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직사광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해변가 → 곧빛이 내리쬐는 바닷가

 관엽식물은 강한 직사광선을 막아 주는 것이 좋다 → 보임꽃은 바로빛을 막아야 한다


직사광선(直射光線) : 정면으로 곧게 비치는 빛살 ≒ 직사광



  곧게 비칠 적에는, 이 빛을 ‘곧빛·곧바른빛’이라 할 만합니다. 바르게 비추면 ‘바른빛·빛바르다’라 하면 됩니다. 바로 비출 때에는 ‘바로빛’이라 하면 되고, ‘앞빛’이라 할 만합니다. ㅍㄹㄴ



역작이라면 기쁜 일이지만, 직사광선을 그대로 맞고 있는 게 마음에 걸려

→ 땀꽃이라면 기쁜 일이지만, 곧빛을 그대로 맞아서 마음에 걸려

→ 온땀이라면 기쁜 일이지만, 바른빛을 그대로 맞으니 마음에 걸려

《삼백초 꽃 필 무렵》(키도 시호/최윤희 옮김, 학산문화사, 2025)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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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늪


 파멸의 늪에 빠진다 → 무너져 늪에 빠진다

 자멸의 늪에서 허우적댄다 → 스스로 무너져 허우적댄다

 이곳은 책의 늪인가 → 이곳은 책늪인가


  ‘-의 + 늪’인 얼개라면 ‘-의’를 털어내면 됩니다. “책의 늪”이라면 ‘책늪’처럼 앞말과 ‘늪’을 붙일 수 있어요. “파멸의 늪에”라면 “무너져 늪에”처럼 손봅니다. ㅍㄹㄴ



엄마들이 자책의 늪에서 조금은 헤어날 수 있도록 ‘완벽한 모성’은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문화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면 어떨까

→ 엄마가 나탓이란 늪에서 조금은 헤어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엄마품’은 없는 줄 받아들이는 터전을 함께 열면 어떨까

→ 엄마가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엄마가 다 하기’로 내몰지 않는 나라를 함께 가꾸면 어떨까

《그래, 엄마야》(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 오월의봄, 2016) 52쪽


오랜 시간 지속된 슬픔은 우리의 숨을 우울의 늪에 내어준다

→ 오래도록 슬프면 우리 숨은 슬픔늪에 잠긴다

→ 오랫동안 슬프면 우리 숨결도 슬프다

《소중한 것들이 가만가만 말을 건다》(김화숙·이도담, 이새, 2020) 4쪽


엄마가 쿠폰의 늪에 빠지는 사이

→ 엄마가 꽃종이늪에 빠지는 사이

→ 엄마가 덤종이늪에 빠지는 사이

《내가 사랑한 서점》(서점을잇는사람들, 니라이카나이, 2025)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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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상성 相性


 상성상 유리하다 → 낫다 / 누르다

 상성상 불리하다 → 나쁘다 / 못 이기다

 최악의 상성이다 → 가장 안 맞다


  ‘상성(相性)’은 “[민속] 성질이 서로 맞음. 또는 그 성질 = 합성”을 가리킨다는군요. ‘만나다·만남길·만남꽃’이나 ‘맞다·맞물다·맞물리다·물리다’로 고쳐씁니다. ‘서로얽다·얽다·엉구다·얽히다·얽히고설키다·얼키설키·얼기설기’로 고쳐쓸 만합니다. ‘같다·같이가다·함께·함께가다’로 고쳐쓰고, ‘나란하다·나란길·나란한길·나란빛·나란한빛·나란셈·나란금’으로 고쳐써요. ‘나란꽃·나란한꽃·나란씨·나란살이·나란살림·나란삶·나란누리’나 ‘수레바퀴·톱니·톱니바퀴’로 고쳐쓸 만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상성’을 여섯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상성(上星) : [한의] 독맥(督脈)에 속하는 혈(穴). 앞머리와 이마의 경계선 중앙으로부터 머리 위로 한 치 위에 있다

상성(上盛) : [한의] 몸의 윗부분에 사기(邪氣)가 성한 것

상성(上聲) : 1. [언어] 중세 국어 사성(四聲)의 하나. 처음이 낮고 나중이 높은 소리로, 글자에 표시할 때 왼쪽에 점 두 개를 찍는다 2. [언어] 한자 사성의 하나. 처음이 낮고 차차 높아지다가 가장 높게 되었을 때 그치는 소리이다. 거성(去聲), 입성(入聲)의 소리들과 아울러 측성(仄聲)이라 한다 3. [음악] 높은 소리 = 윗소리

상성(商性) : [법률] 상(商) 개념의 성격을 표시하는 특질

상성(常性) : 일반적인 성질

상성(喪性) : 1. 본래의 성질을 잃어버리고 전혀 다른 사람처럼 됨 2. 몹시 보챔



상성이란 게 있으니까요

→ 맞물리니까요

→ 톱니바퀴이니까요

《내 옆에 은하 2》(아마가쿠레 기도/이찬미 옮김, 소미미디어, 2022) 48쪽


제일 상성이 안 맞다

→ 가장 안 맞다

→ 함께가지 못한다

→ 같이가지 못한다

《삼백초 꽃 필 무렵》(키도 시호/최윤희 옮김, 학산문화사, 20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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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도망 逃亡


 도망을 다니다 → 쫓겨다니다 / 숨어다니다

 도망을 가다 → 달아나다 / 내빼다

 모두 도망을 해 버렸다 → 모두 달아나 버렸다

 도망을 치는 → 달아나는 / 내빼는

 도망할 틈을 엿봤다 → 달아날 틈을 엿봤다

 그에게서 도망치고만 싶었다 → 그한테서 내빼고만 싶었다


  ‘도망(逃亡)’은 “피하거나 쫓기어 달아남”을 가리킨다고 해요. 낱말책에는 “≒ 도주(逃走)”처럼 비슷한말이 나오는데, 이 한자말은 ‘= 도망’으로 풀이합니다. ‘감추다·숨기다·숨다·숨어살다’나 ‘달아나다·내빼다·꽁무니를 빼다·꽁지를 빼다·꼬리를 빼다’로 다듬습니다. ‘날다·날림·날리다·날려가다·날아가다’나 ‘튀다·줄달음·엎어지다·자빠지다’로 다듬어요. ‘노닥거리다·놀다·노닐다·돌아가다·쫓기다·쫓겨나다’나 ‘남탓·남을 탓하다·넘겨쓰다·넘겨씌우다·덮어쓰다·덮어씌우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떠다니다·뜨다·물러가다·물러나다·물러서다’나 ‘발빼다·발뺌·손놓다·손빼다·손뺌·손뺌하다’로 다듬어도 되지요. ‘비껴가다·비껴나가다·비끼다·비키다·비켜서다·빗나가다·빗가다·빗나다’나 ‘빠뜨리다·빠트리다·빠져나가다·빠져나오다·빠지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빼내다·빼돌리다·빼다·빼먹다’나 ‘사라지다·스러지다·새다·슬다’로 다듬고요. ‘없다·있지 않다·쉬다·쉼·쉬어가다’나 ‘오리발·안 갚다·갚지 않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ㅍㄹㄴ



동굴로 도망치는 무지개 물고기

→ 동굴로 내빼는 무지개 물고기

→ 동굴로 달아나는 무지개 물고기

→ 동굴로 꼬리빼는 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와 흰수염고래》(마르쿠스 피스터/지혜연 옮김, 시공주니어, 1999) 15쪽


알았어요. 묘가 할아버지는 도망가세요

→ 알았어요. 묘가 할아버지는 달아나세요

→ 알았어요. 묘가 할아버지는 비켜세요

→ 알았어요. 묘가 할아버지는 물러나세요

《이누야샤 20》(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33쪽


새들은 모두 도망을 쳤어요

→ 새는 모두 달아나요

→ 새는 모두 날아가요

《새들의 아이 미나》(에릭 바튀/이수련 옮김, 달리, 2003) 2쪽


원숭이가 나무에서 나무로 도망가기 시작했어요

→ 잔나비가 나무에서 나무로 달아나요

→ 잔나비가 나무에서 나무로 내빼요

《사과 하나》(후쿠다 스구루/방선영 옮김, 중앙출판사, 2006) 6쪽


지난 사랑의 망령조차 쫓지 못하는걸. 도망만 칠 뿐

→ 지난 사랑 부스러기조차 쫓지 못하는걸. 내뺄 뿐

→ 지난 사랑 티끌조차 쫓지 못하는걸. 달아날 뿐

《두 사람이다 3》(강경옥, 해든아침, 2007) 60쪽


그러면서 도망을 치곤 했지

→ 그러면서 물러나곤 했지

→ 그러면서 달아나곤 했지

→ 그러면서 사라지곤 했지

→ 그러면서 내빼곤 했지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윤희진, 책과함께어린이, 2009) 58쪽


자기가 미끼가 되어 널 도망치게 해 줄 생각인 것 같은데

→ 스스로 미끼가 되어 네가 달아나라 할 셈인 듯한데

→ 제가 미끼가 되어 네가 내빼라 할 듯한데

→ 제가 미끼가 되어 널 빼내려나 본데

《백귀야행 19》(이마 이치코/한나리 옮김, 시공사, 2011) 86쪽


새와 동물은 겁에 질려 도망쳤습니다

→ 새와 짐승은 무서워서 내뺐습니다

→ 새와 짐승은 무서워서 달아났습니다

《꽃밭의 장군》(재닛 차터스/김혜진 옮김, 뜨인돌어린이, 2011) 18쪽


나는 내가 도망치려 했던 시작이 다시 내 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에 설렘과 두려움을 느꼈다

→ 나는 내가 달아나려 하던 처음이 다시 내 앞에 놓였기에 설레면서 두려웠다

→ 나는 내가 놓으려 하던 첫걸음이 다시 내 앞에 있기에 설레고 두려웠다

→ 나는 처음부터 달아나려 했지만 다시 내 앞에 나타났기에 설레며 두려웠다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 창비, 2011) 221쪽


도망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 내빼는 노릇을 하는 줄

→ 달아내며 노는 줄

→ 날아나는 줄

《코끼리는 보이지 않아》(수잔 크렐러/함미라 옮김, 양철북, 2013) 82쪽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경찰이 헐레벌떡 도망가는 모습을요

→ 그렇게 우쭐대던 살핌이가 헐러벌떡 달아나는 모습을요

→ 그렇게 으스대던 지킴이가 헐러벌떡 내빼는 모습을요

→ 그렇게 떵떵대던 지킴이가 헐러벌떡 꽁지 빼는 모습을요

《통통공은 어디에 쓰는 거예요?》(필리포스 만딜라라스·엘레니 트삼브라/정영수 옮김, 책속물고기, 2015) 49쪽


이때다! 하고 벌써 도망가 버렸지

→ 이때다! 하고 벌써 달아나 버렸지

→ 이때다! 하고 벌써 내빼 버렸지

→ 이때다! 하고 벌써 꽁무니를 뺐지

《넌 어느 지구에 사니?》(박해정, 문학동네, 2016) 12쪽


다수의 어린이 독자는 게임으로 도망간다

→ 많은 어린이는 놀러 달아난다

→ 숱한 어린이는 놀려고 내뺀다

→ 더 많은 어린이는 놀러가고 만다

《거짓말하는 어른》(김지은, 문학동네, 2016) 192쪽


같이 보고 있던 그가 언제 도망쳤는지도 모르겠네요

→ 같이 보던 그가 언제 달아났는지도 모르겠네요

→ 같이 보던 그가 언제 내뺐는지도 모르겠네요

→ 같이 보던 그가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네요

《새내기 유령》(로버트 헌터/맹슬기 옮김, 에디시옹 장물랭, 2016) 13쪽


자꾸 뱉어서 효자손이 더럽다고 도망갔거든

→ 자꾸 뱉어서 호강손이 더럽다고 달아났거든

→ 자꾸 뱉어서 모심손이 더럽다고 내뺐거든

→ 자꾸 뱉어서 섬김손이 더럽다고 사라졌거든

《왜냐면…》(안녕달, 책읽는곰, 2017) 25쪽


얼른 도망쳤어

→ 얼른 내뺐어

→ 얼른 달아났어

《카이투스》(야누쉬 코르착/송순재·손성현 옮김, 북극곰, 2017) 39쪽


우산을 접고, 토끼와 도망쳤어요

→ 우산을 접고, 토끼와 달아났어요

→ 우산을 접고, 토끼와 내뺐어요

《신기한 우산가게》(미야니시 다쓰야/김수희 옮김, 미래아이, 2017) 20쪽


허방과 실패로부터 도망가는 지네의 붉은 등

→ 허방과 쓴맛을 달아나는 붉은등 지네

《베누스 푸디카》(박연준, 창비, 2017) 14쪽


멀리 도망쳤어요

→ 멀리 내뺐어요

→ 멀리 달아났어요

《네 칸 명작 동화집》(로익 곰/나선희 옮김, 책빛, 2018) 13쪽


싫어지면 집으로 냅다 도망칠 수 있었지

→ 싫으면 집으로 냅다 달아날 수 있지

《첫사랑》(브라네 모제티치·마야 카스텔리츠/박지니 옮김, 움직씨. 2018) 6쪽


노동운동 배후로 찍혀 몇 년을 도망 다녔다

→ 일너울 뒷손으로 찍혀 몇 해를 숨어 다녔다

《강철의 기억》(이철산, 삶창, 2019) 68쪽


다른 나라 포로들을 도망가지 못하도록

→ 다른 나라 볼모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 다른 나라 놈이 내빼지 못하도록

《세상이 보이는 한자》(장인용, 책과함께어린이, 2020) 109쪽


한없이 탈옥해서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지기 전에

→ 끝없이 달아나서 더는 내뺄 곳이 없기 앞서

→ 자꾸 뛰쳐나가 더 꽁무니를 뺄 곳이 없기 앞서

《날씨의 아이 1》(신카이 마코토·쿠보타 와타루/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 125쪽


잘도 도망치고 도망치다 북두칠성처럼 어김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 잘도 달아나고 달아나다 주걱별처럼 어김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 잘도 내빼고 내빼다 일곱별처럼 어김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 잘도 발빼고 발빼다 국자별처럼 어김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갈수록 자연이 되어가는 여자》(김상미, 문학동네, 2022) 84쪽


원래 살던 별로 도망쳐 돌아간

→ 처음 살던 별로 돌아간

→ 예전 살던 별로 달아난

《드래곤볼 슈퍼 22》(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24) 11쪽


누군가가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 누가 달아납니다

→ 누가 꽁무니를 뺍니다

《치리와 치리리 땅속 이야기》(도이 카야/허은 옮김, 봄봄, 2024) 5쪽


동료가 작살을 맞아도 도망가기는커녕 너희는 구하러 오니까 어부들이 일망타진하기도 쉽지

→ 동무가 작살을 맞아도 달아나기는커녕 너희는 살리러 오니까 고기잡이가 싹쓸기도 쉽지

《절멸 동물 이야기 1》(우스쿠라 후미/김진아 옮김, 재담, 2024)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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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대접 待接


 대접이 소홀하다 → 어설피 모신다

 융숭한 대접을 받다 → 배불리 차린다 / 걸쭉히 섬긴다

 사람 대접을 못 받다 → 사람 소리를 못 받다 / 사람으로 안 여긴다

 상대편을 손님으로 대접하다 → 저쪽을 손님으로 보다

 하나의 인격체로 대접해야 한다 → 한 사람으로 돌봐야 한다

 식사 대접도 변변히 해 드리지 못했다 → 밥도 변변히 해 드리지 못했다

 술과 저녁 대접을 잘 받았다 → 술과 저녁을 잘 받았다

 손님에게 과일을 대접하다 → 손님한테 과일을 드리다

 점심 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 낮밥을 사려 한다


  ‘대접(待接)’은 “1. 마땅한 예로써 대함 2. 음식을 차려 접대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내다·내놓다·드리다·차리다·차려놓다’나 “밥을 차리다·밥을 올리다·밥을 드리다”로 손질합니다. ‘모시다·섬기다·아끼다·돌보다·바치다·받들다’나 ‘보다·보살피다·뵈다·뵙다·살펴보다·살피다·생각’으로 손질해요. ‘받다·받아들이다·받아주다’나 ‘굴다·다루다·부리다’로 손질하고, ‘마주하다·맞다·맞아들이다·맞이하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사다·사주다·주다·쏘다·턱·한턱’이나 ‘손겪이·손치레·손님치레·손님맞이·손님받이’로 손질할 수 있어요. ‘손길·손빛·손길꽃·손빛꽃·이웃맞이·이웃맺이’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살다·살아가다·살아오다·살아내다’나 ‘여기다·소리·하다·풀다·해주다·치다’로도 손질하고요. ㅍㄹㄴ



할머니는 손님에게 밥상부터 차려 대접하라는 분부이다

→ 할머니는 손님한테 밥부터 차려 올리라는 말씀이다

→ 할머니는 손님한테 밥부터 차려 드리라 하신다

→ 할머니는 손님한테 밥부터 차려 내라는 심부름이다

→ 할머니는 손님한테 밥부터 차려 바치라고 시키신다

《못 다한 그 시간에》(박현서, 태창문화사, 1981) 74쪽


노예들은 보다 인간적인 대접을 받아야 한다

→ 머슴은 더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 일꾼은 앞으로 살갑게 부려야 한다

→ 종은 이제 홀가분하게 살아야 한다

《곤충·책》(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윤효진 옮김, 양문, 2004) 127쪽


이 책은 환경주의자들의 ‘바이블’로 다루어지며, 레오폴드는 예언자와 같은 대접을 받는다

→ 이 책은 풀꽃지기가 길잡이불로 다루며, 레오폴드를 밝힘꽃으로 모신다

→ 이 책은 숲지기가 꼭두책으로 다루며, 레오폴드를 길꽃으로 섬긴다

《야생의 푸른 불꽃 알도 레오폴드》(메리베드 로비엑스키/작은우주 옮김, 달팽이, 2004) 13쪽


나는 별님들에게 차를 대접할래

→ 나는 별님한테 차를 드릴래

→ 나는 별님한테 차를 내놓을래

《멋진 집을 만들어요》(가도노 에이코·오자키 에미/김옥경 옮김, 킨더랜드, 2009) 17쪽


‘원로’ 대접을 받으며 작가 노릇하는 것도, 또는 칩거하는 것도 사는 것이다

→ ‘어른’ 소리를 들으며 먹물 노릇을 해도, 또는 틀어박혀도 삶이다

→ ‘어르신’ 소리를 들으며 지기 노릇을 해도, 또는 들어앉아도 삶이다

《강운구 사진론》(강운구, 열화당, 2010) 130쪽


결초보은을 위해 밥 한 끼 대접하는 자리

→ 고마워 갚으려고 밥 한 끼 올리는 자리

→ 고맙다면서 밥 한 끼 사는 자리

→ 고맙다는 뜻으로 밥 한 끼 내는 자리

→ 도와줘서 고맙기에 밥 한 끼 내는 자리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은유, 서해문집, 2016) 230쪽


그런데도 좋은 일 한 사람 대접받는 건 큰 민폐야

→ 그런데도 좋은 일 한 사람으로 올리면 달갑잖아

→ 그런데도 좋은 일 한 사람으로 받들면 고약해

《식물기》(호시노 도모유키/김석희 옮김, 그물코, 2023) 77쪽


사과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할게요

→ 갚는 뜻으로 한끼를 드릴게요

→ 잘못했으니 잔치밥을 모실게요

《치리와 치리리 땅속 이야기》(도이 카야/허은 옮김, 봄봄, 202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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