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붓꽃 어린이

 


  노랑붓꽃이 왜 이토록 어여쁜가를 한낮에 비로소 깨닫는다. 우리가 물려받아 살아가는 시골집 꽃밭에 자그마한 장미나무하고 노랑붓꽃이 나란히 있는데, 노랑붓꽃 송이송이 물들고, 장미나무 꽃송이 소담스러울 무렵, 파랗게 입힌 대문과, 이 대문 앞에 선 아이 모습이 한데 얼크러지면서 더없이 빛난다. 꽃송이 하나로만 어여쁜 빛이 태어나지 않는다. 꽃송이 둘셋으로만 어여쁜 빛 드러나지 않는다. 다른 풀포기도, 다른 숨결도, 다른 바람과 햇살도 골고루 얼크러지면서 어여쁜 빛 새삼스럽다.


  사진은 사진기 쳐다보아야 사진이 되지 않는다. 꽃은 꽃만 심어야 꽃이 되지 않는다. 사람은 사람만 살아가려 할 때에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 4346.5.23.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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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3-05-23 09:48   좋아요 0 | URL
힐링포토 여기에 또 있네요. :)

파란놀 2013-05-23 13:13   좋아요 0 | URL
시골집에 있으면
늘 마음이 넉넉해요~ ^^

페크pek0501 2013-05-23 16:50   좋아요 0 | URL
꽃과 아이, 아름답군요. ^^

파란놀 2013-05-24 03:42   좋아요 0 | URL
네, 아름답지요~~
 
김기창 - 장애를 딛고 선 천재화가 어린이미술관 6
심경자 지음 / 나무숲 / 200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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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68

 


‘장애 딛고’ 화가 되지 않는다
― 장애를 딛고 선 천재 화가 김기창
 심경자 글
 나무숲 펴냄,2002.2.9./10500원

 


  대학교에서 오랜 나날 그림을 가르친 심경자 님이 당신 ‘그림 스승’ 이야기를 갈무리한 《장애를 딛고 선 천재 화가 김기창》(나무숲,2002)을 읽으며 생각합니다. 곁에서 오래 지켜보기도 했고, 마음으로 깊이 품으며 우러른 ‘그림 스승’ 이야기인 만큼, 누구보다 알뜰살뜰 잘 풀어내어 엮은 그림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두 가지 대목에서 ‘그림쟁이 김기창’ 님을 잘못 읽었구나 싶습니다.


  첫째, 김기창 님은 ‘장애 화가’가 아닙니다. 둘째, 김기창 님은 ‘천재 화가’가 아닙니다. 김기창 님은 ‘화가’일 뿐입니다. 덧붙여, 김기창 님을 가리켜 ‘한국의 피카소’라 일컬을 수 없습니다. 김기창 님은 오직 김기창이라는 한 사람이요, 김기창 님 스스로 죽음을 앞두고 밝혔듯 “하느님한테서 받은 손”으로 “하느님 그림”을 그린 한 사람입니다.


.. 운보 김기창은 천둥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자였습니다. 그는 붓만 들면 세상에서 못 그리는 것이 없는 신비한 손을 가진 화가였습니다. 그의 그림 속에서는 그가 듣지 못하는 소리까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체섹. 수묵, 추상, 구상 등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모든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든 그를 ‘한국의 피카소’라고 부릅니다 ..  (3쪽)

 

 


  김기창 님은 여든 살이었을 무렵 “고맙습니다. 화가는 죽는 순간까지 붓을 놓지 않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참 그렇지요. 시골 흙일꾼은 ‘살아서 움직이는 동안’ 언제나 손에 호미를 쥡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살아서 생각하는 동안 늘 손에 연필을 쥡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무대에 더 서지 않는다 하더라도,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어여쁜 가락을 노상 흥얼거리고 읊으며 들려줍니다.


  집살림 꾸리는 일꾼은 한결같이 밥을 짓고 옷을 기우며 집을 돌봅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동안 어느 누구나 스스로 뜻을 품은 가장 아름다운 꿈으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예술쟁이나 문화쟁이가 될 때에만 가장 아름다운 꿈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아니에요. 김치를 담그고 밥을 짓는 손놀림 또한 무척 아름다운 꿈이라고 느껴요. 밭자락에서 풀을 뜯는 손길 또한 더없이 아름다운 꿈이라고 느껴요. 아이들 어루만지는 손가락 또한 매우 아름다운 꿈이라고 느껴요.


  종이에 어떤 자취를 남겨야 예술이 되지 않아요. 부지깽이 하나도 예술이 됩니다. 원고지에 적바림한 글이어야 문화가 되지 않아요. 빨랫줄에 드리운 옷가지 하나도 문화가 됩니다.


  아이들은 까르르 웃고 뛰며 노래하는 하루 누리면서 새 이야기를 날마다 빚습니다. 어른들은 하하 호호 웃고 땀흘리며 마실하는 하루 즐기면서 새 이야기 언제나 짓습니다.


  어버이가 뜨개질을 해서 아이한테 내어주는 옷가지 하나 또한 예술입니다. 날마다 두 끼니나 세 끼니 차려서 내놓는 밥상 또한 문화입니다. 우리 삶 어느 구석 예술 아닌 곳 없고, 우리 이야기 어느 한 가지 문화 아닐 수 없습니다.


  김기창 님이 일군 그림밭이란, 예술쟁이나 문화쟁이로서 돋보이는 그림열매나 그림씨앗이라고는 느끼지 않아요. 삶을 사랑하는 이야기 담은 그림열매요, 삶을 노래하는 꿈 깃든 그림씨앗이라고 느껴요.


  그러니까, 김기창 님은 장애인이 아닙니다. 소리를 못 들어 장애인이라 한다면, 밥짓기 못하거나 빨래하기 못하는 사람도 장애인이 됩니다. 나는 자동차 몰 줄 모릅니다. 나는 ‘운전 못하는 장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회사원이나 공무원 노릇 못합니다. 나는 ‘회사원이나 공무원 노릇 못하는 장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풀이름 하나 꽃이름 하나 나무이름 하나 모르는 도시사람 아주 많습니다. 이들도 삶 한 자락 제대로 모르는 장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순 사랑으로 이웃을 아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장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돈을 거머쥐기만 할 뿐, 둘레에 넉넉히 나누지 못하는 사람들도 장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기창 님은 천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저마다 다른 천재이기 때문입니다. 누구한테나 빛이 주어지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이녁한테 주어진 빛을 제대로 느끼려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도시 문명 사회에서 톱니바퀴 되어 부속품처럼 쳇바퀴를 돌려 할 뿐, 이녁 마음밭에 드리운 아름다운 빛을 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김기창 님은 톱니바퀴 되지 않고 부속품 되지 않으며 쳇바퀴 돌지 않습니다. 김기창 님 삶길을 이녁 손으로 씩씩하게 일구며 걸어갔습니다.


.. 김기창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하느님이 내 손에 쥐어 주신 붓을 이젠 하느님께 돌려 드리고 가야 해.” 2001년 1월 23일, 김기창은 그의 말대로 하느님께 붓을 돌려 드린 뒤 여느 때처럼 빨간 양말에 흰 고무신을 신고, 백두산에서 꺾어 온 나무로 손수 만든 지팡이를 짚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  (42쪽)

 

 


  사람들 모두 저마다 이녁 삶 누리는 화가 되어 그림 그릴 수 있기를 빕니다. 문화를 하거나 예술을 하려고 그리는 그림이 아니에요. 스스로 삶을 밝히려고 그리는 그림이에요.


  사람들 모두 저마다 이녁 삶 즐기는 작가 되어 글을 쓸 수 있기를 빕니다. 문학을 하거나 책을 내려고 쓰는 글이 아니에요. 스스로 삶을 빛내려고 쓰는 글이에요.


  삶을 밝히는 그림이기에, 하느님 손길 드리워 그림 하나 누립니다. 삶을 빛내는 글이기에, 하느님 손결 깃들어 글 하나 즐깁니다.


  ‘장애 딛고’ 화가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언가 딛고’ 선 사람이라면, 그저 무언가 딛고 섰을 뿐입니다. 김기창 님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니 그림을 그린 사람입니다. 김기창 님은 이녁 마음속에 피어나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나타내고 싶었으니 그림을 그린 사람입니다. 누군가는 마음속 이야기를 글로 쓰고, 누군가는 마음속 이야기를 노래로 부릅니다. 누군가는 마음속 이야기를 밥 한 그릇으로 보여주고, 누군가는 마음속 이야기를 밭일구기로 보여줍니다.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은 삶을 꿈꿀 때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살림을 꾸립니다. 즐겁게 나누고 싶은 삶을 바랄 적에, 화가 되고 작가 되며 살림꾼 됩니다. 4346.5.23.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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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5-23 14:45   좋아요 0 | URL
누구에게나 빛이 주어지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이녁한테 주어진 빛을 제대로 느끼려 하지 않습니다.-
운보 김기창님의 어린이같이 천진한 웃음과 말소리가, 떠오르는 시간입니다.

파란놀 2013-05-24 03:42   좋아요 0 | URL
저마다 마음속에서 샘솟는
고운 빛을 헤아리면서
예쁘게 살아간다면 참 좋겠어요
 

웃는 달, 웃는 오이

 


  동그랗게 썬 오이를 먹던 큰아이가 문득 묻는다. “아버지, 이거 달이야?” “아니. 보름달이야.” “오잉? 그러면 이거는? 이거 달이야?” “아니. 그건 초승달이야. 달은 동그랄 때에는 보름달이고, 가느다랄 때에는 초승달이고, 반토막일 때에는 반달이야.” 잘 알아들었을까? 한창 뭔가를 쪼물딱쪼물딱하더니 빙긋 웃는다. 뭔데? 오이를 조금씩 잘라서 먹고 붙여서 “아버지, 이거 웃는 달이야.” 하면서, ‘웃는 오이’를 만들어 밥상 귀퉁이에 올린다. 작은아이도 옆에서 “웅는 달. 웅는 달.” 하고 누나 말을 따라하려고 애쓴다. 4346.5.23.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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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림 읽기
2013.5.21. 큰아이―물고기와 새

 


  큰아이가 새를 그린다고 말한다. 무슨 새를 그리는가 하고 가만히 지켜본다. 만화영화에서 본 물고기를 새 비슷하게 그리는구나 싶다. 쳇. 재미없잖아. 큰아이가 그림놀이 하다 만 종이에 옆지기가 그림 몇 점 그린 구깃구깃한 종이를 찾아낸다. 구겨진 데를 편다. 그러고는 나도 새를 한 마리 그린다. “아버지 뭐 그려요?” “새. 응, ‘벼리새’야.” “벼리새? 그게 뭐야?” 네가 새를 재미나게 그리지 않으니까 아버지가 이렇게 그리지롱. 벼리야, 때로는 네가 본 어떤 그림이 재미나다 여겨 따라서 그릴 수도 있지만, 참으로 재미나거나 더없이 재미난 그림이란, 누구 그림을 흉내내는 그림이 아니라, 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그리는 그림이란다. 네 마음을 그리렴. 네가 본 들새와 멧새를 그리렴. 네가 날마다 만나는 제비와 마을 새들을 그리렴. 4346.5.22.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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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른입니까 22] 방송읽기
― 무엇을 보고 들어야 즐거울까

 


  군내버스를 타고 읍내로 나갈 때에 곧잘 버스 일꾼이 라디오를 켭니다. 군내버스 20분을 조용히 시골길 누비며 다닐 때가 있지만, 시골길 누비면서도 라디오 소리에 두 귀가 멍멍할 때가 꽤 됩니다. 시외버스를 타고 고흥읍에서 순천을 오갈 적에는 거의 언제나 버스 일꾼이 라디오를 틉니다. 시외버스로 고흥과 순천을 오가는 한 시간 길에는 거의 언제나 두 귀 멍멍한 채 있어야 합니다.


  시외버스 일꾼은 시외버스에 어른이 타건 아이가 타건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타건 푸름이가 타건 어르신이 타건 대수로이 살피지 않습니다. 그저 버스 일꾼 스스로 들으려 하는 라디오를 켭니다.


  가끔 도시로 가서 시내버스를 탈 적에는 좀 다르다고 느끼곤 합니다. 왜냐하면, 도시에서는 자동차 너무 많고, 사람들 지나치게 많아서, 도시 시내버스 일꾼으로서는 라디오라도 켜지 않으면 골이 아프겠구나 싶어요.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와 손전화 소리와 수다 떠는 소리에서 홀가분하면서 도시 시내버스를 몰자면, 라디오란 더할 나위 없는 길벗이 되리라 느껴요.


  시골 군내버스는 퍽 달라요. 호젓한 시골길을 달리는 군내버스는 앞에서나 옆에서나 뒤에서나 숲을 보고 들을 봅니다. 때로는 냇물을 보고 바닷물을 봅니다. 눈을 맑게 틔우고 생각을 환하게 여는 푸른 빛깔을 한 가득 바라보면서 버스를 몰 수 있어요. 그러니, 시골 군내버스 일꾼은 굳이 라디오를 안 켜도 됩니다. 게다가, 시골 할매나 할배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가 있고, 갓 태어난 아기들 무럭무럭 자라 어린이 되고 푸름이 되며 어른 되는 흐름을 죽 지켜보기도 하기에,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새록새록 누립니다. 따로 라디오를 헤아릴 틈이 없다 할 만해요.


  도시에서 택시를 모는 일꾼이 손님들 기다리면서 텔레비전을 볼밖에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루 내내 찻길에서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에 시달리면서, 자동차 배기가스를 맡을 뿐 아니라, 열 몇 시간 좁은 자동차에 갇히다시피 들어앉아 일을 해야 하니, 택시 일꾼 또한 버스 일꾼처럼 라디오가 길벗이요 텔레비전이 삶벗 되리라 느껴요.


  그러면,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버스와 택시 일꾼한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채우는 이야기는 어느 곳에서 살아가는 어떤 사람들이 빚을까요. 사람들 마음을 따사롭게 보듬는 이야기가 새벽부터 밤까지 라디오나 텔레비전에서 흐르나요. 치거나 박거나 싸우거나 하는 이야기가 흐르는 방송은 아닌가요.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이야기는 뒤로 밀린 채, 갖가지 정치 다툼·경제 다툼·외교 다툼 따위만 다루다가는, 차별 문제·반민주 문제·막개발 문제조차 제대로 못 다루는 방송이지 않나요.


  라디오에서 흐르는 노래는 사람들 마음을 어떻게 건드리는지 궁금합니다. 텔레비전에서 흐르는 영화나 연속극이나 운동경기나 새소식이나 정보나 토론이나 연설 들은 사람들 생각을 어떻게 움직이려는지 궁금합니다.

  고흥읍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이웃도시 순천으로 마실을 가서 한나절 지내고는 다시 고흥읍으로 와서 군내버스로 갈아타고는 시골마을 우리 집으로 돌아오며 생각합니다. 시외버스 타고 오가는 동안 내내 라디오 소리에 귀가 멍멍했고, 군내버스에 내리자마자 마을 어귀부터 훅 끼치는 고소하고 시원한 들바람에 개구리 노랫소리 가득 울려퍼집니다. 개구리 노랫소리 사이사이 아직 나즈막하다 싶은 풀벌레 노랫소리 섞입니다. 멧새 노랫소리는 개구리 노랫소리에 그예 파묻힙니다. 머잖아 이 밤에 개똥벌레 불꽃춤잔치 벌어지리라 생각합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밤노래잔치 즐겁고, 해마다 다시 마주하는 개똥벌레 불꽃춤잔치 반갑습니다. 하늘 올려다보면 별이 쏟아지고, 멀리 내다보면 까만 밤하늘 가로지르는 멧자락 얼핏설핏 보입니다.


  라디오 방송 가운데 한 시간이나 두 시간 즈음 개구리 노랫소리나 제비 노랫소리 들려주는 적은 아직 없습니다. 텔레비전 방송 가운데 세 시간이나 네 시간 즈음 바람소리와 햇살내음이랑 풀노래랑 바다물결 골고루 보여주는 적은 아직 없습니다. 바람 따라 풀이 눕고 나뭇잎 살랑거리는 소리를 오래오래 들려주는 라디오 방송이 있을까요. 고래가 노니는 춤사위를 오래도록 보여주는 텔레비전 방송이 있을까요.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우리한테 어떤 이야기밭이 될까요.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지구별 사람들한테 어떤 사랑이나 꿈이 될 만할까요. 우리들은 꿈과 사랑을 헤아리면서 방송을 마주하는 삶인가요 아닌가요. 4346.5.22.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당신은 어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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