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29.


《곰아, 언젠가 너를 만나고 싶었어》

 호시노 미치오 글·사진/최종호 옮김, 진선출판사, 2024.6.18.



통후추를 장만해서 유리병에 옮긴다. 우리나라에서도 후추나무가 자랄 수 있을까? 고흥에는 초피나무가 많다. 작고 야문 알은 잘 말리면 오래간다. 톡톡 쏘면서 통통 틔우는 숨빛을 베푸는 열매일 텐데, 초피나무는 잎도 알 못잖게 그윽한 터라, 후추잎은 어떠할는지 궁금하다. 《곰아, 언젠가 너를 만나고 싶었어》를 되새긴다. ‘진선출판사’는 호시노 미치오 님 빛꽃을 오래오래 책으로 여미어 준다. 2004년에 처음 옮겨 주었고, 이윽고 ‘청어람미디어’하고 ‘갈라파고스’에서 옮겼는데, 그리 눈길이나 손길을 못 받았다고 느낀다. “곰을 찍은 사람”으로만 여기기도 하지만, “옆에서 곰을 찍은 사람”이다. 이웃을 헤아리고 동무를 마주하고 푸른별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누구나 글님과 그림님과 빛꽃님으로 설 수 있다. 쓰거나 그리거나 찍기는 안 어렵다. 우리가 살아내는 오늘 이곳을 사람으로서 쓰고 이웃으로서 그리고 동무로서 찍으면 된다. 삶을 쓸 적에 멋부릴 까닭이 없다. 살림을 그릴 적에 치레할 일이 없다. 사랑을 찍을 적에 허울을 씌울 턱이 없다. ‘쓰는이’나 ‘짓는이’라는 길을 가고 싶다면, 언제나 ‘삶노래님’이자 ‘살림지기’로 가만히 걸어가면 된다. 뚜벅뚜벅 걷는 곳마다 이야기가 샘솟는다.


#星野道夫 #クマよ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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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처남’ 인태연 전 비서관,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에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32/0003424381?ntype=RANKING


조국혁신당 '성비위 폭로' 강미정 전 대변인, 피의자로 입건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5883


靑 "中 서해 구조물 이동, 의미 있는 진전으로 환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70861?sid=100


中, 서해구조물 1개 이전… 韓 “의미있는 진전 평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92899?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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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 "'요시하라 매직'이요? 비결은…" '꼴찌 후보' 흥국생명의 대반전 이끄는 요시하라 감독 인터뷰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055/0001328272


'인쿠시 보유 구단' 정관장의 불편한 민낯... '경기력 없는 인기'는 사상누각, 이제는 '내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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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통합 특별법 발의 연기…대전·충남과 동시 추진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14730?type=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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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설탕세’는 가짜뉴스…세금과 부담금은 달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07844?type=breakingnews


트럼프 "마두로 체포때 '디스컴버뷸레이터' 사용…敵장비 불능"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65027?sid=104


장동혁, 당무 복귀 첫 행보로 물가 점검…"고물가인데 현금 살포"(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736044?type=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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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숲마실 . 마을책집 이야기


타 타 타 (2026.1.23.)

― 부산 〈책과아이들〉



  아직 서울에서 살던 2003년 무렵에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헌금 30억 원’ 이야기가 ‘이해찬 씨’ 입을 거쳐서 터져나온 바 있습니다. 그동안 까맣게 잊다가 불쑥 떠오릅니다. 아직 그때 그 일을 다룬 글(신문기사)을 조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즈막에 ‘민주당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 통일교·신천지 정치공작’을 드디어 조금 건드리는 시늉을 하는구나 싶습니다만, ‘고작 1억 원’이나 ‘몇 천만 원’일 수 없는 뒷돈입니다. 모든 뒷짓과 뒷돈을 씻어야 나라를 바꿉니다.


  저쪽과 그쪽이 저지른 몰래짓과 몰래돈뿐 아니라, 이쪽이 일삼은 멍청짓과 멍청돈을 낱낱이 뱉어내야지요. 아름마을과 아름살림으로 돌아서려고 할 적에 차분히 거듭나요. 아무리 여름이 길더라도 곧 가을로 접어들어 열매가 무르익습니다. 아무리 겨울이 길다지만 이내 봄으로 넘어들며 새싹이 틉니다. 이 땅도 곧 겨울을 마치고서 푸릇푸릇 피어나려고 합니다.


  새벽부터 실컷 달리고 뛰고 돌아다녔습니다. 저물녘에 〈책과아이들〉에 닿습니다. 짐을 풀고 발을 씻습니다. 바닥에 누워 몸을 폅니다. 욱씬욱씬 발바닥을 가만히 감싸쥡니다. 살살 주무르면서 달랩니다. 조금 기운을 차린 뒤에 2026년 첫 수다꽃을 엽니다. 올해에 여러 이웃님하고 함께 일굴 이야기씨앗은 ㄱ부터 ㅎ 사이에서 가만히 넘실거리고 찰랑찰랑 춤사위로 어울리리라 봅니다.


  우리말에서 ‘ㅌ’은 ‘ㄷ’하고 ‘ㄸ’하고 맞물리며 나란합니다. ‘땅’을 이루듯 ‘땋’는데, 땅에 발이 ‘닿’으면서, 땅이란 씨앗을 담아서 다사로이 돌보는 곳입니다. 바닥과 바탕은 단단하거나 딴딴할 만하며, 탄탄하거나 튼튼할 만합니다. 바람을 타고 틈을 타고 살림을 타고 가락을 타고 손길을 타고 솜을 타고 물을 타고 보람을 타고 수줍음을 탑니다. 때로는 불씨로 활활 타고요. 타오르기에 젊다고 여기는데, ‘타다 + 오르다’입니다. 탓하고 타박하고 타령하는 늪이에요. 타이르기에 어질다고 하며, ‘타다 + 이르다’입니다. 토닥이고 다독이는 숨빛이지요.


  타오르는 불씨는 잿더미라는 죽음길로 갑니다. 타이르는 말씨는 푸른씨앗을 퍼뜨리는 들숲메로 갑니다. 이른바 ‘불(분노·정열)’은 서로 죽이고 죽는 불늪이라면, ‘풀’은 풀씨이기에 풀면서 푸근하고, ‘물’은 ‘물씨’라서 맑고 많아 넉넉히 나누게 마련입니다.


  좋은말을 하기에 좋은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나쁜말을 하니 나쁜마음이 깊어가듯, 좋은말만 하려고 들면 ‘좋다’랑 한짝을 이루는 ‘싫다’와 ‘나쁘다’가 함께 물결쳐요. 모든 말은 씨앗이니, 스스로 심어서 가꿀 마음을 담으면서 바꿉니다.


ㅍㄹㄴ


《고래와 함께 춤을》(황혜리라, 도르, 2026.1.7.)

《아빠는 미아》(고미 타로/이종화 옮김, 비룡소, 2001.6.1.첫/2004.3.1.5벌)

#とうさんまいご #五味太郞

《아름다운서재 Vol.21 사랑 저항 운동》(전민영 엮음, 인사회, 2025.3.28.)

- 2025 인문사회과학추천도서목록

《남의 여명으로 청춘하지 마 1》(후쿠야마 료코/김서은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11.30.)

#人の余命で靑春するな #福山リョウコ

《교장 선생님의 말이 길어》(후쿠야마 료코/김서은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11.30.)

#校長の話が長い #福山リョウコ

《인간보다 위대한 존재는 없다!》(최정일, 좋은땅, 2025.5.5.)

《당신도 신입니다!》(최정일, 좋은땅, 2025.7.12.)

《우리의 슬픔은 전문적이고 아름다워》(리산, 교유서가, 2025.11.26.)

《으라차차 손수레》(차영미 글·나다정 그림, 브로콜리숲, 2020.6.10.)

《안철수의 힘》(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12.7.22.첫/2012.7.23.2벌)

《떠드니까 아이다》(백설아, 걷는사람, 2023.1.5.)

《생명의 여자들에게 : 엉망인 여성해방론》(다나카 미쓰/조승미 옮김, 두번째테제, 2019.9.5.)

#いのちの女たちへ #とり亂しウ-マン·リブ論 #田中美津

《마법은 없었다》(알렉상드라 알리옹 코드/목수정 옮김, 에디터, 2023.10.10.)

#Les apprentis sorciers #AlexandraHenrionCaude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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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노래
이태강 지음 / 달그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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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2.3.

그림책시렁 1696


《엄마의 노래》

 이태강

 달그림

 2023.9.20.



  고래를 빗댄 ‘서울살이(도시생활)’ 줄거리라고 할 만한 《엄마의 노래》입니다. 되읽고 또 되읽다가 헤아려 봅니다. 군더더기 같은 글을 다 덜어내고 그림만 담으면 되지 않았을까요? 고래는 워낙 온바다를 누빕니다만, ‘서울사람’처럼 ‘누리마실(세계여행)’을 바라지 않아요. 고래는 언제나 바다를 거쳐서 온누리를 돌거든요. 이미 하는 이웃마실인데 따로 ‘꿈’으로 삼을 일이 없습니다. 아빠 고래가 없다면 아빠는 이미 고래잡이배한테 잡혔다는 뜻일 테고, 머잖아 엄마도 잡힌다는 빌미를 심은 얼거리이지 싶습니다. 고래뿐 아니라 사람도 먼 옛날부터 언제나 ‘노래’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말을 가르치고, 살림을 물려주고, 이 삶을 사랑으로 펼치고 베풀었습니다. 따로 ‘꿈’이라 이르지 않더라도 ‘씨앗(나물씨·말씨·노래씨·나무씨)’을 심는 손길이 언제나 새로우면서 반짝입니다. 글씨가 굳이 없더라도 마음씨를 나누면서 살림씨를 가꾸던 손끝입니다. ‘엄마노래’이자 ‘아빠노래’는 ‘사람노래’이자 ‘살림노래’이고, ‘푸른노래’이면서 ‘파란노래’인 ‘별노래’이게 마련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서울뿐 아니라 시골도 노래를 잊고 잃었습니다. 부릉부릉 달리면서 잿더미를 높이는 곳에는 아무 노래가 없습니다.


ㅍㄹㄴ


《엄마의 노래》(이태강, 달그림, 2023)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하나도 불편하지 않아요

→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하나도 안 힘들어요

3쪽


지금 나는 익숙한 노랫소리를 따라서 가고 있어요

→ 이제 나는 익숙한 노랫소리를 따라서 가요

5쪽


나는 엄마랑 노는 게 제일 좋아요

→ 나는 엄마랑 놀면 가장 신나요

→ 나는 엄마랑 놀 때가 가장 기뻐요

9쪽


춤을 열심히 췄더니 배가 고파졌어요

→ 춤을 신나게 췄더니 배가 고파요

→ 춤을 실컷 췄더니 배가 고파요

20쪽


정말 맛있는 식사였어요

→ 참말 맛있게 먹었어요

→ 아주 맛있어요

23쪽


내 꿈은 세계 여행이에요

→ 난 먼길을 가고 싶어요

→ 난 바깥마실이 꿈이에요

→ 난 누리마실을 할래요

26쪽


이 세상 모든 바다를 가 볼 거예요

→ 온누리 모든 바다를 갈래요

26쪽


신성한 빛이 우리를 지켜 주고 있는 거란다

→ 거룩한 빛이 우리를 지켜준단다

27쪽


내 꿈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어요

→ 나는 꿈을 이루기를 빌어요

→ 나는 꿈을 빌어요

→ 나는 꿈을 이루고 싶어요

→ 나는 이루고 싶은 꿈을 빌어요

27쪽


나는 몸집도 커지고 친구들도 많이 생겼어요

→ 나는 몸집도 크고 동무도 많아요

30쪽


점점 주위가 캄캄해졌어요

→ 차츰 둘레가 캄캄해요

→ 이제 둘레가 캄캄해요

37쪽


하지만 나를 안아 주는 엄마의 온기가 느껴져서 더 이상 무섭진 않았어요

→ 그렇지만 엄마가 따뜻이 안는구나 싶어 더 무섭진 않아요

→ 그래도 엄마가 따뜻하게 안아서 더는 무섭지 않아요

→ 그러나 엄마가 포근히 안는다고 느껴서 더 무섭진 않아요

37쪽


엄마는 노래를 불러 주기 시작했어요

→ 엄마는 노래를 불러요

→ 엄마는 이제 노래해요

40쪽


그때까지 엄마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 그때까지 엄마가 잘 지내기를 바라요

47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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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 작은 곰자리 69
산디야 파라푸카란 지음, 미셸 페레이라 그림,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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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2.3.

그림책시렁 1695


《내 이름은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

 산디야 파라푸카란 글

 미셸 페레이라 그림

 장미란 옮김

 책읽는곰

 2023.9.22.



  우리는 여러 가지 이름을 품고서 살아갑니다. 먼저 저마다 태어날 적에 어버이한테서 받는 이름이 있고, 한집안을 이루는 피붙이한테서 받는 이름이 있습니다. 이웃이며 마을에서 받는 이름이 있고, 여러 동무한테서 받는 이름이 있어요. 하늘과 바다와 들숲과 풀꽃나무한테서 받는 이름이 있고, 문득 스스로 붙여서 받는 이름이 있습니다. 《내 이름은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 엄마아빠 나라에서 비롯한 이름으로 살아가는 아이가 툴툴대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아이한테 “엄마아빠 뿌리나라”를 잊지 말라고 하는 일은 나쁘지 않되, 아이 스스로 여러 이름을 지으며 누리는 길도 나란히 알려주어야 맞습니다. 우리는 긴긴 이름을 얼마든지 누리되, 부를 적에는 으레 줄이거나 짤막히 말하지요. ‘김수한무 ……’로 잇는 기나긴 이름을 몽땅 그때그때 읊어야 하지 않아요. 뿌리나라에서 자라는 아름나무한테서 따온 이름이라면 ‘제뜻’을 고스란히 살리되 여느때에는 수수하게 ‘나무’라고만 하거나 ‘짐’이나 ‘카다’라고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목은 아이어른이 함께 살피고 생각하면서 찾아낼 새길입니다. 어느 하나만 떠올려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이미 뿌리나라를 떠나서 새나라에서 살아간다면, 아이뿐 아니라 어버이도 “두 나라를 한마음과 한몸에 품는 한살림”이에요. 이런 대목을 이 그림책이 하나도 못 짚기에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ㅍㄹㄴ


《내 이름은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산디야 파라푸카란·미셸 페레이라/장미란 옮김, 책읽는곰, 2023)


긴 이름에 걸려 넘어지는 기분이에요

→ 긴 이름에 걸려 넘어져요

→ 이름이 길어 걸려 넘어져요

2쪽


내 이름이 더 짧았으면 했어요

→ 이름이 좀 짧기를 바라요

→ 나는 이름이 짧기를 바라요

3쪽


내 이름도 다시 길어졌어요

→ 나는 이름이 다시 길어요

→ 이름도 다시 길어요

6쪽


점심시간에 분리수거할 사람을 뽑았어요

→ 낮밥때에 나눠버릴 사람을 뽑아요

→ 낮에 따로버릴 사람을 뽑아요

11쪽


네 이름은 코코넛 나무에서 따온 거란다

→ 네 이름은 코코넛나무에서 땄단다

18쪽


네 친구들도 제대로 부를 수 있게 해 주렴

→ 동무한테 제대로 부르라고 해보렴

→ 동무더러 제대로 부르라고 해보렴

18쪽


경사로를 쑥 내려왔다 올라가 꼭대기에서 방향을 홱 틀었어요

→ 비탈을 쑥 내려오다 올라가 꼭대기에서 홱 틀어요

→ 언덕을 쑥 내려오다 올라가 꼭대기에서 홱 틀어요

21쪽


우리는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했어요

→ 우리는 해보고 해보고 또 해봅니다

→ 우리는 가다듬고 갈닦고 또 벼립니다

29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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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쿠니타마 2
앗치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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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2.3.

책으로 삶읽기 1093


《사랑스런 쿠니타마 2》

 앗치 아이

 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5.10.31.



《사랑스런 쿠니타마 2》(앗치 아이/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5)을 읽었다. ‘사랑’이라 할 적에는, 남을 좋아하거나 따르는 길이 아닌, 스스로 빛살로 곧게 설 줄 아는 하루이다. 문득 한집살이를 하는 둘은 이제 막 “서로 좋아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다가서는 길일 뿐, 사랑하고는 꽤 멀다. 늘 달라붙으려 하거나, 조금 떨어진대서 조바심을 낼 적에는 터럭만큼도 사랑일 수 없다. 사랑이라고 한다면, 이 둥그런 푸른별에서 서로 마음으로 하나로 이으면서 꿈을 심는 씨앗을 나란히 돌본다는 뜻이다. 좋다면서 아무리 입맞춤을 한들 한빛으로 피어나지 않는다. 사랑인 빛살이라면 햇빛이 온누리를 골고루 비추듯 가만히 두 사람한테 드리울 테지.


ㅍㄹㄴ


“마코토 님, 제가 뒤에 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시고, 너무 멍해서 탈이에요.” “어? 쿠니타마, 왜 여기 있어?” ’저도 대학에 자주 가거든요.“ (13쪽)


“오늘 참 즐거웠어요.” “응. 쿠니타마, 이제 몰래 외출하고 그러지 마. 차에 치일지도 모르고, 길을 잃고 헤매면 못 돌아오잖아? 만약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 어? 자네.” (54, 55쪽)


“내년에도 또 둘이서 가자. 그다음 해도, 또 그다음 해도, 계속 가자, 쿠니타마.” (154쪽)


#愛しの國玉 #アッチあい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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