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향수, 강명순 옮김, 열린책들, 2002(17).

 

7년간 동굴 생활을 한 그르누이, 에스피냐스 후작의 이론적 뒷받침이 된다.

 

라 타이아드 에스피냐스 후작은 강연을 통해 그르누이는 치명적 유동체 이론의 정당성을 입증해 주는 살아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그르누이의 육체에서 차례차례 누더기를 벗겨 내면서 유동체가 그르누이의 육체에 미친 무서운 영향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독가스의 부식 작용으로 인한 농포와 흉터, 가슴에 있는 빨갛게 빛나는 커다란 악성 종기에 주목할 것을 요청했다. 곳곳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썩은 피부와 뚜렷하게 튀어나온 기형적 두개골, 안짱다리와 곱사등이 역시 유동체의 영향을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216)

 

라 타이아드 에스피냐스 후작은 강연을 통해 그르누이는 치명적 유동체 이론의 정당성을 입증해 주는 살아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그르누이의 육체에서 차례차례 누더기를 벗겨 내면서 유동체가 그르누이의 육체에 미친 무서운 영향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독가스의 부식 작용으로 인한 농포와 흉터, 가슴에 있는 빨갛게 빛나는 커다란 악성 종기에 주목할 것을 요청했다. 곳곳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썩은 피부와 뚜렷하게 튀어나온 기형적 뼈대, 안짱다리와 곱사등이 역시 유동체의 영향을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독일어 원문: [...] eine deutliche fluidale Verkrüppelung des Skeletts [...]

 

Sklelett = ‘해골’, ‘골격’, ‘뼈대

 

두개골 = Schä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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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싱클레어, 교회 공동체.

 

교회 공동체 안으로 장엄하게 받아들여지는 의미를 가지는 견진성사가 닥쳐오는 것을 보면서 내게는 대략 반 년 간의 교리 수업의 가치가 우리들이 교실에서 배운 것 가운데 있지 않고, [...] 이제 내가 받아들여질 준비가 된 것은 교회가 아니라, [...]”(87쪽, 부분삭제 인용)

 

교회 공동체 안으로 장엄하게 받아들여지는 의미를 가지는 입교가 닥쳐오는 것을 보면서 내게는 대략 반 년 간의 교리 수업의 가치가 우리들이 교실에서 배운 것 가운데 있지 않고, [...] 이제 내가 받아들여질 준비가 된 것은 교회가 아니라, [...]”

 

 독일어 원문: Indem ich der Konfirmation entgegensah, die uns als die feierliche Aufnahme in die Gemeinschaft der Kirche erklärt wurde, [...] für mich der Wert dieser etwa halbjährigen Religionsunterweisung nicht in dem liege, was wir hier gelernt hatten, [...] Nicht in die Kirche war ich nun bereit aufgenommen zu werden, [...]

 

Konfirmation = 입교

 

이는 개신교에서 쓰는 용어, 가톨릭의 견진성사는 Firm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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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빌헬름 구스틀로프의 장례식.

 

“[...] 운구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열차는 식장을 떠나 구텐베르크 거리, 비스마르쉐 거리, 토텐담과 발 거리를 지나 화장터에 도착했다.(48)

 

“[...] 장례 행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행렬은 식장을 떠나 구텐베르크 거리, 비스마르 거리, 토텐담과 발 거리를 지나 화장터에 도착했다.

 

독일어 원문: [...] setzte sich [...] der [...] Trauerzug in Bewegung. Bei wechselhaftem Wetter ging es von der Festhalle durch die Gutenbergstraße, Wismarsche Straße über den Totendamm und durch die Wallstraße zum Krematorium.

 

 

장례 열차가 지나가는 동안 슈베린 전역에 눈이 내린다. 기록과는 달리 고작 시민 몇몇만이 손을 치켜들고 그 관에 경의를 표한다.”(87)

 

장례 행렬이 지나가는 동안 슈베린 전역에 눈이 내린다. 기록과는 달리 고작 시민 몇몇만이 손을 치켜들고 그 관에 경의를 표한다.”

 

독일어 원문: Ganz Schwerin ist verschneit, während der Trauerzug seinen Weg nimmt [...]

 

 

“[...] 콘라트는 슈베린에서 거행되었던 국장 의식을 그림으로 보듯 생생하게 설명해 주었고, 심지어는 <눈이 조금 내렸다.>라고 당시 날씨까지도 전해 주었다. 그리고 장례 열차를 묘사하면서 어떠한 거리 이름도 빠뜨리지 않았다.”(232,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콘라트는 슈베린에서 거행되었던 국장 의식을 그림으로 보듯 생생하게 설명해 주었고, 심지어는 <눈이 조금 내렸다.>라고 당시 날씨까지도 전해 주었다. 그리고 장례 행렬을 묘사하면서 어떠한 거리 이름도 빠뜨리지 않았다.”

 

독일어 원문: [...] und vergaß bei der Schilderung des Trauerzuges keinen Straßennamen.

 

 

Trauerzug = 장례 행렬.

 

Zug기차로만 생각한 듯.

 

Trauer장례Zug이 함께 쓰일 경우, ‘행렬’.

 

 

참고로, Zug은 고유명사로도 쓰인다.

 

스위스의 주() 이름이자, 이 주의 주도(州都) 이름: 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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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코니의 법정 진술.

 

코니는 [...] 전쟁 이후에 보물을 찾는 잠수부들이 구스틀로프호 폐선을 지속적으로 훼손하는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미개인들은 독일제국은행 금궤도 전설적인 호박(琥珀) 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234)

 

코니는 [...] 전쟁 이후에 보물을 찾는 잠수부들이 구스틀로프호 폐선을 지속적으로 훼손하는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미개인들은 독일제국은행 금괴도 전설적인 호박실(琥珀室)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독일어 원문: [...] »Aber zum Glück haben diese Barbaren weder das Gold der Reichsbank noch das legendäre Bernsteinzimmer gefunden...«

 

das Bernsteinzimmer = 호박실(琥珀室)

 

das Gold = 금괴

 

한자 및 한글 표기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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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그레고르 슈트라서(1892-1934).

 

좌익 계열에 속했던 슈트라서는 1932년 자신의 총통이 대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에 대항하여 모든 공직에서 사퇴했고, 이 년 후에는 룀 쿠데타에 가담했다가 자기 부하들에게 제거되었다.”(14)

 

좌익 계열에 속했던 슈트라서는 1932년 자신의 총통이 대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에 항의하여 모든 공직에서 사퇴했고, 이 년 후에는 룀 쿠데타에 가담했다가 자기 부하들에게 제거되었다.”

 

독일어 원문: Strasser, der dem linken Flügel angehörte, wurde, nachdem er zweiunddreißig aus Protest gegen seines Führers Nähe zur Großindustrie alle Ämter niedergelegt hatte, zwei Jahre später dem Röhmputsch zugezählt und von den eigenen Leuten liquidiert; [...]

 

aus Protest = ‘항의하여’.

 

단어 뜻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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