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수위장이 욕심 때문에 무모해져서 카를의 두 번째 주머니를 뒤졌을 때, 카를은 단숨에 소매를 뿌리치고, 누구에게도 제지당하지 않고 단숨에 펄쩍 뛰어올라 보조 수위 한 명을 상당히 세게 전화기 쪽으로 밀어 쓰러뜨리고 숨 막히는 공기를 뚫고 문을 향해 달려갔다.(231)

 

수위장이 욕심 때문에 무모해져서 카를의 두 번째 주머니를 뒤졌을 때, 카를은 단숨에 소매에서 몸을 빼내, 누구에게도 제지당하지 않고 단숨에 펄쩍 뛰어올라 보조 수위 한 명을 상당히 세게 전화기 쪽으로 밀어붙이고 숨 막히는 공기를 뚫고 문을 향해 달려갔다.

 

독일어 원문: [...] und als der Oberportier, durch die Gier unvorsichtig gemacht, in Karls zweiter Tasche herumgrub, fuhr Karl mit einem Ruck aus den Ärmeln heraus, stieß im ersten, noch unbeherrschten Sprung einen Unterportier ziemlich stark gegen seinen Apparat, lief durch die schwüle Luft, [...] zur Tür, [...].

 

aus den Ärmeln herausfahren

 

= plötzlich, hastig aus den Ärmeln herauskommen

 

(출처: https://www.dwds.de/wb/herausfahren )

 

 

= 소매에서 몸을 빼내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카를은 수위장이 주머니를 검사하려는 양복 상의에서 몸을 빼내 옷은 버려둔 채, 셔츠 차림으로 도주한다.

 

•• 다음 번역문을 볼 것:

 

그는 셔츠만 걸친 채 도망친(231, 233)

 

그런 셔츠만 입은 채로?” 로빈슨이 물었다. “곧 윗옷을 살 거야.”(236)

 

셔츠 바람의 사람을 보자(237)

 

그가 푸른색 셔츠를 입고 있어서(239)

 

누구나 윗옷을 입고 있지 않으면(241)

 

너는 윗옷도 빼앗기고 해고됐니?”(242)

 

경찰에 붙잡혀 셔츠 바람으로(243)

 

카를의 셔츠 소매를(244)

 

윗옷을 입지 않고(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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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어라고 그[수위장]는 말하고 카를의 주머니에서 꺼낸 내용물을 손에 들고 골라냈다. 그것은 여주방장의 명함, 어떤 손님이 트렁크에 짐을 챙길 때 던져준 손톱 다듬는 줄, [...] 그밖에 몇 개의 하찮은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230)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어라고 그[수위장]는 말하고 카를의 주머니에서 꺼낸 내용물을 손에 들고 골라냈다. 그것은 여주방장의 명함, 어떤 손님이 트렁크에 짐을 챙길 때 던져준 손톱 광택기, [...] 그밖에 몇 개의 하찮은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독일어 원문: »Da ist also schon nichts«, sagte er und überklaubte in seiner Hand den Inhalt dieser Tasche, [...] die Visitenkarte der Oberköchin, einen Polierstift für die Nägel, den ihm einmal ein Gast beim Kofferpacken zugeworfen hatte, [...] und noch ein paar Kleinigkeiten.

 

Polierstift für die Nägel = 손톱 광택기

 

손톱용 줄 = Nagelfeile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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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교대된 두 사람은 기지개를 켜고 나서 준비된 두 개의 세면기에 담긴 물을 뜨거워진 머리에 끼얹었다.(225)

 

교대된 두 사람은 기지개를 켜고 나서 준비된 두 개의 세면기 위에서 뜨거워진 머리에 물을 끼얹었다.

 

독일어 원문: Die abgelösten zwei Männer streckten sich und begossen dann über zwei bereitstehenden Waschbecken ihre heißen Köpfe.

 

über zwei bereitstehenden Waschbecken ihre heißen Köpfe begießen

 

= 두 개의 준비된 세면대 위에서 그들의 뜨거운 머리에 물을 붓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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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카를이 수위실에 들어간 바로 그때 펼쳐진 보조 수위들의 근무 교대는 아주 흥미로웠다. 이런 근무 교대는 적어도 하루에 여러 번 이뤄져야 했다. 왜냐하면 한 시간 이상을 창구에서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테니까.(224)

 

카를이 수위실에 들어간 바로 그때 펼쳐진 보조 수위들의 근무 교대는 아주 흥미로웠다. 이런 근무 교대는 적어도 하루에 여러 번 이뤄져야 했다. 왜냐하면 한 시간 이상을 창구에서 배겨 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테니까.

 

독일어 원문: Sehr interessant war die Ablösung der Unterportiers, die gerade kurz nach dem Eintritt Karls stattfand. Eine solche Ablösung mußte natürlich, wenigstens während des Tages, öfters stattfinden, denn es gab wohl kaum einen Menschen, der es länger als eine Stunde hinter dem Schalter ausgehalten hätte.

 

aushalten = 견디다, 배겨 내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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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그러나 그녀[여주방장]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 누구도 감히 깨뜨리려고 하지 않는 짧은 침묵이 흐른 후웨이터장의 말을 증명하듯 여섯 시 반을 알리는 시계의 종소리만이 침묵을 깼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호텔에 있는 모든 시계들이 일제히 종을 울렸다. 종소리는 연달아 엄습하는 걷잡을 수 없는 초조감처럼 그녀의 귀속에서 불길하게 울렸다다음과 같이 말했다.(216)

 

그러나 그녀[여주방장]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 누구도 감히 깨뜨리려고 하지 않는 짧은 침묵이 흐른 후웨이터장의 말을 증명하듯 여섯 시 반을 알리는 시계의 종소리만이 침묵을 깼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호텔에 있는 모든 시계들이 일제히 종을 울렸다. 종소리는 연달아 엄습하는 걷잡을 수 없는 초조감처럼 귀와 머리에 울렸다다음과 같이 말했다.

 

독일어 원문: Statt dessen aber sagte die Oberköchin nach einer kleinen Pause, die niemand zu unterbrechen gewagt hatte nur die Uhr schlug in Bestätigung der Worte des Oberkellners halb sieben und mit ihr, wie jeder wußte, gleichzeitig alle Uhren im ganzen Hotel, es klang im Ohr und in der Ahnung wie das zweimalige Zucken einer einzigen großen Ungeduld : [...].

 

es klang im Ohr und in der Ahnung wie das zweimalige Zucken einer einzigen großen Ungeduld

 

= 한 번의 커다란 조바심의 두 번에 걸친 진동처럼, 시계 소리는 귀와 머리에 울렸다

 

•• 종소리는 그녀의 귀에만 아니라, 그녀와 함께 한 모든 사람의 귀에 들렸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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