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동사 凍死
동사의 위험이 있다 → 얼어죽을 수 있다
길에서 자면 동사하기 쉽다 → 길에서 자면 얼어죽기 쉽다
‘동사(凍死)’는 “얼어 죽음”을 뜻한다지요. 그저 우리말로 ‘얼어죽다’나 ‘얼다·얼어붙다’로 고쳐쓸 노릇입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동사’를 여덟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동사(同死) : 같이 죽음
동사(同事) : 1. 같은 종류의 일을 함. 또는 그 일 2. [불교] 보살이 중생과 더불어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인도함
동사(同社) : 1. 같은 회사 2.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동사(同舍) : 1. 같은 숙사(宿舍) 2. 같은 숙사에서 지냄. 또는 그런 사람
동사(東史) : 동국의 역사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이르던 말
동사(東司) : [불교] 절의 뒷간. 승방의 동쪽에 있었던 데에서 유래한다 ≒ 동정(東淨)
동사(洞祠) :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사당
동사(銅絲) : = 구리철사
모진 추위 속에서도 동사凍死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 모진 추위에서도 얼어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까닭 가운데 하나는
→ 모진 추위에서도 얼어붙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까닭이라면
《자연생태 개념수첩》(노인향, 자연과생태, 2015) 109쪽
여름산에서 동사하는 것도 어쩐지 나로 정해진 것 같다
→ 여름메에서 얼어죽는 이도 어쩐지 나인 듯하다
→ 여름멧골서 얼어붙을 이도 어쩐지 나로 여기는 듯하다
《신들이 노는 정원》(미야시타 나츠/권남희 옮김, 책세상, 2018) 29쪽
동사하기 5초 전 집에 들어섰을 때, 거실 가운데 선 엄마는 눈물로 세수를 하고서
→ 얼어죽을 뻔하다가 집에 들어서니 엄마는 마루에서 눈물범벅이고
→ 얼어죽겠다가 집에 들어서니 엄마는 마루에서 눈물바람이고
→ 꽁꽁 언 채 집에 들어서니 엄마는 마루에서 눈물을 흘리고
《마지막 히치하이커》(문이소·남지원·은이결·민경하, 사계절, 2018) 1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