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골신협 이사장인 유영우씨는 한때 이 지역의 철거민 세입자였다. 동네가 재개발이 된다니 별수 없이 떠날 준비를 하던 차에 집사람이 어디 가서 권리라는 얘기를 듣고왔단다. 처음엔 세입자에게 무슨 권리가 있냐고 되물었지만, 여러 모임과 집회를 거치면서 권리를 제 삶의 언어로 습득했다.

 

조문영, 한겨레, 2018. 11. 22.

 

 

나는 이제서야 내 문제를 내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미네, <알라딘 서재>, 2018. 12. 1.

http://blog.aladin.co.kr/mumuin/10504831

 

 

자기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어떻든 언어가 필요하다.

 

─가토 슈이치(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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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Brontë

 

There was no possibility of taking a walk that day.

 

그날은 산보가 가당치 않은 날씨였다.

그날은 산책을 할 수 없었다.

그날은 산책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Es war ganz unmöglich, an diesem Tage einen Spaziergang zu machen.

Ein richtiger Spaziergang war an jenem Tag ausgeschlossen.

An einen Spaziergang war an diesem Tag nicht zu denken.

 

Immpossible de se promener ce jour-là.

 

Impossibile fare una passeggiata quel giorno.

Quel giorno era impossibile uscire a passeggio.

Non si poteva proprio andare a passeggio quel giorno.

Sembrava proprio che quel giorno non si potesse uscire a passeggio.

 

Aquel día no hubo manera de dar un paseo.

Ese día no se pudo pas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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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얼룩 눈이 여기저기 쌓여 있는데 들과 냇가에는 버들강아지가 봉실봉실 피어 있고 동백꽃도 몽오리가 바름바름 내밀며 밝은 햇살을 먼저 받으려고 재촉하네.

 

이옥남(20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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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이 체험으로 이해 가능하다면 그것은 그 삶에 대한 모독일 것이다.

 

한지혜, 경향신문, 2018.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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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록자는 상분씨의 입말 그대로 옮겼다. 상분씨를 어떤 매력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그저 자기 이야기의 주체로 존중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홍은전, 한겨레, 201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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