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명(病名)

 

1. 64: 편도선 뇌막염

 

토마시가 테레자를 만난 것은 몇 개의 우연이 겹친 결과다.

 

칠 년 전 테레자가 살던 도시의 병원에 우연히 치료하기 힘든 편도선 환자가 발생했고, 토마시가 일하던 병원의 과장이 급히 호출되었다. 그런데 우연히 과장은 좌골 신경통 때문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자기 대신 토마시를 시골 마을에 보냈던 것이다.”(64)

 

프랑스어 원문: méningite = 뇌막염

참고로, 편도선 = amygdale

 

칠 년 전 테레자가 살던 도시의 병원에 우연히 치료하기 힘든 뇌막염 환자가 발생했고, 토마시가 일하던 병원의 과장이 급히 호출되었다. 그런데 우연히 과장은 좌골 신경통 때문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자기 대신 토마시를 그 지방 병원에 보냈던 것이다.”

 

2. 314: 외과 과장의 관절염 외과 과장의 좌골 신경통

 

아울러, 312쪽과 353쪽 외과 과장의 좌골신경통을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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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여 년 전 밀란 쿤데라의 문학(1997, 민음사)을 번역했다.

그때 쿤데라의 한국어 번역본들을 살펴보았다.

꽤 오역이 많았다.

이를 정리해 한 인터넷 사이트에 발표했다.

http://web.archive.org/web/20030604180402/http://bookmesse.com/serien/jingon/jingon-index.htm

 

3년 전, 15권의 <밀란 쿤데라 전집>(2013, 민음사)이 완간되었다.

20여 년 전 오역이 어떻게 수정되었는가, 다시 살펴보았다.

수정된 오역도 있다.

하지만 아직도 꽤 많은 오역이 그대로 있다.

 

2

완벽한 번역자는 없다.

번역자는 '한계' 내에 있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착독(錯讀).

언어적, 어학적, 문법적 오독으로 인한 오역.

문화적, 전문적 지식의 부재로 인한 오역.

옮겨 쓰는 과정의 오류 등등.

 

이를 바로잡는 게 출판사의 편집자다.

완벽에 가까운 번역은 꼼꼼한 편집자의 손에 달렸다.

이는, 지금까지 번역서 읽기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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