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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격류였다
고은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0년 11월
평점 :
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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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민낯은 어젯일이 아니다. 어제에 오늘에 앞일이다. 《나는 격류였다》 같은 책은 아직도 버젓이 팔린다. 게다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펴내었더라. 그러나 고인 한 사람하고만 얽힌 일이 아니다. ‘서울국제도서전 사유화’를 일으킨 우두머리는 한 사람일 테지만, 이 일하고 얽힌 사람은 수두룩하다. 고은 곁에서 고물을 나눠먹을 뿐 아니라 글담(문단권력)을 높다랗게 쌓은 무리가 아직 단단하다면, ‘서울국제도서전 사유화’를 일으킨 책만(출판권력)도 담벼락이 높고 단단하다.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이쪽에 있는 이가 저쪽에 있고, 저쪽에 있는 이가 이쪽에 있다. 여태까지 이 나라 글밭과 책밭을 쥐락펴락하는 무리를 싹싹 쓸어낼 노릇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5/0000001610?sid=102
《나는 격류였다》(고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11.15.)
ㅍㄹㄴ
번역은 문이 열려버린 이 세계에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소통의 행위입니다. 그것은 이제 식욕이나 성욕 같은 수준의 삶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406쪽)
나의 언어는 모국어이자 우주어입니다
→ 나는 엄마말이자 온말을 씁니다
→ 우리말은 엄마말이자 누리말입니다
386쪽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