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소설이 만화책으로도 나왔다. 일본에서는 이런 일도 있구나. 청소년문학인 <원예반 소년들>을 즐겁게 읽었는데, 만화책은 어떠려나. 어쩌면, 이 청소년문학은 영화로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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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소년 1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8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2012년 08월 2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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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8-27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면서 만화책같다 싶었는데 만화책으로도 나왔군요
 


 바라는 삶

 


  아이들은 웃음을 바라고 생각하니까, 스스로 웃고 둘레에 웃음을 퍼뜨린다. 스스로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삶을 싫어할 뿐 아니라 둘레에 싫다 하는 기운을 퍼뜨린다. 스스로 안 된다고 여기는 사람은, 스스로 어떠한 일도 안 된다고 흐름을 가로막는데다가 둘레에도 아무 일이 안 되도록 하는 기운을 퍼뜨린다.


  사랑을 바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이웃과 동무한테 사랑스러운 기운을 퍼뜨린다. 꿈을 바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이루고 싶은 꿈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이웃과 동무한테 저마다 이루고픈 꿈으로 나아가도록 기운을 북돋운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어디에 선 사람일까. (4345.8.27.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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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질 글쓰기

 


  서재도서관 어귀 풀베기를 하다가 그만 왼손 가운데손가락 둘째와 셋째 마디 사이를 1센티미터 넘게 긁었다. 얼추 마무리를 짓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서두르다가 그만 벤다. 서두르지 않았다면 베지 않았으리라. 또, 내가 낫질이 좀 서투르니까 조금이라도 더 하자고 생각하지 않았어도 베지 않았으리라. 나 스스로 생각을 잘못했기에 베고 만다.


  낫질을 하다가 손가락을 벨 때에는 두 가지이다. 첫째, 스스로 서툴다고 생각할 때. 둘째, 스스로 바쁘다고 생각할 때.


  제아무리 낫질이 익숙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제 결과 가락에 맞추어 낫질을 한다. 더 빠르게 하거나 더 느릿느릿 할 까닭이 없다. 낫질을 얼마 안 해 본 사람이 낫질을 오랫동안 하던 사람을 흉내내면서 할 수 없다. 이렇게 할 까닭 또한 없다. 잘 하거나 못 한다는 금을 그을 수 없다. 마땅한 노릇이다. 책을 더 많이 읽어 본 사람이 ‘어느 책 하나를 더 잘 새기거나 알아채거나 느낄’ 수 있지는 않다. 책을 더 읽어 보거나 거의 안 읽은 사람이 ‘어느 책 하나를 못 아로새기거나 못 느끼거나 못 깨닫지’는 않는다. 마음에 따라 느낀다. 마음으로 깨닫는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따로 없다. 글을 못 쓰는 사람도 따로 없다. 저마다 쓰고픈 글을 쓴다. 저마다 하고픈 이야기를 글로 담는다.


  나는 그냥 풀을 베는 일을 한다. 나는 그냥 밥을 짓는 일을 한다. 나는 그냥 빨래하는 일을 한다. 나는 그냥 책을 읽고, 나는 그냥 글을 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 온 사랑을 실어 가장 즐겁게 누린다. (4345.8.26.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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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들보라 예쁜 꽃 좋아

 


  덩굴꽃을 한 줄기 꺾어서 산들보라한테 건넨다. 산들보라는 어머니 품에 안긴 채 한손으로 꽃줄기를 들고는 좋아라 웃는다. 꽃이 예쁘니? 꽃이 곱니? 꽃내음이 좋니? 다 좋고, 다 에쁘구나. (4345.8.26.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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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쪽지 2012.8.12.
 : 자전거수레를 손질하다

 


- 어제(8.11.) 두 아이를 수레에 태우고는 우리 마을 뒷산인 천등산 자락을 올랐다. 비알이 꽤 가팔랐지만 그리 높지 않은 길인 만큼 얼마든지 갈 만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길은 퍽 힘들었고, 힘든 길을 용을 쓰며 오르다가 자전거수레가 망가졌다. 오늘은 자전거수레를 손질하기로 한다. 이 수레를 못 쓰면 면소재지로 나다닐 수 없다.

 

- 두 아이는 마당 고무통에 물을 받아 물놀이를 시킨다. 나는 땡볕을 받으며 수레를 손질한다. 먼저, 끊어진 버팀끈을 바느질로 꿰맨다. 다음으로 수레 앉는 자리 밑바닥을 노끈으로 친친 감는다. 아이 둘 아닌 어른이 앉아도 무너지지 않게끔 튼튼히 묶는다. 아이들 엉덩이가 안 아프도록, 아니 아이들 엉덩이가 폭신하다고 느끼도록 촘촘히 묶는다.

 

- 자전거수레를 만드는 회사에서 처음부터 바닥을 더 튼튼히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버팀끈 두 줄로는 오래 못 버틸 노릇 아닌가 싶다. 어쩌면 이런 손질은 자전거수레를 쓰는 사람들 스스로 해야 할는지 모른다. 회사나 공장은 물건을 만들어 팔 뿐, 어떻게 알뜰히 쓰는가를 헤아릴 겨를은 없을 테니까.

 

- 수레 손질이 끝날 무렵 아이들은 고무통에서 나온다. 평상에 알몸으로 올라와서 아버지가 무얼 하나 가만히 들여다본다. 이제 다 고쳤어! 어디 한번 타 볼까? 탈 만한 좋은 느낌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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