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킥kick



킥(kick) : 1. [체육] 축구·럭비 풋볼 따위에서, 공을 발로 차는 일 2. [체육] 수영에서, 발로 물을 차는 일. 또는 그런 동작

kick : 1. (발로) 차다 2. (무엇을 차듯이 다리를) 뻗다[차다] 3. (어리석은 짓을 하거나 기회를 놓치거나 한 경우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발을 구르다[땅을 치다] 4. 공을 차 넣어 득점하다 5. 차기, 킥, 발길질 6. (강한) 쾌감, 스릴 7. (마약·술의) 강한 효과

キック(kick) : 킥, 발로 참



영어 ‘킥’은 우리말로 ‘차다·차넣다·걷어차다’로 고쳐씁니다. ‘발길질·발질·발주먹질·발차기’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밤에 이불 킥을 할 게 분명하다

→ 밤에 틀림없이 이불을 찬다

→ 밤에 참말로 이불을 찬다

《체리새우》(황영미, 문학동네, 2019) 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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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풀코스full course



풀코스(full course) : 1. 일정한 순서로 짜인 식단. 서양 요리에서는 전채, 수프, 생선 요리, 고기 요리, 샐러드, 디저트, 과일, 커피의 차례가 표준이다 2. 마라톤에서 42.195km 전체의 거리

full course : 풀코스. 일정한 순서로 짜인 식단. 서양 요리에서는 전채, 수프, 생선 요리, 고기 요리, 샐러드, 디저트, 과일, 커피의 차례가 표준이다

フルコ-ス(full-course) : 1. 풀 코스 2. 서양 요리의 정식(正式) 코스(수프로부터 디저트, 커피로 끝남). *영어로는 full-course dinner라고도 함 3. 절차가 결정된 일의 전부



영어 낱말책은 ‘full course’를 ‘풀코스’로 풀이합니다. 우리 낱말책은 이 영어를 싣되, 따로 고치거나 걸러내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가 새말을 지어야 하는구나 싶습니다. 여러모로 짚으면 ‘다·모두·모든·모조리·몽땅’이나 ‘송두리째·실컷·싹·잔뜩’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통·통짜임·통째·통짜·죄다·죄’나 ‘알차다·알짜·알짬·알짜배기’로 고쳐써요. ‘온·온갖·온갖길·온갖빛·온갖빛깔’이나 ‘온것·온길·온틀·온통’으로 고쳐쓰지요. ‘온밥·온밥차림·온차림밥’이나 ‘온차림·온차림길·온차림새’처럼 새말을 지을 수 있습니다. “다 갖추다·다 있다·모두 갖추다·모두 있다·가리지 않다·안 가리다”로 고쳐쓰고, ‘도거리·깡그리·머리부터 발끝까지·흐드러지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ㅍㄹㄴ



학생들의 평이 가장 좋았던 것은 참마 풀코스였다

→ 아이들은 참마 온차림을 가장 반겼다

→ 아이들은 참마 온차림밥이 가장 즐겼다

《채소의 신》(카노 유미코/임윤정 옮김, 그책, 2015) 146쪽


떡볶이집에서 노래방까지 풀코스로 놀다가

→ 떡볶이집에서 노래집까지 실컷 놀다가

→ 떡볶이집에서 노래집까지 잔뜩 놀다가

《체리새우》(황영미, 문학동네, 2019)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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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성명 聲明


 성명을 채택하다 → 말씀을 뽑다 / 첫마디를 뽑다

 각각 성명을 발표하였다 → 저마다 소리를 냈다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 맞선다고 외쳤다

 엄숙히 성명하였다 → 당차게 외쳤다 / 드높이 밝혔다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성명하였다 → 가까이 돕는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낭독하다 → 올림글을 읊다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 앞글을 밝히려 한다


  ‘성명(聲明)’은 “어떤 일에 대한 자기의 입장이나 견해 또는 방침 따위를 공개적으로 발표함. 또는 그 입장이나 견해 ≒ 성언”을 가리키고, ‘성명서(聲明書)’는 “정치적·사회적 단체나 그 책임자가 일정한 사항에 대한 방침이나 견해를 공표하는 글이나 문서 ≒ 성명문”을 가리킨다지요. ‘말하다·말씀·말·밝히다·가로다·떠들다’나 ‘보여주다·꺼내다·까다·끄집다’로 손질하고, ‘들려주다·얘기·이야기’나 ‘내다·내놓다·나오다·나가다’로 손질합니다. ‘띄우다·뜨다·부치다·싣다’나 ‘선보이다·내보이다·보이다·뵈다·터뜨리다’로 손질할 수 있고, ‘알려주다·알리다·알림글·알림말’이나 ‘올리다·올림길·올림꽃·올림글·올림말’이나 ‘외마디·한마디·혀를 놀리다·외치다·소리치다·목소리’로 손질합니다. ‘앞글·앞말·앞마디’나 ‘첫마디·첫머리·첫말·첫노래·첫이야기·첫얘기’로 손질하고, ‘여는글·여는말’이나 ‘열다·열린길·열린꽃·열린빛·열어주다·열어젖히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풀다·풀어내다·풀어보다·풀어놓다·풀어주다·풀어쓰다’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하다·해놓다·해대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로 손질할 수 있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성명’을 여덟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성명(成名) : 명성을 떨침

성명(成命) : 1. 이미 내려진 천명(天命) 2. 임금이 신하의 신상(身上)에 관하여 결정적으로 내리는 명령

성명(性命) : 1. 인성(人性)과 천명(天命)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목숨’이나 ‘생명’을 달리 이르는 말

성명(盛名) : 떨치는 이름

성명(聖名) 1. [가톨릭] 하느님, 천사, 성인의 거룩한 이름 2. [가톨릭] 그리스도나 성모 마리아의 거룩한 이름 3. [가톨릭] 세례 때에 붙는 이름.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나 성인의 이름을 붙인다 = 세례명

성명(聖明) : 임금의 밝은 지혜를 이르는 말

성명(聖明) : 덕이 거룩하고 슬기로움

성명(聲名) : 세상에 널리 퍼져 평판 높은 이름 = 명성

성명(聲明) : 1. [불교] 고대 인도에서 일어난 음운, 문법, 훈고(訓誥)에 대한 학문 2. [불교] 불교 의식에서 미묘한 음성으로 곡조를 붙여 게송(偈頌) 따위를 읊는 일



야당은 합법적으로 반대 운동을 펴 달라는 등의 7개 항의 성명을 내고 본격적으로 개헌 추진의 포문을 열었다

→ 들밭은 올바르게 맞서 달라면서 일곱 가지 목소리를 내고서 드디어 으뜸길을 고치려고 나섰다

→ 들길은 똑바르게 맞받아 달라면서 일곱 가지를 외치고서 바야흐로 온길을 바꾸려고 나섰다

《호외 100년의 기억들》(정운현, 삼인, 1997) 172쪽


오래된 숲은 모두 보호해야 한다는 요지의 성명서 초안을 작성했다

→ 오래숲은 모두 돌봐야 한다는 줄거리로 알림글을 가볍게 썼다

→ 오래숲은 모두 지켜야 한다는 뜻을 담은 알림글을 먼저 썼다

《나무 위의 여자》(줄리아 버터플라이 힐/강미경 옮김, 가야넷, 2003) 175쪽


각각 성명과 호소문 형태로 발표하고

→ 따로 알림글과 목소리로 내놓고

→ 저마다 앞글과 하소연으로 내고

《민중언론학의 논리》(손석춘, 철수와영희, 2015) 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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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초인종 招人鐘


 초인종 소리 → 울림소리

 초인종을 누르다 → 단추를 누르다

 초인종을 울리다 → 누름쇠를 울리다


  ‘초인종(招人鐘)’은 “사람을 부르는 신호로 울리는 종”을 뜻한다지요. 우리말로는 ‘누름쇠·눌쇠’나 ‘단추’로 고쳐씁니다. ‘쇠·쇠붙이·쇠돌·쇳돌’로 고쳐쓸 만합니다. ‘울리다·울림·울리기·울림꽃·울림길’이나 ‘울림이·울림소리·울림쇠’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그 대신 문가에 있는 초인종을

→ 그러면 어귀에 있는 단추를

→ 그러면 앞에 있는 누름쇠를

《거인들이 사는 나라》(신형건, 진선출판사, 1990) 13쪽


내가 사는 집의 초인종이 망가졌고, 나는 그걸 고치지 않았다

→ 우리 집 울림이가 망가졌고, 따로 고치지 않았다

→ 이 집은 단추가 망가졌고, 굳이 고치지 않았다

《안으며 업힌》(이정임·박솔뫼·김비·박서련·한정현, 곳간, 2022) 63쪽


옆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 옆집 단추를 누릅니다

→ 옆집 울림이를 누릅니다

《치마를 입은 아빠》(이나무·박실비, 이숲아이, 2024)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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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인연 因緣


 기이한 인연 → 알쏭한 끈 / 얄궂은 길

 인연을 맺다 → 맺다 / 사이를 맺다 / 삶을 맺다

 인연을 끊다 → 끊다 / 이웃을 끊다

 인연이 닿다 → 닿다

 권력과는 인연이 없다 → 힘꾼과는 줄이 없다

 줄곧 이어지는 인연에도 불구하고 → 줄곧 이어가면서도

 그것이 인연 되어 → 그 때문에 / 그런 까닭에

 무슨 인연으로 그런 일을 하였나 → 무슨 뜻으로 그런 일을 하였나


  ‘인연(因緣)’은 “1.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 연고 2. 어떤 사물과 관계되는 연줄 3. 일의 내력 또는 이유 4. [불교] 인(因)과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인은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이고, 연은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이다 ≒ 유연 5. [불교] 원인이 되는 결과의 과정”을 가리킨다지요. ‘고스란히·그냥·그대로·그러려니·그저·마냥’이나 ‘까닭·때문·터·터전’으로 다듬습니다. ‘길·길눈·길꽃·뜻’이나 ‘끈·노·실·줄·섶·옷섶’으로 다듬어요. ‘이어가다·이어오다·이어주다·이음·잇다’나 ‘이웃·이웃사람·이웃님·이웃꽃·이웃씨·이웃하다’로 다듬지요. ‘끼리·끼리끼리·끼리짓기·-만’이나 ‘다리·다리놓기·닿다·자라다’로 다듬고, ‘마음·마음꽃·마음을 나누다·마음을 주고받다’로 다듬습니다. ‘만나다·만남길·만남꽃·맺다’나 ‘바·밧줄·빔·샅바·새끼·새끼줄’로 다듬으며, ‘사귀다·사이·삶·짬짜미·사람·분·님’이나 ‘살다·살아가다·살아오다·살아내다’로 다듬을 수 있어요. ‘어우러지다·어울리다·어울길·어울빛·어울꽃·어울눈·얼크러지다’나 ‘담·담벼락·담쌓기·돌담·돌담벼락’으로 다듬어요. ‘우리·울·울타리’나 ‘숨은담·숨은담벼락·숨은굴레·숨은돌·숨은바위·숨은것’으로 다듬기도 합니다. ‘안담·안담벼락·안울·안울타리·윗담·윗담벼락·윗굴레’나 ‘하얀담·하얀담벼락·하얀굴레’로도 다듬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인연’을 세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인연(人煙) : 인가에서 불을 때어 나는 연기라는 뜻으로, 사람이 사는 기척 또는 인가를 이르는 말 ≒ 연화

인연(引延) : 잡아당겨 늘임

인연(?緣) : 1. 덩굴이 줄을 타고 뻗어 올라감 2. 나무뿌리나 바위 따위를 의지하여 이리저리 올라감 3. 권세 있는 연줄을 타고 지위에 오르거나 오르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렇게 영국과의 인연이 또 이어지니

→ 그렇게 영국과 또 이어가니

→ 그렇게 영국과 또 만나니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이식·전원경, 책읽는고양이, 2000) 312쪽


일본어로 씌어진 참고서적들이 많아 여전히 일본어와 인연을 맺고 있소

→ 일본말로 나온 읽을거리가 많아 여태 일본말과 사귀오

→ 일본말로 나온 곁책이 많아 아직 일본말과 어울리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정수일, 창비, 2004) 40쪽


그 뒤 여러 인연을 통해

→ 그 뒤 여러 길을 거쳐

→ 그 뒤 여러모로 이어서

《트윈 스피카 8》(야기누마 고/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14) 180쪽


한쪽이 울 정도로 상대를 생각한다면, 인연이란 그렇게 간단히 끊어지지 않아

→ 한쪽이 울 만큼 그쪽을 생각한다면, 끈이란 그렇게 쉬 끊어지지 않아

《마법사의 신부 6》(야마자키 코레/이슬 옮김, 학산문화사, 2017) 128쪽


존재론적 슬픔 속에서 만난 인연

→ 타고난 슬픔으로 만난 끈

→ 처음부터 슬프게 만난 사이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이충렬, 산처럼, 2018) 150쪽


가족과는 인연이 없는 신세들이라, 아옹다옹하면서 시끄럽게 살아가고 있어요

→ 한집안과 먼 몸이라, 아옹다옹하면서 시끄럽게 살아요

→ 한지붕과 먼 삶이라, 아옹다옹하면서 시끄러워요

《잘 잤니 그리고 잘 자 4》(마치타/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18) 31쪽


그런 사람들이 끈끈한 인연을 남기셨으니까

→ 그런 사람들이 끈끈한 줄을 남기셨으니까

→ 그런 사람들이 끈끈한 마음을 남기셨으니까

《풀솜나물 5》(타카와 미/김영신 옮김, 서울문화사, 2019) 11쪽


특히 퍼머컬처와 자연농을 통해 만난 인연들로부터 기꺼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배웠다

→ 더욱이 오래짓기와 숲짓기로 만난 분한테서 기꺼이 서로 기대며 살아가는 길을 배웠다

《이파브르의 탐구생활》(이파람, 열매하나, 2019) 6쪽


그가 물독에 뛰어든 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 그가 물독에 뛰어들며 처음 만났다

→ 그가 물독에 뛰어들 때부터 이었다

《당신이 나의 고양이를 만났기를》(우치다 햣켄/김재원 옮김, 봄날의책, 2020) 8쪽


어떤 인연으로 만나

→ 어떤 길로 만나

→ 어떻게 만나

《고양이를 버리다》(무라카미 하루키/김난주 옮김, 비채, 2020) 76쪽


무슨 인연으로 날 찾아왔나 찬찬히 살펴보고 싶지만

→ 무슨 끈으로 날 찾아왔나 찬찬히 보고 싶지만

→ 무슨 사이로 날 찾아왔나 살펴보고 싶지만

《붉은빛이 여전합니까》(손택수, 창비, 2020) 13쪽


너랑 인연을 같이 했던 지가 반세기가 되네

→ 너랑 쉰 해를 같이했네

→ 너랑 쉰 살을 같이 살았네

《호꼼 꼴아봅서》(제주 애월 수산리 어르신, 책여우, 2021) 33쪽


바로 옆집에 살고 있으니 어떤 인연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 바로 옆집에 사니 어떻게 닿는 듯합니다

→ 바로 옆집에 있으니 마음을 나누는 듯합니다

《치마를 입은 아빠》(이나무·박실비, 이숲아이, 202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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