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둘라Doula



둘라 : x

Doula : 임산부에게 조언을 해 주는 출산 경험이 있는 여자 (→midwife)

ドゥ-ラ : x

ドゥ-ラこうか([ドゥ-ラ效果) : 1. 둘라 효과 2. 임신부를 돌보는 사람이 임신부의 긴장을 풀어 주어 분만을 쉽게 하는 효과



이웃말 ‘Doula’는 우리 낱말책에 없습니다. 없을 만합니다. 우리는 예부터 익히 쓰는 말이 있거든요. “산전 산후 캐어”이든 ‘둘라’이든, 우리말로는 ‘돌보다·돌봄·돌봐주다·돌봄결·돌봄새’나 ‘돌봄길·돌보는 길·돌봄몫·돌보는 몫·돌봄손·돌보는 손’으로 손봅니다. ‘돌봄이·돌봄일꾼·돌봄지기·돌봄꽃·돌봄빛·돌봄님’이나 ‘보듬다·보듬보듬·보듬이·보듬일꾼·보듬님·보듬빛·보듬지기’로 손볼 만합니다. ‘보살피다·보살핌·보살핌이·보살핌님·보살핌빛’이나 ‘다스리다·다스림·다스리기·다스림길·비다듬다·어루만지다’로 손볼 수 있어요. ‘쓰다듬다·쓰담쓰담·쓰담하다·쓰담질·쓰담짓·쓰다듬길·쓰담길’이나 ‘토닥이다·토닥토닥·토닥지기·토닥일꾼·토닥님·토닥빛’으로 손봐도 어울립니다. ‘포근이·푸근이·포근일꾼·포근님·포근빛’이나 ‘포근지기·푸근일꾼·푸근님·푸근빛·푸근지기’로 손보고, ‘품다·품기·품음·품는’으로 손봐도 되어요. ㅍㄹㄴ



산전 산후 케어를 도와주는 사람을 둘라(Doula)라고 불러. 해외에선 흔히 쓴다나 봐

→ 낳기 앞뒤로 도와주는 돌봄이가 있어. 이웃나라에선 흔히 쓴다나 봐

→ 낳을 때와 나중에 돕는 포근님이 있어. 옆나라에선 흔히 쓴다나 봐

《투명한 요람 2》(오키타 밧카/서현아 옮김, 문학동네, 2022)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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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사일리지silage



사일리지(silage) : [농업] 작물을 베어서 저장탑이나 깊은 구덩이에 넣고 젖산을 발효시켜 만든 사료.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으며 영양가가 높아 주로 겨울철의 사료로 쓴다 = 엔실리지

silage : 사일리지(가축의 겨울 먹이로 말리지 않은 채 저장하는 풀)

サイレ-ジ(silage) : 사일로에 저장한 생(生)목초 등의 사료



가을이면 논마다 볏짚을 단단히 둘둘 말아서 쌓곤 합니다. 소먹이로 쓰려고 미리 싸매는 얼개인데, 일본스런 말씨로 ‘원형 곤포 사일리지(圓形 梱包 silage)’라 하지요. 그렇지만 우리 들녘에 놓는 살림살이는 ‘돌돌말이·돌돌이’나 ‘동글말이·동글이’라 하면 됩니다. ‘볏가리·볃가리·볏단’이나 ‘볏짚말이·볏짚단’이라 하면 되고요. ㅍㄹㄴ



정식 명칭으로는 곤포 사일리지라 하던가

→ 동글말이라 하던가

→ 볏가리라 하던가

《북양항로》(오세영, 민음사, 2017)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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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산전 産前


 산전에 휴가를 받다 → 낳기앞서 쉬다

 산전에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 아기앞에 미리 찾으면


  ‘산전(産前)’은 “아이를 낳기 바로 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지난날에는 “낳기 앞서”처럼 적었습니다만, ‘산전·산후’ 같은 한자말을 따로 쓰려고 한다면, 이제 우리말로 새롭게 여밀 수 있습니다. ‘낳기앞·낳기앞서·낳앞’이나 ‘아기앞’처럼 지으면 됩니다. 수수하게 ‘앞·앞꽃·앞씨·앞에서·앞에 있다’나 ‘앞두다·앞서’라 할 수 있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산전’을 여섯 가지 더 실으나 다 털어냅니다. 메에 밭이 있으면 ‘멧밭’입니다. 멧골에서 싸우면 ‘멧아움’입니다. 잔돈은 ‘잔돈’이지요.



산전(山田) : 산에 있는 밭 ≒ 산밭

산전(山前) : 산의 앞쪽

산전(山戰) : [군사] 산악 지대에서 하는 전투 = 산악전

산전(山?) 산의 맨 위 = 산꼭대기

산전(産殿) : [역사] 비빈(妃嬪)이 해산을 하던 궁전

산전(散田) :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밭

산전(散錢) : 1. 꿰거나 싸지 않은 흩어진 쇠붙이 돈이란 뜻으로, ‘잔돈’을 이르는 말 = 사슬돈 2. 단위가 작은 돈 = 잔돈



산전 산후 케어를 도와주는 사람을 둘라(Doula)라고 불러. 해외에선 흔히 쓴다나 봐

→ 낳기 앞뒤로 도와주는 돌봄이가 있어. 이웃나라에선 흔히 쓴다나 봐

→ 낳을 때와 나중에 돕는 포근님이 있어. 옆나라에선 흔히 쓴다나 봐

《투명한 요람 2》(오키타 밧카/서현아 옮김, 문학동네, 2022)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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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 轉院


 전원(轉院)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다 → 옮기며 쓸 글자락을 내다

 다시 전원(轉院)을 한다 → 다시 바꾼다 / 다시 간다 / 다시 나간다


  일본 한자말 ‘전원(轉院)’은 우리 낱말책에 없습니다. ‘옮겨다니다·옮기다·옮김·옮기기·옮겨가다’나 ‘옮다·옮아가다·옮아오다’로 고쳐씁니다. ‘자리바꿈·자리를 바꾸다·자리바꾸기·자리옮김·자리를 옮기다·자리옮기기’로 고쳐쓸 수 있어요. ‘가다·갈다·갈아타다·나가다’나 ‘뒤로하다·떠나다·떠나가다·떠나오다·떠남길·떠남꽃’으로 고쳐써도 됩니다. ‘바꾸다·바뀌다·바뀜·바꾸기·바꿔타다’나 ‘보내다·보냄·보내기·보내드림’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새·새로·새롭다·새롬빛·새롬꽃·새금·새줄·새눈·새눈길’이나 ‘새길·새곳·새로가다·새로오다·새로걷다’로 고쳐쓰고요. ㅍㄹㄴ



왜 전원한 걸까요

→ 왜 옮겼을까요

→ 왜 갈까요

→ 왜 나갈까요

《투명한 요람 2》(오키타 밧카/서현아 옮김, 문학동네, 2022) 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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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포 梱包


 곤포 하나를 메고 → 가리 하나를 메고

 볏짚으로 곤포를 만들었다 → 볏가리를 여몄다


  ‘곤포(梱包)’는 “거적이나 새끼 따위로 짐을 꾸려 포장함. 또는 그 짐”을 가리킨다지요. ‘가리·단·단추’나 ‘꾸러미·꾸리·꾸리다·꾸림·꾸리기·꾸려가다’로 손볼 만합니다. ‘말다·말이’나 ‘묶다·묶어내다·묶음’으로 손봅니다. ‘싸다·싸개·쌈·싸매다’나 ‘엮다·엮이다·엮어내다·엮음’으로 손볼 수 있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곤포’를 둘 더 싣는다 싹 털어냅니다. 다시마는 ‘다시마’라 하면 되고, 임금옷은 ‘임금옷·임금빔’이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곤포(昆布) : [생명] 갈조류 다시맛과의 하나. 길이가 2∼4미터이고 몸이 누르스름한 갈색 또는 검은 갈색이며, 바탕이 두껍고 미끄럽다. 식용하고 아이오딘의 원료가 된다. 한해성 식물로 태평양 연안에 20여 종이 있다. 뿌리로 바위에 붙어 사는데 제주, 거제도, 흑산도 등지에 분포한다 = 다시마

곤포(?袍) : [복식] 임금이 입던 정복. 누런빛이나 붉은빛의 비단으로 지었으며, 가슴과 등과 어깨에 용의 무늬를 수놓았다 = 곤룡포



정식 명칭으로는 곤포 사일리지라 하던가

→ 동글말이라 하던가

→ 볏가리라 하던가

《북양항로》(오세영, 민음사, 2017)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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