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 낮부터 

알라딘서재는 '사진 올리기 먹통'이다.

올들어 '사진 먹통'이 꽤 잦다.


2025년은 '연간통계'가 없이 지나가려는 듯하다.

그러나 '서재관리'에 들어가면 '연간통계'에 'n'이라는 

발간빛이 뜨되,

2024년에서 멈추었다.


2025년 연간통계를 올리느라

알라딘이 멈추거나 흔들리는가?


부디 2026년이 아닌 2025년에

연간통계를 구경하기를 빌고,

2026년에는 '사진 먹통'이 없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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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무료 無聊


 무료를 달래 줄 재미있는 일을 → 지겨움을 달래 줄 재미있는 일을

 무료를 이기지 못하고 → 따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무료한 시간 → 심심한 시간 / 따분한 때 / 재미없는 때

 무료한 삶 → 재미없는 삶 / 심심한 삶 / 따분한 삶


  ‘무료(無聊)’는 “1. 흥미 있는 일이 없어 심심하고 지루함 2. 부끄럽고 열없음”을 뜻한다고 하지요. ‘흥미(興味)’는 “흥을 느끼는 재미”를 뜻하고, ‘흥(興)’은 “재미나 즐거움을 일어나게 하는 감정”을 뜻한다고 합니다. 우리말 ‘심심하다’는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를 뜻한다고 하며, ‘지루하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따분하고 싫증이 나다”를 뜻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무료 = 흠이 없음 + 심심 + 지루’이고, 이는 다시 ‘무료 = 재미 없음 + 지루 + 재미 없음’이나 ‘무료 = 재미 없음 + 심심 + 따분’인 얼개인데, 우리말 ‘따분하다’를 낱말책은 “재미가 없어 지루하고 답답하다”로 풀이해요. 아주 돌림풀이입니다. 이러구러 ‘갑갑하다·깝깝하다·답답하다·따분하다’나 ‘곱·곱재기·꼽·꼽재기·꼽·꼽재기·꽝·꽝꽝’로 고쳐씁니다. ‘그저 그렇다·그냥 그렇다·맹맹하다·맛없다·맛적다’로 고쳐쓰고, ‘너저분하다·너절하다·멋없다·몰골사납다·몰골스럽다’나 ‘밋밋하다·밍밍하다·변변찮다·보잘것없다·볼것없다’로 고쳐써요. ‘볼꼴사납다·볼꼴없다·볼썽사납다·볼썽없다·볼품사납다·볼품없다’나 ‘구성없다·빛깔없다·빛없다·빤하다·뻔하다’로 고쳐씁니다. ‘새알곱재기·새알꼽재기·새발피·생쥐·고망쥐·쥐·쥐뿔’이나 ‘시시하다·식다·심심하다·슴슴하다·싱겁다’로 고쳐쓰지요. ‘알량하다·재미없다·졸다·졸리다·졸때기·졸따구’나 ‘좀스럽다·좀생이·좀이 쑤시다·주저리·조자리·주접’으로 고쳐쓸 만해요. ‘지겹다·지질하다·질질·초라하다·추레하다’나 ‘크잖다·크치않다·크잘것없다·하찮다·하치않다·하잘것없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하품·하품나다·허술하다·허수룩하다·허룩하다’나 ‘후줄근하다·후줄그레하다·호졸곤하다·후지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무료해서 아주 고통스러워

→ 심심해서 아주 괴로워

→ 지겨워서 아주 죽겠해

→ 따분해서 아주 힘들어

→ 졸려서 아주 버거워

《나의 수채화 인생》(박정희, 미다스북스, 2005) 6쪽


무료함이 흘러나오는 것 같은 남자였어요

→ 아주 따분해 보이는 사내였어요

→ 갑갑해 보이는 사내였어요

→ 좀이 쑤시는 사내였어요

→ 답답힌 사내였어요

→ 갑갑한 사내였어요

→ 지겨운 사내였어요

《바느질 수다》(마르잔 사트라피/정재곤·정유진 옮김, 휴머니스트, 2011) 56쪽


무료한 기다림으로 남고

→ 따분히 기다리고

→ 심심히 기다리고

→ 갑갑히 기다리고

→ 기다리며 답답하고

→ 기다리며 지겹고

《남한강 편지》(임덕연, 작은숲, 2014) 16쪽


무료해 자꾸 오리 머리를 무는 개

→ 심심해 자꾸 오리 머리를 무는 개

→ 따분해 자꾸 오리 머리를 무는 개

→ 싱겁게 자꾸 오리 머리를 무는 개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송경동, 창비, 2016) 113쪽


조금은 무료한 해상 위에서

→ 조금은 심심한 바다에서

→ 조금은 따분한 바다에서

《은빛 물고기》(고형렬, 최측의농간, 2016) 229쪽


이것 참 재미가 없다. 무료하고 따분했다

→ 이 참 재미가 없다. 심심했다

→ 참 재미가 없다. 지겨웠다

→ 참 재미가 없다. 따분했다

→ 참말 재미가 없다. 심심했다

《네, 호빵맨입니다》(야나세 다카시/오화영 옮김, 지식여행, 2017) 167쪽


4월은 그렇게 애매한 달이다. 애매하고 무료한 차에 선거가 코앞이다

→ 넷쨋달은 그렇게 두루뭉술이다. 두루뭉술 심심한데 뽑기가 코앞이다

→ 넷쨋달은 그렇게 어설프다. 어설프고 따분한 판에 뽑기가 코앞이다

《한 치 앞도 모르면서》(남덕현, 빨간소금, 2017) 65쪽


2005년경의 어느 무료한 날,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 2005년 무렵 어느 심심한 날, 누리그물에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곽재식, 북스피어, 2019) 15쪽


종일 집에 있는 것이 무료해 보여

→ 내내 집에 있으니 심심해 보여

→ 그저 집에 있으니 따분해 보여

《말을 낳는 아이, 애지니》(애지니아빠, PAROLE&, 20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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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한대식물·한랭식물



 한대식물을 조사하여 → 겨울풀꽃을 살피어

 한랭식물이 서식하는 지역 → 찬꽃이 자라는 곳


한대식물(寒帶植物) : [식물] 한대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 침엽수가 많다. 가장 따뜻한 달의 평균 기온 10℃의 지대가 산림의 한계이며, 그 이하에서는 저목림과 툰드라로 되어 있어 선태류, 지의류 따위가 있다 ≒ 한대성식물

한랭식물 : x

한랭(寒冷) : 날씨 따위가 춥고 참

식물(植物) : [식물] 생물계의 두 갈래 가운데 하나. 대체로 이동력이 없고 체제가 비교적 간단하여 신경과 감각이 없고 셀룰로스를 포함한 세포벽과 세포막이 있다



  추운 곳에서 돋는 풀꽃과 나무가 있다면 ‘겨울풀·겨울풀꽃·겨울꽃’이라 할 만합니다. ‘서늘풀·서늘풀꽃·서늘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찬풀·찬풀꽃·찬꽃’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1500종에 달하는 고산 식물, 한랭지 식물, 롯코산 자생 식물들이 재배되고 있다

→ 1500갈래나 되는 높마루풀, 겨울풀꽃, 롯코산 풀꽃을 기른다

→ 1500가지에 이르는 높풀꽃, 서늘풀꽃, 롯코산 풀꽃나무를 돌본다

《한 달의 고베》(한예리, 세나북스, 2025) 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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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전원적


 전원적인 삶 → 시골살이 / 숲살이 / 푸른살이

 전원적인 민박집 → 따뜻한 마을집 / 푸른빛 마을채

 전원적인 분위기 → 푸근한 느낌 / 아늑한 기운


  ‘전원적’은 따로 낱말책에 없습니다. ‘전원(田園)’은 “논과 밭이라는 뜻으로, 도시에서 떨어진 시골이나 교외(郊外)를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지요. ‘전원적’ 같은 일본말씨는 ‘따뜻하다·따뜻따뜻·따듯하다·따듯따듯’이나 ‘따사롭다·따시다·다사롭다’로 다듬습니다. ‘다솜·다솜하다·다솜빛·다솜길·다솜꽃’이나 ‘따스하다·다스하다·따습다·따사하다·다습다’로 다듬어요. ‘시골빛·시골스럽다’나 ‘숲내·숲내음·숲냄새·숲빛·숲빛깔’로 다듬을 만합니다. ‘푸르다·푸르스름하다·푸릇하다·푸릇푸릇’이나 ‘푸른빛·풀빛·풀빛깔’로 다듬지요. ‘아늑하다·포근하다·푸근하다’로 다듬어도 어울려요. ‘포근살림·푸근살림·포근살이·푸근살이’나 ‘포근맛·포근멋·푸근맛·푸근멋’으로도 다듬습니다. ㅍㄹㄴ



아니면 전원적인 풍경 속의 알라칼루페 인디오 부족 사이에 세워놓고

→ 아니면 푸른숲 알라칼루페 인디오 겨레 사이에 세워놓고

→ 아니면 숲빛인 알라칼루페 인디오 사람들 사이에 세워놓고

《도널드 덕, 어떻게 읽을 것인가》(아리엘 도르프만·아르망 마텔라르/김성오 옮김, 새물결, 2003) 232쪽


이들 부부는 전원적인 교외로 이사하여 두 자녀를 연년생으로 낳는다

→ 두사람은 시골로 옮겨 두 아이를 잇달아 낳는다

→ 둘은 시골로 떠나 두 아이를 한터울로 낳는다

《번역가의 서재》(김석희, 한길사, 2008) 138쪽


전원적이면서 느낌 있는 장소군

→ 시골스럽고 멋진 곳이군

→ 숲내음에 멋스런 곳이군

《은빛 숟가락 9》(오자와 마리/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15) 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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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5.12.21.


《아야카시 장의사 2》

 아오타 유키코 글·그림/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3.30.



밤새 구름이 살짝 모이는가 싶다가도 말끔히 걷히면서 별밤이 밝더라. 낮에는 해가 포근히 비추면서 맑다. 서울과 서울곁은 먼지바람으로 끔찍한 듯싶다. 그런데 갑작스레 ‘중국 먼지’가 아니라 ‘국외 미세먼지’란 말이 퍼진다. ‘중국 먼지’라 하면 ‘중국 혐오’일까? 일본 핵발전소에서 버린 물을 ‘일본 오염수’라 하는데, 중국에서 날아드는 먼지는 왜 ‘중국 먼지’란 이름이 아니어야 할까? 다만 하나는 또렷이 알아야 한다. 이 나라에 넘쳐나는 쇠(자동차)하고 재(아파트)가 뿜는 먼지가 어마어마하다. 우리는 ‘중국 먼지 + 한국 공해 + 일본 오염수’에 둘러싸인 채 ‘서울에 갇힌 늪’이다. 《아야카시 장의사》를 읽는다. 이제 석걸음까지 나온다. 죽음과 너머와 삶을 잇는 다리는 셋 사이에서 두 가지를 몸으로 받아들인 마음이어야 하는 얼거리를 들려준다. 여러모로 보면 ‘사람’은 ‘살다 + 사랑’이라는 얼개이고, ‘살다 = 살 + 다’이다. ‘살다·살 = 몸’이고, ‘사랑·살림 = 빛’이다. 몸에 빛이 돌면서 ‘사이’를 잇기에 사람이다. 몸뚱이만 있다든지, 몸이 없는 채 넋만 남으면 사람이라 하지 않는다. 둘이 나란하기에 사람이고, 둘은 나란하되 가시내랑 사내로 새삼스레 나누어서, 두 가지 다른 빛씨를 하나로 품는 사잇길을 열어야 사랑을 알아보게 마련이다. 부디 이 길을 살필 수 있기를.


#あやかしの葬儀屋 #あおたゆきこ


《아야카시 장의사 1》(아오타 유키코/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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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온 세탁소 ‘작은 거인’… “세금 내는 재미에 삽니다”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83391


송영길이 '옥중 번역' 한 책…이 문장만큼은 전적으로 채용한다[최재천의 책갈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415623?sid=103


시즌 11승, 100만달러 돌파… 안세영이 쓴 배드민턴 새 역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825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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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비극, 세상 등진 교사, 불수능 논란…교육계 눈물·한숨[교육 결산]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669030?cds=news_media_pc&type=editn


무안공항 대신 ‘DJ공항’?…박정희·노무현 공항도 나올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091798


“여기가 한국 맞아?” 올 겨울, 유독 이상하다 했더니…끔찍한 미세먼지에 ‘비상’ [지구, 뭐래?]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6/0002575163?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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