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 야자와 아이 걸작선 시리즈 1
야자와 아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마음을 그리는 사람들
 [만화책 즐겨읽기 193] 야자와 아이, 《15년째》

 


  마음이 가벼울 적에는 말 한 마디를 하든, 밥 한 그릇을 짓든, 빨래 한 점을 하든, 아이들을 자전거에 태워 면내마실을 하든, 언제나 가벼운 몸으로 움직입니다. 마음이 무거울 적에는 말 한 마디를 하든, 바느질을 하든, 다 마른 옷가지를 개든, 아이들 모습을 사진으로 찍든, 늘 무거운 몸으로 움직입니다.


  내 몸에는 내 마음이 나타납니다.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내 몸이 움직입니다. 내 마음속에 사랑이 활짝 피어나 꽃과 같을 때에는 내 몸 또한 고운 빛과 무늬와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내 마음속에 꿈이 살그머니 고개를 내밀 때에는 내 몸 또한 맑은 빛과 무늬와 내음이 담뿍 흩뿌립니다.


  어떤 마음인가를 살펴야지 싶습니다. 어떤 마음을 아끼려 하는가를 헤아려야지 싶습니다. 어떤 마음일 적에 스스로 기쁘고 즐거운가를 알아야지 싶습니다. 누리고 싶은 마음을 생각하고, 가꾸고 싶은 마음을 톺아보아야지 싶습니다.


  들길을 걸으며 곰곰이 돌아봅니다. 들길을 걷는 마음이란 내가 살아가고픈 마음입니다. 이 들길을 보고 싶으며, 이 들길에서 느끼고 싶습니다. 들바람을 쐬고 들햇살을 먹으며 들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들판에서 늦가을에도 노래하는 풀벌레는 언제까지 가을을 누릴 수 있는가를 살핍니다. 겨울에도 봄에도 곱게 노래하는 멧새는 가을과 겨울에 어떻게 살림을 꾸릴까 헤아립니다.


  누구나 스스로 마음으로 품는 모습대로 살아갑니다. 즐거움을 품으면 즐거움을 누리며 살고, 고단함을 품으면 고단함을 누리며 삽니다. 웃음을 품는 사람은 웃음을 꽃피우며 살고, 눈물을 품는 사람은 눈물을 꽃피우며 살아요.


- “너넨 15년 동안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면서 아직도 할 얘기가 있냐?” (6쪽)
- ‘같은 사람을 좋아하게 돼 버린 걸까? 15년째에.’ (18쪽)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이녁 마음을 그림으로 그립니다. 만화를 그릴 때에도, 글을 쓸 때에도, 사진을 찍을 때에도, 노래를 부를 때에도, 춤을 출 때에도, 누구나 이녁 마음을 담습니다. 스스로 우러나오는 마음이 그림이나 만화나 글이나 사진이나 노래나 춤에 고스란히 배어요.


  마음이 평화로운 사람이 평화를 말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평화를 누립니다. 마음이 평화롭지 않은 사람은 평화를 말하지 않으며 평화를 사랑하지 않고 평화를 누리지 않아요. 마음이 가 닿는 곳에 따라 말과 사랑과 삶이 다릅니다. 마음이 가 닿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곧 겉치레로만 꾸미는 사람이 제법 있을 텐데, 마음이 안 닿으면서 몸짓으로만 꾸미면 스스로 무너집니다. 뒤틀린 몸과 마음은 머잖아 어긋나서 삐걱거리다가 무너져요.


  어린 아이들이 툭툭 내뱉는 말마디가 귀엽고 해맑다면, 아이들 마음이 귀엽고 해맑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귀엽고 해맑은 눈빛을 밝히며 생각하고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이와 달리, 어른들이 톡톡 내쏘는 말마디가 거칠거나 메마르다면, 이들 어른들 마음이 거칠거나 메마르기 때문이에요. 거칠거나 메마른 눈망울로 스스로 삶을 거칠거나 메마르게 굴린다는 뜻입니다.


- “어째서 사귀지 않는 거야? 좋아하는 주제에.” (27쪽)
- ‘울고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떨고 있었던 건, 나였을지도 모르지만.’(63쪽)

 


  밥을 먹으며 기운을 냅니다. 밥은 몸에 기운을 불어넣습니다. 그런데 밥 한 그릇은 몸만 살찌우지 않습니다. 몸이 느끼는 즐겁고 따스하며 넉넉한 이야기를 마음도 함께 누려요. 몸이 얄궂거나 비틀리거나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누려야 한다면, 마음도 이 같은 이야기를 나란히 누리고 맙니다. 몸을 정갈히 건사하며 스스로 가장 아름답다 여기는 곳에서 살아가는 하루일 때에는, 마음 또한 언제나 정갈할 수 있어요.


  아무렇게나 밥을 먹는다든지, 밥 한 그릇을 지으면서 사랑을 담지 못한다든지, 내가 먹는 밥을 깊이 아끼거나 사랑하지 않는다든지, 이웃이랑 밥 한 술 나누는 살뜰한 매무새가 되지 못한다면, 마음 또한 배고프거나 가난할밖에 없어요. 스스로 어떤 삶을 일구느냐에 따라 마음밭이 바뀌니까요. 스스로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마음자리가 달라지니까요.


  마음은 착하다 하더라도, 공장에서 톱니바퀴 구실을 하면서 언제나 똑같은 일만 되풀이해 보셔요. 마음은 참되다 하더라도, 날마다 시외버스나 시내버스를 몰며 똑같은 길만 끝없이 되풀이하며 오간다고 해 보셔요. 마음은 곱다 하더라도, 학교에서 교사가 되어 아이들 앞에서 똑같은 교과서 지식을 똑같은 목소리로 집어넣어 똑같은 시험기계가 되도록 하는 일을 맡는다고 해 보셔요.


  착하거나 참답거나 고운 마음인 사람이기에,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맡더라도 마음을 알뜰히 돌보기도 합니다만, 스스로 어느 곳에 머물며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마음이 차츰 달라져요. 늘 보는 것에 따라 마음이 흐르는 결이 바뀌어요. 언제나 마주하는 삶터에 따라 마음이 새롭게 자라요.


- ‘결국 카나코는 30분 이상 망설인 끝에, 그 가게에서 제일 싼, 유리가 박힌 반지를 골랐다. 진심으로 기뻐하는 얼굴을 보자,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서 신기했다. 그리고 점점 더 양심에 찔린다.’ (88쪽)
- ‘진담인지 농담인지 정말 모를 녀석이야. 그리고 나도. 사랑인지 우정인지, 내 감정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걸로 족해. 지금이 제일 즐거우니까.’ (131쪽)

 


  야자와 아이 님 짧은만화를 그러모은 《15년째》(학산문화사,2003)를 읽습니다. 《내 남자친구 이야기》라든지 《나나》와는 사뭇 다른 줄거리요 흐름이며 생각이 드러나는구나 싶으면서, 옛날 짧은만화부터 오늘날 긴만화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이어지는 마음이 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참말 옛날에 그린 짧은만화는 풋풋합니다. 풋풋하며 싱그럽습니다. 풋풋하며 싱그럽고 앙증맞습니다. 야자와 아이 님이 오늘날 그리는 만화에서는 풋내음과 싱그러움을 좀처럼 찾아보지 못합니다. 무르익음과 눈부신 빛은 있는 오늘날이지만, 푸른 빛이나 귀여운 결은 찾아볼 수 없는 오늘날이에요.


  마땅한 얘기예요. 스스로 살아가는 터에 따라 스스로 그리는 만화가 달라지는걸요. 스스로 무엇을 보며 어디에서 살아가느냐에 따라 만화에 깃드는 넋이 달라져요. 이른바 ‘매끄럽게’ 그린다고 하는 오늘날이 되지만, 이른바 ‘정갈하게’ 그리던 지난날 숨결은 어느새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어느 만화가 어느 만화보다 좋거나 나쁘다고 따질 수 없어요. 만화를 그리는 분 넋이 이렇게 흐른다뿐이에요. 옛날에는 옛날대로 흐르던 마음을 만화로 담고, 오늘날에는 오늘날대로 살아가는 마음을 만화로 담아요.


- ‘다시 내리는 눈을 보자, 타쿠야와 만났던 날이 생각났다. 하지만 오늘은 왜인지 웃음이 나오질 않고, 대신 가슴이 아려 왔다. 하얀 물방울 스크린에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는 타쿠야의 옆모습이 떠오른다. 그건 타쿠야의 버릇인지도 몰라. 아니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몸짓일지도 모른다. 이젠 속이지 않을 거야. 타쿠야.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 (168∼169쪽)

 


  일을 하는 사람뿐 아니라 책을 읽는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스스로 살아가는 결대로 책을 읽습니다. 스스로 어떤 마음자리 마음밭 마음결 마음씨인가에 따라 ‘책에 깃든 넋 읽는 매무새’가 달라져요. 서울사람은 서울사람대로 책 하나 읽겠지요. 공무원이나 회사원은 공무원 눈높이나 회사원 눈썰미로 책 하나 읽겠지요. 공장 일꾼은 공장 일꾼 눈망울로 책 하나 읽어요. 자가용 타는 사람은 자가용 타는 눈길로 책을 만나요. 아이들 돌보며 살림하는 사람은 아이들 돌보며 살림하는 눈길로 책을 마주해요.


  삶대로 읽는 책이니, 마음대로 읽는 책입니다. 살아가는 결대로 읽는 책이니, 마음 기울이는 결대로 읽는 책입니다. 신문을 읽을 적에도, 어떤 이야기를 들을 적에도, 누구를 만날 적에도, 모두 내 마음에 따라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며 받아들여요.


  좋다 하는 책을 읽어서 좋다 할 만한 생각을 얻지 않습니다. 스스로 좋다 할 만한 마음으로 거듭날 때에 비로소 좋다 할 만한 생각을 얻어요. (4345.11.23.쇠.ㅎㄲㅅㄱ)

 


― 15년째 (야자와 아이 글·그림,학산문화사 펴냄,2003.6.25./3000원)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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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들보라 감 베어 먹기

 


  아직 어금니가 다 돋지 않아 밥을 마음껏 씹어서 먹지 못하는 산들보라이지만, 누나랑 어머니랑 아버지가 이빨로 우걱우걱 씹어서 먹는 모습을 보면,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한다. 감은 껍질을 벗겨서 말랑말랑한 알맹이만 조금씩 떼어서 주어야 비로소 삼킬 수 있으면서, 다른 식구들 하듯 껍질 있는 단감을 어찌 되든 앞니로 덥석 베어서 우물우물 입에 문다. 이러다가 거의 다 집안 이곳저곳에 뱉는데, 하기는 네가 오줌을 가리도록 온 집안이 오줌바다가 되도록 지켜보며 다스렸듯, 네가 스스로 먹도록 하자면 아직 못 씹는다 하더라도 씹기놀이 하듯 감이랑 사귈 수 있어야겠지. 어금니 튼튼히 나면 더 맛나게 먹으렴. (4345.11.22.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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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까마중

 


  쑥을 봄에 먹을 적에는 ‘봄쑥’이라 하고, 쑥을 가을에 먹을 적에는 ‘가을쑥’이라 한다. 이른여름에 마주한 까마중이면 ‘여름까마중’이라 하고, 늦가을에 마주하는 까마중이면 ‘가을까마중’이라 하면 될까. 11월 22일에도 까맣게 익는 까마중이 있다. 이날에도 하얗게 꽃을 틔우는 까마중이 있다. 아직 푸른 열매 매단 까마중이 있다. 겨울이라 하더라도 눈바람 거의 안 부는 고흥 시골마을인데, 12월이 되어도 까마중은 꽃을 피울까. 12월 한복판이 되어도 까마중 까만 열매를 먹을 수 있을까.


  아마 12월에도 까마중을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 우리 집 마당이랑 텃밭에는 갓풀이 싱그러이 돋아 얼른 뜯어 먹어 달라며 부른다. 다만, 1월에는 어떠할는지 모른다. 까마중풀이 1월에도 씩씩하게 살아내어 까만 열매를 먹으며 기운내라고 부를는지, 1월쯤이면 모두 시들어 죽을는지 모른다. 아이들과 가만히 지켜볼 생각이다. (4345.11.22.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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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홍서나물 책읽기

 


  우리 집 마당 둘레이든 마을 밭둑 어디이든 흔하게 피고 지는 ‘주홍서나물’이라는 풀을 본다.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풀이요, 거의 남녘에만 피고 지던 꽃이라는데, 차츰 위쪽으로도 올라가서 피고 진단다.


  주홍서나물은 풀이름부터 ‘나물’이라고 일컫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라든지 이곳저곳에서는 주홍서나물 같은 풀은 ‘나쁜 귀화식물’이라 여겨 뿌리째 뽑아 없애려 애쓴다고 한다.


  궁금하고 궁금하다. 이런 들풀 한 포기를 뿌리째 뽑는들 없앨 수 있을까. 이런 들풀은 씨앗이 얼마나 작으며 널리 퍼지는가를 알 수 있을까. 한국에서 이웃나라로 자주 오가고, 이웃나라에서 한국으로 흔히 오간다. 이제 지구별에서 ‘외래식물’도 ‘귀화식물’도 따로 말할 수 없다. 한국사람 스스로 커피나무를 받아들여 심기도 하는데, 블루베리나무를 심기도 하는데, 왜 어느 나무와 꽃과 풀은 일부러 이웃나라에서 사들여서 심고, 왜 어느 나무나 꽃이나 풀은 못 들어오게 막으려 하거나 뿌리째 뽑아 없애려 할까.


  늦가을에 이르러 비로소 이름을 알아내어 ‘주홍서나물’이라는 말마디를 읊어 본다.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 식구는 ‘주홍서나물’이라는 이름도 모르는 채 즐거이 뜯어서 먹었다. 올해가 저물고 새해가 되어도, 이 들풀을 비롯해 온갖 들풀을 신나게 먹겠지. 가만히 보면, 감자도 고구마도 모두 귀화식물인데, 감자랑 고구마를 없애자고 외치는 목소리는 어디에서고 들은 적 없다. 고추도 토마토도 몽땅 귀화식물이지만, 오늘날 한국사람 가운데 고추 먹지 말고 쫓아내자 외치는 사람 또한 어디에도 없다. (4345.11.22.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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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노래(최종규)가 쓴 책 2020.3.4. *



숲노래는 1994년부터 ‘한국말사전 새로짓기’라는 길을 걷습니다. 2007년에 인천에서 ‘사진책도서관’을 열었고, 2011년에 이곳을 전남 고흥으로 옮기면서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로 한결 넓혀서 가꿉니다. 이러한 길을 걸으면서 지은 책이 무엇인가를 적어 봅니다. 이 책을 즐거이 장만해서 읽어 주시는 이웃님이 있기에 숲노래는 ‘사전짓기 + 살림짓기 + 책숲집(도서관) 가꾸기’를 씩씩하면서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짤막짤막하게 여러 가지 책을 알려 보고자 합니다. 이 책을 넉넉한 손길로 하나하나 장만해 주시기를 바라요. 가까운 공공도서관에도 이 책이 차곡차곡 깃들도록 이끌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스토리닷,2020)

 :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란 생각짓기(철학)입니다. 무엇을 가리키는 이름이 어떻게 태어났는가 하는 실타래를 한 올씩 풀어 나가는 말짓기 놀이입니다. 말을 어렵게 짓지 않았다는, 말을 늘 사랑으로 즐겁게 지었다는, 말 한 마디에 생각이 자라도록 북돋우는 씨앗을 담았다는, 여러 이야기를 수수께끼로 엮어서 들려줍니다.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철수와영희,2019)

 : 우리가 쓰는 모든 말은,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에서 사랑으로 태어납니다. 전문가나 학자가 지어 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언제나 우리 마음에서 피어나는 생각이 씨앗으로 깃들어 차츰차츰 자라는 나무처럼 스스로 터뜨리는 말을 씁니다. 말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새롭게 태어난 말은 어떤 숨결이 흐르는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말은 어떠한 숨빛인지를, 꾸러미 사전으로 만납니다.


《우리말 글쓰기 사전》(스토리닷,2019)

 : 사랑을 하려고 태어난 이 별에서, 꿈을 사랑스레 이루려고 걷는 이 별에서, 노래하며 사랑을 꿈꾸는 이 별에서, 숲을 이루는 보금자리인 이 별에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걸어가려고 하는 이 별에서, 어제도 오늘도 모레도 글을 씁니다. 그저 사랑을 담아서. 오직 꿈으로. 참말로 노래하면서. 언제나 숲바람을 마시고, 사람이라는 숨결을 빛내면서.


《이오덕 마음 읽기》(자연과생태,2019)

 : 시골사람으로 태어나 교사라는 길을 걸으며, 어린이를 사랑하는 멧골어른이 되고픈 꿈으로 글을 쓴 이오덕 님입니다. 이분이 피아노를 배우고 숲을 노래하면서 멧골아이하고 어떻게 배움길을 새로 열고, 글쓰기 가르침을 폈으며, 한국말을 새로 가다듬는 길을 열었는지, 또 어린이문학비평을 어떻게 가꾸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수수하게 펼칩니다.


《우리말 동시 사전》(스토리닷,2019)

 : 우리말로 동시를 쓰니 사전이 됩니다. 사전을 동시로 풀어내어 우리말을 들려줍니다. 무늬만 한글인 동시나 사전이 아닌, 줄거리하고 알맹이가 삶으로 이야기로 흐르는 동시를 지어 사전으로 엮습니다. 숲살림을 지으려는 손길을 아이들하고 함께 배우는 길에 길어올린 동시를 갈무리하니 시나브로 사전으로 피어납니다. 시골이어야 숲이 있지 않아요. 서울(도시)이어도 우리 삶터를 숲으로 가꿀 수 있어요. 다 같이 상냥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말과 넋과 삶을 기쁘게 바라보고 돌보면 좋겠어요.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스토리닷,2018)

 : 2007년부터 사진책도서관을 열었습니다. 2011년에 전남 고흥 시골마을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책숲집을 새로 가꾸기로 했습니다. 이때부터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라는 이름을 붙였고,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진 배움터 + 숲놀이터'라고 하는 세 바퀴를 함께 나아가는 길로 살림짓는 하루를 배웁니다. 말 그대로 시골에서 도서관을 하면서, 종이책뿐 아니라 숲이라고 하는 책과 사랑스러운 살림이라는 책을 나란히 아끼는 꿈을 보듬으면서 틈틈이 일기를 썼습니다. '시골 숲도서관 열두 해 이야기'를 단출하게 갈무리해서 책 하나로 여미었습니다.


《내가 사랑한 사진책》(눈빛,2018)

: 2007년부터 열어서 가꾸는 ‘사진책도서관 숲노래’가 그동안 읽고 나누면서 사랑한 사진책 이야기를 도톰하게 여미었습니다. 어떤 사진책에서 어떤 숨결을 읽고 어떤 마음을 가꾸면서 어떤 길을 즐겁게 걸어가며 사진기를 곁에 둘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더 멋지거나 좋은 사진책이 아닌, 상냥하면서 따뜻하고 즐겁게 이웃이 되고 삶이 되며 노래가 되는 사진책을 두루 살펴보는 책입니다.누구나 사진을 찍고, 모두 다 사진을 읽으며, 서로서로 사진을 사랑하는 눈빛을, 이 사진책에서 씨앗처럼 곱게 얻을 수 있기를 빕니다.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3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자연과생태,2018)

: “읽는 우리말 사전” 3권입니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적에 일부러 어렵게 해야 똑똑하거나 멋있다고 잘못 여기는 분이 있어요. 말도 글도 쉽게 하려 할 적에 뜻이 제대로 드러날 뿐 아니라 참다이 똑똑하고 멋있답니다. 번역 말씨나 일본 말씨나 중국 한자말이나 일본 한자말이나 영어가 아닌, 슬기로우면서 사랑스레 가꾸는 한국말로 생각을 펴는 길을 찾는다면, 우리 삶자리는 새로우면서 기쁘게 피어나리라 봅니다. 말 한 마디를 손질하면서 모두 바꾸어 냅니다.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스토리닷,2017)

 : 곁님·아이들·나, 이렇게 네 사람이 ‘숲집’이라는 보금자리를 일구는 마음을 적은 책입니다. “삶을, 사랑으로, 슬기롭게, 새로, 세운다.”는 다짐말을 바탕으로 전남 고흥 시골에서 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열어서 기쁜 노래를 부르는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나를 밝혀요. 저희 보금자리가 있는 시골뿐 아니라, 크고작은 도시마다 ‘남녀’를 넘어 ‘사람’으로 서로 배우는 상냥한 이웃님이 살림짓기를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페미니즘 목소리보다는 함께 살림을 짓는 노래가 퍼지기를 바라요.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2 군더더기 한자말 떼어내기》(자연과생태,2017)

 : “읽는 우리말 사전” 2권입니다. 글을 쓰는 분이 군더더기로 붙이는 한자말이 참으로 군더더기일 수밖에 없는 까닭을 넌지시 보여주면서, 글을 누구나 쉽고 재미나게 쓰도록 북돋우고 싶은 “길잡이 사전”이요 “글쓰기 사전”이기도 합니다. 읽거나 듣고도 못 알아들을 한자말을 굳이 쓰지 말고, 처음부터 바로 알아듣고 헤아릴 만하도록 쉽고 즐겁게 글을 쓰자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철수와영희,2017)

 : 글쓰기를 돕는 사전입니다. 우리가 미처 헤아리지 못하면서 쓰는 겹말(중복표현)을 1004가지 보기를 찾아내어 이를 하나하나 손질하는 길을 보여줍니다. 겹말이 왜 겹말인가를 깨달을 수 있으면, 글쓰기에서 겉치레가 사라져요. 겉치레가 사라질 적에 우리가 쓴 글은 해님처럼 빛나면서 꽃님처럼 아름답습니다. 학교에서 못 가르치는 한국말입니다. 숱한 글쓰기 책도 맞춤법 알리는 구실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이제부터 한국말을 스스로 슬기롭게 익히도록 돕고자 하는 “읽는 사전”입니다.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1 돌림풀이와 겹말풀이 다듬기》(자연과생태,2017)

 : “읽는 우리말 사전” 1권입니다. 남녘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북녘 〈조선말대사전〉 뜻풀이가 어떻게 돌림풀이하고 겹말풀이에 갇혔는가를 찬찬히 보여줍니다. 이러면서 이 엉성한 뜻풀이를 알맞고 쉽게 고쳐서 함께 보여줍니다. 전문가 굴레에 갇히는 바람에 한국말 뜻풀이가 매우 엉성하고 만데, 이 대목을 우리 스스로 못 보거나 못 알아채기 일쑤이고, 이러면서 한국말사전이 우리 곁에서 멀어집니다. 앞으로 우리는 한국말사전을 새로 가꾸고 돌보며 즐기는 길을 열어야지 싶어요. 이 길에 “읽는 우리말 사전”이 벗님이 되면 좋겠습니다.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철수와영희,2017)

 : 보금자리를 가꾸고 마을을 살찌우는 길을 어린이하고 어른이 어깨동무를 하면서 상냥하며 슬기롭고 사랑스러운 말 한 마디에서 찾자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생각을 짓는 말로 마을을 짓는 길을 살핍니다. 꿈을 짓는 말로 보금자기를 짓는 노래를 헤아리고자 합니다. 살려낼 말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에서 쉬우면서 즐겁고 아름답게 새말을 길어올립니다. 살림이 그대로 말입니다. 그리고 말이 그대로 살림입니다. 어린이 스스로 ‘살림말’을 깨닫도록 북돋우는데, 푸름이는 한결 깊게 ‘살림말’을 가누면서 ‘사랑말’로 나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스토리닷,2016)

 : ‘한국말사전 짓기’라는 일을 하는 글쓴이가 사전짓기 살림길을 걸으면서 곁에 둔 책을 이야기합니다. 사전을 짓느라 숱한 자료를 살펴야 하기에 온갖 책을 잔뜩 읽을 수밖에 없는데, 이 살림에서 어느 책이든 즐겁게 바라보고 맞아들이자는 마음을 들려줍니다. 훌륭한 책을 더 많이 읽자는 목소리 아닌, 꼭 한 권을 한 해 동안 읽어도 이 한 권을 스스로 마음밥으로 삼아서 넉넉히 누릴 수 있으면, 우리 하루가 새롭게 달라지는 길을 연다고 하는 이야기를 시나브로 밝혀 줍니다.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철수와영희,2016)

 : 비슷한말은 비슷하면서 다른 말입니다. 비슷한말이 저마다 어떤 결이나 뜻이나 쓰임인가를 차근차근 헤아린다면, 말결을 제대로 읽을 수 있어요. 말결을 제대로 읽으면, 의사소통을 넘어 이야기잔치를 누립니다. 말결을 못 읽으면 말하기나 글쓰기 모두 일그러지고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은 비슷하지만 다른 낱말을 어떻게 돌아보면서 새로 배울 만한가를, ‘모둠풀이·뜻풀이·보기글’을 모두 새롭게 붙이고 가다듬어서 밝힙니다. 우리가 쓰는 말마다 어떠한 숨결이 흐르는가를 제대로 짚어서 즐겁게 쓰도록 북돋우는 “읽는 사전”입니다.



《시골자전거 삶노래》(그물코,2015)

 : (책집에 없음. 팔지 않는 책.) 전남 고흥 시골에서 사전짓기 살림길을 걷는 글쓴이가 두 아이하고 자전거로 삶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철수와영희,2015)

 : 마음으로 즐겁고 상냥하게 살려서 쓸 한국말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오덕 어른은 다섯 권으로 두툼하게 《우리 글 바로쓰기》를 쓰셨지요. 글쓴이는 이오덕 어른이 남긴 책하고 글을 갈무리하는 일을 맡아서 하는 동안, 《우리 글 바로쓰기》에서는 겹치는 대목이나 어른 스스로 미처 못 고친 대목을 찬찬히 짚었습니다. 앞으로는 ‘바로쓰기’보다는 ‘살려쓰기’로 나아가야지 싶다고 느끼면서, 단출하게 한 권으로 한국말을 누구나 새롭게 배워서 신나게 살려서 쓰자고 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에서는 일본 말씨 ‘-의’를 손쉽게 털어내는 길도 밝힙니다.



《책빛숲, 아벨서점과 배다리 헌책방거리》(숲속여우비,2014)

 : (책집에 없음. 더 팔지 않는 책.) 인천 배다리 책마을에 있는 〈아벨서점〉 한 곳을 스무 해 넘게 책손으로 드나든 글쓴이가, 어떻게 책집 한 곳을 스무 해 넘게 책손으로 드나들면서 ‘책·삶·넋’을 배울 수 있었는가를 일기로 꾸준하게 적어서, 사진으로 함께 들려줍니다.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철수와영희,2014)

 : 어린이가 스스로 한국말을 배우려 할 적에 길동무로 삼도록 엮은 책입니다. 한국말이 태어난 밑바탕을 살피면서, 어제와 오늘과 모레를 잇는 삶과 빛을 돌아보도록 이끕니다. 말이 넋이 되고, 넋이 삶이 되며, 삶이 다시 말이 되는 흐름을 짚어, 말을 착하게 쓸 적에 착한 넋이 되면서 착한 삶을 일구는 얼거리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느 나라나 숲(자연)에서 말이 태어났어요. 숲을 가꾸고 돌보고 사랑한 숲사람(시골사람)이 말을 늘 새롭게 지었어요. 이는 바로 텃말이요 숲말이자 사투리입니다. 오늘날 어린이하고 푸름이는 서울 같은 도시에서 많이 살지만, 도시에서도 아름다이 숲마을을 가꾸면서 한국말을 곱게 가꾸며 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습니다.



《책빛마실, 부산 보수동 헌책방골목》(새움,2013)

 : (책집에 없음. 팔지 않는 책.) 부산 보수동 책골목이 책으로 아름다운 터전이라는 대목을 글하고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책집 하나마다 책을 둘러싼 따사로운 이야기가 흐릅니다. 책길 한 걸음에 푸른 바람이 살랑살랑 붑니다.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철수와영희,2012)

 : (책집에 없음. 더 팔지 않는 책.) 한자말은 한국말 아닌 중국말이나 일본말이지만, 한국사람 가운데 이 얼거리를 슬기롭게 깨닫는 사람이 몹시 적습니다. 한국말을 알맞고 사랑스럽게 쓰면서, 우리 마음·생각·꿈을 예쁘게 꽃피울 수 있는 말삶을 헤아리자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시 말해서 권력자·지식인이 억누르는 글권력이 아닌, 우리 스스로 ‘삶말’을 삶에서 길어올려 즐겁게 쓰자는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뿌리깊은 글쓰기》(호미,2012)

 : 우리 말글로 영어를 곱게 끌어안자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무 자리에나 생각 없이 쓰는 영어 때문에 ‘한글이 무너진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느 곳에서나 더 생각을 하다 보면, 뿌리가 깊은 말을 찾아, 훨씬 새로우면서 즐겁게 말을 살리고 생각을 지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착한 삶이 착한 말로 거듭납니다. 고운 사랑이 고운 글로 살아납니다.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철수와영희,2011)

 : 푸름이한테 입시교육보다는 ‘어른이 되는 배움길’을 알려주자는 뜻으로 쓴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넋을 이루는 말이고, 삶을 담아내는 말입니다. 흔히 쓰는 말 한 마디를 푸름이 때부터 찬찬히 헤아리면서 알뜰히 사랑할 적에, 넋이며 삶이 모두 튼튼하면서 푸르게 피어날 만합니다. 즐거이 살려쓰는 우리 말글을 생각하고, 착하게 가다듬을 말·넋·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사랑하는 글쓰기》(호미,2010)

 : 사람들이 잘못 쓰는 겹말을 다룹니다. 겹말을 사르르 풀어내는 길을 보여주면서, 사람들 스스로 우리 말글을 사랑하지 못하기에 이렇게 말글을 잘못 쓰고 마는 모습을 밝힙니다. 말과 넋과 삶을 고루 사랑할 적에 비로소 참말과 참글로 참삶을 일구는 결이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사진책과 함께 살기》(포토넷,2010)

 : 글쓴이는 사전짓기 살림길을 걸으면서 2007년부터 ‘사진책도서관’을 열었습니다. 이 사진책도서관은 2011년에 전남 고흥으로 옮기며 ‘사전 짓는 책숲집’으로 새길을 걷는데, 인천에서 한창 사진책도서관으로 전문도서관 길을 걸으면서 마주한 빛고운 사진책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진책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진찍기’하고 ‘사진읽기’를 가만가만 들려줍니다. 사진마다 흐르는 기쁨하고 슬픔을 읽어서, 사진으로 삶을 새로 읽는 눈썰미를 밝힙니다.



《골목빛, 골목동네에 피어난 꽃》(호미,2010)

 : 인천이라는 고장이 골목으로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대목을 글하고 사진을 어우러서 보여주는 책입니다. 골목이웃은 도드라진 자리에 서지 않으나, 스스로 보금자리하고 골목하고 마을을 정갈하게 가꾸기에 골목꽃이 피고 골목나무가 자랍니다. 이 골목마을에서 마주하는 삶은 ‘골목빛’이에요. 골목꽃을 반가이 맞이하면서 골목사람으로서, 또는 골목이웃으로서, 우리 삶터를 다시 바라보자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착하게 걷고 환하게 웃음짓는 하루를 그립니다.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양철북,2010)

 : 오늘날 푸름이가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하고 돌아보면서 청소년책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그러나, 책을 더 읽자는 이야기는 들려주지 않습니다. 책 하나와 푸른 삶이 어떻게 이어졌는가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푸른 삶을 어떤 손으로 가꾸면 아름다울까 하고 헤아리기를 바랍니다. 이 이음고리로 어떻게 사랑을 꽃피우는가를 돌아봅니다. 어른이 되고 사람이 되는 길에 동무하는 책읽기입니다.



《자전거와 함께 살기》(달팽이,2009)

 : 2006년 한 해에 걸쳐 오직 자전거로만 이 나라를 돌아다닌 발걸음을 찬찬히 적바림한 글을 엮습니다. 숲을 지키자는 테두리는 아닙니다. 자전거 출퇴근이라는 얼거리도 아닙니다. 두 다리로 이 땅을 사랑하며 자전거를 달린 길을 삶으로 녹여내어 나누는 땀방울과 웃음과 눈물을 이야기합니다.



《책 홀림길에서》(텍스트,2009)

 : 책 하나로 꿈을 꾸고, 책읽기로 삶을 사랑하려 하던 작은 사람이 하루하루 천천히 보살피려 하는 마음밭은 어떠한가를 책 하나를 곁에 놓고서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고 마주하면서, 스물여섯 나이에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스물아홉 나이에 이오덕 어른 글갈무리를 맡았는가를 조용히 비추어 줍니다.



《생각하는 글쓰기》(호미,2009)

 : 사람들은 한국말을 쓴다지만, 정작 한국말을 옳게 배우지 않을 뿐더러, 제대로 알려고 힘쓰지 않습니다. 우리 말글을 꼭 사랑해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동안 한국말로 우리 생각하고 뜻을 밝히니, 이 말을 슬기롭게 쓸 적에 서로 아름답고 즐겁습니다. 이 얼거리를 살펴서 한국말을 제대로 익히는 길이 어떻게 마음을 살리고, 마음을 살리는 말이 어떻게 삶을 북돋우는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우리말과 헌책방 1∼10》(그물코,2007∼2010)

 : (책집에 없음. 더 팔지 않는 책.) 1인잡지입니다. 한국말 이야기 + 헌책방 이야기로 묶은 잡지입니다. 호마다 헌책집 일꾼하고 나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헌책방에서 보낸 1년》(그물코,2006)

 : (책집에 없음. 더 팔지 않는 책.) 895쪽에 이르는 두툼한 책입니다. 이 책은 ‘헌책방을 즐겨찾는 사람이 한 해 동안 헌책방을 돌아다닌 발자국’을 보여줍니다. 헌책방으로 책숲마실을 다니면서 만나는 책으로 한 사람이 새롭게 눈을 뜨는 이야기를 가만히 들려줍니다. 책끝에는 ‘전국 헌책방 목록’을 붙였지요. 이 목록을 보면 이제는 사라진 숱한 헌책집 자취를 엿볼 수 있습니다.



《모든 책은 헌책이다》(그물코,2004)

 : (책집에 없음. 더 팔지 않는 책.) 헌책방이란 어떤 곳인가를 밝히는 이야기책입니다. 전국에 있는 헌책방을 여러모로 이야기합니다. 사진으로 헌책방 터전을 보여줍니다. 책과 헌책이란 무엇인가를 밝힙니다. 헌책방에서 만나는 책으로 저마다 삶을 어떻게 일구는가를 이야기합니다. 책마을에서 오래도록 따돌림을 받은 헌책방이 사람들한테 어떤 책쉼터이자 책숲터로서 아름다이 한길을 걸었는가를 적어서 바친 책이기도 합니다. 이 나라 모든 책집지기한테 바치는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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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마음 읽기
최종규 지음, 숲노래 기획 / 자연과생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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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동시 사전
최종규 지음, 사름벼리 그림 / 스토리닷 / 2019년 1월
16,500원 → 14,850원(10%할인) / 마일리지 8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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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
최종규 지음, 강우근 그림, 숲노래 기획 / 철수와영희 / 2015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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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최종규 지음, 숲노래 기획 / 철수와영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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