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들 로퍼,마르틴 루터, 박규태 옮김, 복 있는 사람, 2019(1).

 

672, 53:

 

당시 거기서 공부하는 학생이었던 요하네스 아그리콜라는 전지全紙, Bogen 절반 크기의 종이에인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 A3 크기로 인쇄했다는 말이다. [...] 95개 논제는 비텐베르크에서 인쇄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 현재 남아 있는 현수막 둘은 논제 여럿을 함께 묶어 번호를 매긴 히에로니무스 횔첼Hieronysmus Höltzel의 뉘른베르크판, 그리고 “87”번으로 끝나는 야콥 타너Jakob Thanner판이다. [...] 현수막이 아니라 소책자 형태로 인쇄한 바젤판만이 바른 번호를 달고 있다.

 

당시 거기서 공부하는 학생이었던 요하네스 아그리콜라는 전지全紙, Bogen 절반 크기의 종이에인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 A3 크기로 인쇄했다는 말이다. [...] 95개 논제는 비텐베르크에서 인쇄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 현재 남아 있는 벽보 둘은 논제 여럿을 함께 묶어 번호를 매긴 히에로니무스 횔첼Hieronysmus Höltzel의 뉘른베르크판, 그리고 “87”번으로 끝나는 야콥 타너Jakob Thanner판이다. [...] 벽보 아니라 소책자 형태로 인쇄한 바젤판만이 바른 번호를 달고 있다.

 

영어 원문: [...] The two surviving placards are the Nuremberg edition of Hieronymus Höltzel, which numbered them in batches, and the edition of Jakob Thanner ending with “87.” [...] Only the Basle edition, which was done as a booklet, not a placard, had the right number.

 

placard = 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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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발저,타너가의 남매들, 김윤미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6).

 

셋째 날은 아름답고 영향력 있는 도시로 갔다. 거기서 그가 할 일은 단 하나였다. 제바스티안의 시를 전해 줄 출판업자를 찾아내는 것. 그가 표시해 둔 건물 앞에 도착하자, 몸소 들어가 죽은 채 발견된 사람의 시들을 전해 주는 게 잘하는 일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파란색의 노트의 표지에 제목을 적었다. “전나무 숲에서 동사한 채로 발견된 젊은 남자의 시들. 가능하다면 출판 요망.” 그러고는 노트를 크고 볼품없는 우체통에 던져 넣었다. 노트는 그 안에 텅하고 떨어졌다.(167, 문장부호 및 띄어쓰기 수정인용)

 

셋째 날은 아름답고 영향력 있는 도시로 갔다. 거기서 그가 할 일은 단 하나였다. 제바스티안의 시를 전해 줄 출판업자를 찾아내는 것. 그에게 출판사가 확실해 보이는 건물 앞에 도착하자, 몸소 들어가 죽은 채 발견된 사람의 시들을 전해 주는 게 잘하는 일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파란색의 노트의 표지에 제목을 적었다. “전나무 숲에서 동사한 채로 발견된 젊은 남자의 시들. 가능하다면 출판 요망.” 그러고는 노트를 크고 볼품없는 우편함에 던져 넣었다. 노트는 그 안에 텅하고 떨어졌다.

 

독일어 원문: Der dritte Tag brachte ihn in eine schöne, mächtige Stadt, wo er nur ein Geschäft hatte: einen Redakteur ausfindig zu machen, um Sebastians Gedichte abzugeben. Vor dem ihm bezeichneten Hause angekommen, fiel ihm ein, daß es nicht klug wäre, selber hineinzugehen und Gedichte eines Totaufgefundenen abzugeben. Er schrieb daher auf den Umschlag des blauen Heftes den Titel: »Gedichte eines im Tannenwald erfroren aufgefundenen jungen Mannes zur Veröffentlichung, wenn es möglich ist«, und warf das Heft in den großen, plumpen Briefkasten, in den es hinunterprallte.

 

vor dem ihm bezeichneten Hause angekommen

 

= 그에게 (출판사가) 확실해 보이는 건물 앞에 도착하자

 

그가 표시해 둔 건물 앞에라는 독일어 표현은 이렇다.

 

= vor dem von ihm bezeichneten Ha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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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들 로퍼,마르틴 루터, 박규태 옮김, 복 있는 사람, 2019(1).

 

[...] 그가 가진 박사 학위가 그에게 어떤 권위 의식을 부여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첫 작품, 곧 시편에 나오는 일곱 개의 회개 시(시편 6, 32, 38, 51, 102, 130, 143)를 독일어로 번역하고 강해한 작품은 1517년까지도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다.(153)

 

[...] 그가 가진 박사 학위가 그에게 어떤 권위 의식을 부여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첫 작품, 곧 시편에 나오는 일곱 개의 회개 시(시편 6, 32, 38, 51, 102, 130, 143)를 독일어로 번역하고 강해한 작품은 1517년에 비로소 출간되었다.

 

영어 원문: [...] His first proper work, however, a translation into German and exposition of the seven Penitential Psalms, did not appear until 1517.

 

did not appear until 1517

 

= 1517년에 비로소 출간되었다

 

•• 부정문 + until 용법에 주의할 것:

 

not A until B = B에 비로소 A가 이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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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들 로퍼,마르틴 루터, 박규태 옮김, 복 있는 사람, 2019(1).

 

이 기간 동안, 카를슈타트는 그의변명Entschuldigung을 썼는데, 루터가 직접 이 책에 서문을 써 주었으며, 비텐베르크에서 인쇄, 출간되었다. 카를슈타트는 자신이 방황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분명 자신이 농민들에게 가담한 정도를 최대한 축소하려 했지만, 그가 농민 지도자가 아니었다는 주장만큼은 분명 정직한 말이 아니었다.(415)

 

이 기간 동안, 카를슈타트는 그의변명Entschuldigung을 썼는데, 루터가 직접 이 책에 서문을 써 주었으며, 비텐베르크에서 인쇄, 출간되었다. 카를슈타트는 자신이 방황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분명 자신이 농민들에게 가담한 정도를 최대한 축소하려 했지만, 그가 농민 지도자가 아니었다는 주장만큼은 분명 정직한 말이었다.

 

영어 원문: Karlstadt meanwhile wrote an Apology, which was printed at Wittenberg, including a preface by Luther himself. 34 He told the story of his wanderings, and while he was certainly trying to minimize the extent of his involvement with the peasants, he was no doubt honest when he insisted that he was not a peasant leader.

 

he was no doubt honest when he insisted that he was not a peasant leader

 

= 그가 농민 지도자가 아니었다는 주장은 분명 정직한 말이었다

 

no doubt = 의심할 바 없이,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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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발저,타너가의 남매들, 김윤미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6).

 

그렇게 해서 나는 그가 떠날 준비를 하는 걸 도우라고 명령했을 때 그냥 굴할 수밖에 없었어. 내 사랑은 기꺼이 굴하거든. 그는 자기더러 그에게, 내게 눈길 한 번 안 주고 가는 그에게, 작별의 키스를 하라는 치욕을 요구하진 않았어. 그는 나중에 자기 형편이 허락하게 되면, 나를 고향으로 데려가 아내로 삼고 싶다고 했어.(367)

 

그렇게 해서 나는 그가 떠날 준비를 하는 걸 도우라고 명령했을 때 그냥 굴할 수밖에 없었어. 내 사랑은 기꺼이 굴하거든. 내게 눈길 한 번 안 주고 가는 그에게, 작별의 키스를 하는 게 나를 치욕스럽게 하진 않았어. 그는 나중에 자기 형편이 허락하게 되면, 나를 고향으로 데려가 아내로 삼고 싶다고 했어.

 

독일어 원문: So hatte ich ihm einfach zu gehorchen, als er mir befahl, ihm zur Abreise behülflich zu sein: meine Liebe gehorchte gern. Es erniedrigte mich nicht, ihn zum Abschied zu küssen, ihn, der mich kaum noch eines Blickes würdigte. Er sprach die Hoffnung aus, mich später, wenn seine Verhältnisse es ihm erlauben würden, mit in seine Heimat zu nehmen, um mich zu seiner Ehefrau zu machen.

 

es erniedrigte mich nicht, ihn zum Abschied zu küssen

 

= 그에게 작별의 키스를 하는 게 나를 치욕스럽게 하진 않았어

 

ihn, der mich kaum noch eines Blickes würdigte

 

= 나에게 결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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