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당 사진문고에서 김기찬 님 이야기가 눈빛 출판사 <골목안 풍경 전집>이 나온 때하고 맞추어 나왔었구나. <골목안 풍경 전집>을 사서 읽고 갖춘 사람으로서는 열화당 사진문고를 굳이 갖출 까닭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사진문고에, '골목안 풍경' 말고 '역전 풍경'과 '잃어버린 풍경'을 비롯해, 김기찬 님 여러 사진세계를 갈무리해서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사랑할 만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김기찬 님이 숨을 거둔 뒤, 김기찬 님이 사진갤러리에 기증했던 책들 뒷소식까지 밝힌다면, 제대로 된 사진문고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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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찬 Kim Ki Chan
김기찬 사진.사진설명, 정진국 글 / 열화당 / 2011년 8월
12,000원 → 12,000원(0%할인) / 마일리지 36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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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철 님 사진문고를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는지 나로서는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바라기로는, 이갑철 님 '창작 사진책'이 언제쯤 나올까 궁금하기에, 이갑철 님 옛날 옛적 사진을 그러모으는 책들은 그닥 반갑지 않다. 그나저나, 왜 이갑철 님은 새로운 작품으로 사진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자꾸자꾸 옛날 옛적 찍은 사진으로만 사람들 앞에 설까. 사진작가는 이녁 사진을 20~30년쯤 묵히고 나서 발표를 해야 사진작가라 할 만할까. 창작 없는 사람이라면 작가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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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철 Lee Gap Chul
이갑철 지음, 배문성 글 / 열화당 / 2012년 6월
14,000원 → 13,300원(5%할인) / 마일리지 42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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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 <윤미네 집>으로 사진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리는 전몽각 님. 포토넷 출판사에서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사진책으로 <윤미네 집>을 새롭게 펴냈다. 그런데, 열화당 사진문고는 무엇일까. 전몽각 님 사진 가운데 어떤 대목 어느 자리를 짚는 책일까. 전몽각 님 사진으로도 얼마든지 사진문고를 엮을 만하지만, 다른 숱한 사진작가에 앞서 전몽각 님 이야기를 이렇게 엮을 까닭이 있을까. 전몽각 님 사진을 좋다 나쁘다 하고 나누려는 뜻이 아니라, 너무 뜬금없다는 느낌이다. 임석재, 이해선 같은 분들 사진문고도 없는 판이요. 김지연, 강재훈 같은 사람들 사진문고가 먼저 나와야 걸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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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몽각 Jeon Mong Gag
전몽각 지음, 정재숙.이문강 글 / 열화당 / 2013년 1월
14,000원 → 14,000원(0%할인) / 마일리지 42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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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응식 님 사진세계가 너무 안 알려지고, 제대로 읽히지 못하는 흐름을 돌아보면, 사진문고로 임응식 님 이야기를 하는 책은 몹시 반갑다. 이제서야 나올까? 왜 임응식 님 사진 이야기는 이제서야 나올까? 그러나, 이제부터 잘 읽히며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으면 아름다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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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응식 Limb Eung Sik
임응식 지음, 지상현, 열화당 편집부 글 / 열화당 / 2013년 1월
14,000원 → 14,000원(0%할인) / 마일리지 42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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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가는 길 (도서관일기 2013.3.8.)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서재도서관 함께살기’

 


  우체국으로 간다. 작은아이는 집에서 일찍 잠들어 큰아이만 자전거수레에 태우고 우체국으로 간다. 고흥으로 자리잡은 지 세 해째 되는 올해에 드디어 새로 만든 ‘고흥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이름 찍은 하얀 봉투에, 도서관 이야기책 《삶말》을 한 권씩 넣어서 우체국으로 간다. 사진책도서관이자 서재도서관이 아름답고 씩씩하게 시골마을에 뿌리내리도록 돕는 분들한테 작은 책 하나씩 부치려고 우체국으로 간다.


  봄날이지만 오늘은 바람이 모질게 분다. 맞바람 드세다. 그래, 마지막 모진 바람이겠거니 여기며 달린다. 등판에 땀이 후줄근하게 흐른다. 수레에 앉은 아이는 “아버지 힘들어요? 아버지 왜 힘들어요?” 하고 묻는다. 모르니까 묻겠지. 그래, 너 스스로 더 자라고 더 자라서 네 자전거를 네 힘으로 달려 봐. 게다가, 네 자전거 뒤에 아버지랑 어머니를 수레에 앉혀 태우고 달려 봐. 그러면 알 테니까. 입으로 이야기를 해 준들 알겠니. 사진으로 보여준들 알겠니. 누구나 삶으로 겪으면서 마음 깊이 아로새길 때에 비로소 알 수 있단다.


  구름을 바라본다. 하늘을 바라본다. 햇살조각 드리우는 논과 밭을 바라본다. 멧봉우리를 바라본다. 마을을 바라본다. 자동차 거의 안 다니는 호젓한 시골길 달리면서 큰아이가 부르는 노랫소리를 듣는다. 맞바람만 아니라면 아버지도 노래를 하겠는데. 그러다 문득, 맞바람 치더라도 노래는 노래대로 하면 되잖니, 하는 생각이 든다. 노래를 불러 본다. 그런데 큰아이가 아버지는 부르지 말란다. 큰아이 제가 부를 테니까 아버지는 조용히 듣기만 하란다. 쳇. 너만 혼자 신나게 부르면 되니? 같이 좀 부르자고.


  우체국에서 집으로 돌아간다. 우체국까지 가는 길이나 우체국에서 돌아오는 길이나, 시골길은 오롯이 우리 차지가 된다. 봄이 되어 봄새 울음소리 온 들판과 마을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ㅎㄲㅅㄱ)


* 사진책도서관(서재도서관)을 씩씩하게 잇도록 사랑스러운 손길 보태 주셔요 *
* 도서관 지킴이 되기 : 우체국 012625-02-025891 최종규 *
* 도서관 지킴이 되어 주는 분들은 쪽글로 주소를 알려주셔요 (011.341.7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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