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난임 難妊


 난임 가구 → 아기안선 집

 난임 부부 → 아기 못 밴 둘


  ‘난임(難妊/難姙)’은 “[의학] 임신하기 어려운 일. 또는 그런 상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지난날에는 ‘돌계집·돌순이·돌사내’ 같은 낱말을 썼고, 요즈음은 ‘아기를 못 낳다·아기를 못 배다·아기못낳음’이나 ‘아기안섬·아기가 안 서다’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난임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 긴장되었다

→ 아기안섬을 알아보는 날 두근댔다

→ 아기가 안 서는지 보는 날 떨렸다

《내일은 또 다른 날》(김금희, 딸기책방, 2023) 63쪽 


한때 나의 세계는 난임으로 무너졌고, 내던져진 상황에서 극한으로 휘둘렸으며, 대립하고 불화했다

→ 나는 한때 아기가 안 서 무너졌고, 모질게 대들고 들이받았다

→ 나는 한때 아기를 못 낳아 무너졌고, 끝없이 휘둘렸으며, 다투고 부딪쳤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이계은, 빨간소금, 202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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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디메리트demerit



디메리트 : x

demerit : 1. 단점, 약점, 결점 2. (행실 불량으로 성적표에 기재되는) 벌점

デメリット(demerit) : 1. 디메리트 2. 결점. 결함. 단점. 불리한 점. 폐해



영어 ‘demerit’는 우리 낱말책에 실을 까닭이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영어도 실을 뿐 아니라 쓰는구나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말씨에 물들어 이 영어를 쓰는 분이 늘어나는데, ‘나쁘다·나쁜곳·나쁜빛·나쁜결·나쁜것·나쁜좀·나쁜꽃·나쁜꿈’이나 ‘낮다·낮음·나지막하다·나직하다·낮디낮다·낮고낮다’로 손봅니다. ‘짧다·짧디짧다·짤막하다·짤막짤막’이나 ‘덜떨어지다·떨어지다·떨구다·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로 손볼 만합니다. ‘흉·흉허물·꼬투리·덜미’나 ‘먼지·부스러기·티·티끌’로 손보고, ‘모자라다·못나다·못난이·못난것·못난놈·못난치’로 손볼 만하고요. ‘못 미치다·못 따르다·못 따라가다·못 닿다·못쓰다’나 ‘안 되다·되지 않다·없다·없어지다·있지 않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바보·바보같다·바보스럽다·바보씨·바보짓·바보꼴·바보꿈’이나 ‘비다·빈·빔·빈짓·빈틈’으로 손보며, ‘빈자리·빈곳·빈데·빈꽃·빈눈·빈구멍·빈구석’이나 ‘틈·틈바구니·틈새’로 손보아도 됩니다. ‘잘못·잘못하다·잘못있다·잘못투성이’나 ‘허술하다·허수룩하다·허룩하다·헙수룩하다·후줄근하다·호졸곤하다·후지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빠뜨리다·빠트리다·빠지다·나뒹굴다·뒹굴다’나 ‘섭섭하다·아쉽다·어설프다·어수룩하다·엉성하다’로 손보고요. ‘아프다·아픔·아파하다·아픈데·아픈곳·아픈자리’나 ‘켕기다·타다·틀리다·틀려먹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ㅍㄹㄴ



학교 입장에서도 디메리트는 되지 않을 테고

→ 배움터에서도 나쁘지는 않을 테고

→ 배움터로 봐도 못쓰지는 않을 테고

→ 배움터도 아쉽지는 않을 테고

《광고회사, 남자기숙사의 오카즈 4》(오토쿠니/김서은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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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일인출판·일인출판사



 일인출판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 혼짓기를 할 때가 있다

 조용히 일인출판으로 내놓았다 → 조용히 손수지어 내놓았다

 일인출판사에 도전한다면 → 혼펴냄터에 나선다면

 시골에서 연 일인출판사이다 → 시골에서 연 작은터이다


일인출판 : x

일인출판사 : x

일인(一人) : 1. 한 사람. 또는 어떤 사람 2. 첫째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임금’을 이르는 말

출판(出版) : 서적이나 회화 따위를 인쇄하여 세상에 내놓음 ≒ 출간

출판사(出版社) : 서적이나 회화 따위를 인쇄하여 세상에 내놓는 사업을 하는 회사



  혼자서 책을 내거나 지을 수 있습니다. 이미 일찍부터 혼자 일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지난날에는 따로 이름을 붙이지 않았습니다만, 요즈음에는 새롭게 이름을 붙일 만합니다. 수수하게 ‘혼글·혼글꽃·혼펴낸이·혼자펴내기’나 ‘혼길·혼잣길·혼꽃·혼타기·혼나래·혼날개’라 할 만합니다. ‘홀길·홀꽃·홀나래·홀날개’나 ‘혼맺이·혼자맺이·홀맺이·홀로맺이·홑맺이’라 하거나 ‘혼짓기·혼지음·혼자짓기·혼자지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꽃·손수짓기·손수지음·손수짓다’나 ‘손수펴냄·손수펴낸이·손수펴내기’라 해도 됩니다. ‘손지음·손짓기·손빚음·손빚기·손지음책’이나 ‘작은곳·작은그루·작은터·작은틀’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작은글·작은글월·작은글꽃·작은꽃·작은풀’이나 ‘작은책·작은힘·적은힘’이라 할 수 있어요. ‘풀꽃·풀꽃나무·풀꽃길·풀꽃빛’이나 ‘풀노래·풀꽃노래·풀빛노래·풀빛글·풀꽃글’ 같은 이름도 쓸 만합니다. ‘들길·들꽃·들꽃길·들꽃빛·들넋·들꽃넋·들풀넋·들빛넋’이나 ‘들빛·들빛길·들녘·들녘무늬·들무늬·들빛무늬·들빛글·들꽃글’이라 해도 되어요. ‘씨앗책·조약돌책·주머니책’이나 ‘누리글집·누리집’이라 할 자리도 있고요. ㅍㄹㄴ



1인 출판사로 독립했다

→ 혼나래로 따로났다

→ 작은꽃으로 나왔다

《좋아서, 혼자서》(윤동희, 달, 2019) 10쪽


1인 출판사와 같은 작은 출판사라 해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 혼짓기와 같은 작은곳이라 해서 모자라기만 하지 않다

→ 손수짓는 작은펴냄터라 해서 아쉽기만 하지 않다

《책만들기 어떻게 시작할까》(이정하, 스토리닷, 2020)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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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해결 解決


 해결을 짓다 → 마무리짓다 / 끝을 짓다 / 해내다

 해결이 나다 → 끝이 나다 / 잘 듣다 / 씻다 / 털다

 해결에 나서다 → 풀려고 나서다 / 열려고 나서다 / 끊으려 나서다

 친구 간에 생긴 문제의 해결은 → 동무 사이에 생긴 일을 풀려면

 문제가 해결되다 → 말썽이 풀리다 / 골치를 씻다

 사건이 해결되다 → 일이 풀리다 / 일을 끝내다

 숙식을 해결하다 → 먹고자다 / 먹고잘 수 있다


  ‘해결(解決)’은 “제기된 문제를 해명하거나 얽힌 일을 잘 처리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解’라는 한자는 “풀 해”라고 해서 ‘풀다’를 가리킵니다. ‘해결’이라는 한자말은 “풀어서 끝내다”를 뜻하는 셈입니다. ‘풀다·풀리다·풀려나다·풀어내다·풀어보다·풀어놓다·풀어주다’나 ‘풀어쓰다·풀어지다·풀어헤치다·풀잇길·풀잇거리·푸는길·풀어낼 길’로 고쳐쓰고, ‘트다·틔우다·열다·열리다·열어주다·열어젖히다’나 ‘여기까지·없애다·사그라들다·수그러들다·사라지다’로 고쳐씁니다. ‘씻다·씻어내다·싹씻이·치우다·싹풀이·쓱싹·쓱싹하다·슥삭·슥삭하다·헹구다·헤다·재뿌리다·재를 뿌리다’나 ‘하다·해놓다·해대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해내다·해버리다·해치우다·해제끼다’로 고쳐쓸 만해요. ‘삼다·이기다·이겨내다·잘 듣다·잘 받다·잘 먹히다’나 ‘끄다·끊다·걷다·걷히다·걷어내다·벗다·벗기다·선뜻·선선하다’로 고쳐쓰고, ‘털다·털어내다·덜다·덜어내다·까불다·까부르다’나 ‘깔끔하다·깨끗하다·깨끔하다·말끔하다’로 고쳐쓰지요. ‘깨다·깨닫다·깨우다·깨우치다’나 ‘끝·끝꽃·끝나루·끝내다·끝마치다·끝막다·끝마무리·끝장·끝장내다’로 고쳐씁니다. ‘뚫다·뚫리다·박살·박살내다·바꾸다·마치다·멈추다·매듭·매듭짓다·매조지’나 “아주 좋다·매우 좋다·무척 좋다·몹시 좋다·앓던 이가 빠지다”로 고쳐쓰지요. ‘알다·앎·앎길·알아내다·알아맞히다·알아차리다·알아채다’나 ‘가라앉다·갈앉다·가라앉히다·갈앉히다·녹이다·녹여내다’로 고쳐씁니다. ‘가볍다·가뿐하다·개운하다·시원하다·속시원하다·식다·식히다·후련하다’나 ‘곰삭이다·삭이다·재우다·채우다·잇다·이어가다’로 고쳐쓸 만해요. ‘때우다·먹다·먹고살다·먹고자다·풀바르다·입에 풀바르다’나 ‘고·고리·곬·꼬투리·꾀·단추·실마리·길·길눈·길꽃·길풀이’로 고쳐쓰며, ‘열쇠·열쇠고리·쇠고리·쇠꽂이’로 고쳐써도 돼요. ‘누그러뜨리다·누그러트리다·누그리다·누그러지다·누그러들다·눅이다·눅잦히다’나 ‘다독이다·다되다·되다·다 고치다·다 낫다·모두 고치다·모두 낫다’로 고쳐쓰고, ‘다리펴다·달래다·도르다·다 듣다·모두 듣다’나 ‘대단하다·어마어마·엄청나다·훌륭하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놈·놈팡이·님·사람’이나 ‘도움말·도와주다·돕다·딛고서다·딛고 일어서다·이바지’로 고쳐쓰지요. ‘땡·땡그랑·땡땡·땡강·밝히다·밝힘말·밝힘길’이나 ‘살뜰하다·알뜰하다·알차다·살림·살림하다·삶’으로 고쳐써요. ‘생각·생각하다·생기다·생겨나다·삼기다·세다·셈하다·셈꽃·셈빛’이나 ‘손·손땀·손길·손빛·손길꽃·손빛꽃·손끝·손맛·손멋’으로 고쳐쓰며, ‘손결·손느낌·손목·손회목·손살림·손차림’이나 ‘솜씨·손씨·솜씨길·솜씨꾼·솜씨있다·솜씨좋다’로 고쳐씁니다. ‘팔목·팔회목·팔심·팔힘’이나 ‘얻다·얻어들이다·얻어쓰다’로 고쳐쓰고, ‘온꽃·온씻이·온풀이·용하다·용케’로 고쳐써요. ‘일꾼·일바치·일살림꾼·일살림님·일님·일빛’이나 ‘잔나비·원숭이·잔솜씨·잔재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재주·재주껏·재주꾼·재주님·재주있다·재주좋다’나 ‘짓·짓거리·짓다·지어내다·지음·짓기’로 고쳐쓰고, ‘착·착착·척·척척·펴다·펴내다·펼치다·젖다·젖히다’로 고쳐쓰면 되고요. ㅍㄹㄴ



공해로 인한 피해는 불특정다수에게 가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 먼지는 누구한테나 고약하기 일쑤이기 때문에 홀로 이 일을 풀기가 매우 어렵다

→ 매캐하면 누구나 괴롭히기 때문에 혼자서 이 일을 풀기가 매우 어렵다

→ 더럼길은 모든 사람을 괴롭히니 한 사람 힘으로 풀어내기가 매우 어렵다

→ 더럼판은 누구나 괴롭히기에 몇 사람 힘으로 풀어내기가 매우 어렵다

《공해문제와 공해대책》(환경과공해연구회, 한길사, 1991) 227쪽


천우신조! 이때 나는 다행히도 만사를 해결할 수 있는 불법(佛法)을 만난 것이다

→ 하늘도움! 이때 나는 고맙게도 다 풀 수 있는 절빛을 만났다

→ 그러나, 이때 나는 고맙게도 다 풀어낼 수 있는 절집을 만났다

《靑春을 불사르고》(김일엽, 중앙출판공사, 1994) 15쪽


저는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정치적 해결을 싫어합니다

→ 저는 돈셈을 따지는 풀잇길을 싫어합니다

→ 저는 좋고 나쁨을 셈하며 푸는 길을 싫어합니다

《조선일보 공화국》(강준만, 인물과사상사, 1999) 146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 골칫거리를 풀려면

→ 근심을 씻으려면

《조화로운 삶》(헬렌 니어링·스콧 니어링/류시화 옮김, 보리, 2000) 5쪽


우리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 우리는 삶을 다독이지 못했다

→ 우리는 삶을 바꾸지 못했다

→ 우리는 삶을 풀어내지 못했다

《조화로운 삶》(헬렌 니어링·스콧 니어링/류시화 옮김, 보리, 2000) 8쪽


가해 학생을 꾸짖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 때린이를 꾸짖는다고 해서 말썽이 풀리지는 않는다

《내 안의 행복》(요시모토 다카아키/김하경 옮김, 호박넝쿨, 2003) 77쪽


점심은 상근자 휴게실에서 사발면으로 해결하였다

→ 낮밥은 일쉼터에서 그릇국수로 때웠다

→ 낮밥은 쉼터에서 그릇국수로 했다

→ 낮밥은 쉼터에서 그릇국수로 먹었다

《힘내라 진달래》(노회찬, 사회평론, 2004) 69쪽


국내외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난제를 해결해야 했던

→ 나라안팎으로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했던

→ 이래저래 어지러운 타래를 풀어야 했던

→ 여러모로 얽힌 일을 풀어야 했던

《조선시대 예학연구》(이범직, 국학자료원, 2004) 296쪽


경원해도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지

→ 걸러도 풀리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

→ 보내도 아무것도 안 풀리지

→ 빼더라도 아무것도 안 되지

→ 쉬더라도 아무것도 안 바뀌지

《크게 휘두르며 7》(히구치 아사/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07) 45쪽


안이하게 첨가물의 독성을 말하니까 해결되지 않는 겁니다

→ 곁들임이 나쁘다고 가볍게 말하니까 풀리지 않습니다 

→ 맛내기가 더럽다고 어설피 말하니까 풀리지 않습니다

→ 양념이 궂다고 만만하게 말하니까 안 풀립니다

《맛의 달인 101》(테츠 카리야·하나사키 아키라/김미정 옮김, 대원씨아이, 2008) 79쪽


내가 해결하겠다

→ 내가 풀겠다

→ 내가 하겠다

→ 내가 해보겠다

《대포 속에 들어간 오리》(조이 카울리/홍연미 옮김, 베틀북, 2010) 4쪽


전통과 역사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면, 멸망하는 나라 따위는 있지도 않겠지

→ 옛틀과 자취가 모두 풀어낸다면, 아작나는 나라 따위는 있지도 않겠지

→ 옛길과 발자취가 모두 해준다면, 사라지는 나라 따위는 있지도 않겠지

《하늘은 붉은 강가 14》(시노하라 치에/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1) 50쪽


마치 대규모 토목사업 하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로 봅니다

→ 마치 큰삽질 하나면 모든 일을 풀 줄로 봅니다

→ 마치 큰가래질 하나면 모두 풀어낼 줄로 봅니다

《4대강 사업과 토건 마피아》(박창근·이원영, 철수와영희, 2014) 46쪽


이 궁금증을 해결할 만큼 시원한 답변을 해 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이 궁금함을 풀 만큼 시원한 말을 해 줄 수는 없을 듯합니다

→ 이 궁금함을 풀어낼 만큼 시원한 대꾸를 해 줄 수는 없을 듯합니다

《10대와 통하는 옛이야기》(정숙영·조선영, 철수와영희, 2015) 15쪽


이러고 있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아요

→ 이런다고 말썽이 풀리진 않아요

→ 이런다고 일을 매듭지을 수 있진 않아요

→ 이런다고 실마리가 생기진 않아요

《고양이 낸시》(엘렌 심, 북폴리오, 2015) 237쪽


먼저 해결할 가능성이 가장 큰 일을

→ 먼저 풀어낼 수 있는 가장 큰 일을

→ 먼저 해낼 만한 가장 큰 일을

→ 먼저 할 수 있을 만한 가장 큰 일을

《나는 곰처럼 살기로 했다》(로타르 J. 자이베르트/배정희 옮김, 이숲, 2016) 103쪽


마감 시한은 다가오는데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 마감은 다가오는데 좀처럼 실마리가

→ 마감은 다가오는데 좀처럼 풀어낼 실마리가

《국민을 위한 선거는 없다》(다비트 판 레이브라우크/양영란 옮김, 갈라파고스, 2016) 7쪽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 아직 풀지 못한 채 맴돈다

→ 여태 풀지 못한 채 떠돈다

→ 내내 풀지 못한 채 허우적댄다

《과학을 읽다》(정인경, 여문책, 2016) 167쪽


컵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 한입국수로 저녁을 때우고

→ 한입국수로 저녁을 삼고

→ 한입국수로 저녁을 먹고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김탁환, 돌베개, 2017) 44쪽


‘잘 먹고 잘 살기’의 신화는 절대적인 물질적 부족은 해결했지만

→ ‘잘 먹고 잘 살기’란 틀은 가난한 살림은 풀었지만

→ ‘잘 먹고 잘 살기’란 얼개는 배고픔을 달랬지만

→ ‘잘 먹고 잘 살기’란 얘기는 입에 풀을 발랐지만

《비어 있는 중심》(김정란, 최측의농간, 2017) 58쪽


가벼운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찻집

→ 가볍게 밥까지 먹을 수 있는 잎물집

→ 가볍게 끼니를 채울 수 있는 잎물집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호리에 아쓰시/정문주 옮김, 민음사, 2018) 44쪽


밥만 잘 먹인다고 육아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 밥만 잘 먹인다고 잘 크지 않는다

→ 밥만 잘 먹인다고 돌봄길이 끝이 아니다

《물 속을 나는 새》(이원영, 사이언스북스, 2018) 102쪽


한 가지만 해결하세요. 방하착放下着. 이게 다예요

→ 한 가지만 푸세요. 내려놓기. 이게 다예요

→ 한 가지만 하세요. 놓아주기. 이게 다예요

→ 한 가지만 해보세요. 마음놓기. 이게 다예요

《용수 스님의 코끼리》(용수, 스토리닷, 2019) 67쪽


역시 해결방법은 없다. 엄마들이 노력하는 수밖에

→ 참말 길은 없다. 어머니가 애쓰는 길밖에

→ 다른 꾀는 없다. 어머니가 힘쓰는 수밖에

《솔직해서 안 좋을 거 없다》(시흥 어린이, 삶말, 2019) 126쪽


중재 노력으로 문제가 표면적으로 해결된 것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 다독여서 일이 얼핏 풀린 듯하였으나 정작 그렇지 않았다

→ 사이에 거들어 말썽을 살짝 푼 듯하였으나 막상 아니었다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이나가키 히데히로/서수지 옮김, 사람과나무사이, 2019) 82쪽


집에서 편하게 택배를 받고 배달 음식으로 하루세끼를 해결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 가볍게 집받이를 누리고 나름밥으로 하루세끼를 잇는 나날이지만

→ 집에서 쉽게 꾸러미를 받고 나름밥으로 하루세끼를 먹는 오늘이지만

《선생님, 경제가 뭐예요?》(배성호·주수원, 철수와영희, 2020) 44쪽


육아나 육아방임은 사회적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인데

→ 아이돌봄이나 팽개침은 누구도 풀지 못한 일인데

→ 아이돌보기나 팔짱낌은 아무도 못 풀어낸 일인데

《와, 같은. 3》(아소 카이/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1) 55쪽


모든 이야기는 문제로부터 시작된다. 문제적 사건으로 삶의 균형이 깨어진 존재들이 그것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이야기다

→ 모든 이야기는 말썽에서 비롯한다. 말썽으로 삶이 깨진 탓에 이를 풀어가는 길을 그리니 이야기다

→ 모든 이야기는 골칫감부터이다. 골칫거리 탓에 깨진 삶을 풀어내기에 이야기다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김장성, 이야기꽃, 2022) 111쪽


생존을 위해 해결하려던 세 가지 과제 중 두 가지나 직접 해결하며 산다는 말이었다

→ 세 가지 가운데 두 가지나 스스로 풀며 산다는 말이었다

→ 세 가지 가운데 두 가지나 손수 하며 살아간다는 말이었다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 들녘, 2022) 25쪽


서울의 많은 장소들이 그렇듯이 언젠가는 이 동네도 흔적 없이 사라지고 세련된 건물들, 생존을 위한 요구와 필요만이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해결되는 공간들로 대체되는 날이 올까

→ 서울 곳곳처럼 이 마을도 사라지고 번듯한 집으로 바뀌어 손쉽게 먹고살기만 하는 날이 올까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백수린, 창비, 2022) 21쪽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 아이를 낳아

→ 아기 좀 낳아

《심야의 유감천만 사랑도감 5》(오자키 이라/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91쪽


대양의 쓰레기 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너른바다 쓰레기섬을 걷어내려고 여러 나라가 꾸준히 힘씁니다

→ 바다에서 쓰레기섬을 치우려고 뭇나라가 나란히 애씁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 상상력》(안치용, 철수와영희, 2023) 17쪽


학술적인 내용을 살피고 아이디어를 주고 궁금증 해결해 준

→ 배울거리를 살피고 생각을 일깨우고 궁금하면 풀어준

《숲은 언제나 우리의 친구》(시라 페르난데스·소니아 로익/최서윤 옮김, 놀이터, 2023) 95쪽


고국으로 돌아가려면 떠나온 원인이 해결되어야 해요

→ 집으로 돌아가려면 떠나온 까닭이 풀려야 해요

→ 둥지로 돌아가려면 떠나온 불씨가 사라져야 해요

→ 보금터로 돌아가려면 떠나온 탓을 걷어야 해요

《선생님, 난민은 왜 생기나요?》(김미조, 철수와영희, 2024) 27쪽


제일 간단한 해결 방법은 당신 자신이

→ 가장 쉬운 풀잇길은 스스로

→ 가장 손쉬운 길은 스스로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24》(호시노 나츠미/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4) 88쪽


다른 동물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 줘

→ 다른 이 걱정을 듣고서 풀어줘

→ 둘레 근심걱정을 듣고서 풀어줘

《힘내, 두더지야》(이소영, 글로연, 2024) 5쪽


처음에는 가난한 아이들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식사였어요

→ 처음에는 굶주리는 가난 아이를 도우려는 한끼였어요

→ 처음에는 굶주리는 가난 아이한테 이바지하는 한끼였어요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를 살리는 급식 이야기》(민은기·배성호, 철수와영희, 2024) 17쪽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고통은 언제나 이야기 되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해결되었다

→ 그저 내 삶인 마음앓이는 언제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떠올리자 다 풀렸다

→ 오롯이 내 삶인 속앓이는 언제나 이야기해야 한다고 되뇌자 모두 풀렸다

《탯줄은 끊은 지 오래인데》(김정, 호밀밭, 20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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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2.25.


《고래 도서관》

 지드루 글·유디트 바니스텐달 그림/박재연 옮김, 바람북스, 2023.6.30.



간밤에 비가 그쳤다. 고흥은 얼음비가 내렸지만, 온나라에는 눈이 온 듯싶다. 꽃샘눈이라고 할까. 오늘은 천천히 개면서 해가 비추고, 하늘이 한결 파랗게 빛나면서 풀내음이 짙다. 한낮에 옆마을로 걸어가서 시골버스를 탄다. 저잣마실을 하고서 고흥문화회관으로 걷는다. 저잣짐이 묵직해서 두 벌 쉬었다. 땀을 식히는 동안 책을 읽는다. 15∼19시 사이에 ‘고흥마을대학’ 모두모임이 있다. 가만히 앉아서 여러 말을 들으며 노래를 두 꼭지 쓴다. 해가 넘어가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하늘에는 별이 반짝인다. 《고래 도서관》을 돌아본다. 고래를 헤아리고 살피면서 곁에 두려는 이웃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자꾸 잊어버리려 하는 바닷빛으로 다시 다가설 만하지 싶다. 그런데 고래만 헤아리면 오히려 고래를 못 본다. 옛말에 “고래 싸움 새우등”이 있듯 ‘새우’처럼 조그마한 숨결을 나란히 살피려 할 적에, 바닷빛도 들빛도 숲빛도 가만히 눈여겨보면서 사람빛과 사랑빛을 아우를 만하다. 나무는 보되 나무 곁에 돋는 풀을 못 보거나 안 본다면, 풀은 보되 나무가 우거진 숲을 못 보거나 안 본다면, 어느새 눈빛을 잃고 잊는다. 사람한테도 고래한테도 모두한테도 이 별은 함께사는 집이자 마을이고 둥지이다.


#La baleine bibliotheque (2021년) #Zidrou #Vanistendael #くじら圖書館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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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무안국제공항 폐쇄 장기화'에 "무한대로 끌 순 없어...빨리 재개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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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무안참사 잊었나… 제주항공 6.9%p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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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하게 떠났다"...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무안공항서 합동 차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93230?sid=101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기체 잔해 재조사 돌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02943?sid=102


[단독] 두 개로 나뉜 무안 제주항공 유가족, 향후 대응도 갈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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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 진실 밝혀야…장관 노쇼,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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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주의 몰락할 것..." 수십만명이 미국으로 탈출중인 쿠바 몰락의 충격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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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외교 선호하지만 아직 핵무기 포기 의사 못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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