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38 : 포식한 식사 후 -ㅁ


포식한 식사 후 더부룩함이 그러하듯

→ 배불리 먹고서 더부룩하면 그러하듯

→ 잔뜩먹어 더부룩하면 그러하듯

《소통의 계보》(배재형, 문학의전당, 2012) 27쪽


한자말 ‘포식·식사’는 ‘먹는’ 결을 나타냅니다. “포식한 식사 후”는 겹말입니다. “배불리 먹고서”나 “잔뜩먹은 뒤”나 “실컷먹고서”나 “잘먹고서”로 손질합니다. 옮김말씨인 “더부룩함이 그러하듯”은 “더부룩하면 그러하듯”으로 손봅니다. ㅍㄹㄴ


포식(飽食) : 배부르게 먹음 ≒ 포끽(飽喫)·포복(飽腹)·염식(?食)

식사(食事) : 끼니로 음식을 먹음

후(後) : 1. 뒤나 다음 2. = 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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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10 : 시간 이야기 나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 하루가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해요

→ 하루 내내 이야기를 해요

《별에게 전해줘》(안도 미키에·요시다 히사노리/고향옥 옮김, 살림, 2022) 12쪽


이야기하다 보면 하루가 가는 줄 모르곤 합니다. 마음을 나누면서 하루 내내 말이 오갑니다. 두런두런 말을 잇고 주고받는 사이에 마음이 맑게 피어납니다. 나누는 말을 이으니 이야기입니다. 해가 뜨고 지도록, 별이 돋고 가도록, 한참 수다잔치입니다. ㅍㄹㄴ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6. [물리] 지구의 자전 주기를 재서 얻은 단위 7. [불교] 색(色)과 심(心)이 합한 경계 8. [심리] 전후(前後), 동시(同時), 계속의 장단(長短)에 관한 의식(意識) 9. [철학]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무한히 연속되는 것 10. [북한어] [언어] ‘시제(時制)’의 북한어 11. 하루의 24분의 1이 되는 동안을 세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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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09 : 생명체 -의


눈에 보이는 생명체라고는 아직 바다의 해파리밖에 없었던 때

→ 눈에 보이는 목숨이라고는 바다 해파리밖에 없던 때

→ 보이는 숨결이라고는 아직 바다에 해파리만 있던 때

→ 아직 바다에 해파리만 살던 때

→ 바다에 해파리만 살던 때

《별에게 전해줘》(안도 미키에·요시다 히사노리/고향옥 옮김, 살림, 2022) 1쪽


아직 바다에 해파리만 살던 때가 있다지요. 보이는 숨결이란 바다에 해파리만 있던 때가 있다고 합니다. 이리 보고 저리 살펴도 눈에 보이는 목숨이라곤 바다 해파리밖에 없던 때라고 합니다. 바다에 해파리만 있던, 뭍에도 바다에도 너른 모든 곳에도 해파리만 있던 때에는 어떤 모습이었으려나 하고 헤아려 봅니다. ㅍㄹㄴ


생명체(生命體) : 생명이 있는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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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275 : 하지만 캠핑장 건 좋아


하지만 캠핑장에서 별을 보며 잠드는 건 좋아해

→ 그렇지만 들에서 별을 보며 잠들면 즐거워

→ 그런데 벌판에서 별을 보며 잠들면 신나

《나의 비밀》(이시즈 치히로·기쿠치 치키/황진희 옮김, 주니어RHK, 2022) 24쪽


들이나 벌이나 밖에 자리를 깔고서 천막을 치면서 밤을 보내곤 합니다. 들밤이요 벌밤이자 밖밤입니다. 들하루이고 들마실이며 들잠이자 별밤이에요. 길에서 지내면서 별을 보면 대단하지요. 불빛이 없으면 밤하늘은 고스란히 초롱초롱 별빛을 베풉니다. 우리는 즐겁게 신나게 흐뭇하게 기쁘게 반갑게 밤빛을 넉넉히 누릴 만합니다. ㅍㄹㄴ


캠핑장 : x

캠핑(camping) : 산이나 들 또는 바닷가 따위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함. 또는 그런 생활

장(場) : 어떤 일이 행하여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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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274 : 사과 번 개


사과는 한 번에 세 개나 먹을 수 있어

→ 능금은 한꺼번에 셋씩 먹을 수 있어

→ 능금은 덥석 세 알이나 먹을 수 있어

《나의 비밀》(이시즈 치히로·기쿠치 치키/황진희 옮김, 주니어RHK, 2022) 8쪽


능금이나 배나 복숭아 같은 열매는 ‘알’로 셉니다. 수박처럼 크다면 ‘덩이’나 ‘통’으로 셉니다. 능금을 한입에 세(석) 알을 먹지는 못 할 테지만, 한꺼번에 셋씩 먹을 수 있어요. 한자리에 앉아서 덥석덥석 세 알을 먹을 수 있고요. ㅍㄹㄴ


사과(沙果/砂果) : 사과나무의 열매 ≒ 빈파·평과

번(番) : 1. 일의 차례를 나타내는 말 2. 일의 횟수를 세는 단위 3. 어떤 범주에 속한 사람이나 사물의 차례를 나타내는 단위

개(個/箇/介) : 1. 낱으로 된 물건을 세는 단위 2. [광업] 무게의 단위. 한 개는 지금(地金) 열 냥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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