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외 프린세스 2
아이다 나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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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4.15.

안팎을 잇는 너


《권외 프린세스 2》

 아이다 나츠미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6.8.15.



  나는 너를 달랠 수 없습니다. 다만, 나는 네가 스스로 달래는 길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너는 나를 다독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너는 내가 스스로 다독이는 길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누가 누구한테 무엇을 해주는 듯 보일는지 모르나, 정작 어느 누구도 남을 달래거나 다독이지 않습니다. 늘 저마다 스스로 달래거나 다독입니다.


  네가 나를 좋아하기에 기쁠 까닭이 없어요. 네가 나를 미워하기에 꺼리거나 싫을 까닭이 없어요. 어느 누구도 남을 사랑하지 못 합니다. 좋거나 미운 마음이란 누구나 품을 수 있되, 모름지기 사랑이란 스스로 어떤 숨빛인지 알아보는 길을 가리킵니다. 남을 아끼거나 보살핀다면 ‘아끼다’나 ‘보살피다’라고 합니다. 아끼거나 보살피기에 사랑이지 않아요. 스스로 사랑으로 빛나기에 저절로 이웃을 아끼거나 보살피는 매무새가 피어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기에 즐겁거나 기쁠 수 없어요. 좋아하면 그뿐입니다. 어느 하나를 좋아하기에, 이 하나를 뺀 나머지를 모조리 싫어하거나 안 쳐다보거나 미워하거나 꺼리거나 등돌리곤 합니다.


  온누리를 보면 환하게 드러납니다. 어느 갈래를 좋아한다고 밝히는 사람일수록 “어느 갈래를 뺀 모든 갈래”를 모르거나 등돌리거나 까막눈입니다. 어느 사람을 좋아한다고 외치는 사람일수록 “어느 사람을 뺀 모든 사람”을 아예 안 쳐다보고 얘기를 안 듣고 말조차 안 섞더군요. 좋아하니까 좁아요. 좁으니까 좇아다녀요. 이러다가 이웃을 쫓아내기까지 합니다.


  《권외 프린세스》는 어느 아이가 누구보다 스스로 안 좋아하고 스스로 미워하고 스스로 못생기고 못났다고 여기는 마음이 얼마나 바보스럽게 스스로 갉아먹는가 하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잘생기거나 몸매가 미끈해야 남들이 좋아할 만하지 않습니다. 겉모습이나 얼굴이나 몸매는 “어느 사람 숨빛”이 아닌, 그저 살덩이일 뿐입니다. 살덩이를 쳐다보는 마음으로는 아무런 사랑이 안 싹터요.


  서로 눈을 감고 마주볼 적에 비로소 스스로 어떤 숨빛인지 느끼고, 이때에 ‘사랑’이란 늘 ‘나부터’ 날개를 펴는 길인 줄 천천히 헤아릴 수 있습니다. 나부터 일어서야 너를 알아보고, 너를 알아보면서 나를 다시 바라보며, 나를 다시 바라보다가 너를 그윽히 지켜보기에, ‘우리’를 이루는 하늘빛으로 반짝반짝 웃고 노래하는 길에 서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남을 깨울(설득) 수 없습니다. 남한테 “자, 이제 스스로 깨어나 보셔요.” 하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는 남을 북돋울 수 없습니다. 남한테 “자, 이제 스스로 사랑해 보셔요.” 하고 얘기할 수는 있습니다.


  속꽃(무화과)을 먹고 싶으면 속꽃나무 한 그루를 심을 노릇입니다. 배를 먹고 싶으면 배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됩니다. 남이 속꽃이나 배를 사다가 주기를 기다리거나 바랄 까닭이 없어요.


  말을 알고 싶으면 마음을 틔울 노릇입니다. 그리고 낱말책을 살펴서 차분히 읽으면서 스스로 낱말풀이를 하면 됩니다. 글을 쓰고 싶으면 그림부터 그릴 노릇입니다. 하루를 그리고, 꿈을 그리고, 사랑을 그리면서, 천천히 살림을 그리노라면, 어느새 누구나 글지기로 일어섭니다.


  너를 바라보는 나는 서로 안팎을 잇습니다. 눈을 감고 바라보다가, 눈을 뜨고 지켜보다가, 다시 서로서로 마음과 눈망울을 마주하면서, 차분히 안팎을 잇는 빛줄기를 느낍니다.


ㅍㄹㄴ


“너도 같은 마음이지? 전시회가 걱정돼서 온 거잖아. 나처럼!” (9쪽)


‘포기하는 건, 역시 불가능해!’ (72쪽)


‘오히려 내 쪽이 아니었을까?’ (110쪽)


“메구치. 잡지도 사람이 만드는 거라, 그대로 다 받아들이면 안 돼. 이 중에서 내가 ‘괜찮다’ 싶은 것만 골라서 참고로 하면 되지 않을까? 사랑도, 화장도, 멋도, 수학 교과서랑 달라서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 (147쪽)


‘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떡하는 게 가장 좋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조금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금방 침울해 하는 게 아니라, 나랑 둘이 이 비오는 날, 어떡하면 즐길 수 있는지부터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쿠니마츠, 난 널 그저 좋아하기만 하는 게 아냐. 난 너처럼 다정하고 강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198쪽)


#圈外プリンセス #


+


《권외 프린세스 2》(아이다 나츠미/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6)


지면이 까마득히 멀어

→ 바닥이 까마득히 멀어

→ 땅이 까마득히 멀어

7쪽


어느 반보다도 월등히 뛰어나니까

→ 어느 곳보다도 뛰어나니까

→ 어느 칸보다도 잘했으니까

22쪽


짧은 치마에 호전적인 자세는 뭐야?

→ 짧은치마에 달려드는 몸짓은 뭐야?

→ 짧은치마에 사나운 매무새는 뭐야?

129쪽


앞머리를 얘처럼 사선으로 해보는 건 어때?

→ 앞머리를 얘처럼 빗살로 해보면 어때?

→ 앞머리를 얘처럼 비스듬히 하면 어때?

147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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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 숲노래 책넋

2025.4.14. 증명서



  고흥에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한 증명”을 해야 할 일이 생긴다. 종이로, 셈값(실적)으로, 이름으로 보여주어야 ‘증명’이리라. 숱한 사람이 부대끼는 나라이기에 ‘자격’ 없는 사람을 거르는 종이 노릇이라고 본다.


  써서 내야 하기에 한 사람씩 여쭈어 써주십사 하고 조아린다. 쓸 바에는 즐겁게 쓰기로 마음먹는다. 틀에 따르는 종이가 아닌, 틈을 내는, 싹을 틔우는 글결을 짓자고 생각한다.


  책읽기를 셈값(수치계량)으로 따질 수 없다. 빗물도 바람과 해도 셈값으로 따진다면 어리석다. 풀은 그저 풀일 뿐, 잡초나 약초가 아니요, 먹으면 나물이고 그저 돋으면 풀이다.


  어제는 볕날이고, 오늘은 아침까지 볕이 들다가 비가 온다. 비를 맞으며 읍내 나래터를 다녀오느라 오늘은 걷는읽기도 걷는쓰기도 안 한다. 비를 느끼면서 구름과 하늘빛을 헤아린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오늘은 제비 노래도 뜸하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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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알아주는 2025.4.3.나무.



너를 알아보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알아볼까? 너를 못 알아보는 사람은 왜 언제나 못 알아볼까? 네가 알아보는 사람한테서 넌 어떤 빛과 어둠을 느낄까? 네가 못 알아보는 사람한테서 넌 왜 딱히 빛도 어둠도 못 느끼며 지나갈까? 이 모든 눈길은 수수께끼이지 않아. 누구나 스스로 배워서 익히는 만큼 알아보려는 눈을 뜨거든. 처음에는 그저 알아보고, 이윽고 다시금 들여다보고, 어느새 곰곰이 지켜보다가 문득 다시 찾아본단다. ‘봄’은 하나인 눈길이 아니야. 여러 ‘봄길’을 거치고 지나면서 바야흐로 ‘알아봄’인 줄 느껴서 받아들이지. 사람들은 곧잘 누구를 ‘알아주’고, 때로는 누가 저희를 ‘알아주’기 바라더구나. 그러나 ‘알아줌’은 ‘알기’도 ‘보기’도 아닌 ‘끌려다님’이야. 알지도 보지도 않는 바람에 ‘알아주’기 바라고 ‘알아줄’수록 그만 빛을 잊어. ‘자랑’이란 ‘자람(자라다)’이 아닌 줄 아니? 자랑하는 사람은 자라지 않아. 보고 느끼고 배우고 익히면서 스스로 일어서는 사람이 자란단다. 너는 누가 널 알아주기에 자랑하면서 그만 ‘자람결’이 멎어. 너는 자꾸 남을 알아주려 하거나 남이 널 알아주기 바라는 탓에, 자랑질을 하려는 마음이 깊어가면서 낡아. 네 숨소리는 남이 알아주어야 하지 않아. 네 발걸음을 남이 알아주어야 하지 않아. 너는 나무가 잎을 내는 자람결을 ‘알아볼’ 뿐이고, ‘알아줄’ 수 없단다. 너는 풀에 맺는 꽃송이를 ‘알아보’면서 기뻐할 뿐, 풀꽃을 ‘알아주’어야 할 까닭이 없어. 부드러이 눈을 뜨고서 일어나기를 바라. 천천히 눈뜨면서 깨어나기를 바라. 네가 너를 알아보기에 날마다 파랗게 하늘을 마신단다.


ㅍㄹㄴ


※ 글쓴이

숲노래·파란놀(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사전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내가 사랑한 사진책》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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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집열쇠



사람들은 처음 집을 지으면서 열쇠와 자물쇠를 안 두었어. 그저 집을 드나드는 나날이었어. 누구나 손수 짓고 빚고 가꾸며 누릴 뿐, 남이 짓거나 빚거나 가꾼 살림을 안 쳐다보았단다. 모자라거나 힘든 이웃이 있으면 기꺼이 나누거나 베풀었기에, 어느 집에서도 열쇠·자물쇠가 없었지. 사람이 지은 집에는 크고작은 짐승이 기웃거리며 드나들었어. 개구리와 새와 풀벌레와 구렁이는 늘 함께살았어. 해가 넉넉히 들고 바람이 맑게 흐르고 냇물·샘물·우물을 누리는 자리를 살림터로 삼았어. 이러다가 우두머리가 나타나는데, 우두머리는 나누거나 베푸는 사람이 아니라, 빼앗아서 모으는 사람이었어. 나눠주는 살림을 받는 길이 아닌, 갑자기 들이닥쳐서 마구 부수고 죽이며 빼앗았단다. 그래도 사람들은 열쇠나 자물쇠를 안 두었어. 그저 스스로 살림을 짓는 하루였어. 오직 우두머리가 열쇠·자물쇠를 채웠어. 우두머리는 누가 저처럼 배앗거나 훔치리라 걱정했지. 이윽고 우두머리 곁에 서는 벼슬아치도 열쇠·자물쇠를 채워. 빼앗고 훔치는 무리는 그들 스스로 한 짓을 틀림없이 누가 똑같이 하리라 여겼단다. 두렵고 무섭고 싫으면서, 나누거나 베풀 마음이 없기에, 채우고 숨기고 혼자 쥐다가 쓸쓸히 죽어갔단다. 오늘날 나라를 보렴. 이제 사람들은 거의 다 열쇠·자물쇠를 채우는구나. 남한테서 빼앗거나 훔쳤기 때문일까? 나누거나 베풀며 스스로 새롭게 지을 마음이 없기 때문일까? 집열쇠를 거느려야 하는 집이 얼마나 아늑할는지 헤아려 봐. ‘없어’야 한다는 뜻이 아닌, ‘나라’가 어떤 모습인지 보렴. 2025.4.4.쇠.


ㅍㄹㄴ


※ 글쓴이

숲노래·파란놀(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사전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내가 사랑한 사진책》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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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짧은 2025.4.5.흙.



생각이 짧거나 얕은 사람은 없어. ‘생각’을 한다면, 모든 생각은 그저 빛나. 얼핏 ‘큰빛·작은빛’이나 ‘큰별·작은별’을 가를 수 있지 않느냐 여길 만한데, 빛은 그저 빛이야. 아이는 아이요, 어른은 어른이란다. 한집에서는 맏이를 맏아이·큰아이라 이르고, 막내를 막내·작은아이로 삼을 텐데, 맏이·막내라는 이름을 덤으로 얻을 뿐, 그저 ‘아이’란다. 이제 생각을 이어 보렴. 제대로 짚거나 살피지 않았을 수 있으나, 배울거리가 있을 만큼 ‘생각’을 한단다. 배울거리가 없는 일이나 때나 삶은 없는데, “배우려는 마음이 없다”고 할 적에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자 몸짓이란다. 빛은 빛이요 별은 별이요 사람은 사람이요 삶은 삶이듯, 생각은 늘 생각이야. 그러니 너는 곰곰이 짚을 노릇이야. ‘생각’을 했는지, 아니면 ‘생각흉내’나 ‘생각시늉’을 했는지 돌아보렴. 사람하고 비슷하게 생겼기에 사람이지 않아. 겉모습을 사람으로 꾸미거나, 사람처럼 살점과 피와 머리카락이 있기에 ‘사람’일까? 아니란다. ‘사람흉내’이기에 ‘인형’이나 ‘AI’인걸. 그러니까 “생각이 짧았다”든지 “생각이 모자랐다”고 할 수 없어. 거의 ‘생각’ 비슷하게 꾸몄을 뿐, 마음 가득 빛나는 별과 같이 ‘생각’으로 나아가지 않은 네 모습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렴. 네가 “미처 생각을 못 하는 때도 있는걸. 생각을 못 하면 이렇게 구르는 줄 느꼈으니, 이제는 생각하자.” 하는 마음일 적에는 언제나 스스로 거듭날 수 있어.


ㅍㄹㄴ


※ 글쓴이

숲노래·파란놀(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사전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내가 사랑한 사진책》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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