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숲그림나무’라는 이름으로 1995년에 처음 내놓았지만 이럭저럭 사랑받다가 사라진 《부자의 그림일기》는 헌책방에서 입소문을 타고 꽤 높은 값으로 사고팔리는 책이 되었다. 이러다가 2001년에 새옷을 입고 다시 태어났는데, 이때에는 ‘글논그림밭’으로 펴낸곳 이름을 고쳤고, 새로 낸 책 뒤쪽에 ‘낙찰가 3만 원!’이라는 말을 자랑처럼 박았다. 출판사 스스로 절판시키고 헌책방에서 높은 값으로 사고팔리는 책을 자랑으로 삼은 쓸쓸한 모양새라고 할까? 그런데, 새로 펴낸 책도 오래지 않아 절판된다. 이렇게 다시 절판을 시키려면 왜 새로 펴냈을까. 사람들이 많이 사 주리라 생각하며 새로 펴냈을까. 그래도 새로 펴냈으니, 이제는 헌책방에서도 《부자의 그림일기》 책값은 예전처럼 비싸지는 않다. 다만, 새로운 만화독자와 책독자를 늘릴 수 없을 뿐이다. 오세영 님 만화를 아름답게 돌보고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출판사는 아직 이 나라에 없는 듯하다. 4346.11.27.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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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림일기
오세영 지음 / 글숲그림나무 / 1999년 1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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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부자의 그림일기
오세영 지음 / 글논그림밭 / 2001년 7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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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세영- 한국 단편 소설과 만남
오세영 지음 / 청년사 / 2005년 1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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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봄과 신작로- 오세영의 중.단편만화 문학관 2
오세영 지음 / 서울문화사 / 1998년 10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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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사미 마키 님 만화책을 한창 읽다가, 이 작품이나 저 작품이나 주인공이 거의 똑같고 줄거리와 흐름마저 거의 똑같다고 깨닫는다. 여러 작품을 보다가 그만 더는 못 보겠다고 느껴 덮는다. 책은 장만했으나 비닐을 아예 안 뜯은 채 내 서재이자 도서관에 갖다 놓는데, 우리 서재도서관에 찾아온 열여섯 살 아이들은 이 만화책을 가장 먼저 집어서 읽는다. 어라? 그런가? 문득 생각하니, 우사미 마키 님 만화책에 나오는 주인공 아이들이 꼭 열여섯 살이다. 서른아홉 살 먹은 아저씨로서는 늘 똑같은 주인공에 이야기에 줄거리에 흐름을 여러 작품으로 보니 더는 볼 마음이 안 들지만, 열여섯 살 푸름이로서는 아무리 똑같은 흐름에 똑같은 마무리에 똑같은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러 작품이라 하더라도 재미있게 보겠구나 하고 느낀다. 4346.11.27.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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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소리 5- 완결
우사미 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8월
4,200원 → 3,780원(10%할인) / 마일리지 21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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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소리 4
우사미 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4,200원 → 3,780원(10%할인) / 마일리지 21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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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소리 3
우사미 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4월
4,200원 → 3,780원(10%할인) / 마일리지 21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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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소리 2
우사미 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3월
4,200원 → 3,780원(10%할인) / 마일리지 21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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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74. 2013.8.12.

 


  아이들이 책방에서 논다. 작은아이도 큰아이도 신을 훌쩍 벗어던지고 맨발로 뛰어논다. 말릴 수 없고, 말린대서 듣지 않는다. 그저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 아이들이 책방에서 어떻게 노는지. 이 아이들이 책방에서 무얼 즐기면서 노는지. 그래, 책방에서는 너처럼 납작 엎드리듯 해야 아래쪽 책꽂이가 한결 잘 보일 테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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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책 80] 다섯 가지

 


  책과 돈이 없어도 살지만,
  해, 바람, 물, 흙, 풀 없으면
  죽는다.

 


  동양에서는 오행을 말합니다. 서양에서는 사원소를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해(불+빛), 바람(공기), 물(비+내+바다), 흙(들+논밭), 풀(풀+나무)이에요. 동양에서는 ‘풀(나무)’까지 넣어 다섯 가지이지만, 서양에서는 ‘풀(나무)’을 따로 안 넣어요. ‘흙’이 있으면 풀과 나무가 있다고 여기니까요. 이 가운데 ‘쇠’가 어디 갔느냐 할 수 있지만, ‘쇠’는 ‘돌’에 들어 ‘흙’ 사이에 끼겠지요. 오행이 되건 사원소가 되건, 모두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밑바탕이요, 사람뿐 아니라 모든 목숨이 지구별에서 아름답고 즐겁게 살아가는 밑힘입니다. 해, 바람, 물, 흙, 풀입니다. 4346.11.27.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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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남 고흥 시골에서 '사진책도서관'을 꾸리기도 하지만,

나처럼 혼자서 씩씩하게 '서재도서관' 열려는 분들을

이모저모 돕고 싶어서 발벗고 나서기도 한다.

 

시골에서 네 식구 옹기종기 살아가면서

'서재도서관'을 여신 분이 있고,

이분이 부부가 함께 책을 하나 새로 냈다.

 

이 책을 선물받아 읽은 지 한 주가 지났는데

아직 이 책이 어느 책방 사이트에도 뜨지 않는다.

설마, 내가 곧잘 내는 책처럼 '서점 유통' 안 하는 책일까?

 

서점 유통을 굳이 안 할 까닭은 없을 텐데?

언제쯤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쓸 수 있으려나.

언제쯤 이 책을 알라딘에서 입고해서 사람들한테 다리를 놓아 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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