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사면 석방 전날, 교도소.

 

한나와 미하엘의 대화.

 

“<결혼은 했어?>

<했었지요. 게르트루트하고 나는 몇 년 전에 이혼했고, 딸애는 지금 기숙사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나는 그 아이가 마지막 몇 학년은 그곳에서 지내지 말고 나한테 와서 지내주었으면 좋겠어요.>”(248, 문장부호 수정인용)

 

“<결혼은 했어?>

<했었지요. 게르트루트하고 나는 오래전에 이혼했고, 딸애는 지금 기숙사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나는 그 아이가 마지막 몇 학년은 그곳에서 지내지 말고 나한테 와서 지내주었으면 좋겠어요.>”

 

독일어 원문: Gertrud und ich sind seit vielen Jahren geschieden.

 

미하엘의 이혼은 10년 전의 일(230, 231, 232쪽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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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낭독 카세트테이프를 보낸 지 4년째 되는 해.

 

한나가 보낸 편지.

 

“<꼬마야, 지난번 이야기는 정말 멋졌어. 고마워. 한나가.>

[...] 인사말은 종이의 맨 위쪽에 적혀 있었으며 세 줄을 채우고 있었다. 오래 사용하여 글씨가 번지는 파란색 볼펜으로 적혀 있었다. 한나는 펜에 힘을 잔뜩 주어 쓴 것 같았다.”(234,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꼬마야, 지난번 이야기는 정말 멋졌어. 고마워. 한나가.>

[...] 인사말은 종이의 맨 위쪽에 적혀 있었으며 세 줄을 채우고 있었다. 잉크 찌꺼기가 뭉치는 파란색 볼펜으로 적혀 있었다. 한나는 펜에 힘을 잔뜩 주어 쓴 것 같았다.”

 

독일어 원문: Er [Der Gruß] war mit blauem, schmierendem Kugelschreiber geschrie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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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한나의 유언에 따라, 미하엘은 화재에서 살아남은딸을 방문한다.

 

딸은 뉴욕 센트럴파크 근처의 한 작은 거리에 살고 있었다. 거리의 양쪽에는 검은 사석으로 지은 오래된 연립주택들이 늘어서 있었으며, 건물마다 같은 종류의 검은 사석으로 된 계단들이 1의 현관문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정면부가 거의 똑같이 생긴 집 뒤의 또 다른 집들, 계단 뒤의 또 다른 계단들, 앙상한 가지마다 노란 잎 몇 개씩 달고 있는, 불과 얼마 전에 일정한 간격으로 심긴 가로수들.”(265)

 

딸은 뉴욕 센트럴파크 근처의 한 작은 거리에 살고 있었다. 거리의 양쪽에는 검은 사석으로 지은 오래된 연립주택들이 늘어서 있었으며, 건물마다 같은 종류의 검은 사석으로 된 계단들이 2의 현관문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정면부가 거의 똑같이 생긴 집 뒤의 또 다른 집들, 계단 뒤의 또 다른 계단들, 앙상한 가지마다 노란 잎 몇 개씩 달고 있는, 불과 얼마 전에 일정한 간격으로 심긴 가로수들.”

 

독일어 원문: [...] Treppen aus demselben dunklen Sandstein in den ersten Stock füh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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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보고서에는 여자 감시원들이 화재가 진정되기를 기다렸으며,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고 수감자들이 화재를 틈타 도망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뒤쪽으로 물러나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

피고인들의 이름이 보고서에 열거된 명단에 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은 그들이 뒤에 물러나 있던 여자 감시원들 부류에 속해 있었다는 것을 뜻했다. 여자 감시원들이 수감자들의 도주를 막기 위해 뒤로 물러나 있었다는 사실은 무너진 목사관에서 자기편 부상자들을 구해내 야전병원으로 후송시키는 것으로 모든 게 다 끝난 것이 아님을 의미했다. 뒤에 물러나 있던 여자 감시원들은 교회의 불길이보고서는 그렇게 읽혔다광란하도록 내버려두었으며 교회의 문들 역시 잠긴 채로 놔두었다. 뒤에 물러나 있던 여자 감시원들 중에는보고서는 그렇게 읽혔다피고인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닙니다, 피고인마다 하나씩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거짓이다. 그것은 그 보고서에 뒤에 남은 여자 감시원들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임무를 맡았다고 기록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160-161, 부분삭제 인용)

 

보고서에는 여자 감시원들이 화재가 진정되기를 기다렸으며,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고 수감자들이 화재를 틈타 도망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잔류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

피고인들의 이름이 보고서에 열거된 명단에 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은 그들이 잔류했던 여자 감시원들 부류에 속해 있었다는 것을 뜻했다. 여자 감시원들이 수감자들의 도주를 막기 위해 잔류했다는 사실은 무너진 목사관에서 자기편 부상자들을 구해내 야전병원으로 후송시키는 것으로 모든 게 다 끝난 것이 아님을 의미했다. 잔류했던 여자 감시원들은 교회의 불길이보고서는 그렇게 읽혔다광란하도록 내버려두었으며 교회의 문들 역시 잠긴 채로 놔두었다. 잔류했던 여자 감시원들 중에는보고서는 그렇게 읽혔다피고인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닙니다, 피고인마다 하나씩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거짓이다. 그것은 그 보고서에 잔류했던 여자 감시원들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임무를 맡았다고 기록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대목의 독일어 원문, ‘zurückgeblieben잔류하다는 뜻이다.

 

이는, 여자 감시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그들을 호위했던 남자 경비대원들이 부상자 후송을 구실로 떠나가 버린 것weg sein”, “das Verschwiden에 대한 상대 개념으로 쓰였다(155, 160, 162, 164쪽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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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Vosges = 보주

   

이 프랑스 산맥은 나라에 따라 다르게 표기된다.

 

(외국 지명의 경우,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해당 국가의 표기법에 따라 번역할 것.)

 

영어 명칭: Vosges

독일어 명칭: Vogesen

이탈리아어 명칭: Vosgi

스페인어 명칭: Vosgos

 

우리 앞에는 포게젠 산맥의 작은 언덕들이 보였다.”(191)

 

우리 앞에는 보주 산맥의 작은 언덕들이 보였다.”

 

포게젠 산맥의 탁 트인 약간 경사진 지대에 길게 자리 잡은 강제수용소 구역은 [...]”(195, 부분삭제 인용)

 

보주 산맥의 탁 트인 약간 경사진 지대에 길게 자리 잡은 강제수용소 구역은 [...]

 

“[...] 포게젠 산맥 언덕에 자리한 한 마을에서 [...]”(197쪽, 부분삭제 인용)

 

“[...] 보주 산맥 언덕에 자리한 한 마을에서 [...]”

 

프랑스 지명 두 개를 덧붙인다.

 

슈트라스부르크(190) 슈트라스부르

엘자스(190, 197) 알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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