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25. 흙바닥 글씨놀이



나뭇가지 하나 주워서
오른손에 쥐어 슥슥
흙바닥에 그림을 그린다.
너무 힘을 주었는지 똑
부러지기에 다시 하나
왼손에 들고는 척척
흙땅에 글을 쓴다.
어제 배운 가나다
오늘 익힌 라마바
그리고 또 무엇이 있지?
해 지는 모습 문득 보고
다시금 천천히 글씨놀이.


2014.6.18.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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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일 님은 사진가인가? 아니다. 그러면 이우일 님은 어떤 사람인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진 한 장에 깃든 빛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사진 한 장에 빛을 담으면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이다. 사진책 《굿바이 알라딘》은 어떤 이야기를 담았나? 이우일 님이 삶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진에 빛을 얹으려고 한 하루와 하루를 살포시 담았다. 하루를 한 장에 담고 한 해를 한 장에 담으며 한 삶을 한 장에 담는다. 4347.7.29.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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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알라딘- 만화가 이우일의 폴라로이드 사진집
이우일 사진.글 / 호미 / 2007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4년 07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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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순이 32. 자전거에 오르기 (2014.7.23.)



  일곱 살 자전거순이는 날마다 키가 자라고 다리가 길어지는 줄 느끼지 싶다. 어제는 안 되었어도 오늘은 해 보려는 일이 많다. 이 가운데 하나가 샛자전거에 오르기인데, 자전거 발판을 받치지 않고 다리를 쩍 뻗어서 오르고 싶다. 발판을 디디고 오르면 한결 수월한 줄 스스로 알지만, 땅바닥에 한발을 대고 다른 한발을 휘 올려서 타고 싶은 마음이라고 할까.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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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쪽지 2014.7.23.

 : 하늘빛이 얼마나 파란가



- 아이들을 데리고 자전거 나들이를 한다. 날은 폭폭 찌면서 하늘이 눈부시도록 파라니, 이런 맑은 날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무엇을 하겠는가. 자전거를 몰고 들길을 한 바퀴 돈 뒤에 골짜기로 간다. 골짜기로 가서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골짝물에 온몸을 담가 논다. 골짜기에서 바라보는 하늘도 참으로 파랗다. 바람노래를 아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


- 골짜기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샛자전거에 앉은 큰아이가 손목에 감은 사진기를 켜고 하늘빛을 동영상으로 찍는다. 한참 하늘빛을 동영상으로 찍은 뒤 귀에 대고 소리를 듣는다. 너는 어떤 소리를 듣고 싶어서 자전거로 달리면서 하늘빛을 담았니? 네가 담은 하늘빛은 어떤 노래가 흐르니?


- 눈부신 하늘을 언제나 마주하는 사람은 마음도 눈부시게 가다듬을까 하고 헤아려 본다. 새파란 하늘에 하얗게 맑은 구름을 늘 올려다보는 사람은 마음자리에 맑은 꿈을 씨앗으로 뿌려 사랑으로 가꾸는 삶을 일굴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이들 마음과 내 마음에 모두 파란 하늘 노래가 흐르기를 빈다.


(최종규 . 2014 - 시골에서 자전거와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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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서재에서

리뷰와 페이퍼 사이가

오락가락하는 

오류가 생긴 지

꽤 되었다.


그런데 아직까지 하나도 안 바뀐다.

왜 안 바뀔까?



'사진책' 리뷰 게시판에

'페이퍼'로 글이 올라가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도 

조금 앞서 있었다.


리뷰 쓰기와

페이퍼 쓰기를

부디

하루 빨리 바로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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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14-07-29 15:4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함께살기님.
서재 내 글쓰기와 관련해서 변경된 사항을 안내 드리고자 짧게 댓글을 남깁니다.
지난 5월 19일에 글 작성할 때 마이리뷰/마이페이퍼와 무관하게 모든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게 변경되어 마이리뷰와 마이페이퍼를 같은 카테고리에 저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서재 글쓰기의 일부분이 변경된 사항이 있으니 공지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지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