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대교리문답, 최주훈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초판 3).

 

첫째, 우리는 육체 안에서 살아갑니다. 이 육체는 목구멍까지 옛 아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육체가 우리를 매일 음란, 게으름, 폭식, 폭주, 탐욕, 사기로 흥분시키고 유혹합니다. 이웃을 속이고 그들의 등을 갉아먹도록 만듭니다. 간단히 말해, 이것은 우리 본성 깊은 곳에 달라붙어 있는 모든 종류의 사악한 욕망입니다. 이 육체의 욕망은 악한 것을 보고 듣는 것을 즐기게 만듭니다. 그리고는 이내 사람들의 순진한 마음에 상처를 내고 화를 돋우는 방식으로 공동체에 불을 붙입니다.(275)

 

우리는 육체 안에서 살기에, 우리는 옛 아담을 지니고 다닙니다. 이 옛 아담이 우리를 매일 음란, 게으름, 폭식, 폭주, 탐욕, 사기로 흥분시키고 유혹합니다. 이웃을 속이고 그들의 등을 갉아먹도록 만듭니다. 간단히 말해, 옛 아담은 우리 본성 깊은 곳에 달라붙어 있는 모든 종류의 사악한 욕망을 부추기고 또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통해, 나쁜 사례들과 듣고 보는 것을 통해 자극합니다. 이는 종종 순진무구한 마음마저 또한 유혹하고 타락시킵니다.

 

독일어 원문: Im Fleische wohnen wir ja und tragen den alten Adam am Hals; der regt sich und reizt uns täglich zu Unzucht, Faulheit, Fressen und Saufen, Geiz und Täuscherei, daß wir den Nächsten betrügen und übervorteilen, und kurz, zu bösen Lüsten aller Art, wie sie uns von Natur ankleben und dazu [noch] erregt werden durch anderer Leute Gesellschaft, durch [böse] Beispiele, Hören und Sehen, welche oftmals auch ein unschuldiges Herz verwunden und entzünden.

 

am Hals tragen = 목에 달다, 항상 존재하다

 

durch anderer Leute Gesellschaft = 다른 사람들과 사귐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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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대교리문답, 최주훈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초판 3).

 

또한 세례 받아 그리스도인이 된 이래로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을 진실로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칭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그분은 성례전을 통해 우리와 연합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의 소유인 모든 만물을 선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이름을 오용하고 있고, 거룩하지 못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247-248)

 

또한 세례 받아 그리스도인이 된 이래로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을 진실로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칭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그분은 성례전을 통해 우리와 연합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의 소유인 모든 만물이 우리 필요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독일어 원문: Denn Gottes Name ist uns gegeben, seitdem wir Christen geworden und getauft sind, so daß wir Gottes Kinder heißen und die Sakramente haben, durch die er uns sich einverleibt hat. Somit soll alles, was Gott gehört, zu unserem Gebrauch dienen.

 

somit soll alles, was Gott gehört, zu unserem Gebrauch dienen

 

= 이로써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은 우리 필요에 사용되어야 한다

 

원문에 없는 내용을 삭제할 것: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이름을 오용하고 있고, 거룩하지 못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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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대교리문답, 최주훈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초판 3).

 

그런데 이것을 찬찬히 들려주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조항을 제대로 믿고 있는 사람이 극소수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믿음을 나가서 전하거나 듣거나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믿음의 조항이 우리 자신을 향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도무지 돌아보지도 고민하지도 않습니다.(207)

 

그런데 이것을 찬찬히 들려주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조항을 제대로 믿고 있는 사람이 극소수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믿음을 스쳐갑니다. 우리는 그것을 듣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믿음의 조항이 우리 자신을 향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도무지 돌아보지도 고민하지도 않습니다.

 

독일어 원문: Hier wäre nun, wenn man es ausführlich behandeln wollte, viel davon zu sagen, wie wenige es sind, die diesen Artikeln glauben. Denn wir gehen alle drüber hin, hören’s und sagen’s, sehen aber und bedenken nicht, was uns die Worte auftragen.

 

über A hingehen = A를 넘어가다, 스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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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대교리문답, 최주훈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초판 3).

 

당신의 마음이 매달려 있고 당신의 모든 것을 지탱하는 대상, 그것이 바로 당신의 신입니다.(52-53)

 

독일어 원문: Woran du nun, sage ich, dein Herz hängst und [worauf du dich] verlässest, das ist eigentlich dein Gott.

 

각주 6:

 

원문은 ‘Woran du dein Herz hängst und verlässt, das ist eigentlich dein Gott’, 루터의 십게명 해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이다. 동사 ‘anhängen’ 마치 [...]. 또한 두 번째 동사 verlässen은 자기 몸의 중심을 [...].

 

원문은 ‘Woran du dein Herz hängst und verlässest, das ist eigentlich dein Gott’, 루터의 십게명 해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이다. 동사 hängen은 전치사 an과 함께 마치 [...]. 또한 두 번째 동사 verlassen은 자기 몸의 중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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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대교리문답, 최주훈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초판 3).

 

그러나 때로 유대인들은 이 계명을 너무 편협하게 해석했고, 오용했습니다. 복음서의 기록을 훑어보면, 저들은 그리스도가 이 계명은 필요도 없고 지킬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며 꾸며 댑니다. 그들 주장대로라면, 복음은 몸으로 행하는 어떤 일과도 관계가 없고, 성취할 수도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들은 이 계명이 지닌 본래 뜻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88)

 

그러나 때로 유대인들은 이 계명을 너무 편협하게 해석했고, 심히 오용했습니다. 복음서의 기록을 보면, 저들은 그들 자신들도 안식일에 행했던 그 일들을 그리스도가 행하자, 비방하며 용인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외적 행위만 하지 않으면 계명을 지킨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 계명이 지닌 본래 뜻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독일어 원문: Freilich haben sie es später allzu eng gefaßt und gröblich mißbraucht, so daß sie bei Christus sogar solche Werke lästerten und nicht ertragen konnten, die sie doch selber am Sabbat taten, wie man im Evangelium liest, gerade als sollte das Gebot damit gerfüllt sein, daß man überhaupt kein äußeres Werk täte. Das aber war doch nicht der Sinn des Gebots, [...]

 

gröblich = 매우, 심히, 몹시

 

sie lästerten bei Christus solche Werke und konnten nicht ertragen

 

= 그들은 그러한 일들을 그리스도가 행하자, 비방하며 용인할 수 없었습니다

 

die[=Werke] sie doch selber am Sabbat taten

 

= 그들 자신도 안식일에 행했던 일들

 

gerade als sollte das Gebot damit gerfüllt sein, daß man überhaupt kein äußeres Werk täte

 

= 외적 행위만 하지만 않으면 계명을 바로 지키는 것처럼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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