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수 射手


 사수는 방아쇠를 당겨 → 활잡이는 방아쇠를 당겨

 사수와 부사수 → 앞사람과 뒷사람 


  ‘사수(射手)’는 “대포나 총, 활 따위를 쏘는 사람 ≒ 사부”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쏘다·쏘아대다·쏘아붙이다’나 ‘활잡이·활꾼·활바치·총잡이·아름활·잘쏘다’로 손봅니다. ‘길불·길불빛·길빛·길잡이·길라잡이’나 ‘길앞잡이·길잡님·길님·길잡이불·길잡이빛·길눈이’로 손보고, ‘끌다·끌고 가다·끌어가다·끌힘’으로 손보고요. ‘앞사람·앞님·앞분·앞지기·앞내기·앞어른·앞잡이’나 ‘이끌다·이끌어가다·이끎이·이끎님·이끎빛·이끎지기’로 손볼 만해요. ‘횃불·횃불잡이’로도 손봅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사수’를 스무 가지 더 싣지만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사수(四?/四垂) : 사방의 변두리. 또는 그 경계

사수(四睡) : [미술] 동양화에서, 한산·습득·풍간의 세 선사(禪師)가 범과 함께 잠자고 있는 모습을 다룬 화제(?題)

사수(四獸) : 1. 범, 표범, 곰, 큰곰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민속] 네 방향을 맡은 신. 동쪽은 청룡, 서쪽은 백호, 남쪽은 주작, 북쪽은 현무로 상징된다 = 사신

사수(死水) : 1. 흐르지 아니하는 물 ≒ 정체수 2. [물리] 유체(流體) 속의 물체 뒤에 생기는, 흐름이 거의 없는 부분

사수(死囚) : [법률]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 = 사형수

사수(沙水/砂水) : 모래에 밭은 물

사수(私水) : [법률] 공공 목적에 이용되지 않는 물. 지하수, 자가용(自家用) 우물물, 샘물 따위와 같이 특정한 곳에 정체하여 다른 곳에 흘러 나가지 않는 것으로, 이에 대한 관리는 지방의 관습과 민법의 원칙에 따른다

사수(私讐) : 개인의 사사로운 원수

사수(邪?) : [한의] 제정신을 잃고 미친 사람처럼 되는 증상. 원인은 알 수 없으며 귀신이 붙어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수(使嗾) : ‘사주’의 원말

사수(査收) : 물품이나 서류 따위를 조사하여 거두어들임

사수(査受) : 조사하여 받음

사수(射首) : 사정(射亭)을 관리하고 대표하는 우두머리 = 사두

사수(師授) : 스승에게서 학문이나 기술의 가르침을 받음

사수(捨受) : [불교] ‘불고불락수’를 달리 이르는 말. 고락의 감각을 모두 버린다는 뜻이다

사수(斜水) : 군(郡)의 경계에 걸쳐 있는 하수(河水)

사수(斯須) : 얼마 되지 않는 매우 짧은 동안 = 잠깐

사수(詐數) : 간사하게 남을 속이는 꾀 = 사계

사수(寫手) : 1. 글씨를 베껴 쓰는 사람 2. [역사] 조선 시대에, 과장(科場)에서 시권(試券)의 글씨를 대신 써 주던 사람

사수(辭受) : 사양함과 받음



그렇게 해서 백발백중 표적을 맞춘다면, 당신은 남에게 과시하는 기교적 사수에 불과합니다

→ 그렇게 해서 과녁을 모두 맞춘다면, 그대는 남한테 자랑하는 재주꾼일 뿐입니다

→ 그렇게 해서 보람을 몽땅 맞춘다면, 그대는 남한테 우쭐대는 재주꾼일 뿐입니다

《마음을 쏘다, 활》(오이겐 헤리겔/정창호 옮김, 걷는책, 2012) 109쪽


사수가 단계별로 경험을 전수할 수 없다면 명확한 매뉴얼이라도 정리되어 있어야 하는데

→ 앞분이 차근차근 물려줄 수 없다면 뚜렷이 길풀이라도 추슬러야 하는데

→ 길잡이가 하나씩 알려줄 수 없다면 따로 길잡이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하필 책이 좋아서》(정세랑·김동신·신연선, 북노마드, 2024) 57쪽


사수가 없어서 아쉬운 점은, 좋게 말해도 예측 불가인 나 자신의 불, 칼 다루는 솜씨로부터 나를 보호해 줄 감독이 없다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 길잡이가 없으니, 불이나 칼을 못 다루는 나를 돌볼 사람이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 앞사람이 없으니, 불과 칼을 엉성히 다루는 나를 지켜볼 사람이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떤 동사의 멸종》(한승태, 시대의창, 2024)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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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수 死守


 조국 사수의 결의를 다짐하다 → 나라에 목숨바친다고 다짐하다

 사수하기 위하여 → 무릅쓰려고 / 죽을힘을 다해

 사수할 것을 맹세한다 → 온몸 바치리라 다짐한다


  ‘사수(死守)’는 “죽음을 무릅쓰고 지킴”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지키다·지켜내다·지켜주다·지켜가다’나 ‘내버티다·버티다·버팅기다·뻗대다·벋대다’로 손봅니다. ‘검질기다·끈질기다·끈덕지다·발버둥’이나 ‘깨물다·사리물다·끝장다짐·끝다짐·하냥다짐’으로 손봐요. ‘대단하다·장난아니다·장난없다·바득바득·뼈를 깎다·아득바득’이나 ‘땀나다·땀노래·땀빼다·땀흘리다·온땀·짙땀’으로 손보지요. ‘목숨걸다·목숨다짐·목숨바치다·목숨다하다’나 ‘몸부림·몸부림치다·몸부림하다·물고늘어지다’로 손볼 만합니다. ‘악·악다구니·악쓰다·악악거리다·악착·악착같다’나 ‘악바리·억척·억척같다·애면글면’으로 손보고요. ‘온몸·온몸으로·온몸 바쳐·온몸쓰기·온힘·온힘으로·온힘 다해’나 ‘용·용쓰다·있는 힘껏·있는 힘을 다해’로 손봅니다. ‘젖먹던 힘·젖먹이힘’이나 ‘죽기로·죽자고·죽자사자·죽음을 무릅쓰고·죽기살기로’나 ‘죽도록·죽어라·죽을힘·죽을힘을 다해’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땅을 돈으로 바꾸는 것도, 사수하는 것도, 자신들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선택하는 길이야

→ 땅을 돈으로 바꾸기도, 버텨내기도, 우리 삶을 지키려고 가는 길이야

→ 땅을 돈으로 바꾸어도, 몸부림을 쳐도, 우리 삶을 지키려는 길이야

→ 땅을 돈으로 바꾸더라도, 죽을힘을 다해도, 이 삶을 지키는 길이야

《우리 마을 이야기 3》(오제 아키라/이기진 옮김, 길찾기, 2012) 164쪽


본방을 사수하기 위해서 우리 가족은 일요일 저녁에는

→ 제때보려고 우리는 해날 저녁에는

→ 바로보려고 우리집은 해날 저녁에는

《말을 낳는 아이, 애지니》(애지니아빠, PAROLE&, 2021) 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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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낮부터 

알라딘서재는 '사진 올리기 먹통'이다.

올들어 '사진 먹통'이 꽤 잦다.


2025년은 '연간통계'가 없이 지나가려는 듯하다.

그러나 '서재관리'에 들어가면 '연간통계'에 'n'이라는 

발간빛이 뜨되,

2024년에서 멈추었다.


2025년 연간통계를 올리느라

알라딘이 멈추거나 흔들리는가?


부디 2026년이 아닌 2025년에

연간통계를 구경하기를 빌고,

2026년에는 '사진 먹통'이 없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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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무료 無聊


 무료를 달래 줄 재미있는 일을 → 지겨움을 달래 줄 재미있는 일을

 무료를 이기지 못하고 → 따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무료한 시간 → 심심한 시간 / 따분한 때 / 재미없는 때

 무료한 삶 → 재미없는 삶 / 심심한 삶 / 따분한 삶


  ‘무료(無聊)’는 “1. 흥미 있는 일이 없어 심심하고 지루함 2. 부끄럽고 열없음”을 뜻한다고 하지요. ‘흥미(興味)’는 “흥을 느끼는 재미”를 뜻하고, ‘흥(興)’은 “재미나 즐거움을 일어나게 하는 감정”을 뜻한다고 합니다. 우리말 ‘심심하다’는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를 뜻한다고 하며, ‘지루하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따분하고 싫증이 나다”를 뜻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무료 = 흠이 없음 + 심심 + 지루’이고, 이는 다시 ‘무료 = 재미 없음 + 지루 + 재미 없음’이나 ‘무료 = 재미 없음 + 심심 + 따분’인 얼개인데, 우리말 ‘따분하다’를 낱말책은 “재미가 없어 지루하고 답답하다”로 풀이해요. 아주 돌림풀이입니다. 이러구러 ‘갑갑하다·깝깝하다·답답하다·따분하다’나 ‘곱·곱재기·꼽·꼽재기·꼽·꼽재기·꽝·꽝꽝’로 고쳐씁니다. ‘그저 그렇다·그냥 그렇다·맹맹하다·맛없다·맛적다’로 고쳐쓰고, ‘너저분하다·너절하다·멋없다·몰골사납다·몰골스럽다’나 ‘밋밋하다·밍밍하다·변변찮다·보잘것없다·볼것없다’로 고쳐써요. ‘볼꼴사납다·볼꼴없다·볼썽사납다·볼썽없다·볼품사납다·볼품없다’나 ‘구성없다·빛깔없다·빛없다·빤하다·뻔하다’로 고쳐씁니다. ‘새알곱재기·새알꼽재기·새발피·생쥐·고망쥐·쥐·쥐뿔’이나 ‘시시하다·식다·심심하다·슴슴하다·싱겁다’로 고쳐쓰지요. ‘알량하다·재미없다·졸다·졸리다·졸때기·졸따구’나 ‘좀스럽다·좀생이·좀이 쑤시다·주저리·조자리·주접’으로 고쳐쓸 만해요. ‘지겹다·지질하다·질질·초라하다·추레하다’나 ‘크잖다·크치않다·크잘것없다·하찮다·하치않다·하잘것없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하품·하품나다·허술하다·허수룩하다·허룩하다’나 ‘후줄근하다·후줄그레하다·호졸곤하다·후지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무료해서 아주 고통스러워

→ 심심해서 아주 괴로워

→ 지겨워서 아주 죽겠해

→ 따분해서 아주 힘들어

→ 졸려서 아주 버거워

《나의 수채화 인생》(박정희, 미다스북스, 2005) 6쪽


무료함이 흘러나오는 것 같은 남자였어요

→ 아주 따분해 보이는 사내였어요

→ 갑갑해 보이는 사내였어요

→ 좀이 쑤시는 사내였어요

→ 답답힌 사내였어요

→ 갑갑한 사내였어요

→ 지겨운 사내였어요

《바느질 수다》(마르잔 사트라피/정재곤·정유진 옮김, 휴머니스트, 2011) 56쪽


무료한 기다림으로 남고

→ 따분히 기다리고

→ 심심히 기다리고

→ 갑갑히 기다리고

→ 기다리며 답답하고

→ 기다리며 지겹고

《남한강 편지》(임덕연, 작은숲, 2014) 16쪽


무료해 자꾸 오리 머리를 무는 개

→ 심심해 자꾸 오리 머리를 무는 개

→ 따분해 자꾸 오리 머리를 무는 개

→ 싱겁게 자꾸 오리 머리를 무는 개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송경동, 창비, 2016) 113쪽


조금은 무료한 해상 위에서

→ 조금은 심심한 바다에서

→ 조금은 따분한 바다에서

《은빛 물고기》(고형렬, 최측의농간, 2016) 229쪽


이것 참 재미가 없다. 무료하고 따분했다

→ 이 참 재미가 없다. 심심했다

→ 참 재미가 없다. 지겨웠다

→ 참 재미가 없다. 따분했다

→ 참말 재미가 없다. 심심했다

《네, 호빵맨입니다》(야나세 다카시/오화영 옮김, 지식여행, 2017) 167쪽


4월은 그렇게 애매한 달이다. 애매하고 무료한 차에 선거가 코앞이다

→ 넷쨋달은 그렇게 두루뭉술이다. 두루뭉술 심심한데 뽑기가 코앞이다

→ 넷쨋달은 그렇게 어설프다. 어설프고 따분한 판에 뽑기가 코앞이다

《한 치 앞도 모르면서》(남덕현, 빨간소금, 2017) 65쪽


2005년경의 어느 무료한 날,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 2005년 무렵 어느 심심한 날, 누리그물에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곽재식, 북스피어, 2019) 15쪽


종일 집에 있는 것이 무료해 보여

→ 내내 집에 있으니 심심해 보여

→ 그저 집에 있으니 따분해 보여

《말을 낳는 아이, 애지니》(애지니아빠, PAROLE&, 20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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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한대식물·한랭식물



 한대식물을 조사하여 → 겨울풀꽃을 살피어

 한랭식물이 서식하는 지역 → 찬꽃이 자라는 곳


한대식물(寒帶植物) : [식물] 한대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 침엽수가 많다. 가장 따뜻한 달의 평균 기온 10℃의 지대가 산림의 한계이며, 그 이하에서는 저목림과 툰드라로 되어 있어 선태류, 지의류 따위가 있다 ≒ 한대성식물

한랭식물 : x

한랭(寒冷) : 날씨 따위가 춥고 참

식물(植物) : [식물] 생물계의 두 갈래 가운데 하나. 대체로 이동력이 없고 체제가 비교적 간단하여 신경과 감각이 없고 셀룰로스를 포함한 세포벽과 세포막이 있다



  추운 곳에서 돋는 풀꽃과 나무가 있다면 ‘겨울풀·겨울풀꽃·겨울꽃’이라 할 만합니다. ‘서늘풀·서늘풀꽃·서늘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찬풀·찬풀꽃·찬꽃’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1500종에 달하는 고산 식물, 한랭지 식물, 롯코산 자생 식물들이 재배되고 있다

→ 1500갈래나 되는 높마루풀, 겨울풀꽃, 롯코산 풀꽃을 기른다

→ 1500가지에 이르는 높풀꽃, 서늘풀꽃, 롯코산 풀꽃나무를 돌본다

《한 달의 고베》(한예리, 세나북스, 2025) 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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