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05 : 돈들 -고 있었


엄청난 돈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 돈이 엄청나게 떠돌아다닌다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하승수, 한티재, 2015) 11쪽


‘잎’이나 ‘돈’이나 ‘비’나 ‘바람’이나 ‘물’ 같은 낱말에는 ‘-들’을 안 붙입니다. 수수하게 씁니다. “엄청난 돈”은 틀린말씨이지는 않으나, “엄청난 돈들이 +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같은 얼개라면 “돈이 + 엄청나게 + 떠돌아다닌다”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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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02 : 영아기 통해 애착


영아기에 책을 통해 아이와 애착을 맺으면

→ 갓난이 때 책으로 사귀면

→ 갓난아이 때 책으로 마음을 쏟으면

《그림책은 힘이 세다》(박미숙, 책이라는신화, 2023) 80쪽


갓 태어난 숨결을 우리말로는 ‘아기’라 하고, ‘갓난이·갓난아기’라 합니다. 아기랑 책으로 사귀면서 아기한테 새길을 두런두런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갓난아이하고 책으로 마음을 쏟으면 새빛을 도란도란 말소리로 나눕니다. 사근사근 어울리는 길을 찾습니다. 살가이 만나는 길을 살핍니다. ㅍㄹㄴ


영아기(?兒期) : 젖을 먹는 어린아이 시기. 생후 약 1년간의 시기를 이른다 = 유아기

통하다(通-) : 12. 어떤 사람이나 물체를 매개로 하거나 중개하게 하다

애착(愛着) : 1. 몹시 사랑하거나 끌리어서 떨어지지 아니함 2. [불교] = 애집(愛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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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01 : 한적 풍경 펼쳐져 있었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 조용한 시골입니다

→ 한갓진 시골입니다

《그림책은 힘이 세다》(박미숙, 책이라는신화, 2023) 48쪽


“조용하고 한적한”은 겹말이니 ‘조용한’으로 다듬습니다. “시골 풍경이 + 펼쳐져 있습니다”는 군더더기 말씨예요. “시골입니다”로 단출히 다듬습니다. ㅍㄹㄴ


한적하다(閑寂-) : 한가하고 고요하다

풍경(風景) : 1. 산이나 들, 강, 바다 따위의 자연이나 지역의 모습 = 경치 2. 어떤 정경이나 상황 3. [미술] 자연의 경치를 그린 그림 =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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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00 : 이용자라고 불리는 되


모두가 이용자라고 불리는 같은 사람이 되지요

→ 모두가 손님이라고 하는 같은 사람이지요

→ 모두가 같이 쓰지요

→ 모두가 손님이지요

《그림책은 힘이 세다》(박미숙, 책이라는신화, 2023) 12쪽


‘부르다’라 할 자리에 ‘불리다’를 잘못 쓰기도 하는데, ‘부르다’는 사람을 소리내어 가리키거나 오라고 할 적에 쓰는 낱말입니다. “손님이라고 부르는”은 틀린말씨입니다. “손님이라고 하는”으로 바로잡습니다. 이 보기글이라면 군말씨를 털고서 “모두가 손님이지요”나 “모두가 같이 쓰지요”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이용자(利用者) : 어떤 물건이나 시설, 서비스 따위를 이용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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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아스팔트asphalt



아스팔트(asphalt) : [화학] 석유를 정제할 때 잔류물로 얻어지는 고체나 반고체의 검은색이나 흑갈색 탄화수소 화합물. 유전에서 천연으로 얻을 수도 있으며 가소성, 접착성, 탄성, 전성, 전기 절연성 따위가 풍부하다. 도로포장, 방수, 방습의 재료로 쓴다 ≒ 역청·지역청·토역청·피치

asphalt : 아스팔트

アスファルト(asphalt) : 1. 아스팔트 2. 석유정제 후의 잔류물에서 얻어지는 검은 덩어리 (도로 포장 등에 쓰임)



길바닥을 검게 덮는 돌을 영어로 ‘아스팔트’라고 하지요. 우리로서는 검은빛을 그대로 헤아려 ‘검은길’이나 ‘까만길·깜길’이라 할 만합니다. ㅍㄹㄴ



정거장 앞으로 나 있는 왕복 4차선 아스팔트 도로 역시

→ 나루 앞으로 난 넉 줄로 오가는 까만길도

→ 나루 앞으로 낸 넉 줄로 다니는 까만길도

《어느 날 난민》(표명희, 창비, 2018) 14쪽


새 한 마리가 아스팔트 위에 누워서 붉은 내장을 드러내놓고 죽은 장면을 목격했다

→ 새 한 마리가 길바닥에 누워서 붉은 속을 드러내놓고 죽은 모습을 보았다

→ 새 한 마리가 까만길에 누워서 붉은 배알을 드러내놓고서 죽었다

《비극의 재료》(원성은, 교유서가, 2025)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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