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36 : -린 누군가에게 불쾌함 불러일으킬 것


여기에 실린 글은 누군가에게 불쾌함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여기에 실은 글을 읽다가 거북할 수 있다

→ 이 글을 읽고서 떨떠름할 수 있다

→ 이 글을 읽다가 짜증날 분이 있으리라

→ 누구는 이 글이 거슬릴 수 있다

→ 누구는 이 글이 못마땅하겠지

《밑바닥에서》(김수련, 글항아리, 2023) 8쪽


“실린 글”은 틀린말씨이지 않습니다만, 이 보기글처럼 옮김말씨로 “누군가에게 불쾌함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로 이을 적에는 알맞지 않습니다. 뒷자락을 “누구는 못마땅하다”나 “누구는 싫다”나 “누구는 거북하다”나 “누구는 거슬리다”로 손볼 노릇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고서 떨떠름할 수 있다”라든지 “누구는 이 글이 못마땅하겠지”로 가다듬을 만합니다. ㅍㄹㄴ


불쾌(不快) : 못마땅하여 기분이 좋지 아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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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35 : 자신 속 연결되 일종의 해리 것


나 자신과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연결되지 않는, 일종의 해리를 겪었던 것이다

→ 거울에 비친 모습이 나 같지 않아서 어긋났다

→ 거울에 비친 모습이 내가 아닌 듯해서 비틀댔다

→ 거울에 비친 모습을 나로 못 느껴 기우뚱했다

《불태워라》(릴리 댄시거 엮음/송섬별 옮김, 돌베개, 2020) 235쪽


거울에 나를 비춰서 보는데 나 같지 않을 수 있어요. 이때에는 “거울에 비친 모습이 나 같지 않아서”라 하면 됩니다. “내가 아닌 듯해서”나 “나로 못 느껴”나 “누구인지 몰라서”라 해도 어울려요. 일본말씨인 “일종의 + 해리를 + 겪었던 것이다”는 “어긋났다”나 “기우뚱했다”나 “흔들렸다”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자신(自身)’은 “1. 그 사람의 몸 또는 바로 그 사람을 이르는 말 ≒ 기신(己身) 2. 다름이 아니고 앞에서 가리킨 바로 그 사람임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연결(連結) 1. 사물과 사물을 서로 잇거나 현상과 현상이 관계를 맺게 함 2. [수학] 위상 공간을, 두 개의 공집합이 아닌 개집합으로 나눌 수 없는 일

일종(一種)’은 “1. 한 종류. 또는 한 가지 2. 어떤 것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어떤, 어떤 종류의’의 뜻을 나타내는 말

해리(解離) 1. 풀려서 떨어짐. 또는 풀어서 떨어지게 함 2. [화학] 분자 따위의 화학종이나 물질이 용매, 전기 따위로 인하여 이온, 원자단, 다른 분자 따위로 분해되는 것 3. [화학] 착화합물이나 이온쌍이 구성 성분으로 나누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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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34 : 건 사실 안중 무언가를 것 같


내 얼굴 같은 건 사실 안중에도 없고 더 먼 곳에 있는 무언가를 보는 것 같다

→ 내 얼굴은 뭐 바라보지도 않고 더 먼 곳을 보는 듯하다

→ 내 얼굴은 딱히 볼일도 없고 더 먼 곳을 쳐다보는 듯하다

《언니의 친구》(밧탄/나민형 옮김, 빗금, 2024) 14쪽


일본말씨라고 할 만한 “얼굴 같은 건 + 사실 + 안중에도 없고”입니다. “얼굴 따위는 + 뭐 + 보지도 않고”나 “얼굴은 + 딱히 + 쳐다보지도 않고”나 “얼굴은 + 그냥 + 바라보지도 않고”로 손볼 만합니다. “더 먼 곳에 있는 + 무언가를 보는 것 같다”는 “더 먼 곳을 + 보는 듯하다”로 손보면 되어요. ㅍㄹㄴ


사실(事實) : 1.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 2.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을 솔직하게 말할 때 쓰는 말 3. 자신의 말이 옳다고 강조할 때 쓰는 말

안중(眼中) : 1. 눈의 안 2. 관심이나 의식의 범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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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98 : 매번 것 무無의 상태 연습 시킨


매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無의 상태로 돌아가는 연습을 시킨다

→ 늘 모두 내려놓도록 이끈다

→ 언제나 모두 내려놓고 가볍게 하라 한다

《위대한 일은 없다》(문숙, 샨티, 2019) 244쪽


모두 내려놓으면 아무것이 없어요. 다 내려놓으니 가볍습니다. 늘 모두 내려놓도록 이끌어 봅니다. 언제나 가볍게 내려놓고서 이 삶을 바라보라고 들려줍니다.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함께하면 되고, 이끌면 되며, 나란히 펴면서 말을 하면 됩니다. ㅍㄹㄴ


매번(每番) : 1. 각각의 차례 2. = 번번이

무(無)- : ‘그것이 없음’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상태(狀態) : 사물·현상이 놓여 있는 모양이나 형편

연습(練習/鍊習) : 학문이나 기예 따위를 익숙하도록 되풀이하여 익힘 ≒ 습련(習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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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95 : 도로의 상태 개선하기 위해 포장 공사 있 시간


도로가 나쁘다기보다는 도로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포장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

→ 길이 나쁘다기보다는 길을 손질하려고 덮기 때문에 더 걸렸다

→ 길이 나쁘다기보다는 길을 판판히 하느라 오래 걸렸다

《문명의 산책자》(이케자와 나쓰키/노재영 옮김, 산책자, 2009) 227쪽


길이 나빠서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길이 나빠서 판판히 한다며 바쁘니 돌아가느라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오가는 길을 손질하듯, 쓰고 읽는 글을 손질합니다. 울퉁불퉁 튀어나오거나 팬 곳을 손질하고, 삐죽삐죽 얄궂은 글결을 손질합니다. 품이 들거나 짬을 들여서 하나하나 다듬습니다. ㅍㄹㄴ


도로(道路) : 사람, 차 따위가 잘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비교적 넓은 길

상태(狀態) : 사물·현상이 놓여 있는 모양이나 형편

개선(改善) : 잘못된 것이나 부족한 것, 나쁜 것 따위를 고쳐 더 좋게 만듦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포장(包裝) : 1. 물건을 싸거나 꾸림. 또는 싸거나 꾸리는 데 쓰는 천이나 종이 2.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꾸밈

공사(工事) : 1. 토목이나 건축 따위의 일 2. 형사들의 은어로, ‘고문’을 이르는 말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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