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94 : 희망이 한 -게 될 거


네 가슴에 희망이 있는 한, 머나먼 땅에 닿게 될 거야

→ 네 가슴에 빛이 있으면 머나먼 땅에 닿아

→ 네가 가슴에 꿈을 품으면 머나먼 땅에 닿지

《높이 뛰어라 생쥐》(존 스텦토/최순희 옮김, 다산기획, 2013) 9쪽


빛이 있으면 차분히 나아갑니다. 꿈을 품으니 찬찬히 걸어갑니다. 누구나 스스로 가슴에 빛이 있기에 머나먼 길을 스스럼없이 이어갑니다. 저마다 가슴에 꿈을 품으면서 어느 길에서나 기운을 차려서 새터를 바라봅니다. 마침내 닿을 때까지 지켜보면서 다독입니다. 드디어 이르는 날까지 헤아리면서 일어섭니다. ㅍㄹㄴ


희망(希望) : 1.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람 ≒ 기망·기원·희기·희원·희행 2.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

한(限) : 1. 시간, 공간, 수량, 정도 따위의 끝을 나타내는 말 2. 앞에 쓰인 형용사의 정도가 매우 심함을 나타내는 말 3. 어떤 일을 위하여 희생하거나 무릅써야 할 극단적 상황을 나타내는 말 4. 조건의 뜻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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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95 : -ㅁ의 -었 산의 향기 공기


늑대는 기쁨의 소리를 내질렀습니다. 늑대가 산의 향기를 들이마시며 공기 냄새를 킁킁 맡는 소리가 들렸어요

→ 늑대는 기뻐서 소리를 내지릅니다. 늑대가 멧내음을 들이마시며 바람냄새를 킁킁 맡는 소리가 들려요

《높이 뛰어라 생쥐》(존 스텦토/최순희 옮김, 다산기획, 2013) 24쪽


일본옮김말씨인 “기쁨의 소리를 + 내질렀습니다”입니다. “기뻐서 + 소리를 + 내지릅니다”나 “기쁘게 + 소리를 + 내지릅니다”로 손봅니다. 멧자락에서는 ‘멧내음’을 맡아요. 바람이 불거나 흐르니 ‘바람내음·바람냄새’를 맡지요. ㅍㄹㄴ


산(山) : 1.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 2. 뫼가 있는 곳 = 산소

향기(香氣) : 꽃, 향, 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

공기(空氣) : 1. 지구를 둘러싼 대기의 하층부를 구성하는 무색, 무취의 투명한 기체 2. 그 자리에 감도는 기분이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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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96 : 시작했 전 결코 만족 것 같았


어린 생쥐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 가 보기 전까지는 결코 만족하지 못할 것만 같았어요

→ 어린 생쥐는 꿈을 꿉니다. 그곳에 가볼 때까지는 즐겁지 못할 듯합니다

→ 어린 생쥐는 꿈을 그립니다. 그곳에 가볼 때까지는 안 즐거울 듯합니다

《높이 뛰어라 생쥐》(존 스텦토/최순희 옮김, 다산기획, 2013) 5쪽


꿈을 꾸면서 하루를 맞이합니다. 꿈을 그리며 아침을 엽니다. 꿈을 품기에 오늘을 살아냅니다. 꿈을 이루기까지는 하루도 안 즐겁다고 여길 만합니다. 그렇지만 꿈씨를 마음에 심는 날부터 이미 즐거워요. 이튿날 이루건 이듬해나 긴긴 나날이 흐르고서야 이루건 대수롭지 않습니다. 씨앗 한 톨은 천천히 뿌리내리면서 가만히 자라나요. ㅍㄹㄴ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전(前) : 1. 막연한 과거의 어느 때를 가리키는 말 2. ‘이전’의 뜻을 나타내는 말 3. ‘앞’의 높임말 4. 이전의 경력을 나타내는 말 5. ‘이전’ 또는 ‘앞’, ‘전반기’ 따위의 뜻을 나타내는 말

결코(決-) :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만족(滿足) : 1. 마음에 흡족함 2.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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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독자의 讀者


 독자의 취향을 존중한다 → 읽는 마음을 헤아린다

 독자의 눈을 매료시킨 → 이웃 눈을 사로잡은

 독자의 범위를 한정해서 → 보는 테두리를 좁혀서


  ‘독자(讀者)’는 “책, 신문, 잡지 따위의 글을 읽는 사람 ≒ 간객”을 가리킨다고 해요. ‘독자 + -의’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읽는이·읽님·읽새’나 ‘읽다·읽어내다·읽히다·읽꽃·읽빛’으로 손질합니다. ‘보는이·보는사람·보다’로 손질하고, ‘글동무·글벗·글이웃’으로 손질해요. ‘분·사람·사람들·사람붙이·사람무리·깨비·깨비눈’이나 ‘누구·누구나·누구든지·누구라도·누구도’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이웃·이웃사람·이웃님·이웃꽃·이웃씨·이웃하다’로 손질할 수 있어요. ㅍㄹㄴ



그리스도교인에 대한 독자들의 혐오감을 일단 시인하는 가운데

→ 그리스도교인을 읽님이 꺼려도 아무튼 받아들이면서

→ 그리스도교인을 읽새가 싫어해도 그저 고개를 끄덕이면서

《예수 지하철을 타다》(엔도오 슈우사쿠/윤현 옮김, 세광공사, 1981) 13쪽


여러 경로로 독자들의 반응을 접했습니다

→ 여러 곳에서 사람들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 읽으신 분 느낌을 여러모로 받았습니다

→ 읽으신 분 생각을 여러모로 살폈습니다

《에피》(이음) 2호(2017) 4쪽


독자의 관심을 끄는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전개되는 게 현대 사회에 잘 맞는 엔터테인먼트야

→ 읽는이 눈길을 끄는 이야기가 잇달아 나오니 요즘 흐름에 잘 맞으며 재미있어

→ 사람들 눈길을 끄는 줄거리가 꾸준히 나오며 요새 입맛에 잘 맞으며 신나

《80세 마리코 5》(오자와 유키/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19) 113쪽


쓰는 이의 상상력은 자기 글을 읽어 줄 독자들의 범위까지 발휘되는 건지도 모른다

→ 쓰는 이는 읽어 줄 이들한테까지 생각날개를 펴는지도 모른다

→ 쓰는 이는 읽어 줄 사람들까지 헤아리는지도 모른다

→ 쓰는 이는 읽어 줄 사람들까지 살피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연필》(김지승, 제철소, 2020) 15쪽


저는 일선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힘있는 작가도 빼어난 필력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명 작가도 못 됩니다

→ 저는 앞에서 힘차게 뛰는 힘있는 그림지기도 빼어난 붓심으로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는 꽃얼굴도 아닙니다

→ 저는 마루에서 빛나게 그리는 힘있는 사람도 빼어난 붓끝으로 이웃 마음을 사로잡는 이름꽃도 아닙니다

《엄마는 의젓하기도 하셨네》(박희정, 꿈꾸는늘보, 2024) 56쪽


그걸 읽는 독자의 찡그림처럼

→ 읽는 사람이 찡그리듯

→ 읽으며 찡그리듯

→ 읽다가 찡그리는 사람처럼

《비극의 재료》(원성은, 교유서가, 2025)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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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붕대 繃帶


 붕대를 감다 → 천을 감다

 붕대를 풀다 → 긴천을 풀다

 붕대도 풀어지고 → 헝겊도 풀리고


  ‘붕대(繃帶)’는 “상처나 부스럼 따위에 감는 소독한 헝겊. 신축성 있고 바람이 잘 통하는 면포, 거즈 따위로 만든다”를 가리킨다지요. ‘긴천·긴헝겊’이나 ‘천·천조각’이나 ‘헝겊’으로 손봅니다. ㅍㄹㄴ



붕대를 감기 전에는 빨간 책

→ 긴천을 감기 앞서는 빨간 책

→ 헝겊을 감기 앞서는 빨간 책

《하얀 책》(고미 타로/허경실 옮김, 달리, 2007) 15쪽


팔걸이 붕대를 만들 거예요. 그러고 나서 함께 내려가는 거예요

→ 팔걸이천을 여밀게요. 그러고 나서 함께 내려가요

→ 팔걸이헝겊을 짤게요. 그러고 나서 함께 내려가요

《시타델의 소년》(제임스 램지 울만/김민석 옮김, 양철북, 2009) 311쪽


상처를 소독하고 붕대를 감아 주었다

→ 생채기를 씻고 천을 감아 주었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페니 플래그/김후자 옮김, 민음사, 2011) 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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