 꺾어 다발로 묶었어

→ 티모와 밤빛곰은 들판과 길가를 돌아다니면서 온갖 빛깔 꽃을 꺾어 다발로 묶었어

《꿈꾸는 곰 티모》(얀 레니카·게르다 바게너/김중철 옮김, 비룡소, 1996) 20쪽


색색깔 리본이 달려 있었다

→ 온갖 빛깔 끈이 달렸다

→ 갖은 빛깔 끈이 달렸다

→ 알록달록 띠가 달렸다

《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나탈리 새비지/박향주 옮김, 아이세움, 2001) 103쪽


반짇고리에는 색색의 실과 하얀 천 조각이 담겨 있네

→ 반짇고리에는 갖은 빛깔 실과 하얀 천 조각이 담겼네

→ 반짇고리에는 여러 빛깔 실과 하얀 천 조각이 담겼네

→ 반짇고리에는 알록달록 실과 하얀 천 조각이 담겼네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 그림에서 우리 문화 찾기》(배유안, 책과함께어린이, 2008) 26쪽


색색의 어린잎에 꽃도 한 줌 넣어

→ 알록달록 어린잎에 꽃 한 줌 넣어

→ 온빛깔 어린잎에 꽃도 한 줌 넣어

《허공에 지은 집》(권정우, 애지, 2010) 79쪽


색색의 꽃을 수놓은 테이블보

→ 온빛 꽃을 채운 밥자리천

→ 갖은 꽃빛을 떠놓은 밥보자기

→ 곱게 꽃을 놓은 밥보자기

《마녀 배달부 키키 2》(가도노 에이코/권남희 옮김, 소년한길, 2011) 255쪽


왜 나뭇잎들은 색색으로 물들고

→ 왜 나뭇잎은 알록달록 물들고

→ 왜 나뭇잎은 얼룩덜룩 물들고

《겨울나기》(이수호, 삼인, 2014) 80쪽


그 이후에야 사람들은 색색깔의 옷을 취향대로 골라 입을

→ 사람들은 그 뒤에야 여러 빛깔로 옷을 골라 입을

→ 사람들은 그 뒤부터 온갖 빛깔 옷을 골라 입을

《나의 첫 젠더 수업》(김고연주, 창비, 2017) 18쪽


색색의 연들이 하늘을 휘휘 가로지르며 떠오르고 있었어요

→ 알록달록 나래가 하늘을 휘휘 가로지르며 떠올라요

→ 무지갯빛 바람나래가 하늘을 휘휘 가로지르며 떠올라요

《눈구름 사자》(짐 헬모어·리처드 존스/공경희 옮김, 웅진주니어, 2018) 13쪽


색색으로 물든 나뭇잎들이 바닥을 뒤덮었어요

→ 알록달록 물든 나뭇잎이 바닥을 뒤덮어요

→ 곱게 물든 나뭇잎이 바닥을 뒤덮어요

《끝없는 양말》(페드로 마냐스 로메로·엘레니 파파크리스토우/김정하 옮김, 분홍고래, 2024) 22쪽


색색의 꽃이 피는 봄이 오면 사람들은 설레기 시작합니다

→ 알록달록 꽃피는 봄이 오면 설렙니다

→ 온갖 꽃이 피는 봄이면 설렙니다

《사주 인사이트》(하나사주, 혜윰터, 2025) 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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