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59 : 사정 친구 -의 도움도 있어 매일매일


사정을 아는 소꿉친구 하루의 도움도 있어서 매일매일 즐겁습니다

→ 속내를 아는 소꿉동무 하루가 도와서 날마다 즐겁습니다

→ 밑동을 아는 소꿉동무 하루가 도우니 언제나 즐겁습니다

《살랑살랑 Q 1》(아마가쿠레 기도/오경화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36쪽


까닭을 알기에 돕습니다. 속이나 밑을 아니 도와줍니다. 옮김말씨 “-의 도움도 있어서”는 “-가 도와서”나 “-가 도우니”나 “-가 돕기에”로 손질합니다. ‘매일매일’은 ‘나날이·날마다’로 손질할 만하고, ‘늘·언제나·노상’으로 손질해도 됩니다. 소꿉을 놀던 사이라면 ‘소꿉동무’입니다. ㅍㄹㄴ


사정(事情) : 1. 일의 형편이나 까닭 2. 어떤 일의 형편이나 까닭을 남에게 말하고 무엇을 간청함

소꿉친구(-親舊) : 어릴 때 소꿉놀이를 하며 같이 놀던 동무 = 소꿉동무

매일매일(每日每日) : 1. 그날그날의 날 = 하루하루 2. ‘매일’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3. 하루가 지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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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38 : 완충지대 낭만적 단어 적절 표현


그러나 ‘완충지대’란 낭만적인 단어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

→ 그러나 ‘가운자리’란 멋진 낱말은 알맞지 않다

→ 그러나 ‘채움속’이란 달콤한 말은 어울리지 않다

→ 그러나 ‘바람막이’란 포근한 말은 걸맞지 않다

《DMZ는 국경이 아니다》(함광복, 문학동네, 1995) 31쪽


가운데에서 누그러뜨리기에 아름다울 만합니다. 그런데 고즈넉이 둘 사이를 감싸는 가운자리가 아닌, 총칼을 잔뜩 늘어놓거나 숨긴 채 맞서는 바람막이라면 사뭇 달라요. 이름만 달콤하게 붙인들 달콤하지 않습니다. 겉만 번드레하게 꾸민들 반짝이지 않습니다. 서로 알맞게 만나는 길을 찾을 노릇입니다. 함께 즐거이 어울리는 삶터를 일굴 일입니다. ㅍㄹㄴ


완충지대(緩衝地帶) : [정치] 대립하는 나라들 사이의 충돌을 완화하기 위하여 설치한 중립 지대

낭만(浪漫) :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 상태. 또는 그런 심리 상태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

단어(單語) : [언어]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 또는 그 말의 뒤에 붙어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말. “철수가 영희의 일기를 읽은 것 같다.”에서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철수’, ‘영희’, ‘일기’, ‘읽은’, ‘같다’와 조사 ‘가’, ‘의’, ‘를’, 의존 명사 ‘것’ 따위이다 ≒ 낱말·어사(語詞)

적절하다(適切-) : 꼭 알맞다

표현(表現) : 1.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언어나 몸짓 따위의 형상으로 드러내어 나타냄 2. 눈앞에 나타나 보이는 사물의 이러저러한 모양과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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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39 : 어떤 종류의 모습의 세상 속 그들 나는 소회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든, 어떤 모습의 세상이든, 그렇게 세상 속에서 그들을 만날 때마다 나는 어떤 소회에 젖는다

→ 어떤 사람이든, 어떤 나라이든, 그렇게 이곳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여러 마음이다

→ 누구이든, 어떤 곳이든, 그렇게 이 땅에서 누구를 만나든 속으로 곱씹는다

→ 누구라도 어디라도 그렇게 만날 때마다 속마음을 돌아본다

《네 머리에 꽃을 달아라》(김비, 삼인, 2011) 248쪽


“어떤 종류의”나 “어떤 모습의”는 잘못 쓰는 겹말입니다. ‘어떤’만 쓰면 됩니다. “어떤 모습의 세상”이라면 “어떤 곳”이나 ‘어디’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일본옮김말씨인 “세상 속에서”는 “이 땅에서”나 “이곳에서”로 손봅니다. 임자말 ‘나는’은 글자락 사이에 안 놓습니다. “어떤 소회에 젖는다”는 “여러 마음이다”나 “속으로 돌아본다”로 손보면 되어요. ㅍㄹㄴ


종류(種類) : 사물의 부문을 나누는 갈래

세상(世上) :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3.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 4. 절, 수도원, 감옥 따위에서 바깥 사회를 이르는 말 5. = 세상인심 6. ‘지상’을 천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7. ‘비할 바 없이’,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말 8. ‘도무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소회(所懷) : 마음에 품고 있는 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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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41 : 그의 부재 인식 후


그의 부재를 인식한 후에도

→ 그가 없다고 느낀 뒤에도

→ 그분이 사라진 줄 알아도

→ 그분이 떠나신 줄 알아도

《당신에게 말을 건다, 속초 동아서점 이야기》(김영건, 알마, 2017) 137쪽


한글로 적는대서 우리말씨이지 않습니다. 일본말씨인 “그의 부재를 + 인식한 후에도”는 “그가 없다고 + 느낀 뒤에도”로 바로잡습니다. “그분이 떠나신 + 줄 알아도”로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ㅍㄹㄴ


부재(不在) : 그곳에 있지 아니함

인식(認識) : 1.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 2. [심리]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하여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쓴다 = 인지 3. [철학]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물에 대하여 가지는, 그것이 진(眞)이라고 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개념. 또는 그것을 얻는 과정

후(後) : 1. 뒤나 다음 2. = 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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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42 : 감옥 가장 큰 불편함 실천의 부재


감옥살이에서 느낀 가장 큰 불편함이 바로 실천의 부재입니다

→ 사슬살이를 하면 몸소 할 수 없어 가장 어렵습니다

→ 가둠터에서는 해볼 수 없어서 가장 힘듭다

→ 차꼬살이는 스스로 할 수 없으니 가장 괴롭습니다

《당신이 축복입니다》(기탄교육) 1호(2007.1.) 14쪽


사슬에 갇혀서 살아야 하면 몸소 할 수 없게 마련입니다. 가둠터에서는 마음껏 해볼 수 없어요. 차꼬나 수렁이나 코뚜레에 사로잡힐 적에는 여태까지와는 달리 어느 하나도 스스로 펴거나 일구거나 지을 수 없습니다. 옮김말씨인 “가장 큰 불편함이”요, 일본말씨인 “실천의 부재”입니다. “해볼 수 없어서 + 가장 힘들다”나 “할 수 없으니 + 가장 괴롭다”로 다듬습니다. ㅍㄹㄴ


감옥(監獄) : 1. 죄인을 가두어 두는 곳. 한때 형무소라고 부르다가 현재 ‘교도소’로 고쳤다 ≒ 뇌옥·수옥·안옥·어령·영어·옥 2. [역사] 대한 제국 때에, 형벌의 집행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 융희 원년(1907)에 감옥서를 고친 것이다

불편(不便) : 1. 어떤 것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것이 거북하거나 괴로움 2.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괴로움 3. 다른 사람과의 관계 따위가 편하지 않음

실천(實踐) : 1. 생각한 바를 실제로 행함 2. [철학] 인간의 윤리적 행위 3. [철학] 자연이나 사회를 변혁하는 의식적이고 계획적인 모든 활동

부재(不在) : 그곳에 있지 아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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