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77. 2013.11.27.ㄴ

 


  작은아이가 그림책을 들고 누나한테 가져간다. 누나더러 읽어 달라 한다. 누나는 아직 글을 읽을 줄 모르지만 한창 글을 배운다. 그렇지만 그림책에 나오는 글을 읽지는 못하는데, 이래저래 말을 짓고 꾸며서 얘기한다. 작은아이는 누나랑 ‘읽기놀이’를 하는 셈이다. 차근차근 들려주는 이야기와 목소리가 재미있고, 그림책을 하나씩 손수 들고 오락가락하니 즐겁구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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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질놀이 1

 


  못질을 하는 아버지 곁에서 못질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큰아이가 “나도 하고 싶은데.” 하고 말한다. 그렇지만 아직 망치가 큰아이한테 매우 무겁다. 큰아이는 나무조각 하나를 들어 망치로 삼으며 더 작은 나무조각에 못을 하나씩 콩콩콩 박는다. 나무로 나무에 못을 박니? 참 재미난 생각이네. 4346.12.2.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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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놀이 4

 


  아무것이나 오리기보다는 무언가 그림을 그려서 오리면 더 즐겁다고 이야기한 뒤, 큰아이는 빈 우유팩에 그림을 그려서 오린다. 그런데 늘 똑같은 ‘폴리’랑 ‘예쁜 벼리’ 두 가지만 그려서 오리네. 그래도 뭐, 네가 그 그림만 그려서 오리고 싶으면 그 그림만 그려야지. 나중에는 다른 그림들도 하나둘 그리면 될 테니까. 4346.12.2.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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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기놀이 2

 


  마당에서 널판 밟지는 말고 마당을 신나게 뛰고 달리라 하니, 이리 달리고 저리 달리다가 신발채 평상으로 올라가더니 폴짝 하고 뛴다. 자꾸 평상을 신으로 밟으면 지저분해지지만, 뛰기놀이를 하겠다면 봐주지. 뒤에서 달려 폴짝 뛰면 제법 멀리 날 수 있지? 4346.12.2.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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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판놀이 1

 


  받침대나 시렁을 짤까 하고 널판을 하나 꺼내어 평상에 기댔더니, 큰아이가 슬그머니 널판타기를 한다. 널판은 책방에서 책시렁 짜는 튼튼한 통나무라 아이들이 올라타도 부러지지 않는다. 어른이 타도 안 부러질까? 그런데 말야, 얘들아, 그 널판은 우리가 잘 쓸 널판이니 타지 말자. 평상에 잘 놓아 주렴. 4346.12.2.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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