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일련번호



 일련번호를 매기다 → 줄을 매기다 / 줄걸음을 매기다 / 줄이름을 매기다

 일련번호가 동일했다 → 눈금이 같았다 / 금이 같았다 / 이름줄이 같았다


일련번호(一連番號) : 일률적으로 연속되어 있는 번호 ≒ 연번



  잇달아서 금이나 값이나 셈을 매길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줄·줄달음·줄걸음·줄짓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금·눈금·길·길꽃’으로 나타낼 수 있고, ‘줄이름·이름줄’로 나타내면 되어요. ㅍㄹㄴ



서로에게 일련번호를 알려 주면서

→ 서로 줄을 알려주면서

→ 서로 줄이름을 알려주면서

→ 서로 이름줄을 알려주면서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애덤 바일스/정혜윤 옮김, 열린책들, 2025) 1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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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26.


《한 번쯤 일본 워킹홀리데이》

 고나현·김윤정·원주희·김지향·김희진 글, 세나북스, 2021.6.28.



집에서 하루를 폭 쉬고서 서울로 일하러 나선다. 전남 고흥에서 살며 ‘고흥일’은 드물고, 으레 ‘바깥일’을 한다. 고흥 어린이·푸름이·어른한테 말빛과 말결과 말살림 이야기를 들려주고 함께 생각길을 짓는 자리를 꾸리면 더없이 기쁘지만, 시골에서는 하나같이 “서울로!(인 서울)”를 외친다. 시골일수록 서울로 내보내는 길에 목돈을 들이붓는다. 이러다 보니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갈 깜냥이 안 되는 시골 푸름이는 일찌감치 주눅들고 망가진다. “서울에서 대학교나 일자리를 얻은 젊은이”는 하나같이 뒤도 안 보고서 짐을 싼다. 다만 ‘주민등록지’를 시골로 두면 몫(혜택)이 많으니, 이름만 시골에 남기기 일쑤이다.


《한 번쯤 일본 워킹홀리데이》는 일본에서 일하고 지내며 일본말을 익힌 젊은이가 남긴 발자취를 묶는다. 말과 삶을 배우려면 ‘일’을 하면 된다. 서울(도시)에서뿐 아니라 시골이나 작은고을에서 일하면 더더욱 이웃말과 이웃살림을 넓게 살필 만하다. 이 나라가 아름다우려면, 다 다른 사람이 늘 새롭게 만나는 길을 틔울 노릇이라고 느낀다. 벼슬꾼(공무원)은 열 해쯤 어느 고을에서 자리를 잡았으면, 이다음 열 해는 다른 고을로 옮겨서, 그러니까 서울사람은 고흥으로, 고흥사람은 강릉으로, 강릉사람은 부산으로, 이렇게 새터에서 삶터를 일구는 길을 열 만하다고 본다.벼슬꾼(국회의원)이 한 곳에서 줄줄이 붙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서울에서 열 해 일했다면, 반드시 시골에서 열 해 일하는 틀을 세울 노릇이다. 우루루 서울에만 쏠리니 서울사람도 괴롭고, 나라가 몇 토막으로 쪼개지며 서로 다투고야 만다. 더 헤아려 본다면, 배움터(학교)도 한마을에서 내리 다니지 않는 틀을 세울 수 있다. ‘서울에서 두 해’ 다녔으면 반드시 ‘시골에서 한 해’를 다니면서 손수 논밭일 돕는 살림살이도 익히는 틀을 세울 만하다.


서로 돌고돌면 집값이 저절로 떨어질 테지. 좋은것이 죄다 서울에 쏠렸다고 여기니 서울 집값이 떨어질 턱이 없다. 길잡이(교사·교수)도 한 곳에서 다섯 해를 가르쳤으면, 이다음에는 온나라를 돌며 가르쳐야 맞다. 가끔 놀러(관광) 시골에 가는 발걸음으로는 이웃마을과 이웃고을을 아예 알 턱이 없다. 나라지기(대통령)라면, 달마다 일터를 옮길 수 있겠지. ‘대통령 경호’를 걱정하지 않아야 한다. 똑바로 일하면서 어느 쪽에 기울지 않는 참하고 착한 나라지기라면 지킴이가 옆에서 버텨야 할 까닭이 없다. 시골 벼슬꾼(국회의원)은 혼자서 시외버스를 타고서 서울을 오가며 일해야 맞다. 모든 벼슬꾼한테는 ‘교통카드 + 자전거’만 주어야 맞다. 누구나 나란히 ‘워킹홀리데이’를 누리고 즐기는 새나라를 그려 본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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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둔덕, 공항공사 지시 있었다" 참사 전 뭐길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26715?sid=100


국토부 사조위, 제주항공 참사 정보공개 10건 중 2건 불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725104?sid=102


무안참사 키운 로컬라이저 둔덕…옛 청장들 “몰랐다·상부 결정”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05451?sid=101


[단독] 무안공항 운항 조종사 99% "참사 전 '콘크리트 둔덕' 존재 몰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826007?sid=101


“숭어는 추울 때 제맛”... 무안겨울숭어축제 24일 개막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0004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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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25.


《1979 부마민주항쟁》

 차성환 글, 현북스, 2023.1.5.



조금씩 볕날로 돌아서려는 날씨이다. 한겨울이 떠나고 늦겨울로 접어들면 반짝 얼어붙는 찬바람이 불고, 잎샘바람이 지나가면 어느덧 새봄이지. 발바닥을 주무르며 쉰다. 쉬고 나서 밥을 짓고 국을 끓인다. 밥을 차려서 함께 수저를 든 뒤에는 까무룩 곯아떨어진다. 등허리를 편 뒤에는 겨울바람을 쐬며 겨울하늘을 바라본다. 다시 일손을 붙잡는다. 어디까지 걸어갈 길인지 어림하지 않는다. 앞을 보며 걷되, 늘 둘레를 보고, 뒤를 돌아보고, 하늘과 땅바닥을 살핀다. 걸을 수 있기에 느끼고 보고 마주하면서 하나씩 배운다. 《1979 부마민주항쟁》은 어린이도 함께 읽기를 바라며 엮은 꾸러미이다. 우두머리를 노리는 무리는 언제나 사슬로 친친 감는다. 함께 일할 뿐 아니라 일자리를 나누려는 사람이라면, 높낮이나 위아래가 없이 어깨동무하는데, 벼슬을 오래 안 쥐게 마련이다. 나라가 튼튼하려면 힘(특권)이 없어야 한다. 몇 해 벼슬(대통령·국회의원)을 잡았대서 꽃돈(연금)을 내내 베풀지 않아야 하고, 지킴이(경호원)를 안 붙여야 맞다. 예나 이제나 앞으로나 아름나라로 가려면, 벼슬을 마친 이한테 ‘시골 빈집(100평) + 텃밭(50평)’을 내주고서 조용히 일하며 살라고 할 노릇이지 싶다. ‘쇠(자가용)’가 아닌 ‘호미’를 베풀 노릇이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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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돌파한 그날…청와대 '쉿' 이유 있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98766


민주평통 “이해찬, 의식 돌아오지 않은 위중한 상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8118?sid=100


군사정권·민주화 거친 '민주세대 상징' 이해찬 前총리 별세(종합2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65826?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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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늘어나는 외국인 범죄…경찰, 전국 기동순찰대에 외사팀 신설

https://v.daum.net/v/20260125075844719


현대차 노-로 갈등…노조 아틀라스와 전면전 선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88254?sid=101


현대차 ‘아틀라스’가 물꼬 튼 일자리 논쟁…산업·노동계 이목 쏠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819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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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24.


《장미의 내용》

 조정인 글, 창비, 2011.4.20.



언날씨가 풀려간다. 책짐이 묵직하기에 긴소매를 벗는다. 전철과 시외버스는 더울 테니 미리 가볍게 차려서 걷는다. 해가 진 밤이면 썰렁하거나 추울 테지만, 한겨울이더라도 햇볕이 드는 낮에는 포근하다. 겨울이라서 내내 얼거나 춥지 않다. 해를 쬐면 된다. 부산에서 고흥으로 달리는 시외버스는 순천을 거친다. 순천에서 탄 어느 이웃일꾼이 우리말로 “미국사람이세요?” 하고 묻는다. 웃는다. 미국사람 같아 보이면 영어로 물어야지. 스리랑카에서 날아왔다는 분은 꽤 오래 이 나라 곳곳을 돌며 일한 듯싶다. 우리말을 잘한다. 이제 고흥이라는 곳을 처음 찾아가며 일거리를 찾는 듯하다. 겨울이면 시골 비닐집에 일손이 달리니 ‘하루 15만 원’ 일삯을 받으려고 몰려든다. 다만, 이웃일꾼이 몰릴 뿐, 이 나라 젊은일꾼은 아예 못 본다. 《장미의 내용》을 돌아본다. 어린이와 푸름이가 읽는 글도, 어른이 읽는 글도, 갈수록 “일하는 하루”와 “살림하는 오늘”을 아예 안 다루다시피 한다. 우리 스스로 일을 안 해도 이웃일꾼을 받아들이면 될 뿐일까. 손수 밥을 안 지어도 모둠밥(급식)이나 시킴밥(배달음식)을 먹으면 될 뿐인가. 굳이 땀글(노동문학)이라는 이름을 안 붙여도 된다. 누구나 이 하루를 일하고 오늘을 노래하면 될 텐데.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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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나러 가는 길에 김정은도?'…밴스 부통령, 김민석 총리 만나 북한 대화 먼저 언급

https://v.daum.net/v/20260124140000873


[속보]與의원들, 이해찬 전 총리 입원 병원에 속속 도착…여전히 의식 없어

https://v.daum.net/v/20260124174542232


입학생 0명, 학교가 먼저 무너졌다

https://v.daum.net/v/2026012416450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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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다보스 대담: 유발 하라리]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무서운 심리 실험이 시작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8dig2h8cvU


베트남 전쟁에 맥주를 배달하러 간 남자 실화 "잭 에프론, 러셀 크로우" 폭풍감동 최신영화

https://www.youtube.com/watch?v=tbdP11lz_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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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수면부족



 수면부족으로 피로해진 몸의 에너지를 보충하는 → 잠을 못 자 고단한 몸에 기운을 채우는

 일시적인 수면부족도 문제이지만 → 살짝 하품나도 걱정이지만

 항상 수면부족인 당신 → 늘 졸린 그대 / 언제나 고단한 그대 / 노상 지친 너


수면부족 : x

수면(睡眠) : 1. 잠을 자는 일 2. 활동을 쉬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족(不足) : 필요한 양이나 기준에 미치지 못해 충분하지 아니함



  잠을 못 잘 적에는 “잠을 못 자다”라 하면 되고, 잠을 넉넉히 누리지 못했다면 “잠이 모자라다”라 하면 됩니다. 잠을 못 자거나 잠이 모자라다면 으레 ‘졸리다’고 합니다. 때로는 ‘졸음·졸다’를 알맞게 쓸 만합니다. ‘고단하다·고달프다’나 ‘나른하다·느른하다’라 할 만해요. ‘지치다·힘겹다·힘들다’나 ‘꾸벅꾸벅·꾸벅거리다·하품·하품나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어젯밤에 과음해서 수면부족이라고는 죽어도 말 못해

→ 어젯밤에 거나해서 잠을 못 잤다고는 죽어도 말 못해

→ 어젯밤에 잔뜩 마셔서 졸립다고는 죽어도 말 못해

《주먹밥 통신 2》(니노미야 토모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15) 4쪽


이 녀석은 정말 자기가 수면부족이라는 걸 잊었을 뿐이야

→ 이 녀석은 참말 제가 잠이 모자란 줄 잊었을 뿐이야

→ 이 녀석은 참말 제가 잠을 못 잔 줄 잊었을 뿐이야

《우라카타 2》(하토리 비스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6) 168쪽


일찍 일어나느라 약간 수면부족이었거든요

→ 일찍 일어나느라 살짝 고단하거든요

→ 일찍 일어나느라 조금 힘들거든요

→ 일찍 일어나느라 좀 하품나거든요

《라면 서유기 8》(쿠베 로쿠로·카와이 탄/조은정 옮김, 대원씨아이, 2025) 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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