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5.12.22.
《그늘 안에서》
아드리앵 파를랑주 글·그림/신유진 옮김, 보림, 2025.5.23.
곁님하고 면소재지에 간다. ‘가난집(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를 여쭈려는 길이다. 누리집(복지로 사이트)에서도 여쭐 수 있다지만, 어쩐지 누리집에서는 막혀서 안 된다. 면사무소를 거치고 돈터(은행)를 거쳐서 1시간 만에 끝낸다. 14:05 시골버스가 제때 들어와서 집으로 돌아온다. 겨울구름이 춤사위요, 이 사이를 매가 조용히 맴돌며 바람을 탄다. 머리랑 깃털이 보일 만큼 가까이 맴돌기도 했는데, 빈논에 숨은 꿩을 낚으려고 하다가 그만둔 듯싶다. 아무래도 우리가 매구경을 하느라 사냥을 삼간다고 느낀다. 《그늘 안에서》를 돌아본다. ‘뜻은 좋다’고 느끼는 그림책인데, ‘뜻만 좋게’ 끝났지 싶다. 예전에는 ‘아이곁에서 삶과 살림과 사랑을 노래하는’ 그림책이 태어났다면, 요즈음은 ‘뜻만 좋게 앞세우는 목소리로 채우는’ 그림책이 늘어난다. 어린이책·그림책은 섣불리 가르치지(훈계·계몽·교육) 않도록 삼가야 한다. 어른끼리 읽는 책도 섣불리 목소리(훈계·계몽·교육)만 높이지 않아야 한다. 이 뜻이 옳으니 이 목소리만 들으라고 할 적에는 갑갑하고 갇히며 가둔다. 함께 살아가고 같이 살림하고 나란히 사랑하는 길을 풀어낼 적에는 ‘가르치려’ 들지 않고 ‘이야기’를 한다. 옳은 목소리에는 이야기가 없더라.
#Un abri #AdrienParlange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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