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큐레이터curator



큐레이터(curator) : [미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재정 확보, 유물 관리, 자료 전시, 홍보 활동 따위를 하는 사람

curator : 큐레이터(박물관·미술관 등의 전시 책임자)

キュレ-タ-(curator) : 1. 큐레이터 2. 박물관·미술관의 전문직원 (자료의 수집·보관이나 미술 전람회의 기획·운영 등을 맡음) 3. (박물관·도서관의) 관장



영어 ‘도슨트’와 나란히 ‘큐레이터’를 그냥그냥 받아들이는 우리나라입니다. 조선 무렵에는 중국한자말을 썼고, 일본이 쳐들어온 뒤에는 일본한자말을 썼는데, 1945년 뒤로도 일본한자말이 고스란하다가 어느새 영어로 옷갈이를 하는 셈입니다. 어느 터전이나 자리나 마당이나 칸을 가꾸거나 돌보거나 이끄는 노릇을 누가 맡는다면, 이때에는 ‘가꿈이·가꿈님·가꿈길·가르치다·갈치다·가르침’이나 ‘길불·길불빛·길빛·횃불’이나 ‘길잡이·길라잡이·길앞잡이·길잡님’으로 나타낼 만합니다. ‘길님·길잡이불·길잡이빛·길눈이’나 ‘불빛·불빛줄기·빛줄기’라 하면 되고, ‘알림길·알림이·알림님·알림꾼·알림쟁이’나 ‘알림빛·알림지기·알림꽃·알림별·알림틀’이라 할 수 있어요. ‘열린길잡이·열린길잡님·열린길불·열린길빛·열린길님’이나 ‘이끌다·이끌어가다·이끎이·이끎님·이끎빛·이끎지기’라 할 만합니다. ‘키·키잡이·키를 잡다·키질’이나 ‘꽃가꿈이·꾸밈이·꾸밈님’이라 해도 되고, ‘돌봄이·돌봄일꾼·돌봄지기·돌봄꽃·돌봄빛·돌봄님’이나 ‘보듬이·보듬일꾼·보듬님·보듬빛·보듬지기’라 해도 어울립니다. ‘보살핌이·보살핌님·보살핌빛’이나 ‘토닥지기·토닥일꾼·토닥님·토닥빛’이라 하거나 ‘포근이·푸근이·포근일꾼·포근님·포근빛·포근지기·푸근일꾼·푸근님·푸근빛·푸근지기’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박물관의 수준은 진귀한 소장품이나 웅장한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움직이는 큐레이터의 실력에 달려 있다

→ 살림숲은 값진 살림이나 커다란 집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길잡이 솜씨에 따라 결이 다르다

→ 살림숲집은 빛나는 살림이나 큰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돌봄지기 손길에 따라 다르다

《내가 사랑한 백제》(이병호, 다산초당, 2017) 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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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실력 實力


 수학 실력 → 셈꽃 솜씨

 실력을 기르다 → 솜씨를 기르다 / 힘을 기르다

 실력이 좋다 → 손끝이 좋다 / 재주가 좋다 / 잘하다

 실력이 훌륭하다 → 손빛이 훌륭하다 / 훌륭하다 / 멋지다

 너의 실력을 발휘할 → 네 솜씨를 뽐낼 / 네 재주를 드러낼

 당당히 실력을 겨루었다 → 당차게 솜씨를 겨루었다

 실력을 행사하다 → 힘을 쓰다 / 주먹힘을 쓰다

 실력에 의한 반정(反政) 계획을 → 힘으로 나라를 뒤집을 생각을


  ‘실력(實力)’은 “1.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 2. 강제력이나 무력”을 가리킨다고 해요. ‘그릇·대접·놀리다·놀림’이나 ‘손·손땀·손길·손빛·손길꽃·손빛꽃·손끝’으로 다듬고, ‘손놀림·손맛·손멋·손결·손느낌·손목·손회목·팔목·팔회목’이나 ‘손살림·손차림·손아귀·손힘·솜씨·손씨·솜씨길·손씨길’로 다듬습니다. ‘솜씨꾼·솜씨님·솜씨지기·솜씨있다·솜씨좋다’나 ‘잔솜씨·잔재주·잘하다·재주’로 다듬으며, ‘재주꾼·재주님·재주지기·재주있다·재주좋다’나 ‘발놀림·발빛·발재주·발힘’으로 다듬지요. ‘빛·빛나다·빛내다·빛빛·빛있다·빛접다·빛눈’이나 ‘빛님·빛둥이·빛사람·빛지기·빛아이’로 다듬을 만합니다. ‘그림같다·눈부시대·멋있다·멋지다·아름답다’나 ‘대단하다·뛰어나다·빼어나다·훌륭하다’로 다듬어도 돼요. ‘기운·-발·심·심지·심줄·힘·힘값·힘줄’이나 ‘도드라지다·두드러지다·돋보이다·도두보이다’로 다듬고요. ‘맛솜씨·맛차림·한가닥·한가닥하다·한가락’이나 ‘어마어마·엄청나다·원숭이·잔나비’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으뜸꽃·으뜸별·으뜸봉우리·으뜸갓·으뜸메·으뜸이·으뜸빛’이나 ‘으뜸님·으뜸어른·으뜸일꾼·으뜸꾼·으뜸바치·으뜸잡이·으뜸지기’로 다듬어 봅니다. ‘첫별·첫봉우리·첫갓·첫메·첫빛·첫꽃·첫째·첫째가다’로 다듬으며, ‘첫손·첫손가락·첫손꼽다·첫자리·첫자락·첫가락·첫지기’나 ‘꼭두봉우리·꼭두갓·꼭두메·꼭두일꾼·꼭두꾼·꼭두지기·꼭두빛’으로 다듬을 수 있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실력’이 두 가지 더 나오는데, 둘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실력(悉力) : [북한어] 힘을 다함

실력(實歷) : 실제로 겪어 온 이력



우세한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 솜씨가 더 낫다고 뽐내려고

→ 더 재주가 좋다며 자랑하려고

《자녀를 키우는 센스》(하임 기너트/구선회 옮김, 평화출판사, 1979) 78쪽


교양서적을 읽지 않아 종합적인 인간으로서의 실력이 없는 사람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 살림책을 읽지 않아 온사람으로서 그릇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 배움책을 읽지 않아 고른 사람으로 빛날 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명과 사랑, 인간 장기려》(여운학 엮음, 규장문화사, 1980) 87쪽


이런 게 없었어도 어차피 네 실력으로 이겼을 거야

→ 이런 게 없었어도 어차피 네 솜씨로 이겼을 테야

→ 이런 게 없었어도 어차피 네 손으로 이겼어

→ 이런 게 없었어도 어차피 네 땀방울로 이겼어

《미스터 초밥왕 7》(테라사와 다이스케/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3) 36쪽


이 피아노에 지지 않을 만큼 실력을 쌓으렴

→ 이 피아노에 지지 않을 만큼 솜씨를 쌓으렴

→ 이 피아노에 지지 않을 만큼 재주를 쌓으렴

《그애에게 받은 음악 1》(카츠타 분/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05) 95쪽


무엇보다 실력파잖아요

→ 무엇보다 뛰어나잖아요

→ 무엇보다 잘하잖아요

《아이들의 장난감 7》(오바나 미호/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5) 14쪽


하는 수밖에 없어. 이젠 실력행사뿐이다

→ 하는 수밖에 없어. 이젠 힘싸움뿐이다

→ 하는 수밖에 없어. 이젠 몸싸움뿐이다

《도시로올시다! 3》(니시노모리 히로유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5) 65쪽


꼭 비거리를 늘려서 실력으로 출전할 겁니다

→ 꼭 멀리 날려서 내 솜씨로 나갑니다

→ 꼭 멀리 쳐서 내 손으로 나갑니다

《어시장 삼대째 18》(나베시마 마사하루·하시모토 미츠오/편집부 옮김, 조은세상, 2006) 18쪽


번역을 시작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오해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번역 실력을 테스트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옮겨 보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잘못 아는데 그런 사람일수록 옮김 솜씨를 다른 분이 살피도록 맡겨야 한다

→ 옮겨 보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잘못 아는데 그럴수록 옮김 솜씨를 다른 사람이 따져 보도록 맡겨야 한다

《지하철 헌화가》(이종인, 즐거운상상, 2008) 59쪽


너희들은 굉장한 실력자라면서

→ 너희는 대단한 솜씨라면서

→ 너희 기운이 엄청나다면서

→ 너희는 매우 잘한다면서

《하늘은 붉은 강가 2》(시노하라 치에/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0) 129쪽


어렸을 때부터 실력을 쌓아 최연소로 3단을 딴 너라면 누구도 이의 없을 거다

→ 어렸을 때부터 솜씨를 쌓아 가장 어린 석띠를 딴 너라면 누구도 못 따진다

→ 어렸을 때부터 갈고닦아 가장 일찍 석줄을 딴 너라면 누구도 말 못한다

《공수도 소공자 코히나타 미노루 38》(야스시 바바/김완 옮김, 삼양출판사, 2010) 9쪽


하지만 너만큼 실력 좋은 사람이 축구를 안 하는 건 아까운데

→ 그렇지만 너만큼 솜씨 좋은 사람이 축구를 안 하니 아까운데

→ 그렇지만 너만큼 재주 좋은 사람이 축구를 안 한다니 아까운데

→ 그렇지만 너만큼 잘하는 사람이 축구를 안 한다니 아까운데

《십일분의일 1》(나카무라 타카토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3) 18쪽


이제 슬슬 실력발휘를 해야 하지 않을까

→ 이제 슬슬 힘을 내야 하지 않을까

→ 이제 슬슬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 이제 슬슬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이큐 1》(후루다테 하루이치/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3) 158쪽


지금 남아 있는 분들도 실력은 있다

→ 여기 남은 분들도 솜씨는 있다

→ 그대로 남은 분들도 재주는 있다

《은주의 방 3》(노란구미, 텀블러북스, 2014) 138쪽


그림 솜씨 좋은 수위가 실력을 발휘해 책을 기증한 의사와 직원의 얼굴 그림을 그려 책 옆에 붙여 주었다

→ 그림 솜씨 좋은 병원지기가 책을 낸 의사와 직원 얼굴 그림을 멋지게 그려 책 옆에 붙여 주었다

→ 그림 솜씨 좋은 병원지킴이가 책을 낸 의사와 직원 얼굴 그림을 멋지게 그려 책 옆에 붙여 주었다

《동네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이소이 요시미쓰 글/홍성민 옮김, 펄북스, 2015) 95쪽


순식간에 다섯 명을 쓰러트린 걸 보면, 상당한 실력가일 거야

→ 갑자기 다섯을 쓰러트렸으니 무척 솜씨가 있겠지

→ 빠르게 다섯을 쓰러트렸으니 몹시 대단했겠지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5》(시노하라 치에/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15) 115쪽


하지만 내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었어요

→ 그렇지만 내 솜씨로는 어림도 없었어요

→ 그러나 내 재주로는 어림도 없었어요

→ 그런데 난 용을 써도 어림도 없었어요

《새내기 유령》(로버트 헌터/맹슬기 옮김, 에디시옹 장물랭, 2016) 2쪽


전문가들이 초대되는 것은 그들의 실력이 출중해서가 아니다

→ 그들이 뛰어난 솜씨라서 부르지는 않는다

→ 훌륭한 솜씨라서 그들을 부르지는 않는다

《너희 정말, 아무 말이나 다 믿는구나!》(소피 마재/배유선 옮김, 뿌리와이파리, 2016) 32쪽


(피리로) 그 곡을 연주하기에는 내 실력이 아직 부족하대요

→ (피리로) 그 노래를 하기에는 내 솜씨가 아직 모자라대요

→ (피리로) 그 노래를 불기에는 내 재주가 아직 떨어진대요

《엉뚱하기가 천근만근》(다니엘 네스켄스·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김영주 옮김, 분홍고래, 2017) 17쪽


실력 있는 원령을 징발 중이라는데

→ 솜씨있는 넋을 뽑는다는데

→ 재주있는 빛을 끌어간다는데

《시오리와 시미코 4》(모로호시 다이지로/김동욱 옮김, 시공사, 2017) 121쪽


박물관의 수준은 진귀한 소장품이나 웅장한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움직이는 큐레이터의 실력에 달려 있다

→ 살림숲은 값진 살림이나 커다란 집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길잡이 솜씨에 따라 결이 다르다

→ 살림숲집은 빛나는 살림이나 큰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돌봄지기 손길에 따라 다르다

《내가 사랑한 백제》(이병호, 다산초당, 2017) 175쪽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 온누리 으뜸 솜씨인

→ 온누리 첫째가는 재주인

→ 온누리에서 가장 뛰어난

→ 온누리에서 가장 빼어난

《10대와 통하는 스포츠 이야기》(탁민혁·김윤진, 철수와영희, 2019) 99쪽


나도 실력발휘를 해야겠네요

→ 나도 땀 좀 빼야겠네요

→ 나도 좀 애써야겠네요

《목장 OL 1》(마루이 마오/신동민 옮김, 직선과곡선, 2019) 95쪽


우리는 실력이 출중해서 말이지, 돈으로 고용됐을 뿐이다

→ 우리는 재주가 빼어나서 말이지, 돈으로 뽑혔을 뿐이다

→ 우리는 솜씨가 뛰어나서 말이지, 돈으로 부렸을 뿐이다

《레이리 3》(이와아키 히토시·무로이 다이스케/김봄 옮김, 소미미디어, 2019) 129쪽


실력행사밖에 없겠어

→ 힘 좀 써야겠어

→ 밀 수밖에 없겠어

《달콤 달콤 & 짜릿 짜릿 12》(아마가쿠레 기도/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20) 143쪽


그 아이의 실력은 대단했다

→ 그 아이는 대단했다

→ 그 아이 솜씨는 대단했다

《마지막 레벨 업》(윤영주, 창비, 20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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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생사 生死


 생사를 같이한 친구 → 죽살이를 같이한 동무 / 함께 살아온 동무

 생사가 걸린 문제 → 삶죽음이 걸린 일 / 고비가 걸린 일

 생사가 불명하다 → 삶을 모르다 / 목숨줄을 모르다


  ‘생사(生死)’는 “1. 삶과 죽음을 아울러 이르는 말 ≒ 죽살이 2. [불교] 모든 생물이 과거의 업(業)의 결과로 개체를 이루었다가 다시 해체되는 일. 생로병사의 시작과 끝이다 3. [불교] 중생의 업력(業力)에 의하여서 삼계(三界) 육도(六道)의 미혹한 세계를, 태어나고 죽음을 되풀이하며 돌고 도는 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죽살이·삶죽음’나 ‘네길·네곬·네걸음·네고리·네고비·네고개·네가지·네갈래’로 고쳐쓰면 됩니다. ‘살다·살아가다·살아내다’나 ‘어떠하다·어떻다·나고죽다’로 고쳐쓰고, “사느냐 죽느냐·죽느냐 사느냐”나 “죽고 살고·살고 죽고”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목숨·목숨줄’이나 ‘갈림길·갈랫길·난달’로 고쳐쓰지요. ‘숨·숨결·숨통·숨빛·숨꽃’이나 ‘고비·고빗길·고빗사위·고비앓이’로도 고쳐씁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생사’를 셋 더 싣는데 싹 털어냅니다. ㅍㄹㄴ



생사(生事) : 1. 일을 일으킴 2. 살아 계실 때 섬김

생사(生祠) : [역사] 감사나 수령 따위의 선정을 찬양하는 표시로 그가 살아 있을 때부터 백성들이 제사 지내는 사당 = 생사당

생사(生絲) : 삶아서 익히지 아니한 명주실 ≒ 생명주실·생실



다만 아이들의 생사만이라도 알았으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실 텐데

→ 다만 아이들이 살았는지라도 알면. 하나님은 모두 아실 텐데

→ 다만 아이들이 어떤지라도 알면. 하나님은 모두 아실 텐데

《깜둥 바가지 아줌마》(권정생, 우리교육, 1998) 90쪽


시아버님의 입장에서 볼 때, 아들은 부도내고 사라져 생사를 모르고, 며느린 실성한 사람처럼 휘휘거리고 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셨을까

→ 벗아버지가 볼 때, 아들은 돈 날리고 사라져 죽살이를 모르고, 며느린 미친사람처럼 휘휘거리니 얼마나 어이없으셨을까

→ 벗아버지 보시기에, 아들은 돈 날리고 사라져 삶죽음을 모르고, 며느린 미친사람처럼 휘휘거리니 얼마나 놀라셨을까

《내 나이가 어때서?》(황안나, 샨티, 2005) 61쪽


진귀한 보물은 물론 수만 명의 생사를 결정짓는 권력을 갖고 있었지만

→ 눈부신 빛에다가 뭇사람 목숨을 가르는 힘이 있지만

→ 값진 화수분에 숱한 목숨줄을 다루는 힘을 쥐었지만

《황허에 떨어진 꽃잎》(카롤린 필립스/유혜자 옮김, 뜨인돌, 2008) 8쪽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새끼를 포기하지 않는 어미 리추에

→ 죽고사는 갈림길에서도 새끼를 놓지 않는 어미 리추에

→ 죽느냐 사느냐에서도 새끼를 꼭 붙잡는 어미 리추에

《지구의 마지막 낙원》(김용안·백남원·김광근, 시공주니어, 2010) 73쪽


그것이 생사가 걸린 문제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야 한다

→ 여기에 삶죽임이 걸린 줄 까맣게 잊어야 한다

→ 이 일에 살고 죽고 걸린 줄 까맣게 잊어야 한다

《마음을 쏘다, 활》(오이겐 헤리겔/정창호 옮김, 걷는책, 2012) 136쪽


이 선인장 생사가 내 손에 있는데

→ 이 선인장 죽살이가 내 손에 있는데

→ 이 선인장이 사느냐 죽느냐가 내 손에 있는데

→ 이 선인장 살고 죽음이 내 손에 있는데

《겨울나기》(이수호, 삼인, 2014) 36쪽


내 손가락질이 생사여탈인

→ 내 손가락질이 쥐락펴락인

→ 내 손가락질이 쥐고 흔드는

《박정희 시대》(김태암, 지혜, 2014) 18쪽


사람의 생사가 달려 있으니까

→ 사람이 살고 죽고 달렸으니까

→ 사람 죽살이가 달렸으니까

《거짓말풀이 수사학 1》(미야코 리츠/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16) 9쪽


바로 조금 전, 생사윤회의 생생한 현장을 목격하고서

→ 바로 조금 앞서, 수레바퀴라는 생생터를 지켜보고서

→ 바로 조금 앞서, 생생한 수레살이를 지켜보고서

→ 바로 조금 앞서, 죽고 나며 도는 생생터를 보고서

→ 바로 조금 앞서, 죽고 살며 도는 생생자리를 보고서

《나무》(고다 아야/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7) 20쪽


지금껏 사는 동안 샌디는 얼마나 많은 생사기로에 서 있었던 것일까

→ 이제껏 샌디는 얼마나 자주 갈림길에 선 셈일까

→ 이제껏 샌디는 얼마나 자주 갈림삶에 섰을까

→ 이제껏 샌디는 얼마나 자주 죽살이길에 섰을까

《별 옆에 별》(시나 윌킨슨/곽명단 옮김, 돌베개, 2018) 225쪽


저 녀석들의 생사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

→ 저 녀석들 살든 죽든 아무래도 좋아

→ 저 녀석들 죽살이는 아무래도 좋아

《드래곤볼 슈퍼 10》(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19) 76쪽


생과 사의 경계선은 어디에나 있다

→ 죽고사는 금은 어디에나 있다

→ 살고죽는 깃새는 어디에나 있다

《개와 샌드백 上》(카오리 오자키/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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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진귀 珍貴


 진귀한 선물 → 눈부신 빛 / 값진 덤

 진귀한 구경거리 → 드문 구경거리

 진귀한 골동품 → 빛나는 옛살림

 진귀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었다 → 아리따운 살림으로 가득했다


  ‘진귀(珍貴)’는 “보배롭고 보기 드물게 귀함 ≒ 귀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드물다·적다·조금·단’이나 ‘눈부시다·빛나다·반짝·반짝이다’로 손봅니다. ‘아름답다·아리땁다·훌륭하다’나 ‘새삼·새삼스럽다·뜸하다·듣도 보도 못하다’로 손봐요. “거의 없다·얼마 없다·몇 없다”나 “보기 어렵다·보기 힘들다·조금 있다”로 손보며, ‘값지다·값가다·값나가다·값있다’로 손보면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진귀(秦龜)’를 “[동물] 남생잇과의 하나”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브릭스가 진귀한 보물이 든 상자를 열자 

→ 브릭스가 값진 살림이 든 뒤주를 열자

→ 브릭스가 값가는 빛이 든 고리를 열자

《행복한 돼지》(헬린 옥슨버리/김서정 옮김, 웅진닷컴, 2001) 13쪽


진귀한 걸 봤지 뭐야

→ 드문 꼴을 봤지 뭐야

《란마 1/2 25》(타카하시 루미코/장은아 옮김, 서울문화사, 2003) 64쪽


진귀한 보물은 물론 수만 명의 생사를 결정짓는 권력을 갖고 있었지만

→ 눈부신 빛에다가 뭇사람 목숨을 가르는 힘이 있지만

→ 값진 화수분에 숱한 목숨줄을 다루는 힘을 쥐었지만

《황허에 떨어진 꽃잎》(카롤린 필립스/유혜자 옮김, 뜨인돌, 2008) 8쪽


박물관의 수준은 진귀한 소장품이나 웅장한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움직이는 큐레이터의 실력에 달려 있다

→ 살림숲은 값진 살림이나 커다란 집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길잡이 솜씨에 따라 결이 다르다

→ 살림숲집은 빛나는 살림이나 큰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돌봄지기 손길에 따라 다르다

《내가 사랑한 백제》(이병호, 다산초당, 2017) 175쪽


검은 머리가 진귀하다는 이유만으로

→ 검은머리가 값지다고 해서

→ 검은머리가 드물다고 하며

《극채의 집 1》(빗케/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8) 40쪽


여행자는 별로 진귀할 것 없잖아

→ 나그네는 딱히 드물지 않잖아

→ 떠돌이는 썩 적진 않잖아

《소말리와 숲의 신 1》(구레이시 야코 /서은정 옮김, 대원씨아이, 2019) 8쪽


온갖 진귀한 식물을 유럽으로 전파한 인물이기도 하다

→ 온갖 값진 풀꽃을 하늬녘으로 옮긴 사람이기도 하다

→ 온갖 드문 푸나무를 하늬로 퍼뜨린 옮기기도 했다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이나가키 히데히로/서수지 옮김, 사람과나무사이, 2019) 162쪽


카나데산의 진귀한 것을 찾는 게 아닌가

→ 카나데메에서 빛살림을 찾지 않나

→ 카나데메에서 아름빛을 찾지 않나

《나는 신기한 박물관에 출근한다 2》(사와라 토모/나민형 옮김, 시리얼, 2020) 33쪽


외국의 멋진 우표도 동봉하게 되었는데 진귀한 우표를 찾으려고

→ 이웃나라 멋진 나래꽃도 넣었는데 값진 나래꽃을 찾으려고

→ 옆나라 멋진 날개꽃도 담았는데 드문 날개꽃을 찾으려고

《편지의 시대》(장이지, 창비, 2023) 65쪽


혼나는 엄마라는 진귀한 걸 볼 수 있다

→ 꾸중듣는 엄마를 드물게 볼 수 있다

《루리 드래곤 1》(신도 마사오키/유유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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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정상 頂上


 지리산의 정상 → 지리산 꼭대기

 산 정상 → 멧꼭대기 / 멧마루

 정상에서 내려오다 → 위에서 내려오다

 정상에 오르다 → 꼭대기에 오르다 / 우듬지에 오르다

 인기 정상의 가수 → 가장 사랑받는 노래님

 정상 다툼을 벌이다 → 으뜸자리를 다투다

 정상에 등극하다 → 꼭대기에 오르다 / 첫째에 오르다

 오랫동안 정상을 지키다 → 오랫동안 으뜸자리를 지키다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 겨름판에서 첫째에 올랐다

 정상들이 회담을 갖기로 하였다 → 꼭두지기가 모이기로 하였다


  ‘정상(頂上)’은 “1. 산 따위의 맨 꼭대기 ≒ 산꼭대기·절정(絶頂) 2. 그 이상 더없는 최고의 상태 3. 한 나라의 최고 수뇌”를 가리킨다지요. ‘첫봉우리·첫갓·첫메’나 ‘멧꼭대기·멧부리·미르’나 ‘꼭대기·꼭두·꼭두봉우리·꼭두갓·꼭두메’로 고쳐씁니다. ‘꼭두머리·꼭두님·꼭두자리·꼭두벼슬·꼭두씨·꼭두지기·꼭두빛’이나 ‘높다·높다랗다·높디높다·높직하다’로 고쳐써요. ‘높끝·높꽃·높은끝·높은꽃’이나 ‘높은곳·높곳·높은자리·높자리·높은별·높별·높은벼슬’로 고쳐쓸 만합니다. ‘마루·머드러기·머리꼭지·머리꼭대기’나 ‘가장·가장 잘하다·가장 훌륭하다·가장 애쓰다·가장 힘쓰다·가장 낫다’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엄지·엄지가락·엄지손가락·엄지발가락’이나 ‘우두머리·웃머리·웃대가리’로 고쳐쓰고, ‘우듬지·위·윗꽃·윗빛’이나 ‘으뜸·으뜸가다·으뜸자리·으뜸터·으뜸주먹’으로 고쳐쓰지요. ‘첫손·첫손가락·첫손꼽다·첫째·첫째가다·첫째둘째’로 고쳐쓰고, ‘크다·큰것·큰쪽·크나크다·크디크다·크낙하다·크넓다·큰별·큰빛’이나 ‘하나·하나꽃·한·한곳·한별·한자리·한타래’로 고쳐쓰면 됩니다. ㅍㄹㄴ



정상에 올라 분화구를 내려다보는 순간

→ 꼭두에 올라 불구멍을 내려다보자

→ 꼭대기에 올라 불굿을 내려다보는데

《박태준》(조정래, 문학동네, 2007) 24쪽


이 산의 정상은 약간 눈에 덮여 있다

→ 이곳 꼭대기는 눈이 조금 덮는다

→ 이 멧꼭대기는 눈이 살짝 덮는다

→ 이 멧마루는 눈이 가볍게 있다

《북한행 엑서더스》(테사 모리스-스즈키/한철호 옮김, 책과함께, 2008) 39쪽


아침 일찍 산 정상에서 맑은 물을 길어와

→ 아침 일찍 멧부리에서 맑은 물을 길어와

→ 아침 일찍 꼭대기에서 맑은 물을 길어와

《오늘의 커피 2》(기선, 애니북스, 2009) 42쪽


정상을 밟았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사람들은 정상 표지석을 끌어안고 기념촬영을 하며 소리를 지른다

→ 사람들은 꼭대기를 밟은 자국을 남기려고 길알림돌을 끌어안고 찰칵거리며 소리를 지른다

《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박경화, 양철북, 2010) 177쪽


산 정상에 올라가야 숨 막히는 전경을 볼 수 있지만

→ 멧꼭대기에 올라가야 숨 막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 꼭대기에 올라가야 숨 막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조정민, 두란노, 2013) 13쪽


무작정 정상을 향해 오르지 말고 주변을 살피며 산을 오르다 보면

→ 그저 꼭대기로 오르지 말고 둘레를 살피며 멧길을 오르다 보면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유기억·장수길, 지성사, 2013) 25쪽


산정상이다

→ 꼭대기이다

→ 멧부리이다

《하쿠메이와 미코치 1》(카시키 타쿠로/이기선 옮김, 길찾기, 2015) 18쪽


산 정상에 올라선 안 돼

→ 멧마루에 올라선 안 돼

→ 멧갓에 올라선 안 돼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줄리 폴리아노·줄리 모스태드/최현빈 옮김, 찰리북, 2017) 14쪽


두 정상의 대립은 해가 바뀌어도 누그러지지 않았습니다

→ 두 꼭두지기 다툼은 해가 바뀌어도 안 누그러졌습니다

→ 두 꼭두님은 해가 바뀌어도 싸웠습니다

《10대와 통하는 평화통일 이야기》(정주진, 철수와영희, 2019) 18쪽


산 정상까지 인력으로 옮기시는

→ 멧꼭대기까지 손수 옮기시는

《산과 식욕과 나 5》(시나노가와 히데오/김동주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0) 64쪽


밤안개가 자욱한 산 정상의 초원은 참으로 몽환적이었다

→ 밤안개가 자욱한 멧꼭대기 들판은 참으로 꿈같았다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 들녘, 2022) 238쪽


정상까지 온 거야

→ 꼭두까지 왔어

→ 높이 올라왔어

《끝말잇기》(김영진, 길벗어린이, 2023) 10쪽


엄마, 나 아빠랑 뒷산 정상에 왔어

→ 엄마, 나 아빠랑 뒷골 마루에 왔어

→ 엄마, 나 아빠랑 멧꼭대기에 왔어

《끝말잇기》(김영진, 길벗어린이, 20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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