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75 : 교육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임 -에게


교육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임을 애지니에게 배운다

→ 즐겁게 살도록 가르치는 줄 애지니한테서 배운다

→ 애지니는 기쁘게 살라고 가르친다

《말을 낳는 아이, 애지니》(애지니아빠, PAROLE&, 2021) 82쪽


“교육은 + 사람을 + 행복하게 하기 + 위한 것임을”은 일본옮김말씨입니다. 뜻으로 본다면 “즐겁게 + 살도록 + 가르치는 줄”로 손볼 만합니다. 뒷말 “애지니에게 배운다”까지 묶어서 “애지지는 + (나한테) + 기쁘게 살라고 + 가르친다”로 손볼 수 있어요. 배운다고 할 적에는 토씨를 ‘-에게·-한테’가 아닌 ‘-에게서·-한테서’로 붙여야 맞습니다. ㅍㄹㄴ


교육(敎育) :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줌

행복(幸福) : 1. 복된 좋은 운수 2.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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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76 : 게 것 같아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 잘하는 일이 없어

→ 하나도 잘하지 못해

→ 다 엉성해

→ 다 못해

→ 하나도 못해

《3초 다이빙》(정진호, 위즈덤하우스, 2018) 4쪽


‘것’하고 ‘것 같아’를 섞은 무늬한글을 함부로 쓰는 분이 수두룩합니다. 어린이책이나 그림책에도 이 얄궂은 말씨를 쓰기 일쑤입니다. 먼저 ‘것 같아’를 털어내고서, ‘것’을 솎습니다.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라면 “잘하는 일이 없어”로 손보고서, “하나도 잘하지 못해”로 더 손볼 만해요. 이 말씨로 나타내려는 마음을 살펴서 “다 엉성해”나 “다 못해”나 “다 안 돼”나 “다 힘들어”나 “다 모자라”로 손볼 수 있어요. “하나도 못해”나 “난 다 못해”로 손보아도 됩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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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20 : -의 의미 정확히


결이가 하는 말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 결이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지만

→ 결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모르지만

→ 결이가 하는 말을 영 못 알아듣지만

《너를 위한 증언》(김중미, 낮은산, 2022) 36쪽


일본말씨인 “-가 하는 + 말의 의미를 + 정확히 알지는”입니다. 이때에는 “-가 하는 + 말을 + 제대로 알지는”이나 “-가 + 무슨 말을 + 하는지 + 잘 알지는”으로 손질합니다. 이 보기글이라면 “말을 영 못 알아듣지만”이나 “말을 도무지 모르지만”으로 손질할 만합니다. ㅍㄹㄴ


의미(意味) : 1. 말이나 글의 뜻 2. 행위나 현상이 지닌 뜻 3. 사물이나 현상의 가치

정확(正確) : 바르고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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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19 : 세상 제일 좋


우리 아가는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지?

→ 우리 아가는 누가 사랑스럽지?

→ 우리 아가는 누구를 사랑하지?

《알이 깨어났어요》(김정민, 문화온도 씨도씨, 2025) 31쪽


어버이가 아이한테 하지 않아야 할 말로 “누가 제일 좋지?”를 꼽을 만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나란히 사랑하려고 태어난 아이인데, “가장 좋은 하나”를 고르라고 묻는다면 아이로서는 그만 어지럽고 힘들어요. 둘 가운데 하나가 더 좋다고 골라야 하면, “한쪽은 좋을” 테지만, “다른 한쪽은 안 좋을”밖에 없습니다. 아이한테 묻고 싶다면 “누가 사랑스럽지?”나 “누구를 사랑하지?”라 말할 노릇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사랑하는 모두를 차근차근 즐겁게 밝힙니다. ㅍㄹㄴ


세상(世上) :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3.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 4. 절, 수도원, 감옥 따위에서 바깥 사회를 이르는 말 5. = 세상인심 6. ‘지상’을 천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7. ‘비할 바 없이’,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말 8. ‘도무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제일(第一) : 1. 여럿 가운데서 첫째가는 것 2. 여럿 가운데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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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15 : 채집 도구의 은근 -ㅁ을 더하


채집 도구의 무게도 은근히 힘겨움을 더하지요

→ 채도 꽤 무게가 나가지요

→ 그물도 퍽 무겁지요

→ 채도 무거워 힘겹지요

《10대와 통하는 야외 생물학자 이야기》(김성현과 아홉 사람, 철수와영희, 2023) 112쪽


일본옮김말씨인 “채집 도구의 + 무게도 + 은근히 + 힘겨움을 더하지요”입니다. “채도 + 꽤 + 무게가 + 나가지요”로 고쳐쓸 만합니다. “그물도 + 퍽 + 무겁지요”로 고쳐써도 됩니다. “채도 + 무거워 + 힘겹지요”로 고쳐쓸 수 있고요. 얼거리를 차근차근 짚으면서 차분히 가다듬으면 됩니다. ㅍㄹㄴ


채집(採集) : 널리 찾아서 얻거나 캐거나 잡아 모으는 일

도구(道具) : 1. 일을 할 때 쓰는 연장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나 방법 3. [불교] 불도를 닦을 때 쓰는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 불상, 바리때 따위가 있다

은근(慇懃) : 1. 야단스럽지 아니하고 꾸준함 2. 정취가 깊고 그윽하다 3. 행동 따위가 함부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은밀하다 4. 겉으로 나타내지는 아니하지만 속으로 생각하는 정도가 깊고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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