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학을 말하는 책 《청소년문학의 자리》를 읽는다. 청소년문학이란 무엇일까. 청소년부터 함께 읽는 문학일 테지. 청소년만 읽기에 청소년문학이 아니라, 청소년부터 어깨동무를 하면서 누리는 문학이라고 느낀다. 어린이책이 어린이만 읽는 책이 아니라 어린이부터 읽는 책이면서 어린이한테 삶과 꿈과 사랑을 밝히는 책이니, 청소년책은 청소년한테 삶과 꿈과 사랑을 밝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느낀다. 그러면, 한국에서는 청소년책이 어느 만큼 있을까. 청소년문학이 어느 만큼 태어날까. 누가 청소년문학을 쓰고, 어떤 출판사에서 청소년책을 펴내며, 청소년을 돌보는 어버이는 청소년한테 어떤 이야기밥을 책으로 베풀면서 살아갈까. 즐겁게 노래하는 삶빛이 청소년문학에 곱게 깃든다고 할 수 있는 한국 사회일까. 4347.4.9.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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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의 자리- 경계의 문학, 소통의 문학, 청소년문학을 말하다!
박상률 지음 / 나라말 / 2012년 4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4년 04월 0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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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보라 아버지한테 한 입 줄게

 


  산들보라가 한 입 먹으라고 숟가락을 내민다. 누나가 아버지한테 한 입을 주니 동생도 따라한다. 거꾸로, 동생이 한 입을 주면 또 누나도 한 입을 준다. 서로 논다. 서로 놀면서 먹는다. 서로 놀면서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맛본다. 4347.4.9.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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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04-09 11:02   좋아요 0 | URL
예~ 아이들은 누나나 형이 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지요~
그리고 누나나 형이나 언니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저절로 따라하구요~*^^*

파란놀 2014-04-09 22:15   좋아요 0 | URL
예쁘게 크는 아이들과 함께
저도 예쁜 어른으로
즐겁게 살자고
날마다 새롭게 생각해요~
 

꽃밥 먹자 66. 2014.4.8.

 


  봄을 언제 먹을까 하고 한참 기다린다. 드디어 쑥을 잔뜩 뜯어 쑥버무리구이를 해 본다. 밀가루를 어느 만큼 반죽해야 할까 어림하면서 버무리고, 미리 달군 냄비에 조금씩 떼어서 올린다. 다 해 놓고 보니 빛깔은 그리 밝지 않다. 맛은 어떠할까. 간은 잘 되었을까. 조금씩 떼어서 했는데, 냄비 바닥을 덮도록 크게 해서 쑥부침개를 하면 어떨까. 우리 집 쑥은 가득가득 넘치니, 날마다 새롭게 해 보자.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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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04-09 11:09   좋아요 0 | URL
아~ 요즘 쑥버무리나 쑥부침개 참 맛나지요!
저도 친구네 집에서 쑥버무리와 쑥부침개를 먹었는데, 쑥내음이 향긋하니~맛있었어요.

쑥버무리는, 쑥에 밀가루를 골고루 솔솔 뿌려서 냄비에 삼발이를 놓고 쪄내면
쑥모양도 고운 색깔도 그대로~입이 마구마구 행복합니다~*^^*

파란놀 2014-04-09 22:16   좋아요 0 | URL
꽃밥 먹으며 즐거운 나날입니다.
봄날
모두모두 봄내음 물씬 누리면서
아름다운 밥으로 기운을 내면 좋겠어요~
 

고흥 군내버스 009. 버스를 타고 내리는 곳

 


  시골에서라고 아무 곳에서나 버스를 내려 주지 않고, 아무 데에서나 탈 수 있지 않다. 손을 흔든대서 쉬 세워 주지 않으며, 버스 일꾼을 부른대서 쉬 멈추어 주지 않는다. 그러나, 시골마을에서 오래 버스 일꾼으로 지낸 분은 ‘걷기 벅찬 할매나 할배’한테 마음을 써서 부러 이녁 집 가까운 길에 세워 주기도 하고 그곳에서 태워 주기도 한다. 그분들은 마을 어귀까지 걸어서 오가자면 한 시간쯤 걸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시골버스는 얼마나 빨리 달려야 할까. 시골버스는 얼마나 바쁘게 달려야 할까. 시골 아닌 도시에서도 버스는 얼마나 빨리, 얼마나 바삐 달려야 할까.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고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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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군내버스 008. 한적마을 시골내음

 


  군내버스는 시골마을을 돈다. 시내버스는 도시를 돌겠지. 시골마을을 돌기에 시골버스요, 시골내음을 싣고 달린다. 한두 시간, 또는 서너 시간에 한 차례 지나가는 시골버스는 고즈넉한 숲바람을 가른다.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는 조그마한 쉼터에는 비가리개가 있기도 하고, 비가리개가 없기도 하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숲에서 흐르는 숨결을 마시고, 숲에서 들려오는 노래를 듣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고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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