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29 : 강자들 앎 부족


강자들은 앎이 부족하고 앎에는 힘이 부족하다

→ 힘꾼은 알지 못하고, 알면 힘이 모자라다

→ 있는이는 모르고, 아는이는 힘없다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리베카 솔닛/노지양 옮김, 창비, 2021) 50쪽


힘이 센 무리는 알지 못한다지요. 그런데 아는 사람은 힘이 모자라다는군요. 힘이며 돈이며 이름이 있는 무리는 모른대요. 이와 달리 찬찬히 짚고 알면서 아우르는 쪽은 힘이 없다고 합니다. ㅍㄹㄴ


강자(强者) : 힘이나 세력이 강한 사람이나 생물 및 그 집단

부족(不足) : 필요한 양이나 기준에 미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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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58 : -의 자식 사실 세상 탄로


여우의 자식이라는 사실이 세상에 탄로난다고 해도

→ 여우네 아이인 줄 둘레에 들통난다고 해도

→ 여우 아이인 줄 드러난다고 해도

→ 여우 아이인 줄 안다고 해도

《살랑살랑 Q 1》(아마가쿠레 기도/오경화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10쪽


“여우의 자식”은 “여우 아이”나 “여우네 아이”나 “여우집 아이”로 손봅니다. “-라는 사실에 세상에 탄로난다고”는 일본말씨예요. “-인 줄 드러난다고”로 손볼 만합니다. “-인 줄 알아본다고”나 “-인 줄 걸린다고”나 “-인 줄 보인다고”로 손봅니다. ㅍㄹㄴ


자식(子息) : 1. 부모가 낳은 아이를, 그 부모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2. 어린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 3. 남자를 욕할 때 ‘놈’보다 낮추어 이르는 말

사실(事實) : 1.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 2.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을 솔직하게 말할 때 쓰는 말 3. 자신의 말이 옳다고 강조할 때 쓰는 말

세상(世上) :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3.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 4. 절, 수도원, 감옥 따위에서 바깥 사회를 이르는 말 5. = 세상인심 6. ‘지상’을 천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7. ‘비할 바 없이’,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말 8. ‘도무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탄로(綻露) : 숨긴 일을 드러냄 ≒ 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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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57 : -의 정체 탄로 생명 위험


저스틴의 정체가 탄로 나면 생명이 위험해

→ 저스틴이 걸리면 목숨을 앗겨

→ 저스틴이 들키면 목숨이 아슬해

→ 저스틴이 알려지면 목숨을 잃어

《모두 어디로 갔을까? 1》(김수정, 둘리나라, 2019) 179쪽


“저스틴의 정체가 탄로 나면”이라고 한다면 “저스틴이 걸린다”거나 “저스틴이 들통난다”는 뜻입니다. “저스틴을 알아본다”거나 “저스틴을 알아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뜻 그대로 쓰면 됩니다. “생명이 위험해”라 할 적에는 “목숨을 잃다”나 “목숨을 앗긴다”는 뜻이지요. 이때에도 뜻 그대로 쓸 일입니다. ㅍㄹㄴ


정체(正體) : 1. 참된 본디의 형체 2. 본심(本心)의 모양 3. 바른 모양의 글씨

탄로(綻露) : 숨긴 일을 드러냄 ≒ 현로

생명(生命) : 1. 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 2. 여자의 자궁 속에 자리 잡아 앞으로 사람으로 태어날 존재 3. 동물과 식물의, 생물로서 살아 있게 하는 힘 4. 사물이 유지되는 일정한 기간 5.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위험(危險) : 해로움이나 손실이 생길 우려가 있음. 또는 그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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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56 : 1번 합류 많아졌


1번 길이랑 합류하니까 사람이 엄청 많아졌네요

→ 첫쨋길이랑 만나니까 사람이 엄청 느네요

→ 첫길이랑 섞이니까 사람이 엄청 늘어요

《요츠바랑! 16》(아즈마 키요히코/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5) 146쪽


한자말로는 ‘1번’이라면, 우리말로는 ‘첫·첫째’입니다. 여러 갈래인 길이 하나로 만나거나 모이거나 섞이면 사람이 늘어요. 다 다른 길을 가던 사람이 하나인 길로 가는 셈이니 부쩍 늘지요. ㅍㄹㄴ


1번 : x

합류(合流) : 1. 둘 이상의 흐름이 한데 합하여 흐름. 또는 그 물줄기 2.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다른 사람, 단체, 당파 따위와 하나로 합쳐 행동을 같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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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11.


《마흔 살 위로 사전》

 박성우 글, 창비, 2023.9.29.



간밤에 눈이 조금 날린다. 아침에 보니 살짝 덮는다. 그런데 고흥군에서는 오늘 “군내버스 운행 전면중단”이라고 알린다. 어이없다. 뭐, 해날(일요일)이라 거의 안 다니는 하루이니 아예 안 다닌들 안 대수롭지만, 해가 오르고 10시를 넘으면 길바닥은 다 녹고 12시면 언제 눈이 왔냐는 듯하게 마련인데, 참으로 엄살이다. 강원이나 충북처럼 오지게 눈이 오면 모르되, 손톱 한 치도 못 덮는 살짝눈인걸. 《마흔 살 위로 사전》은 몹시 섣부르다고 느낀다. 마흔이기에 달래야 하지 않고, 스물이기에 달랠 까닭이 없다. 예순이나 여든이라서 달래야 하나? 아니다. 우리는 서로 달랠 일이 없다. 우리가 서로 할 일 하나라면 ‘이야기’ 하나이다. 남이 나를 바꾸거나 가꾸거나 돌봐줄 수 없다. 우리는 늘 스스로 바꾸고 가꾸고 돌본다. “남이 나를 달래준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짓말을 한다고 느낀다. 서로 이야기를 하는 동안 “누구나 스스로 나를 달랜”다. ‘남손’으로 못 달랜다. 또한 마흔이건 스물이건 예순이건 모든 하루를 기쁘게 일하고 노래하고 쉬면 느긋하다. 바람이 일듯 하기에 일이다. 바다가 일듯 나누기에 일이다. 노래하는 노을 같기에 놀이요, 일놀이를 하나로 여미는 하루에는 ‘달랠거리(위로·힐링)’가 아닌 ‘삶’이 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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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경, 양평고속도로 종점안 변경 뒤 강상면 땅 취득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331958


강선우·김경 경찰 압수수색…공천헌금 의혹 13일만에 본격수사(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40688?rc=N&ntype=RANKING


자국군 해치는 불량지뢰…우크라 1000억대 방산비리 적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62763?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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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혜경 여사 법카 유용’ 제보자에 ‘간첩’, ‘끄나풀’ ‘사악한 쓰레기’ 악플…무죄 확정 [세상&]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83862?cds=news_media_pc&type=editn


한국형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의 현주소는[이현호의 밀리터리!톡]

https://v.daum.net/v/20260111130140451


[단독]장경태 고소인 측 “부적절한 신체 접촉 1초 만에도 발생 가능”…원본 영상 공개 요구에 반박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331937?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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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들이받은 화물선…인명피해 없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33196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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