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교정시설



 교정시설 내에서는 촬영이 불가하다 → 가둠칸에서는 찍을 수 없다

 교정시설 내에서 발생한 사건은 → 쇠고랑에서 터진 일은

 얼마 전에 교정시설에 수용되었다 → 얼마 앞서 사슬터에 갇혔다


교정시설 : x

교정(矯正) : 1. 틀어지거나 잘못된 것을 바로잡음 ≒ 교구·교직 2. [법률] 교도소나 소년원 따위에서 재소자의 잘못된 품성이나 행동을 바로잡음 3. [의학] 골절이나 탈구로 어긋난 뼈를 본디로 돌리는 일 ≒ 정복

시설(施設) : 도구, 기계, 장치 따위를 베풀어 설비함. 또는 그런 설비 ≒ 설시



  가두어서 다스리는 곳이 있습니다. 일본말씨로는 ‘교정시설’이나 ‘교화소’라고도 할 텐데, 우리는 ‘가두다·가두리·가둠터·가둠굿·가둠칸’이나 ‘고랑·고삐·굴레·굴레살이·멍에’로 손보면 됩다. ‘사슬·사슬살이·사슬터·사슬나라’나 ‘쇠사슬·쇠고랑·수렁·차꼬·코뚜레’로 손보고요. ‘틀어막다·입틀막·입을 틀어막다’나 ‘재갈·재갈질·재갈 물리기·재갈나라·재갈판’로 손볼 만합니다. ‘총칼나라·총칼누리·총칼틀·총칼길·총칼질·총칼수렁·총칼굴레’나 ‘칼나라·칼누리·칼굴레·칼수렁’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마치 누군가를 교정 시설로 보내는 것이 정의 구현이라도 되는 양 응당 그 사람도

→ 마치 누구를 가두어야 올바르기도 한 듯 마땅히 그 사람도

→ 마치 누구를 차꼬로 보내야 마땅하다는 듯 다들 그 사람도

《불태워라》(릴리 댄시거 엮음/송섬별 옮김, 돌베개, 2020)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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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정수 精髓


 민족 문화의 정수 → 겨레살림 씨알

 정수를 걸러 내다 → 벼리를 걸러내다

 정수를 모아 놓다 → 속살을 모아 놓다

 회화의 정수를 보이다 → 노른자 그림을 보이다


  ‘정수(精髓)’는 “1. 뼈 속에 있는 골수 ≒ 정 2. 사물의 중심이 되는 골자 또는 요점”을 가리킨다지요. ‘알맹이·고갱이·벼리’나 ‘알갱이·알빛·알꽃’으로 다듬습니다. ‘노른자·노른자위’나 ‘줄거리·줄기·졸가리’로 다듬어요. ‘알짬·알짜·알차다·알짜배기·알찬빛·알찬꽃’으로 다듬을 만하고, ‘속·속뭉치·속덩이·속덩어리·속더미’나 ‘속살·속알·속알머리·소갈머리’로 다듬지요. ‘씨알·씨앗·알씨’로 다듬으며, ‘몸·몸통’이나 ‘글뜻·말뜻’으로 다듬을 만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정수’를 스물두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물을 거를 적에는 ‘거르다’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정수(井水) : 우물에서 나는 물. 또는 우물에서 길어 낸 물 = 우물물

정수(井宿) : [천문] 이십팔수의 스물두째 별자리 ≒ 동정·정

정수(正手) : [체육] 바둑이나 장기 따위에서, 속임수나 홀림수를 쓰지 아니하고 정당하게 두는 기술

정수(正水) : [한의] 온몸이 붓고 배가 그득하며 숨이 차는 병증

정수(正數) : [수학] ‘양수’의 전 용어

정수(定手) : [불교] 진언종에서, ‘왼손’을 이르는 말

정수(定數) : 1. 일정하게 정하여진 수효나 수량 2. 정하여진 운수 3. [물리] ‘상수’의 전 용어 4. [수학] ‘상수’의 전 용어

정수(征戍) : 변경(邊境)에 가서 지킴. 또는 그런 병정

정수(庭樹) : 뜰에 심은 나무. 또는 그 나무의 가지 = 정가

정수(挺秀) : 빼어나게 뛰어남

정수(淨水) : 물을 깨끗하고 맑게 함. 또는 그 물

정수(渟水) : 흐르지 아니하고 괴어 있는 물

정수(靖綏) : 편안함. 또는 그렇게 함

정수(艇首) : 작은 배나 돛단배의 뱃머리

정수(鉦手) : 예전에, 징을 치던 사람

정수(精水) : [생명] 수컷의 생식관에서 방출되는 액체

정수(精秀) : 매우 정하고 뛰어남

정수(精修) : 정밀하고 자세하게 학문을 닦음

정수(精粹) : 1. 불순물이 섞이지 아니하여 깨끗하고 순수함 2. 청렴하고 사욕이 없음

정수(整數) : [수학] 자연수, 자연수의 음수 및 영을 통틀어 이르는 말

정수(靜水) : 흐르지 아니하고 괴어 있는 잔잔한 물

정수(靜修) : 마음을 고요히 하여 학문과 덕행을 닦음



그 사람의 정수가 들어 있으니까요

→ 그 사람 알맹이가 들었으니까요

→ 그 사람 고갱이가 들었으니까요

《밥보다 일기》(서민, 책밥상, 2018) 259쪽


당시의 기술과 미술의 정수를 총망라한

→ 그무렵 솜씨와 그림에서 벼리를 모은

→ 그즈음 손끝과 그림에서 알짜를 추린

《노부나가의 셰프 26》(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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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31 : 이건 초등학생 수준의 문제


이건 초등학생 수준의 문제라고

→ 어린이도 아는 일이라고

→ 아이도 풀 수 있다고

→ 쉽게 풀 만하다고

《치이는 조금 모자라》(아베 토모미/정은서 옮김, 박하, 2018) 11쪽


모든 아이가 배움터를 다녀야 하지 않습니다. 요즈음은 “다니는 곳”에 따라서 어린이와 푸름이와 젊은이를 가리키기도 합니다만, 이런 말씨는 안 어울리고 안 맞습니다. 그저 몸나이에 맞게 어리면 ‘어린이’라 하고, 푸르면 ‘푸름이’라 하고, 젊으면 ‘젊은이’라 할 노릇입니다. 어린이도 아는 일이라면 “어린이도 안다”고 하면 되어요. “아이도 풀 수 있”을 만하고, “쉽게 풀 만하다”고 하겠지요. ㅍㄹㄴ


초등학생(初等學生) :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준(水準) : 1. 사물의 가치나 질 따위의 기준이 되는 일정한 표준이나 정도 2. 수면(水面)의 위치. 주로 육지의 높이를 재는 기준이 된다 3. [건설] 면이 평평한가 아닌가를 재거나 기울기를 조사하는 데 쓰는 기구 = 수준기

문제(問題) : 1.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2. 논쟁, 논의, 연구 따위의 대상이 되는 것 3.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 또는 그런 일 4. 귀찮은 일이나 말썽 5. 어떤 사물과 관련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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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46 : 일상적 평화 무성 현실적 평화의 삶


일상적으로 평화라는 말은 무성한데 현실적으로 평화의 삶은 있지 않습니다

→ 잔잔하다는 말은 흔히 쓰는데 막상 이 삶은 잔잔하지 않습니다

→ 도란도란이란 말은 늘 쓰는데 우리 삶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 한살림이란 말은 쉽게 쓰는데 어깨동무하는 삶은 안 보입니다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도법, 불광출판사, 2008) 81쪽


어느 말을 흔히 쓰더라도 정작 이러한 말로 나타내는 삶하고 멀 수 있습니다. 어느 낱말을 늘 쓰지만 거꾸로 이러한 낱말로 그리는 삶이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어느 말씨로 밝히는 삶일 텐데 어쩐지 이 삶이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잔잔하지 않은 삶인데 말로만 잔잔하다고 하는 셈입니다. 아름답지 않은 삶이면서 말로는 도란도란 어울린다고 하는 셈이에요. 어깨동무를 안 하면서 한살림이라고 들씌우는 셈일 테고요. ㅍㄹㄴ


일상적(日常的) : 날마다 볼 수 있는

평화(平和) : 1. 평온하고 화목함 2.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

무성하다(茂盛-) : 1. 풀이나 나무 따위가 자라서 우거져 있다 2. 털이나 뿌리 따위가 엉킬 정도로 마구 자라 있다 3. 생각이나 말, 소문 따위가 마구 뒤섞이거나 퍼져서 많다

현실적(現實的) : 현재 실제로 존재하거나 실현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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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45 : 셔터의 두 개의 음절 갖는


셔터의 소리는 두 개의 음절을 갖는다

→ 여닫개는 두 가지 소리를 낸다

→ 누름쇠는 두 마디로 소리난다

→ 찰칵은 두 마디이다

《사진과 시》(유희경, 아침달, 2024) 98쪽


빛을 담는 틀은 ‘찰칵’하고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는 글씨로 둘인데 ‘차알 + 카악’처럼 끊길 듯 잇는 소리라서 “두 마디”로 느낄 만합니다. 여닫개는 두 가지 소리를 낸다고 하겠지요. 누름쇠는 두 마디로 소니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셔터(shutter) : 1.[연영] 사진기에서, 필름에 적당한 양의 빛을 비추기 위하여 렌즈의 뚜껑을 재빨리 여닫는 장치 2. 폭이 좁은 철판을 발[簾] 모양으로 연결하여 감아올리거나 내릴 수 있도록 한 문. 주로 방범을 목적으로 하여 출입구나 창문에 설치한다. ‘여닫개’로 순화

개(個/箇/介) : 1. 낱으로 된 물건을 세는 단위 2. [광업] 무게의 단위. 한 개는 지금(地金) 열 냥쭝이다

음절(音節) : 1. [언어] 하나의 종합된 음의 느낌을 주는 말소리의 단위. 몇 개의 음소로 이루어지며, 모음은 단독으로 한 음절이 되기도 한다. ‘아침’의 ‘아’와 ‘침’ 따위이다 ≒ 낱내·소리마디 2. [음악] 음률의 곡조 = 음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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