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 카를은 이렇게 말했다. “어쨌든 당신이 저를 여기에 잠시 머무르게 해준 것에 감사드려요. 나는 스물 네 시간 동안 한숨도 자지 못했어요. 일을 많이 했고 그래서 몸 상태가 나빠요. 나는 너무 피곤해요. 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몰라요. 내가 한두 시간이라도 잠을 자고 난 후에, 그때 나를 인정사정없이 쫓아내도 좋아요. 그러면 나는 기꺼이 나가겠어요.”(255-256)

 

[...] 카를은 이렇게 말했다. “어쨌든 당신이 저를 여기에 잠시 머무르게 해준 것에 감사드려요. 나는 스물 네 시간 동안 한숨도 자지 못했어요. 일을 많이 했고 별의별 일을 겪었어요. 나는 너무 피곤해요. 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몰라요. 내가 한두 시간이라도 잠을 자고 난 후에, 그때 나를 인정사정없이 쫓아내도 좋아요. 그러면 나는 기꺼이 나가겠어요.”

 

독일어 원문: »Ich danke Ihnen jedenfalls dafür, daß Sie mich noch ein wenig hier lassen wollen. Ich habe wohl schon vierundzwanzig Stunden nicht geschlafen, dabei genug gearbeitet und verschiedene Aufregungen gehabt. Ich bin schrecklich müde. Ich weiß gar nicht recht, wo ich bin. Wenn ich aber ein paar Stunden geschlafen habe, können Sie mich ohne Rücksichtnahme fortschicken, und ich werde gerne gehen.«

 

verschiedene Aufregungen haben

 

= 다양한 자극을 받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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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카를은 너무 피로했기 때문에 결코 호의에서 나온 말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말이 고마워서, 혹시 곧 다시 내려가야 할지도 모르는 그 끝없는 계단을 막연히 머릿속에 떠올리고, 이불을 덮고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는 로빈슨의 몸을 넘어갔다.(255)

 

카를은 너무 피로했기 때문에 결코 호의에서 나온 말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말이 고마워서, 혹시 곧 다시 내려가야 할지도 모르는 그 끝없는 계단을 막연히 머릿속에 떠올리고, 이불 위에서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는 로빈슨의 몸을 넘어갔다.

 

독일어 원문: [...] und Karl war ihr in seiner Müdigkeit für diese vielleicht gar nicht freundlich gemeinten Worte so dankbar, daß er, immer in undeutlichen Gedanken an diese endlose Treppe, die er nun vielleicht gleich wieder hätte abwärtssteigen müssen, über den auf seiner Decke friedlich schlafenden Robinson hinwegtrat [...].

 

auf seiner Decke

 

= 자기 이불 위에서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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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한번은 카를이 피곤 때문이 아니라 계단이 너무 길어서 멈추어 섰다.(251)

 

한번은 카를이 피곤 때문이 아니라 계단이 너무 길어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어 멈추어 섰다.

 

독일어 원문: Einmal blieb Karl sogar stehen, nicht eigentlich vor Müdigkeit, aber vor Wehrlosigkeit gegenüber dieser Treppenlänge.

 

vor Wehrlosigkeit gegenüber dieser Treppenlänge

 

= 이 계단 길이에 대한 무력감 때문에

 

빠진 곳을 보완하고,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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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그 소녀는 들라마르쉬를 보자마자 입을 벌리고 숨을 헐떡이며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위층 계단에 오르자 몇 번이나 뒤돌아보며 자기를 뒤쫓는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소녀는 비로소 안심했다.(249)

 

그 소녀는 들라마르쉬를 알아보자마자 입을 벌리고 숨을 헐떡이며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몇 번이나 뒤돌아보며 자기를 뒤쫓거나 뒤쫓으려는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소녀는 비로소 위층 계단에서 안심했다.

 

독일어 원문: Kaum hatte sie Delamarche bemerkt, als sie, mit offenem Munde nach Luft schnappend, die Treppe hinauflief und sich erst hoch oben beruhigte, als sie nach häufigem Umdrehen sich überzeugt hatte, daß ihr niemand folge oder folgen wolle.

 

daß ihr niemand folge oder folgen wolle.

 

= 그녀를 아무도 쫓거나 쫓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빠진 문장을 보완하고,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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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실종자, 편영수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0).

 

이제 괜찮아.” 카를이 겨우 말했다. 그는 간신히 일어났다. 들라마르쉬가 다시 잠옷 가운을 입고 그럼, 가자라고 말하고서 아직도 피곤해서 축 쳐진 카를을 밀어 자기 앞에 세웠다.(249)

 

이제 괜찮아.” 카를이 말했다. 그는 간신히 일어났다. 들라마르쉬가 다시 잠옷 가운을 입고 그럼, 가자라고 말하고서 아직도 피곤해서 축 처진 카를을 떠밀었다.

 

독일어 원문: »Jetzt geht es schon«, sagte Karl und stand mühsam auf.

»Dann also los«, sagte Delamarche, der seinen Schlafrock wieder angezogen hatte, und schob Karl, der noch vor Schwäche den Kopf gesenkt hielt, vor sich her.

 

herschieben = 뒤에서 밀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독일어 <두덴>사전의 뜻풀이와 예문을 볼 것:

 

sich hinter jemandem oder einem Gegenstand befinden und ihn schieben

 

sie schob das Kind, den Kinderwagen vor sich her

 

https://www.duden.de/rechtschreibung/herschieben

  

 

아울러, 다음 번역문을 볼 것:

 

때때로 짐꾼이 바퀴가 두 개 달린 손수레를 밀면서 걸어갔고(250)

 

독일어 원문: Nur hie und da schob ein Geschäftsdiener einen zweirädrigen Karren vor sich 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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