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78 : 부대 자루



부대 자루에서

→ 자루에서


부대(負袋) : 종이, 피륙, 가죽 따위로 만든 큰 자루 ≒ 포(包)·포대(包袋)

자루 : 1. 속에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헝겊 따위로 길고 크게 만든 주머니 2.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물건을 ‘「1」’에 담아 그 분량을 세는 단위



  우리말 ‘자루’를 한자로 옮겨 ‘부대·포·포대’라고도 하지요. “부대 자루”나 “포대 자루”는 잘못 쓰는 말씨입니다. 단출히 ‘자루’만 쓸 노릇입니다. ㅍㄹㄴ



여자가 끌고 온 부대 자루에서

→ 순이가 끌고 온 자루에서

《내 얼굴이 도착하지 않았다》(이설야, 창비, 2022)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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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77 : 유빙처럼 떠다니는



유빙처럼 떠다니는

→ 둥둥 떠다니는

→ 뜬얼음 같은


유빙(流氷) : 물 위에 떠내려가는 얼음덩이 = 성엣장

떠다니다 : 1. 공중이나 물 위를 떠서 다니다 2. (비유적으로) 정처 없이 이리저리 오고 가다



  떠서 다니는 얼음이라 한자로 ‘유빙’이라 하지요. 우리말로 하자면 ‘뜬얼음’입니다. “유빙처럼 떠다니는”은 “뜬얼음 같은”으로 손보거나 “둥둥 떠다니는”이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유빙처럼 떠다니는 빌딩 섬들

→ 둥둥 떠다니는 잿빛 섬

→ 뜬얼음 같은 높다란 떼섬

《내 얼굴이 도착하지 않았다》(이설야, 창비, 2022)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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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말 손질 2576 : 온 세상 천지



온 세상이 눈천지였거든

→ 온통 눈밭이었거든


세상(世上) :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3.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 4. 절, 수도원, 감옥 따위에서 바깥 사회를 이르는 말 5. = 세상인심 6. ‘지상’을 천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7. ‘비할 바 없이’,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말 8. ‘도무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천지(天地) : 1. 하늘과 땅을 아울러 이르는 말. ≒ 건곤·천양(天壤) 2. ‘세상’, ‘우주’, ‘세계’의 뜻으로 이르는 말. ≒ 대계(大界) 3. (명사적 표현 뒤에서 ‘천지이다’ 꼴로 쓰여) 대단히 많음”



  한자말 ‘세상’은 ‘온곳’을 가리킵니다. ‘온세상’처럼 쓰는 분이 제법 있는데 ‘온곳’이나 ‘온누리’로 다듬습니다. 눈이 소복소복 내려서 모두 하얗게 덮은 모습을 나타내려고 한다면 “온통 눈밭”이나 “모두 눈밭”이라 할 만합니다. ‘눈천지’는 ‘눈밭’으로 다듬으면 되는데, 한자말 ‘천지’하고 ‘세상’은 같은 말을 겹쳐서 쓴 셈이니 털어낼 노릇입니다. ㅍㄹㄴ



온 세상이 눈천지였거든. 게다가 눈은 허리까지 차올라서 앞으로 나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

→ 온통 눈밭이었거든. 게다가 눈은 허리까지 차올라서 앞으로 나가기도 너무 힘들었어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구드룬 파우제방/신홍민 옮김, 웅진닷컴, 1997) 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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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인구분포



 현재의 인구분포를 감안하면 → 오늘날 사람살이를 헤아리면

 과거의 인구분포와는 차이가 있다 → 지난날 사람사이와는 다르다

 인구분포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 삶그림을 꾸준히 지켜보며


인구분포 : x

인구분포도(人口分布圖) : [사회 일반] 인구의 지역별, 산업별, 민족별 따위의 분포 상태를 나타내는 지도



  사람을 ‘사람’이라 하기보다는 ‘인구(人口)’라 할 적에는 “먹는 입”이라는 뜻입니다. 일본말 ‘人口分布’를 무늬만 한글로 ‘인구분포’로 옮긴들 썩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마을과 고을에 어떻게 깃들며 살아가는지 살필 노릇입니다. 그래서 우리 숨결과 눈길과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사람살이·사람살림’으로 나타낼 수 있고, ‘사람삶·사람사이’로 나타내면 되어요. ‘살림그림·살림새’나 ‘삶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고요. ㅍㄹㄴ



현재 지구상의 인구분포를 거시적으로 보면

→ 오늘날 푸른별 사람살이를 두루보면

→ 오늘 푸른별 삶그림을 가만히 보면

→ 요즈음 파란별 살림새를 크게 보면

《소농》(쓰노 유킨도/성삼경 옮김, 녹색평론사, 2003) 82쪽


인구 분포 또한 자연스럽게 변해 미국은 25년 이내에 비백인이 다수가 되는 사회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 사람살이도 어느새 바뀌어 미국은 스물다섯 해 사이에 안하양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 삶그림도 차츰 바뀌어 미국은 스물다섯 해 즈음이면 안하얀이 더 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리베카 솔닛/노지양 옮김, 창비, 202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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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문화교류·문명교류



 문화교류에 공헌하여 → 삶길에 이바지하여

 국가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하다 → 나라 사이에 나눔길이 열리다

 과거에는 문명교류가 존재했지만 → 예전에는 살림을 나누었지만

 현시점에서의 문명교류는 → 오늘날 삶나눔은


문화교류 : x

문명교류 : x

문화(文化) : 1.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 2. 권력이나 형벌보다는 문덕(文德)으로 백성을 가르쳐 인도하는 일 3. 학문을 통하여 인지(人智)가 깨어 밝게 되는 것

문명(文明) :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 구조적인 발전

교류(交流) : 1. 근원이 다른 물줄기가 서로 섞이어 흐름. 또는 그런 줄기 2. 문화나 사상 따위가 서로 통함 3. [전기] 시간에 따라 크기와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어 흐름



  삶이며 살림을 나누면서 서로 이바지합니다. 이러한 길이란 ‘나눔길·나눔곳·나눔꽃·나눔씨’입니다. ‘살림길·살림나눔’이기도 합니다. ‘삶길·사는길·삶꽃·삶맛·삶멋’이라 할 테고, ‘살아갈 길·살아온 길·삶나눔’으로 그릴 만합니다. ㅍㄹㄴ



고대 동서간의 문명교류상을 체계적으로 개괄했소

→ 지난날 새하늬가 나눈 살림길을 찬찬히 폈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정수일, 창비, 2004) 20쪽


문화 교류를 바라보는 좀더 거시적인 시각과

→ 살림나눔을 바라보는 너른눈과

→ 삶나눔을 바라보는 큰눈과

《내가 사랑한 백제》(이병호, 다산초당, 201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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